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
연초록 통통한 벌레를 그냥 애벌레라고 할게요
지금 글쓰고 있는 와중에도 ㅜ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오싹해집니다
애벌레를 상상만해도 제가 그래요
애벌레에게 미안하기도하고 ㅜ
몇해전 형님네 주말농장에서 따온 고추와 옥수수등등을
뒷좌석에 두고 집으로 오는차안에서
무심코 제목덜미에 있던 애벌레!!!!
진짜 기절직적까지 간후로
한동안 시름시름 아프기 까지 했어요
차안에서 쌩쇼를 하고
남편도 애벌레만 불쌍하다고,,,
그 난리를 치니 애벌레가 얼마나 놀랬겠냐며ㅜㅜ
그런데 오늘 아침 ㅜㅜㅜㅜㅜㅜㅜ
고딩아들이 학교에서 심어온(고딩도 이런걸?)
허브화분에 물을 주는데
잎사귀하나를 따내어 향을 맡으려고 하다가!!
물컹,,,
잎사귀뒷면에 똑같은색깔에 애벌레가 있지뭐예요 ㅜㅜ
온집안이 내 비명소리에 난리가 났고
저는 지금도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까지 납니다ㅜ
가족들이 어떻게 애벌레를 내보냈는지는 모르겠고
화분은 현관밖에 두고 출근했습니다...
저,, 무슨병일까요..
진짜 극복하고싶어요 ㅜ
어릴적 무슨 트라우마도 없습니다
남편은 놀랄게 그것뿐이여서 다행이라는 아리송한 말을 하고
애벌레만큼 청청한 생명체가 어딨냐고 놀립니다만,,,
제나이 50대...
살아오면서 벌레보다못한 인간유형도 많이 봤고
온갖풍파도 겪었다 생각하는 씩씩한 나이인데
왜 애벌레만큼은 극복이 안될까요
진심으로 극복하고 싶어서 그러니 도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