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기회삼아 더 열공했으면 하는 건 나의 바램일 뿐, 대면수업 시작될 때까지 몇 개월을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입시생 엄마로 저에게 는 건 사리들 뿐.
그리고 오늘 처음 학교로 상담을 갑니다. 아직 기말 성적이 안나왔다지만 지난 주 예약해 놓은 시간이라 일단 태풍 뚫고 가기로 했어요.
내신도 안좋고 모의도 3,4,3,4,......
그런데도 지방민인 아이는 집을 떠나 무조건 서울, 경기로 가겠답니다.
물론 지 실력을 알고 있으니 거기 맞춰 지원을 하게 되겠지요.
늘 기가 센 아이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한 저랑 남편은 그게 반갑기도 하지만 내심 속도 쓰립니다. 지방광역시라 지 성적에 맞춘 대학을 여기서 들어가도 되는데 무조건 떠난다하니...
어쨌든 언제일까 싶던 입시철이 되었고, 이래 저래 어중띤 성적의 아이 입시을 상담하러 가는 길이 그냥 막막하게만 느껴져서 오늘은 새벽부터 일어나서도 졸립지가 않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있다 고3 입시상담차 학교 갑니다. ㅠㅠ
ㅇㅇ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20-08-10 13:25:10
IP : 59.20.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20.8.10 1:32 PM (210.217.xxx.103)내년의 제 모습일 것 같아 남일 같지 않네요.
저는 서울인데 나름 학군이 좀 센 동네라 내신도 3~4이고 모의는 뭐 지금 가지고 뭘 이야기 할 수 있겠어요.
애 하는 짓을 보면 근거없는 확신 (자신감도 아니고 확신)으로 정시로 좋은대간다고 하는데 저는 지거국도 감지덕지 인서울은 꿈도 못 꾸고...ㅠ.ㅠ
상담 잘 받으시길...ㅠ.ㅠ2. 저도요
'20.8.10 1:42 PM (125.252.xxx.13)내일은 아이가 상담하고
다음주엔 제가 학교 가요 ㅠㅠ
저도 어중띤 성적 ㅠㅠㅠ
에휴 마음이 무겁습니다3. ㄱㄱ
'20.8.10 1:58 PM (1.225.xxx.151)ㅠㅠ 어중띤 성적이면 집근처 국립대 가는게 나은데...
오늘 상담 잘 하셔서 아이 잘 설득하면 좋겠네요.
솔직히 그 돈 써서 서울가서 그만큼 성과가 없으면 속상하고 너무 아깝잖아요4. 경제력만
'20.8.10 2:07 PM (110.70.xxx.22)괜찮으면 내보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ㅠ 상담 잘하고 오셔요..저는 담주에 갑니다..
5. 힘내세요
'20.8.10 2:18 PM (220.121.xxx.126)상담 잘 하고 오세요..
수능에 모의 고사 성적 나오면 정말 잘 한거에요...
저 성적 두단계 아래로 생각하셔야 충격받지 않으십니다...
모의 고사 안 본 재수생이 1.2등급 다 가져갑니다..
저도 작년에 수능보고 뒷목잡은 엄마라...올해 반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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