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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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쌓는게 어렵네요.
1. 추천
'20.8.14 5:22 PM (175.223.xxx.7)관계를 읽는 시간 - 문요한. 이 책이 도움되실듯 해요.
2. 글에
'20.8.14 5:25 PM (175.223.xxx.7)좋은 사람이 되려는 압박감...여기서 문제의 시작이 보여요.
저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음 연연하지 않아요. 훨씬 관계가 편해졌어요.3. 간단
'20.8.14 5:33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착한 사람이 아닌데 착한척하고 있어서 그래요.
별다른 말이 없으니까 상대는 계속 선을 조금씩 넘어요. 그러다 도저히 못참게 되는 순간 그동안 가득 채워둔 컵에 물이 한 방울 떨어져 물이 넘치는 거죠. 원글님은 상대가 한 컵 만큼 했으니까 한번에 퍼붓지만 상대는 한방울에 왜이러나 싶어 정떨어지는 거구요.
바로바로 표현하세요. 착한 사람이어야 할 필요 없어요. 계속 싸우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상대가 선을 조금 넘으려고 할때, 이러는거 나는 좀 불편해...라고 가볍게 표현하세요.그러면 상대가 선을 안넘어요. 내가 화날 일도 없구요.경고했는데도 선을 계속 넘으면 상대가 이상한 사람이니 멀어지시구요.4. ㅇㅇ
'20.8.14 5:44 PM (122.32.xxx.120)좋은사람이어야 하는것과(타인, 나의 인간성) 매끄럽게 잘 표현하는것은(나의 표현력) 상관 관계가 없어요. 관계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관계가 없는 것을 관계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이 이상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물꼬가 트일지도요.
좋은 사람이면서도 매끄러운 표현력을 가진 사람을 벤치마킹 해보세요.5. 사슴인간
'20.8.14 5:47 PM (110.8.xxx.189)175님 감사합니다. 꼭 읽어 볼게요. 관계가 훨씬 편해지셨다니 뭔가 희망이 보이네요.
6. 사슴인간
'20.8.14 5:49 PM (110.8.xxx.189)182님 맞아요. 저 착한 사람 아니예요. 그렇게 그릇이 넓지도 않은데 그런 척 하려니까 힘드네요. 가까운 사람이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실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참다보니 더 망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볍게 힘 빼고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센스있게 말하고 싶은데 어렵네요... 휴우
7. 사람이
'20.8.14 5:53 PM (110.12.xxx.4)완벽할수 없어요.
수시로 부드럽게 푸는수 밖에 없어요.
어느 누구라도 가슴에 쌓아 놨다 폭발하면 그 압력이 대단하거든요.
그때 그때 바로 바로 푸는 한걸음이 중요해요
자꾸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지고 부드러워질껍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혼자 살아야 되겠지요.
뭘 해도 내눈에 이쁜 사람을 만나는건 하늘의 복을 받을 만큼 큰 축복이니까요.8. 그래로가
'20.8.14 5:58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좋아요.
어찌 사람이 완벽하겠어요. 나의 본래 모습 중 이 부분은 자랑스럽고 또 다른 부분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런거죠. 그러나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내 전부가 나쁘거나 부족한것은 아니잖아요. 서로 조금 부족한 모습을 내보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많이 노력해도 성격상 저도 이건 좀 어려워요. 그래도 노력하다보면 힘을 빼고 상대를 대하게 되겠죠. 언제나 관심을 내안으로 집중하고 살다보면 나를 좀 더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관계는 우선 나를 잘 알아야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것 같아요.9. 사슴인간
'20.8.14 6:00 PM (110.8.xxx.189)122님 제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러니까 관계가 깊지 않은 사람에게는 굳이 참지 않아요.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딱 건조하게 할말만 해요. 그렇게 관계를 맺는 사람들하고는 별 문제를 못 느끼겠는데요. 제가 좋은 관계를 쌓고 싶은 마음이 큰, 절친 같은 의미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싫은 소리도 못하겠어요. 참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균형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오면 결국 폭발하고요.ㅠ
122님 말씀처럼 저의 인간성과 제가 하는 표현을 동일시하니까 아무말도 못하는 걸까요...10. ㆍㆍㆍㆍ
'20.8.14 7:12 PM (220.76.xxx.3)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11. ㆍㆍㆍ
'20.8.14 7:42 PM (220.121.xxx.235)정신과 치료 좀 받으세요. 제 아버지가 님같은 성격...평소에 사소한거 쌓아두다가 터트리는 성격이었는데 진짜 별거 아닌건데 그게 기폭제가 되어 그동안 본인 나름대로 쌓아둔거 터트리면서 만만한 자식인 저한테 폭력 폭언을 행사하셨지요. 언제 터질지몰라 늘 눈치보면서 살았는데 웃긴게 밖에서는 아주 호인이셨지요. 지금은 나이들어 제 눈치보시네요. 키워주신 은혜는 감사하나 어릴적 트라우마로 제가 일절 연락을 안하거든요. 치료 끝날때까지 절대 자식낳지 마시구요. 성인인 남편한테도 그리 지랄(죄송...말이 곱게 안나오네요)하는데 어린 자식한테는 오죽하겠어요. 그나저나 님남편은 무슨 죄래요. 제 아들들이 님같은 여자 만날까봐 걱정되네요. 물론 저는 그런 여자랑은 바로 이혼하라고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