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단녀의 고민......

경단녀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20-08-12 10:31:56
초저 아이하나 키우는 경단녀에요
경단기간은 10년
아이 낳으면서 자연스레 경력단절된 케이스죠

남편은 월화수목금금금에 매달 출장가는 사람이고
시가도 친정도 아예 도움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여기까지 혼자 왔네요

사회복귀에 대한 열망은 늘 있었지만 그만큼 아이 키우는 거에 대한 가치도 높게 생각했고
경제적으로도 문제 없어서 흐지브지 여기까지 왔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아예 아이가 학교도 못가는 상황이라 제가 집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요

근데 얼마전에 복직제의가 들어왔어요
제 일은 고연봉도 아니고 안정성도 낮지만 좋아하는 일이고 잘할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복직하게 되면 아이는 혼자 남겨지는거죠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면 혼자 놔둬도 되겠다 싶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사회복귀의 기회가 온거에요

당연히 사람을 써야겠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사실 외부인을 집에 들이는거 불안하기도 해요
아무리 학원과 과외로 아이 스케쥴을 짜놓는다고 해도 엄마가 살뜰히 챙기는것보다는 당연히 못하겠죠
살짝 예민한 아이라 분명 스트레스도 받을꺼구요

근데 일하고 싶어요
제힘으로 돈벌고 싶네요
제가 요몇일 계속 고민하니까 남편이 제가 (복직하면) 버는 금액만큼 자기가 따로 챙겨준다고 하지만, 그거야 그냥 집안일하는 제 가치를 높게 쳐주는거고, 제가 원하는건 사회생활이니까요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제가 복직하면 전 좋아요
이걸 계기로 다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남편도 아이도 불편해지겠죠
경제적인 이득은 딱히 없어요
남편은 정년이 보장된 고소득자이고 일을 하든 안하든 제선택을 존중하고 어느쪽이든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줍니다 (다만 높게 평가해주지만, 도움은 안되요ㅠ 칼퇴도 휴가도 자유롭지 못함...)
IP : 1.233.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20.8.12 10:36 AM (39.7.xxx.189)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일할래요.
    초저학년 맞벌이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기회가 자주 있지 않습니다.
    본인도 복귀를 원하잖아요.
    아이 때문에 남편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걸 포기하면 큰 후회가될 것 같아요.

  • 2. 일단
    '20.8.12 10:37 AM (118.221.xxx.161)

    한번 해보시죠
    아이가 초저라고 해도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고
    하다가 하다가 정말 안되면 다시 생각보더라도
    저라면 기회가 있을때 일단 시도해보겠습니다

  • 3. Qq
    '20.8.12 10:41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취업해보세요
    일단 해보시고 헤쳐나갈수있으면 하고 정 못하면 그만두시면 되죠
    애가 예민한건 엄마가 옆에서 뭐든지 미리해줘서 그럴수도 있으니 물어보세요
    엄마가 일하면 너가 도와줘야한다고
    요즘 애들 엄마 일하는거 좋아해요
    결국 젤 힘든 사람은 본인입니다

  • 4. 일단시작
    '20.8.12 10:42 AM (117.111.xxx.171)

    잠깐 1년이라도 경력을 지속하는게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일할때 단절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경단15년에 중간에 1년씩이라도 일하던 사람과
    쭉 15년 단절된 사람은 다릅니다
    1년만 하게 될지라도 해보세요
    하다가 그만둬도 본전입니다

  • 5. ...
    '20.8.12 10:42 AM (58.234.xxx.21)

    저도 해보라고 하고싶어요.
    살아보니 이런 기회가 오는게 어렵던데요.
    윗댓글처럼 하다보면 또 다른길이 생길수 있어요.
    서울 교육열 높은 동네인데 요즘 젊은엄마들 일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 6. ..
    '20.8.12 10:43 A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10년 경단에 복직제의라니.. 부러울 따름..

  • 7. 코로나
    '20.8.12 10:58 AM (175.223.xxx.160)

    코로나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들이 일을 그만 두는 경우도 많은데 고민되시겠어요.
    코로나만 아니라면 당장 일을 시작하는 게 좋겠지만
    2학기 등교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 8. ㄹㄹ
    '20.8.12 10:59 AM (175.113.xxx.15)

    돌봄교실이고 아이도우미고 도움받을 때 있으니 복직하시고 힝ㅅ들면 그때 결정하세요

  • 9.
    '20.8.12 11:04 AM (183.96.xxx.238)

    복직하고 당분간은 힘들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점 점 익숙하게 됩니다
    아이도 자립심이 생기기도 하구요
    아이도 집에 있는 엄마보다 능력 있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 할거예요
    이 어려운 때 일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요~ㅎ

  • 10.
    '20.8.12 11:05 AM (223.39.xxx.179)

    저는 휴직 한번도 없는 경력계속녀인데요 지금 아이는 초4남아구요 오히려 3학년때까지는 할만했어요 그런데 이제 뭔가 진지해져야하고 습관잡아야하는 고학년이 다가오니 도저히 감당안돼요 저희부부도 그냥 공부하나 잘해서 지금까지 온 케이스고 물려줄것도 공부머리와 근성인데 머리야 노력할수없는 부분이라쳐도 자세와 습관까지 도저히 워킹맘이 케어할수없네요 저는 그래서 18년 직장생활 정리하려고 합니다 중요한시기에 직장유지는 소탐대실일수있겠다싶어서요 집집마다 아이마다 상황이 다르니 원글님도 현명한선택하세요~

