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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사랑하시는분 100%신뢰하고 사시나요?

바라기 조회수 : 5,079
작성일 : 2020-08-09 16:52:32
전 결혼 15년차입니다. 아이들도 있고
이정도 살면 사랑도없고, 가족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신랑보면 좋고. 같이 있고싶고. 사랑하는마음 가득입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저의 사랑표현에 잘 반응해줍니다.

하지만 가끔 의심이 듭니다.
워낙 이상한일들이 많다보니. 내 신랑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밖에 내놓으면 내남편아니다 생각하고 살라는데
나의 이 사랑에 배신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일어나지도 않는일에 그러기 싫은데, 가끔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네요.ㅠ

출장도 자주있는 직업이다보니.. 

티비나 주변에서 바람났다는 소리, 엄청 가정적인데 뒷통수 친 소리 듣다보면..
의심하게되고..

사랑은 참으로 힘든거같아요.
사랑하는사람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집착을 나에게 주다니.. 
다시태어나면 결혼은 안하고 연애만 하고싶네요. ㅋ
기승전결혼안함이네요 ㅎ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의심하는 내가 뭔가 잘못하는거같고말이지요.

 
IP : 182.218.xxx.22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9 4:54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건실한 대기업 직장인들..... 남자들끼리 모여서
    무슨 얘기 무슨 놀이 하는지 이십년 가까이 보니까...
    그냥 바깥에 나가면 내 편 아니고 남의 편이라 생각하는게
    마음 편해요. 그들이 요상한 남자들이냐 절대요...
    딸바보 아들바보 얼마나 가정적인 사람들인데요...

  • 2. 출장
    '20.8.9 4:55 PM (61.253.xxx.184)

    흠.....정말
    출장은 거의 100프로란 얘기를 들었어요.

    거의모든....진짜.........아무리 건실한 사람이라도...

  • 3. ...
    '20.8.9 5:03 PM (14.32.xxx.64) - 삭제된댓글

    50대 후반 결혼 33년차예요.
    남편을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어요.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여 주말에도 거의 나가지만
    그냥 제 성격인거 같아요.
    대학교 cc였고 그때부터 돈.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100프로 믿고 살아요.
    이런 부분에 암 생각없는것도 성격으로 타고나나 싶기도 해요

  • 4. ㄹㄹ
    '20.8.9 5:08 P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

    그 어떤 사이라도 100% 신뢰가 어디있나요. 내가 내 자신도 못믿겠는데요.
    의심해서 뭐해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잘해준다면서요. 그럼 그냥 그거 즐기면서 사랑하며 살면 되는거죠.
    좀 수상하다 변했다 싶으면 그 때가서 생각하셔요. 그런 일 일어날지 아닐지도 모르는거고요.
    15년되었는데 아직 사랑하는 마음 가득이라니 부럽네요. ^^

  • 5. ...
    '20.8.9 5:09 PM (175.223.xxx.223)

    저희 남편은 저랑 늘 같이 있어서 100프로 신뢰해요.

  • 6.
    '20.8.9 5:24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신뢰는 하는데, 이젠 완전 사랑하는건 아니라 그런일이 있어도 뭐 그닥 심한 타격도 아닐거 같음;;;

  • 7. 아뇨
    '20.8.9 5:25 PM (1.240.xxx.14)

    그렇게 신뢰 안합니다. 보편적으로 봐도 기혼에 자녀가 있는 여성보다 남성이 허튼짓 많이 해요. 소소하게든 대범하게든. 찔러나 보는 남자들 진짜 많고요. 그러다 넘어오면 재미나 보자는 인간들 허다해요.

