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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어떤 조언이라도 좀 해주세요~~

두 갈래 길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0-08-13 15:36:46

저는 50중반, 남편은 60이예요.

결혼 30년이 술에 찌든 생활이라서, 둘이 지방에서 공무원해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어요.

별거한지 2년 쯤 됐어요.

올 초 남편은 명예퇴직했고, 저는 정년을 못채워 직장생활해요.

겉보기에만 번드르하지, 정말 술값으로 다 들어가고, 실속은 없어써요.

별거 무렵엔  30년 만에 나타나 사기친 제 여고 동창에게

돈을 꿔주고도 제게 우정이라곤 없다고 빈정거리던 사람이예요. 제게 느닷없이 연락했길래 저는 낌새를 채고,

남편에게도 혹시 몰라 조심하라 시켰는데도, 돈을 꿔줬더라구요.

물론 못받구요.


남편이 꾸준히 이혼을 요구하였지만, 미련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너무 밉고 기력이 없어 제가 안해주고 있었어요.

2년 쯤 됐네요. 최근에야 좀 전화가 좀 뜸해졌어요.

남편의 술 주정에 시달리면서도 저는 두 딸들에게 신경을 써서 큰 아이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둘째는 취업 공부를 위해 저 사는 곳에 내려와 있어요.


그런데, 어제 이 지역 큰 대학 병원에 뇌졸중으로 입원해 검사받는다고 작은 아이에게 연락왔더라구요.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저는 남편도 걱정되지만, 공부해야 하는 아이를 불러댄 남편이 너무 미워요.


아픈 사람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딸은 이게 처음이지 아직 멀었다며 제게 가만 있으라는데,

마음은 미운데 제 맘이 편치 않아요.

술로 평생을 괴롭혀 온 남편,

이혼만 안했지 이혼한거나 다름없는 남편,

아프다는 남편,

저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어린 딸의 말만 듣고 그냥 있으면 되나요?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

IP : 211.251.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13 3:43 PM (210.92.xxx.162) - 삭제된댓글

    일단 다른건몰라도
    동창꿔준돈은 꼭 증거남겨놓으세요
    빚도다상속이라
    님이 그돈받아내야죠

  • 2. 아이고
    '20.8.13 3:45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님아, 진작 이혼을 했어야죠.
    이혼 안 했으면 뭐로 보나 돌볼 의무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회복하면 꼭 깨끗히 법적으로 정리하시고, 그다음에는 잊거나 무시하세요.
    법적인 부부가 이래서 무서운 겁니다.

  • 3. 보호자임
    '20.8.13 3:5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법적으로 보호자임 님이
    이혼 안했지 않음 그래서 차후에 님이 보호자로서의 의무가 발생하는거죠 이젠 이혼해 달라 님이 요청해도 안들어 주겠구만 자기 몸이 예전같지 않으니

    더구나 그남편 귀 얇은거 같은데 님동창에게까지 돈 꿔준거 보면 다른 빚은 없을까 의심되는구만 이참에 뒤져야 알아내서 그걸 근거로 이혼을 밀어붙일 수 있지 않겠어요 이미 감정적으로다 남남인거고 같은 공간에 살게 되면 님이 병나지 않겠어요

  • 4. 성공
    '20.8.13 3:58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이혼안하셨으면 아내로써 의무가 있어요.

    그게 싫으면 서류상 정리해야 하는 거구요.

    법적으로 아내인데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누리겠다는 건 어디서건 안통해요.

    그리고 이혼하시면 이제 법적으로 보호자 역할은 딸들이 하겠네요.


    사람이 살면서 실수도 하고 서로 귀찮은 존재도 되고 하는 건데
    아파서 병원에 간 사람 앞에서 과거 실수 줄줄이 읋으면서
    귀찮은 일 안하고 싶으세요?

    진즉 이혼해주셨으면 그 남편은 재혼이라도 해서 새로운 보호자 만들수도 있었잖아요.

    결혼이라는 계약관계에서 나 좋은 것만 취하려는 마음자세는 에러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볍적인 계약관계인 사람에게 의무는 해주셔야 떳떳할수 있다고 봅니다.

  • 5. 성공
    '20.8.13 4:00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병원에서는 보호자없으면 안됩니다.

    환자가 부르고 싶지 않아도 어쩔수 없어요. 법이 그래요.

  • 6. .....
    '20.8.13 4:03 PM (220.123.xxx.111)

    빨리 이혼해버리세요.
    상황이 더 나빠지기전에

  • 7.
    '20.8.13 4:05 PM (88.192.xxx.214)

    딸때문에 미워도 수속은 도와줄거 같아요. 대신 간호는 안하고요. 정년퇴직했음 간병인 붙일 돈은 되지 않을까요? 근데 딸을 직접 부를 정도면 정신은 있는 상태일까요...

  • 8. ㅇㅇ
    '20.8.13 4:12 PM (211.193.xxx.69)

    이혼 안했으면 남편 병구완을 부인이 해야해요
    남편 보호자가 님이잖아요

  • 9. Dma
    '20.8.13 4:26 PM (211.36.xxx.141)

    님이 이혼을 안해줬으면 보호자도 하셔야죠. 이혼했으면 따님이 보호자가 되어야 하구요. 병원에서 보호자 없으면 안해줘요.

  • 10. ..
    '20.8.13 4:3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술병난 남편이 이혼해달랠때 감사합니다 했어야죠. 직장도 있는 분이 왜그러셨어요.

  • 11. 원글
    '20.8.13 4:40 PM (211.251.xxx.161)

    정말 남편이 밉고 또 무서웠어요. 이혼을 위해 만나봤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술 기운에 협박한 거라 보고요.
    남편 나으면 정말 이혼해야 겠네요. 인간적인 연민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은 제 허영심 때문이었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2. 술 그렇게
    '20.8.13 4:46 PM (110.12.xxx.4)

    먹는데 뇌졸증에 치매까지
    어서 이혼하셨어야죠.

    딸은 또 무슨죄에요
    술좋아하는데 부자 못봤어요.
    이혼하시고 연끊고 사세요.

  • 13. ㅇㅇ
    '20.8.13 5:27 PM (211.193.xxx.69)

    이혼 하실거면 남편 병구완은 간병사 붙이세요
    마지막 연민의 정이라면서 님이 직접 남편 병구완하면
    남편은 절대 이혼안해줘요

  • 14. 글쎄요
    '20.8.14 12:02 AM (124.56.xxx.118)

    이젠 남편이 이혼 안해줄거 같네요

  • 15. 저희
    '20.8.14 7:44 AM (39.125.xxx.203) - 삭제된댓글

    엄마는
    자식들이 온전히 책임지게 될까봐
    이혼 안하셨어요.
    저흰 훨씬 심각한 폭력과 알콜과 돈이 묶인 문제라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키기도 하고
    걸핏하면 112부르고 해서요.
    이혼하시면
    온전히 자녀들 몫이에요.
    연 끊을 생각이시면
    주민센터에서 절차 밟아(상담증명 등)
    서류뗘도 주소 안나오게 하시고
    나름 절차가 복잡한데요
    자녀들도 괴롭힐 분인지를 생각해서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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