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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산층, 인싸 - 하류층, 아싸

ㅇㅇ 조회수 : 4,934
작성일 : 2020-08-07 19:28:24


우울한 글입니다 피해갈 분은 피해가세요.


가난한 집에서 박대박으며 사랑은 커녕
천덕꾸러기로 자랐고 항상 어두운 집안 분위기나
비참함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어요.


가난에서 벗어나 중산층으로 사는 삶.
아니 공무원같이 신분 보장이라도 되어서
안정적으로 사는 삶은 대체 어떤건가요..?


지금 전 외롭고 슬프고..사람이 그립습니다.
사람이 그리운데 기대치가 높은지
늘상 데이고 치이기만 하네요.

가만 있어도 사는게 힘들단 생각이 듭니다.

타인들에게는 호구, 맹추내지는 만만한 푼수 취급..실제로도 그러한 면이 있고
사람들은 내 약점을 캐내 짓밟습니다..ㅠ


누구도 내 편이 없어서..진심으로 억울하고 서럽네요..

바보같지만 외롭고 슬퍼요.


중산층이나 안정된 경제적 요건속에 살아가는 삶은
어떤것이죠. 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질 못했어요.
늘 자격지심 넘치는 쭈구리의 삶.


낯부끄러운 글이지만, 내 스스로 자립하고 판단해나가며 살기엔
도통 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정상적인 멘탈을 지니지못한 혼란함과 절망에 감정을 토로해봅니다.


돈이 있다면 적어도 불안정하고 내 위치가 늘 위태위태한것같은
그런 감정에 휘둘리는 삶은 아니겠죠. 안정된 기반만 있다면요..
IP : 110.70.xxx.234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7 7:39 PM (124.49.xxx.182)

    비교하면 한없이 슬퍼요. 내가 가진 장점내에서 남에게 기대지 말고 혼자 즐기기 그게 제일 나아요.

  • 2. 자격지심
    '20.8.7 7:41 PM (1.229.xxx.180)

    부터 버리세요. 사람은 남한테 별 관심 없어요. 관심 갖더라도 오래 안 갑니다. 그러니

    나 자신을 인정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장단점을 보세요.

    서점 가서 심리학 대중적으로 쉽게 나온 것 중 아무 거나 딱 3권만 보세요. 에세이로도 요즘 많이 나와있더군요.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혼자 힘든 게 아니라는 게 위로가 될까요?

    혼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여럿이 있어도

    나는 알아서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있어야 해요. 중심 잡으세요.

  • 3. ..
    '20.8.7 7:42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서민동네에서 자라 어쩌다 직장을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에 다니며 TV에 나오는 나름 잘았다는 사람들많이 만났는데
    그들의 삶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고
    자리는 불안하며
    돈은 늘 고프고 형제들 및 주변 견제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어요.
    그 사람들도 남의식 엄청하고 늘 돈돈거리며 살아요.
    그리고 있어보이려고 무지 애쓰고 인맥에 공들이죠.
    그 안에서의 삶도 치열하답니다.
    그리고 불륜도 많이 봤어요.(부부사이 돈때문에 이혼은 안 하지만 살얼음판, 쇼윈도 부부 등)

  • 4. ㅇㅇㅇ
    '20.8.7 7:44 PM (110.70.xxx.234)

    어려서부터 고집세고 눈치없다고 미움받이였고 자기 비하가 심합니다.
    불안장인지 adhd인지로 매사 허둥지둥 일치고 실패하고
    스스로 할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다들 떠나가고 가정을 이루고..저는 미운부모라는 짐밖에 안남았어요. 사는게 저주스럽고 생지옥이예요.
    원치도 않은 이 인생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요.

    마음 나눌이도 없고 하자많은 인간이라 너무나 슬프고 괴로운데
    슬픈표정, 힘든 표정 못감추고 다닌다고
    또 공격대상이 돼요. 사람과 어울릴수 없고 고통스럽습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 5. ㅇㅇㅇ
    '20.8.7 7:47 PM (110.70.xxx.234)

    장점은 있어도 타인에게는 어필안되거나 미흡하고,
    나 자신에게만 좋은 장점이예요.
    심리학 책도 엄청나게 읽어댔지만 그때뿐이고
    굳건한 토대가 안되요.

