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배추흰나비를 키워보겠다고 애벌레 몇 마리를 키우던 중에
몇 마리는 나비가 채 되지 못하고 죽고(기생벌레에 감염되거나 번데기에서 나오질 못하거나 나비 되기 힘들더군요 ㅜㅜ)
어제 드디어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비가 됐어요.
원래 나비가 되면 거기까지만 관찰하고 밖에 나줘야 하는데,
지금 이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에 놔줄수가 없네요.
지금은 케일 화분 하나 들어있는 사육장에서 잘 날라다니고 있는데
이 상태로 사나흘 집에서 키울 수 있을까요?
설탕물 타서 넣어두긴 했는데 먹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