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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4,568
작성일 : 2020-08-08 19:54:31
저는 소리에 너무 예민해요. 거실에 티비소리도 듣기 싫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도 듣고 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요.
티비 소리같은 경우는 그렇게 예민하지 않았는데 룸메이트랑 산 이후로 노이로제가 걸린거 같아요. 집중을 해서 그런지 제가 보는 영화나 드라마는 크게 소음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남이 보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제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소리가 귀에 계속 꽂힌달까...
사람들 소리도 일정 톤이 올라가면 소음으로 들리고 제 생활이 너무 불편합니다. 저같으신 분들 계실까요..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IP : 1.234.xxx.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폰으로
    '20.8.8 7:55 PM (211.193.xxx.134)

    음악 많이 듣습니다

    제 방법

  • 2. ...
    '20.8.8 7:57 PM (211.215.xxx.46) - 삭제된댓글

    청각장애인이라 님이 부럽습니다.
    죽기전 소리들어보고 죽고싶네요.

  • 3. 레인아
    '20.8.8 7:58 PM (110.12.xxx.40)

    저도 가끔 소리가 바늘처럼 귀를 찌르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실제로 그런 통증은 아니고요.
    그냥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지는 기분이요.
    혼자 운전하거나 혼자 있을 때 라디오도 안켜고 음악도
    안들어요. 그 조용한게 너무 좋고 귀가 느긋하게 쉬는
    기분이 들어요

  • 4. ㅁㅁㅁㅁ
    '20.8.8 7:59 PM (119.70.xxx.213)

    저도 좀 그래요
    심장이 내려앉는거 같을때도있고요

  • 5. ...
    '20.8.8 8:14 PM (221.147.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무 소리 없는 무자극이 제일 편해요. 생활에 지장이 심한 정도인데 평생 익숙해 지지 않아요. 그래서 남보다 더 신경질이 많고 정신적, 신체적 소진이 심해요.

    그러려니 하고 살고요. 집안에 그런 이가 많으니 유전적인 것도 있는듯. TV도 거의 소리 없이 틀어도 다 들리는데 지금 아랫집 실외기 소리땜에 몸이 긴장해 있어요.

  • 6. 삼천원
    '20.8.8 8:1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방귀소리, 트림소리, 쩝쩝대는 소리.

    길 지나가는데 웬 중년남이 걷다가 방귀를.
    슬쩍 뒤돌아보기에 똑바로 쳐다봤더니 살기를 느꼈는지 슬슬 게걸음을 치대요.

  • 7. Mmmm
    '20.8.8 8:16 PM (122.45.xxx.20)

    분당 베라르연구소 추천해요.

  • 8. 혼자
    '20.8.8 8:17 PM (61.253.xxx.184)

    사셔야죠.

    전 소음보다 인간이 싫어서.....

  • 9. ㅇㅇ
    '20.8.8 8:22 PM (39.7.xxx.36)

    소리, 시각, 사람이 스트레스 제 유발 요소예요.
    버스에서 떠들고 웃는 20대 여자들 소리,
    높은 수다소리 듣고 있으면 마음이 울렁이고 짜즘스러워요..
    밖의 공사하는 소리는 말할 것도 없이 자극적이구요.
    살아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 10. ㅇㅇ
    '20.8.8 8:26 PM (121.182.xxx.3)

    제가 그래요 tv도 소리 없이 듣구요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일까요

  • 11. 약체
    '20.8.8 8:26 PM (39.7.xxx.36)

    개 짖는 소리에도 곧잘 놀라고,
    조용히 폰 하다가 꺼지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지경이예요, 요즘은
    저에겐 모든 소음이 스트레스 유발요소같아요..
    시각적으로는 가끔 물체를 잘못 인식해서 사람이나 동물
    시체로 잠시 착각하기도 하는데, 또 혼자 놀라곤 합니다.
    간이 콩알만하고 겁이 많은거 같아요.

  • 12. 저요
    '20.8.8 8:53 PM (221.140.xxx.230)

    왠만한 티비소리 조금 들으면 넘 피로해져요
    특히 예능같이 시끄러운거, 강호동 나오면 죽음이고
    막 과장해서 웃고 떠들고 소리지르면 혼이 빠져나갈거 같아요
    주방 fan을 왜 소리 없애는 걸 못만드나, 돈 많이 벌어서 비싼걸로 바꾸면 소리가 안날까 고민하고요.
    특히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애들이 기운이 넘치는건 좋은데 귀에 피가날 거 같아요.

    카페가서 시끄럽게 통화하고 떠들고 박장대소 하고 그러면 화가나죠.
    제 기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소리로 대화하더라고요.
    내 앞 파트너가 그럴 때면 정말 긴장합니다. 부끄럽고.