    성향이 타고났는지 늘 버려질거같고 사람들은 내게 무심하고
    집안에서부터 인정을 못받았던 탓인지 근원적인 불안이 너무나 심합니다. 죽겠습니다ㅜㅜ

  • 6. ㅇㅇㅇ
    '20.8.7 7:49 P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치열해도 어느정도 성공도 하고
    인맥을 꾸려갈수있을 정도의 정신머리는 있겠네요
    자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요

    저 자신부터 너무 흔들리고 가만둬도 노이로제가 심해서
    남을 조금이라도 받아주거나 교류할 여력이 없습니다.
    억지로 참고 버티고 있는거거든요.

  • 7. 심플
    '20.8.7 7:49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저의 기준은 딱 하나에요.

    어떤 식당에 가도 가격 안 보고
    내가 정말 먹고 싶은 것 시켜도 마음 불편하지
    않으면 저는 성공한 거라고 기준 잡았거든요.

    결혼 20년, 노후대책 다 해놓고, 서울 요지의 대출없는 집,
    딱 이 정도 되니까 가격 상관없이 아무데나 들어가도
    나 먹고 싶은거 먹게 되더라구요.

  • 8. ㅇㅇ
    '20.8.7 7:50 PM (110.70.xxx.234)

    치열해도 어느정도 성공도 하고
    인맥을 꾸려갈수있을 정도의 정신머리는 있겠네요
    자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요

    저 자신부터 너무 흔들리고 가만둬도 노이로제가 심해서
    남을 조금이라도 받아주거나 교류할 여력이 없습니다.
    지금 살아있는것도 억지로 참고 버티고 있는거예요.
    안절부절 왜 이런지, 마음은 조급하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미칠것만 같아요ㅜ

  • 9. 심플
    '20.8.7 7:50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남들은 나한테 별로 관심없고
    나 역시 그들에게 관심없다!

    내 인생의 나의 것, 단 한번만 주어진 나의 삶.
    시간 낭비하지 말고, 하루를 소중하게..

  • 10. ..
    '20.8.7 7:51 PM (175.113.xxx.252)

    설사 원글님이 중산층이라고 해도 .. 지금 그 감정에서는 불안감을 없앨수 있을까요 ...저기 윗님말씀대로 자격지심이나 그런걸 버려야 될것 같아요..원글님은 마음의 상처같은거 부터 치유하셔야 될것 같아요 ...

  • 11.
    '20.8.7 7:52 PM (124.49.xxx.182)

    그럴때는 주문을 외워요. 저는 타고난 성향이 불안하고 외로웠어요. 중산층은 되었는데도 어릴적 자기비하가 심했죠. 어느날 지인이 뭐라 하더라구요. 심한 자기비하는 인정욕구가 강한 거라구요.
    저는 그후 제 모습을 남에게 보이지 않아요. 누구나 그래요 적당히 친하고 적당히 친절하고 대신 스스로의 휴식을 갖고 스스로를 많이 찬찬히 바라봅니다. 자기 내면은 자기가 지키는 겁니다.

  • 12. ㅇㅇㅇ
    '20.8.7 7:53 PM (110.70.xxx.234)

    방은 엉망이고 물건들은 흩어져 쌓여있고
    눈앞에 있는것도 못찾아서 더듬더듬 찾다 기운빠져 포기해버립니다.
    무력감이 너무 무겁고 힘들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티가 안나서 청소도 잘 안되고
    치우던 도중에 포기해버립니다..절 좀 도와주세요.
    남들은 멀쩡히 살아가는데 나는 왜 이렇게 풀썩풀썩
    쓰러지고 고꾸라지고, 하루걸러 악몽에 시달려살아야는지...괴롭습니다.