  • 8. 많이
    '20.8.9 5:26 PM (110.12.xxx.4)

    좋아 하시나봐요?
    저는 누가 데려가도 괘안타는 생각이
    그러고 보니 별볼일 없는 놈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 9. ..
    '20.8.9 5:30 PM (125.177.xxx.43)

    나도 나를 100프로 못믿는대요
    어쩔수 없죠 자기 행동에 책임도 져야죠
    외도까진 아니라도 온갖 술집에 만남에 한눈 파는 남자들 많아서요

  • 10. 잠자리로
    '20.8.9 5:34 PM (120.142.xxx.209)

    대략 알지 않나요?
    거시기 양이라든거..,,
    나랑 주 1-2회 꾸준히 하는데 변강쇠가 아니고 더 할 리가 ?
    잠자리 거의 없는 부부들은 의심스럽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는 내 남편 상태 내가 모를 수가 없어요

  • 11. ..
    '20.8.9 5:35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편히 사세요. 인간을 뭘 기대해요. 나 재밌게 내 위주로 사세요

  • 12. 제 남편은
    '20.8.9 5:36 PM (58.123.xxx.4)

    제 남편은 저만을 100%사랑해서 딴짓을 안하는게 아니라
    자기 생활 흐트러지는거 못견뎌서 딴 짓안할거예요
    자기 관리 진짜 철저하고 모험심 없고 계획세우기와 실천하기가 일상이며 본인이나 남이나 거짓말하는거에 혐오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20년 넘게 살아보니 딴짓은 안할거 같은 신뢰가 생기네요

  • 13. ..
    '20.8.9 5:40 PM (175.113.xxx.252)

    그 어떤 사이라도 100% 신뢰가 어디있나요. 내가 내 자신도 못믿겠는데요.
    의심해서 뭐해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잘해준다면서요. 그럼 그냥 그거 즐기면서 사랑하며 살면 되는거죠.22222
    이말씀이 정답인것 같은데요 ..
    배신당할때 당하더라도 왜 그런 불안감을 안고 사시죠 ..??? 그냥 편안하게 사세요 ...

  • 14. 만일
    '20.8.9 5:44 PM (223.38.xxx.251)

    남편이 외도했다 해도 몸이 갔지 마음은 안 갔으니까
    원글님의 사랑 표현에 잘 반응하는거에요
    100% 믿지도 말고 현재 행복감 즐기세요

  • 15.
    '20.8.9 5:44 PM (223.39.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은근하게 즐기는건 많이 봤어요..
    전 미혼이고 이십대중반에 다녔던 직장이요
    완전 남초직장이였어요
    안 그럴거 같고 점잖은 분이 한분 계셨는데....
    예쁜 여자 대학생 알바한테 커피 잘 사주고 쉬는시간에
    옆에가서 말 걸고 수다 떨고요...
    표면적으로는 깔끔하세요
    그분 부인이랑 사이 좋다고 말씀 하시던 분인데....
    알바생한테 잘해주는걸 즐기더라구요~
    좀 보기에 그랬어요...
    결혼해도 내려놔야 하는구나 싶어서..

  • 16. 신뢰해요
    '20.8.9 5:45 PM (175.193.xxx.206)

    나를 위해서 신뢰해요. 그리고 나도 그렇게 안사니 상대도 안그럴거라 믿어요.

  • 17. 출장
    '20.8.9 5:45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남편보다 제가 10배 이상 더 가는데요(주로 해외출장), 뭐가 100프로인가요?
    고생스러운 거? 안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장기 출장 갔다오면 아주 높은 확률로 감기몸살 옵니다만....

  • 18. yje1
    '20.8.9 5:55 PM (223.33.xxx.224)

    전문직 남성들 술자리에서 그런 말 하더라구요 내주위에 바람 안 피우는 사람없다 나도 핸폰 두개다 참..혼자나 가지고 잇을 것이지 대놓고 말해요

  • 19. ㅁㅁㅁㅁ
    '20.8.9 5:55 PM (119.70.xxx.213)

    100프로 신뢰했다가 깨지면 참 고통스럽더군요..

  • 20. ㅎㅎㅎ
    '20.8.9 6:12 PM (203.254.xxx.226)

    사회생활 수십년째.