    영화 '증인' 에서 자폐가 있는 아이가 청각이 극도로 예민하쟎아요
    저도 뇌균형이 잘 안맞는 편이라서, 저의 청각 예민성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13. 라일락 빌리지
    '20.8.8 9:09 PM (103.55.xxx.110)

    저는 사과를 안먹어요
    먹을때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싫어요
    다른 과일이나 채소 사각거리는건 괜찮은데
    사과만 그래요

  • 14. 저요
    '20.8.8 9:13 PM (1.235.xxx.101)

    소리와 냄새에 너무 민감해요.

    동생 쩝쩝 거리는 소리 싫어서

    밥도 같이
    안먹어요...

    잘 때도 항상 귀마개하고 자고,

    머리맡에 공사장이나 사격장에서 쓰는

    방음 헤드폰 두고 잡니다...

    대중교통도 너무 힘들고,

    특히 장거리버스 탈 때는

    귀마개 이어폰 헤드폰 다 챙겨야함...

  • 15. 저도 그래여
    '20.8.8 9:17 PM (182.209.xxx.172)

    혼자 자요
    지하철에서 코 킁킁대는 (주로 아저씨) 사람들 때문에
    시간 더 걸려도 운전해서 회사 다녔어요
    쩝쩝거리는 소리도 너무 싫어서 막 딴짓해요(시댁이랑 밥 먹을 때

  • 16. 소리 민감
    '20.8.8 9:18 PM (173.66.xxx.214)

    일인 추가....

  • 17. 약체
    '20.8.8 9:20 PM (39.7.xxx.36)

    이명인지 귀에서 가끔
    삐이이~~하는 고주파 소리도 들려요.
    지속되는건 아니라 그때그때 넘기고 마는데
    스트레스가 병이 되면 어쩌나 싶죠.

  • 18. 0o0
    '20.8.8 9:3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이어폰 끼고 음악듣거나.
    수면귀마개 하고 있어요
    항상 예민하진 않아요.

  • 19. 저요
    '20.8.8 9:34 PM (14.56.xxx.193) - 삭제된댓글

    루푸스 환자인데요. 첨에 진단받을때 교수님이 예민한 성격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자기 환자들 중에 많다고. 나보고 생긴건 안예민하게 생기셨다고 하셨는데 제가 사실 소리에 엄청 예민해요.
    입원했을때 다인실에 잠깐 있었는데 내 옆에 루푸스 앞에 베체트 등 자가면역질환자들이었는데 다들 소리에 엄청 민감해서... 속으로 나같은 사람들 많다고 나는 그정도는 아니라면 안도했던 적 있어요.

  • 20. 1111
    '20.8.8 9:53 PM (219.249.xxx.211)

    저는 층간소음 때문에 그렇게 된 경우인데
    정말 괴롭죠 ㅜㅜ
    이명도 생기고

  • 21. 저도
    '20.8.8 10:42 PM (49.180.xxx.113)

    힘들어요
    대중교통이용시엔 무조건 이어폰
    생활소음이 의외로 꽤 심해요

  • 22. 그게
    '20.8.8 10:45 PM (39.118.xxx.162)

    미소포니아라고 정신 질환의 하나로 알고 있어요. 근데 님은 본인이 즐길때의 소리는 오케이이니 예전 룸메가 냈던 소리에 크게 스트레스 받은게 원인이 되어 그때 화났던 감정을 풀지 못해 병이 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유발한 소리나 사용했던 물건을 내가 꺼리게 되고 그것에 공포나 스트레스를 받는건 물건이나 소리 때문이 아닌 그거에 엮여 있는 그 사람과의 관계나 감정이 내 안에서 정리가 안되서 그럴꺼에요.

  • 23. wisdomgirl
    '20.8.8 11:08 PM (180.224.xxx.19)

    저요 3m 귀마개가 평화와 안정과 집중력을 가져다준답니다

  • 24. 저는
    '20.8.8 11:12 PM (58.225.xxx.20)

    층간소음 몇년 들었더니
    발망치소리, 피아노소리에 예민해졌어요.
    놀이터 비명지르는 소음도요.

  • 25. 사람마다
    '20.8.8 11:33 PM (180.182.xxx.62)

    감각이 발달한 쪽이 있어요 특히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하 되도록이면 피할 수있다면 남편감으로 빼라고 권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못 먹는 음식도 많아요 저는 소리에 민감해서 우리 아기들 어릴 적에 벨소리 장남감을 사주지 않았어요 특히 기계음 요즘은 광고 소리 특히 저렴히 방송 보험광고 채널 돌립니다 왠만하면 광고 때는 소리 죽입니다 또한 홈쇼핑방송은 지웁니다 그냥 생긴 것을 인정하고 좋은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랑도 말고 나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려 ㅋㅋㅋ

  • 26. ㅇㅇ
    '20.8.9 7:53 AM (39.7.xxx.176)

    39.118님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관계에 대한 분노와 풀리지 않는 억압된
    감정들이 있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는 말씀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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