  • 13. ..
    '20.8.7 7:54 PM (1.102.xxx.82)

    우선 adhd치료받으세요 많은 adhd 환자들이 우울감 패배감 소속감 없음에 시달려요 생각을 많이 하지말고 운동 하세요 님같은 분들은 생각보다는 움직여야되요 움직이고 또 움직이세요 작은 목표로 돈 모으시고 이시간을 버텨나가세요 그럼어느새인가 뭔가 이루어지고 님의 자리가 생길거에요.

  • 14. ㅇㅇ
    '20.8.7 7:56 PM (110.70.xxx.234)

    생각해보니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굉장히 강한거 같아요.
    내 보는 눈도 높지만 가진 능력은 밑바닥 급 같구요.
    현실 인정이 안되는게 바닥만 시달리다 살다 갈걸 생각하면
    사는거 같지도 않고 비참하고 의욕이 절로 도망가요.

    하도 짓뭉개지다보니 수준낮은 짐승같은 이들도 싫습니다.
    저는 적어도 그들처럼 먼저 공격은 하지 않았거든요

  • 15. ㅇㅇ
    '20.8.7 7:58 PM (110.70.xxx.234)

    Adhd 약먹어도 나아지질 않아요..
    먹고나면 이 불안감이 조금 덜해진다 뿐이지..
    집중이 되질않고 늘 정신은 흩어진듯 산만합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을 쏟아 내고 급하게 혼자 토해내야 할 정도로
    내 속 안에 폭풍우가 휘몰아치는거 같아요.
    불안 수준이 컨트롤 되는 정도가 아니예요.

  • 16. ㅇㅇ
    '20.8.7 8:00 PM (110.70.xxx.234)

    그래도 1.102님이 저를 가장 이해하고
    댓글을 써주시니..이해받는 기분이 들고 약간은 진정이 됩니다.
    사람답게 평범하게라도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왜 자꾸 가슴 터질것같은 충동이 생기고, 어리버리 멍해지는지...ㅜㅜ

  • 17. ㅇㅇㅇ
    '20.8.7 8:02 PM (110.70.xxx.234)

    Adhd 모두가 패배감. 우울감. 소속없음에 시달리는게
    공통사항인가봐요.
    저도 이런 제가 거지같지만 혼자가 아니니 위로가 되기도 해요.
    계속 움직여야하는군요. 무슨 폭주하는 옛날식 기관차같아
    감당이 힘듭니다. 제 심리. 정서상태가요.

  • 18. ㅇㅇㅇ
    '20.8.7 8:05 P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약을 먹어도 새로 도전한 일에서 실패를 했고,
    삶이 실패의 연속이라, 공장일도 자신이 없어서 못가겠네요.
    다들 민폐민폐하는데, 진짜로 민폐만 끼칠까봐서요.
    그래도 살아가려면 또 부딪히고 남들보다 더 아픈 상처를
    지고 나가야겠죠..
    나 하나만 감당하면 되는데...왜 이꼴인지 삶이 원망스럽고
    한탄스럽습니다

  • 19. ...
    '20.8.7 8:05 PM (175.113.xxx.252)

    저기 윗님말씀대로 계속 움직여야 된다 이런건 맞는것 같기는 해요 .. 왜냐하면 일반사람들도 그냥 우울함 이런거 한번씩 느낄때 집에 가만히 있으면 더 우울하거든요 ...걷기운동이라도 열심히 하면서 .. 좀 몸을 계속 움직이고 하면 효과는 있을것 같아요 ...

  • 20. ㅇㅇㅇ
    '20.8.7 8:05 PM (110.70.xxx.234)

    약을 먹어도 새로 도전한 일에서 실패를 했고,
    삶이 실패의 연속이라, 공장일도 자신이 없어서 못가겠네요.
    다들 민폐민폐하는데, 진짜로 민폐만 끼칠까봐서요.
    그래도 살아가려면 또 부딪히고 남들보다 더 아픈 상처를
    지고 나가야겠죠..
    나 하나만 감당하면 되는데...나 하나가 왜 이꼴인지
    삶이 원망스럽고 한탄스럽습니다.