  • 11. ...
    '20.8.12 11:07 AM (1.220.xxx.162)

    저두 2년전 82쿡에 비슷한 글을 올렸어요 경단 10년만에 재취업을 해야할지로요..저라면 나오시라고 추천드려요! 다들 찬성파 반대파 많았지만 일단 해보고 하실 수 있으시면 하는거구요. 정 힘드시면 그때 그만두시면 되세요. 애들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또 돈 버는 엄마 좋아하네요^^;;

  • 12. ...
    '20.8.12 11:19 AM (112.154.xxx.59)

    본인의 성향을 보세요. 집에 있다고 학습적으로 아이 케어하는 성향인지. 초 고부터는 밥 챙겨주는 것 빼고는 학원보내는 게 나은 엄마들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이와 엄마의 꾸준한 학습은 보통 맘가짐으로 잘 안돼요 ㅠㅠ

  • 13. 하늘
    '20.8.12 11:36 AM (211.248.xxx.59)

    원글님 글을 보면 일하고 싶어하는게 드러나요
    복직 기회 있을 때 잡으세요
    그리고 무슨 일이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지요
    애가 예민한건 이번 기회에 살짝 고쳐야지요 언제까지
    엄마가 그 예민함 다 받아주는 아이로 키우실 건가요

  • 14. .....
    '20.8.12 12:03 PM (220.123.xxx.111)

    못할 이유가 뭔데요?

    아이때문에?
    그렇다면 평생 집이 있어야 하죠.

    두 마리토끼는 못 잡아요.
    저울질해보고 결정하는 거에요

  • 15. 기회가
    '20.8.12 1:51 PM (39.117.xxx.220)

    왔을 때 복직하세요. 애 고학년 되고나면 그 기회가 안 올 수 있어요.

  • 16. th
    '20.8.12 1:59 PM (223.39.xxx.210)

    저학년이면 다컸어요.저도 외동딸 3학년부터 나왔어요.누물콧물 다 짜면서 나왔는데 애도 그만큼 훌쩍크고 독립적이에요.일꼭하세요.이번이 마지막기회에요.

  • 17. ......
    '20.8.12 3:13 PM (125.136.xxx.121)

    하세요. 글에 이미 일하러 가겠다고 의지가 보여지는데요. 애는 또 케어할 방법이 다 생겨요.

  • 18.
    '20.8.12 8:56 PM (121.167.xxx.120)

    아이 학습 도우미 쓰고 일하러 나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956 처진 큰 가슴 브라 추천 부탁드려요 4 2021/05/31 3,075
1200955 생일숫자초요 .. 파리바게트 같은곳에서 파나요 .. 3 ... 2021/05/31 2,180
1200954 라켓소년단 같이 보실 분! 17 ... 2021/05/31 3,306
1200953 X 전남편이 18 뚜드 2021/05/31 21,871
1200952 침대사이즈 퀸 or 킹 10cm차이가 큰가요~? 7 ... 2021/05/31 2,880
1200951 공군중사의 죽음 관련 청원입니다 11 힘을 모아요.. 2021/05/31 2,446
1200950 아파트 사시는 분들 비에 젖은 우산 어디에 놓고 말리시나요? 38 @@ 2021/05/31 7,938
1200949 82님들은 새책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세요? 6 시원 2021/05/31 905
1200948 삶에 지쳤을때 보기 좋은 영화들이래요 10 출비 2021/05/31 5,825
1200947 이중주차한 차를 빼달라고 하니 2 주상복합 2021/05/31 3,694
1200946 오월의 청춘 너무 끔찍해요... 45 ... 2021/05/31 21,237
1200945 이거 뷔 목소리 맞나요? 14 Bts 2021/05/31 3,143
1200944 기숙사간 아들방에 있어요 3 2021/05/31 2,543
1200943 다이어트 중인데 배고파요. 두통까지... 3 능금 2021/05/31 2,328
1200942 오이를 잘먹는분들이 궁금해요 49 ㅇㅇ 2021/05/31 6,394
1200941 또 하루가 가네요 3 부산아재 2021/05/31 1,618
1200940 누가 좋나요? 3 ㄹㄹ 2021/05/31 1,064
1200939 세상사는게 너무피곤해요 6 2021/05/31 3,263
1200938 윤석열 장모가 범죄를 저지르긴 했나보네요 9 ㅁㅁ 2021/05/31 2,344
1200937 돌체 구스토 캡슐 5 이거 뭐지 2021/05/31 1,282
1200936 백신 맞으면 집단면역 되는게 맞나요? 7 구루루루 2021/05/31 2,545
1200935 차은우 서강준보다 이도현 21 ㅇㅇ 2021/05/31 4,573
1200934 아파트 계단 몇 층까지 가뿐하게 오르시나요? 10 50대분들 2021/05/31 2,466
1200933 허밍으로도 노래 제목을 찾아준 82 도와줘 34 82를믿어 2021/05/31 2,374
1200932 요즘은 왜이렇게 울고 싶은지 2 ㅇㅇ 2021/05/31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