    그냥 믿었으면 믿으세요. 뭘 어쩌겠다고요.

  • 21. 일상으로
    '20.8.9 6:21 PM (180.226.xxx.59)

    신뢰하고 살죠
    신뢰를 못했으면 지금까지 오지 않았겠죠

  • 22. 15년이나
    '20.8.9 6:45 PM (125.134.xxx.134)

    살았는데 남편이 그렇게 좋을수도 있어요?
    엄청 미남이시거나 매력이 좋으신분 하고 사시나봐요. 우리남편은 너무 찌질하고 게으르고 지네 엄마만 알아서 전 마음 떠난지 오래인데. 무능해서 딴짓 하지도 못해요
    돈많고 능력있고. 아님 여자끌기 좋은 말빨이나 외모 있어야 딴짓하지
    여자들이 아무한테나 붙나요.

  • 23. .....
    '20.8.9 6:52 PM (112.152.xxx.71)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가정은 가정대로 지키고 밖에서 재미는 재미대로 봐요
    연애감정같은 거 느끼려고 젊은 여직원이랑 친하게도 지내고 점심시간에 데이트처럼 좋은데 가서 점심도 사먹고
    대 놓고 바람피는건 아니라도 뭐 술자리에서 그런 술집 갈수도있고
    마사지도 여자들이 아는 일반 마사지가 아니에요 매춘 가능한 마사지샵 가더라구요
    뭐 우리나라가 너무 쉬워요 남자들이 바람피기 너무 쉬움

  • 24. ㅇㅇ
    '20.8.9 6:58 PM (182.211.xxx.221)

    신뢰는 벌써 깨졌죠 ㅋ 결혼하고 좀 살만하니 딴짓합디다

  • 25. ㅇㅇㅇㅇ
    '20.8.9 7:02 PM (124.49.xxx.217)

    아직도 사랑할 만큼 원글님 눈에 멋있으니 걱정하고 불안해하시는 거죠
    저는 제 남편 여자에 관심많은 건 아는데 여자한테 뭐 해주는 걸 아까워하는 스타일이라 바람까진 못 갈 것 같아요
    여자들이랑 플러팅까진 할듯

  • 26. 있을땐
    '20.8.9 7:21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최대한 잘해주고 , 없을땐 혼자 자립해 사는 여자처럼 자신만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남편에게 너무 올인하지 마시고요.
    혼자 살 자신감이 생기면 덜 불안하겠지요.
    넷플릭스에서 전도연 공유 나오는 남과 여, 카우보이의 노래
    한 번 보세요.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건 서로에게 불행인 것 같아요.

  • 27. ....
    '20.8.9 7:32 PM (180.69.xxx.168)

    남자의 사랑은 책임과 보호
    밖에서 노는건... 욕정
    사랑과 욕정을 비교할 수 없는 거고
    사랑을 해도 욕정은 없을 수도 있는 거고
    물론 사랑도 욕정도 부인한테만 일어나면 좋겠지만
    인간의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익숙해지면 자극도 줄어드니...

    법륜스님이 말씀하셨어요
    여자 혼자 살면 어디가서 제비라도 한마리 키워야 하는데
    남편은 제비라고 생각하래요
    돈 물고 오는 제비,
    집에 무슨 일 생기면 발 벗고 나서고
    나와 내 아이 목숨바쳐 지키고 보호하는
    세상에 한마리 밖에 없는 착한 제비
    남자는 개랑 애랑 똑같다~~~

  • 28. 그냥
    '20.8.9 7:54 PM (218.48.xxx.98)

    지금처럼 쭉~신뢰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죠

  • 29. 바보
    '20.8.9 9:35 PM (114.207.xxx.239) - 삭제된댓글

    믿는다고 하는 여자들 바보같아요

  • 30. ㅡㅡㅡ
    '20.8.9 9:39 PM (70.106.xxx.240)

    믿는다고 하는 여자들 바보 ㅎㅎ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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