  • 21. 중산층
    '20.8.7 8:06 PM (39.122.xxx.59)

    돈있고 교육 잘받은 중산층인데도
    마음상태가 원글님 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중산층이 아니라서 돈이 없어서 조금도 나아질수 없다고 생각하면
    나아지지 못하는거죠
    근데 어쩌다 로또맞아서 중산층이 되고 돈이 생겨도 지금과 비슷할 겁니다

    스스로 눈을 높이지 마세요 스스로 질책하지 마세요
    오늘 딱 하나만 정해서 하고 아 잘했다 이게어디야 하고 칭찬하세요
    방바닥에 늘어놓은걸 책상위로 올리더라도
    하여튼 방바닥이 말끔해진걸 눈으로 보고 아 오늘 뭐라도 했다 하고 칭찬하세요
    오늘은 산책나가자 결심하고 산책한바퀴 하세요
    산책따위 해봤자 인생이 달라진거 하나도 없겠지만
    아 잘했다 결심한대로 산책했다 하고 칭찬하세요

    인생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칭찬할줄 모르면 재벌집에 태어나도 불행해요
    그냥 내가 현재 사는 그. 상태에서
    하루하루 뭐하나 하고 스스로 칭찬하기
    그게 쌓이면 조금씩 마음이 나아져요
    힘내세요 원글님
    스스로 미워하는 마음을 좀 덜면 좋겠어요

  • 22. ㅇㅇ
    '20.8.7 8:08 PM (110.70.xxx.234)

    네..저같은 인간은 비가 이렇게 와도 우산쓰고 떠돌이마냥 돌아다녀야할거 같아요.
    아니면 밑도끝도없이 잡생각이 많고 절망감과 불안감에
    깊이 빠져들어서 고통스럽거든요.

    사실 요즘은 그냥 숨쉬고있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그냥 살아만 있는 것도 괴롭고 지쳐서요.

  • 23. ㅇㅇㅇ
    '20.8.7 8:12 PM (110.70.xxx.234)

    네 칭찬을 일부러 많이 했는데
    세상에 믿을사람도 없고 소속감도 없으니
    또 혼자된 못난 자신을 괴롭히고 미워합니다.

    난 외롭기 싫은데 부족한 나때문에 혼자라서 원망스럽거든요.
    사실 나때문에 받은 고통과 조금도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풀썩풀썩 쓰러지는 나를 뻣속까지 미워하는거 같아요. 원수랑 한 공간안에 사는것 같달까.

    마음이 풀어지질 않고 늘상 몸부림치며 이러니 내가 나에게
    하는 칭찬도 억지 노력이라는걸 스스로가 알고있거든요.
    자아분열돼서 대화하고 있다보면 나 지금 뭐하는건가,
    다중인격자인가 싶어요. 자꾸 중얼거리게 되네요ㅜㅜ

  • 24. ㅇㅇㅇ
    '20.8.7 8:14 PM (110.70.xxx.234)

    스스로가 너무 미워요.사람들도 저를 어찌나 까대는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예요.
    좁은 내 시야로는 모르고 보지못하는 크고 작은 약점들을
    그들은 얼마나 잘 찾아내어 괴롭히던지...
    이럴때 저를 의도적으로. 계속. 마음에 와닿지 않아도
    칭찬하는게 정말 도움이 되긴 한가요?

