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손주들과 펜션, 콘도 가는거 괜찮으세요?
성수기 예약상황이 여의치 않아 콘도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친정엄마는 오히려 더 잘 됐다고
장 보러 간다시는데요.
가서 내내 자식 손주들 밥 해먹일 생각에
부엌에 서 계실 엄마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사먹는 음식 싫으시다고 손수 해먹는게 더 맛있지않냐고
늘 말씀하시면서 너희들 잘 놀면 됐다고 여행가서도 파출부역할을 맡아서 하시는데...
딸인 제 입장에서는 엄마 힘드신게 눈에 보입니다ㅠ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호텔로 가시는게 훨씬 좋으시겠죠?
1. 미술
'20.8.14 8:36 AM (59.23.xxx.166)음식사드세요
2. 사람마다
'20.8.14 8:37 AM (223.38.xxx.57) - 삭제된댓글달라요
며느리들이 해다 바치면 호텔방보다 콘도가 낫다고 합니다
님도 친정엄마 일시키지 말고 님이 해드리세요3. 음
'20.8.14 8:39 AM (118.235.xxx.29)애기들 때문에 늘 콘도로 가는데 애기들 꺼 데우고 애기들 음식 간단하게 할 때 빼고 단 한번도 안해먹어요
콘도 간다고 해먹나요?어리둥절 그냥 사드세요4. ㅁㅁ
'20.8.14 8:39 AM (112.146.xxx.29)네 당연히 100프로 사먹는게 목표입니다.그런데 저녁1.2끼 정도는 콘도에서 해 먹자고 하셔서 그거때문에 장보라 가신다는데
그게 엄마 기쁨인지 아님 자식들 생각해서 희생하시는건지
딸인 제가 잘 컷트해야할 것 같아 의견 여쭙니다..5. 괜찮아요
'20.8.14 8:40 AM (124.50.xxx.9)지금 코로나 시국에선 콘도나 펜션에서
손주들과 마음 편하게 밥먹는게 더 좋아요.
가기전에 잘하는 고급 반찬집에서
밑반찬 쫙~필요이상 넉넉히 사가시고
고기도 반조리(양념갈비)나 굽기만 하는걸로 사가서
사위나 아들이 굽게 하세요.
가서 회포장해서 먹고
근처 맛집 검색해서 음식 포장해다 먹고
아침 정도나 가볍게 빵이나 누룽지로 떼우면
크게 힘들지 않을거예요.6. 저희엄마도
'20.8.14 8:47 AM (218.48.xxx.98)그런데 놀러가심 꼭 장봐서 맛난거 밑반찬이라도 해서 가져오세요
그게 엄마기쁨이기도하구요~어차피 놀러가도 외식은하잖아요!
놀러 안가는 평상시에도 맛집 알아놓고 엄마모시고 잘다니고있어요~7. 그게
'20.8.14 8:54 AM (203.251.xxx.221)낙이세요
명절 상차리고 그런거 좋아하시잖아요.8. 사먹어
'20.8.14 8:57 AM (112.167.xxx.92)왠만한 숙박지 인근에 식당들 포진되있어 전화만 들면 끝남 배달해 먹고 나가서도 먹고
차피 놀러가는건데 주위 바람도 쐬면서 식당서 사먹고 놀러가서까지 주방에 붙들려 있지 말라말임 더구나 노인네 그래 주방에 묶이는 거 더 꼴베기 싫찮음
콘도에 숯불피워주냐 문의하고 왠만하면 일정액 받고 다해줌 그니 고기와 쌈 준비해 야외서 구워먹고 주방에 쌈 씻는다고 한번 들어갔지 다 사먹으니 주방 들어갈 일 없고 편하고 진정 휴가9. 조아조아
'20.8.14 9:00 AM (39.115.xxx.201)모처럼 놀러가는데 다른 사람 불편하게하지말고 제발 좀 가만히 계시라고 하세요.
도대체 시어머니들은 같이가면 손가락하나 까딱안하고 있는데
왜 친정엄마는 알아서 노예를 자청하는지,....10. 40대
'20.8.14 9:05 AM (222.97.xxx.53)제가 나이많아 놀러간다면 나이든 엄마가 자식들과 같이 여행가면서
그래 다 사먹자 하기가 미안할수도 있어서 그냥있지 못할것같아요.
엄마음식 늘 그립지만 친정갔을때 명절때 먹으니
이번엔 엄마 주방출입 금지라고 하겠어요.
자식들과 여행가면서 자식들먹일 음식하는 기쁨 한번쯤 뺏어도 괜찮다고 봄.