  • 25. wii
    '20.8.7 8:15 P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올케가 서민중에서도 하류층 출신인데 (부모님 생활보호대상자)
    중산층 이상 집안과 결혼 10년차 현재 수준은 서민오브 서민이에요.
    남동생이 경제관념이 좀 없긴한데 돈을 좀 버는 자영업이고 우리집에서도 매년 천이상씩 지원하는데 살아온 정서. 태도 바꾸기 힘들구나 느꼈어요. 우리집에서도 10년간 1억이상 지원하다 중단했고요.
    삶의 기본적인 태도가 안되어 있어요. 그동안 어디서 무시당하고 이용당하고 뜯겼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자세나 언행이 이상해서 이혼하게 되어도 말리지 말자 결정하고 모든 지원 끊었어요. 그동안 남편뒤에 숨어 자신은 모른척하더니 돈 달라고 나타나 무릎꿇고 어디서듣던 대사를 읊고요.
    단호하게 십년을 지원했는데 너희힘으로 못산다면 가정유지할 자격없으니 헤어지든 말든 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몸은 편히 살지 않았니 하니 바로 수긍하고 열흘안에 직장구해 나가더군요.
    사람의 본성과 수준은 잘 변하지 않아요.
    죄송한 말이지만 지금 상태면 돈이 생겨도 거지같이 쓰고 오히려 재앙이 될 수도 있어요.

  • 26. ㅇㅇ
    '20.8.7 8:16 PM (110.70.xxx.234)

    스스로 아무것도 이루고 버티고 해내지
    못하면서 내 장점을 인정하라고??하는 생각에 코웃음만 나요. 왜 이렇게 내가 우습고 하잘것 없게만 보이는지...
    정신상태도 혼란스럽고 모든 면에서 밑바닥을 빌빌 기고 삽니다 난.

  • 27. 산과물
    '20.8.7 8:18 PM (112.144.xxx.42)

    의도적으로라도 병원가보세요. 내몸,정신 건강한게 최고의 복입니다. 병원안있고 집에 있는거라도 감사해보세요.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자꾸 사소한거라도 감사해보세요. 이렇게 82에 털어놓아 댓글서 한개라도 좋은말에 위로용기 얻었다 하면 감사하자. 작은 감사 억지로라도 시작하세요. 건강하면 무슨일이라도 하면돱니다.

  • 28. ㅇㅇ
    '20.8.7 8:23 P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사소한 감사요..상처받고 무너지고
    감사도 해보고 근데 왜 역부족이고, 현 상태가 싫고
    이 늪같은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뭔가 진작 떠났어야할 학대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기서 그대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내 발목을 잡습니다.
    싫다, 싫다, 싫다고 하는데 과연 감사 주입이 될까요.
    불행하고 원망하다가도 감사를 하는데 또 다시 원망합니다.
    그래도 더더더 주입하고 인생끝까지 감사의 노력을 해야할까요?
    나에게 꼭 필요한 돈이나 사랑, 이 두가지 것중에
    하나만 있었더라도 불평불만에서 자유로웠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한데 분노도 많고, 뼛속 깊이 한이 맺히고 억울해요.

  • 29. ..
    '20.8.7 8:24 PM (112.146.xxx.56)

    글을 너무 잘 쓰시는데요.

    그리고 운동하세요.

    요가나 PT로 몸만드시거나 운동하면 정말 인생 달라집니다.

    힘내세요

  • 30. ㅇㅇㅇ
    '20.8.7 8:25 PM (110.70.xxx.234)

    사소한 감사요..상처받고 무너지고 
    감사도 해보고 근데 왜 역부족이고, 현 상태가 싫고
    이 늪같은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뭔가 진작 떠났어야할 학대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기서 그대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내 발목을 잡습니다. 

    노력을 안해본것도 아닌데.. 마음속에서 자꾸만 싫다, 싫다, 싫다고 하는데 과연 감사 주입이 될까요.
    불행하고 원망하다가도 일부러 감사를 하는데 또 다시 원망합니다. 지칩니다.
    그래도 더더더 주입하고 인생끝까지 감사의 노력을 해야할까요? 
    나에게 꼭 필요한 돈이나 사랑, 이 두가지 것중에
    하나만 있었더라도 불평불만에서 자유로웠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한데 분노도 많고, 뼛속 깊이 한이 맺히고 억울해요. 왜 사나 모르겠어요.

  • 31. ㅇㅇㅇ
    '20.8.7 8:28 PM (110.70.xxx.234)

    네... 없는 돈 짜내어서 운동도 해봤는데..
    pt 20회 끊어놓고 받는동안 체력이 못견뎌서..
    당시 회사일에다 피곤에 쩌는데 비정상적으로 기력까지
    없어서 그만둬야했어요.
    거기다 남들은 다 하는데 당신은 왜 그러냐는 실패자 낙인까지, 나약하다는 취급까지 진짜 너무 힘에 부치더라구요.

  • 32. ㅇㅇㅇ
    '20.8.7 8:30 PM (110.70.xxx.234)

    제 인생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거짓말 아니고 풀썩 쓰러질것같고 체력이 약해 견디기 힘들때가 많은데
    주위에서는 무조건 게으르고 나약하다고 노예다루듯이 채찍질만 하네요. 도대체 나의 무얼 긍정해야하는지...

  • 33. ㅇㅇㅇ
    '20.8.7 8:33 P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글을 잘쓴다고 인정을 해주신점은 고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그런 장점은 한가지 있나봐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위안삼아 억지로 종교라도 가져야만..땅이 꺼질것 같은
    이 극심한 좌절감과 절망이 조금이라도 달래질까 생각이 듭니다. 제 스스로가 무슨 길가에 아무렇게나 쓰러진 노숙자같은 기분이 듭니다.

  • 34. ㅇㅇㅇ
    '20.8.7 8:35 PM (110.70.xxx.234)

    글을 잘쓴다고 인정을 해주신점은 고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그런 장점은 한가지 있나봐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위안삼아 억지로 종교라도 가져야만..땅이 꺼질것 같은
    이 극심한 좌절감과 절망이 조금이라도 달래질까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사람들에게 극심한 분노나 적대감이 들어서 힘들고..
    내 스스로가 무슨 길가에 아무렇게나 쓰러진 노숙자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지만 제가 실제로 노숙자가 되지않기를 바랍니다..ㅜ

  • 35. 바다다다
    '20.8.7 8:44 PM (211.36.xxx.50)

    자기 생각이나 상황을 참 잘 쓰시는데
    저는 제대로 묘사?를 못 해서 님처럼 제대로 정확히 표현하고 생각을 명확히 쓰시는 분에게 감탄합니다
    제 처지나 상황도 별다른 것 없지만
    단 한번도 제 자신을 낮춰 생각한적은 없어요
    남들보다 의지가 강하지도 못 하고 게으르고 실수도 많고 그렇지만 남보다 못 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런건 이런거고 저런건 저런거다 그 뿐이죠
    사실 비교를 안 하죠 남들 신경 안쓰고 남의 시선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내게 중요한 건 남이 아니라 내가

  • 36. ㅇㅇ
    '20.8.7 8:59 PM (110.70.xxx.234)

    저도 남 시선 신경 안쓰고 싶은데..
    저에대한 보통의 평가가 폐쇄적이다, 현실감각이 없다,
    자기세계에 빠져산다 남의 말에 귀를 안기울인다 얘기였고.

    친엄마도 제가 고집불통이라고 남의 조언을 듣고 살라고..
    여러번씩 충고를 해서, 님과 같은 상반된 의견을 들으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뭐가 맞는지 한참을 헤매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기준도 없고 경험도 안쌓이고
    백지같이 암것도 모르겠어서..앞이 안보입니다..

  • 37. ㅇㅇ
    '20.8.7 9:02 PM (110.70.xxx.234)

    제가 은따를 당하면 흔히 하는 소리가 남들과 못 섞이니 그렇다고,
    제가 안맞춘다, 4차원이다, 좀 융화되고 맞추라는 소리듣고..

    조언은 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들 말하는 사람들만
    제게 주로 조언하고..
    82님들 말에 따라서 남의 시선을 배제해도 이런 제가 괜찮은거 맞나요?