그리고 평생 주방에서 음식해댔는데 늙어서까지 여행가서까지 밥하는게 기쁨일지는 의문이네요ㅠㅠ자식들의 착각이 아닐지11. 당연히
'20.8.14 9:13 AM (223.62.xxx.68)인근 맛집 미리 찾아서 점심,저녁은 사드세요. 아침만 간단히 누룽지 같은거 끓여드시고.
어머님이 자식 돈 들까봐 말씀은 그리 하셔도, 속마음은 편히 쉬고 싶으실 거예요.
제발 우겨서라도 사드세요!12. ...
'20.8.14 9:27 AM (112.220.xxx.102) - 삭제된댓글저희 이번에 펜션 2박으로 가는데
울엄마 너무 좋아히심...
김치 담그지 말라는데도 담그시고...ㅎ
진짜 즐거워서 그러시는게 보이니
저희도 안말리지는 않는데요
장은 배송시키면 된다고 보시지말라고 하세요
더운날 힘드시잖아요
저흰 쓱 배송으로 주문하고
급한건 쿠*으로 주문하고해서 준비완료했어요
오늘 출발합니당 ㅎ13. ㄹㄹ
'20.8.14 9:33 AM (106.102.xxx.4)가서 해먹지 말고 거의 해가거나 반조리식품 가져가서 데워드세요. 닭볶음탕, 삼계탕 이런거 다 하고 가서 데워먹는거요
14. 그냥사드세요
'20.8.14 9:52 AM (39.7.xxx.54)한두끼먹자고 바리바리싸들고 가지마세요
모두내가 알아서한다하시고요
저희는 여행가는날만 알러주고 그냥모시고갑니다
호텔 콘도 이런거 말안해요15. ...
'20.8.14 9:55 AM (220.75.xxx.108)콘도 펜션 이런 곳으로 같이 가자고 하면 울엄마는 큰 아이스박스부터 챙겨요. 집안 양념 다 챙겨서 거의 이사할 기세 ㅜㅜ
16. ..
'20.8.14 9:59 AM (123.214.xxx.120)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우리 시어머니 경우를 보면
사먹는게 익숙지않아 놀러가도 싸 가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사셨는데
제가 시집와서 아들 내외가 계속 외식 고집하니 불편한듯 그러시다가
몇년지나니 놀러가는게 편하고 좋더라 말씀 하시더라구요.
음식 솜씨 좋아 뭘 사 먹어도 부족한게 사실이고
자식 손주들 맛난거 먹이고 싶으신 맘에 그리 하셨지만
지나고 나니 그거 한끼 사먹는거 편하고 좋은데 왜 안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하셨어요.17. ...
'20.8.14 10:12 AM (222.236.xxx.135)엄마는 즐거우실수도 있는데 엄마가 온종일 움직이면 닝도 못 쉽니다. 설거지는 님 차지일테니까요.
엄마가 잘 하시는 밑반찬 두세가지만 부탁하세요.
저녁 두끼 바베큐하면서 밑반찬과 같이 먹으면 식탁이 풍성해져요. 맛있게 드시고 남는 반찬은 원글님이 가져오시면 엄마도 뿌듯하시겠죠. 엄마를 진정시키세요.18. 파란풍선
'20.8.14 12:53 PM (220.117.xxx.159)휴가때 딸네식구들과 같이 갑니다
이번에도 같이 다녀왔고요.
저희는 숙박비랑 바베큐해먹을 한끼랑 , 과일 , 항상 우리가 부담하고
(딸한테는 손주들 필요한거 책임지라하고요) 가서는 대부분 사먹어요.
까페나 음식점 갈때는 서로 한번씩 내고요
비용으로만 따지면 우리가 훨씬 많이 부담하는데 . . 그래도 일년에 한번쯤은 집이 아닌곳에서
북적북적 추억쌓기 합니다~19. ㅇㅇ
'20.8.14 3:40 PM (49.175.xxx.63)엄마가 좋아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나이가 드니 집에서 해먹는 즐거움도 있더라구요 사먹으면 비싸고 해서 엄마들은 무조건 해먹는게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술을 많이 마셔서 술값때문에라도 콘도에서 먹어요 운전하기도 그렇구요
20. ......
'20.8.14 5:29 PM (211.104.xxx.198)부모님이 숙박비 식비 다 부담하시나요?
자식들 해먹이는거 좋아해서 그런것보다 자식들 돈쓰는게 미안해서
봉사활동하시는게 더 클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