  • 38. 바다다다
    '20.8.7 9:09 PM (112.149.xxx.253)

    관심있고 궁금한 거니까
    반만년만에 82에 로긴하게 할만큼 글로 표현을 잘 하시고 마음에 와닿게 잘 쓰시네요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 어떤 생각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고 나만 이런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 39. .cvv
    '20.8.7 9:27 PM (125.132.xxx.58)

    님. 저는 교육 잘 받고 부유한 가정에 결혼도 잘했고 커리어도 그렇고.. 부족한것 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엄청 심각함 병에 걸렸습니다. 인생이라는게 이렇게 거짓말 같습니다. 님처럼 맘속의 걱정들로 밤을 세고 비오는 길을 걷고 헤매고.. 울고. 자신을 미워하고.. 그렇게라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하고 계신 이 모든 고민과 번민의 순간들..:조차 너무 귀한 시간이라는 것. 밉고 부족해 보이는 자신 조차 존재 자체로 완성임을 잊지 마세요. 그냥 살아있는 이 순간 그대로 너무 귀합니다

  • 40. 막례할머니
    '20.8.7 9:29 PM (39.7.xxx.169)

    글이랑 온도가 다르네요.
    이제 화가 좀 풀리셨나봐요.

  • 41. ㅇㅇ
    '20.8.7 9:37 PM (110.70.xxx.234)

    ㅎㅎ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는 식의 저격은 그만하시지요.
    글의 주제와 반응이 다르니 온도차가 생길수도 있지요.

    남이 뜨끔하기를 바라고 우위를 즐기면서 글쓰는건지는
    모르겠는데, 38.7의 어두침침한 의견따위 개의치 않으렵니다.

  • 42. ㅇㅇ
    '20.8.7 9:42 PM (110.70.xxx.234)

    바다다다님 의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답답한 마음에 일방적인 댓글만 줄줄 남긴거 같은데
    좋게 평해주시는 분도 있어서..당혹스럽습니다^^;;

    제게 복합적으로 힘든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질타하는
    사람은 부지기수고 이해는 못받고 살고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님의 말씀대로 이 상황과 생각에서 벗어나오고 싶습니다.

  • 43. ㅇㅇㅇ
    '20.8.7 10:06 PM (110.70.xxx.234)

    125.132님 그런 상황도 있을수가 있군요. 저는 부유하게
    살아온 님의 삶이 행복한 순간이 있으셨겠다 싶기도 하고...(아픈 분께 실례인지도 모르지만..솔직히 부럽습니다..)

    중한 병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니...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객관적으로 저보다 더 중대한 문제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신데 ....
    너무 담담하게 얘기하시는 걸 보면 제 힘듦을 우기는거 같아서 난처하기도 합니다..

    전 현실에 부적응인채 생각 속에 갇혀왔는데 인생이 한낱
    꿈속 같고, 제대로 꽃펴보지도, 사람같이 살지도 못했다는 한이 있거든요. 홀로처럼 살아와서 삶의 의미가 없다는게
    큰 고통이었고, 아마 앞으로도 여전할 것 같아요.

    누구든 큰 고통 앞에서 완전히 비우고 내려놓는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님이 비우고 내려놓지 마시고...악착같이 살고싶은
    마음을 놓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아깝고..계속 행복하셔도 될 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꾸준히 치료 잘받으시길 기원할게요.

  • 44. 병원엘
    '20.8.7 10:29 PM (87.164.xxx.202)

    가세요.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정상이지
    백날천날 게시판에 똑같은 글 올려서 동정받고
    마음에 안들면 죽일 듯 달려들어 신고한다 협박하고
    내년에도 똑같은 패턴, 그 끝은 어딜까요?

    병원가서 약 먹으면 나아져요.

  • 45. ㅇㅇ ㅇ
    '20.8.7 10:43 PM (110.70.xxx.62) - 삭제된댓글

    87.164 병원에 간다고, 약먹는다고.
    Adhd 약 먹고 있어도 차도가 없다고 위에서 적지 않았던가요. 글 읽는 눈이 없으신가??

    다른 글에서도 숱하게 반복해서 쓴 글을 볼 정도의 관심도 없으면
    같은 얘기 여러번 반복시키지말고 불필요한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사람 진을 빼놓으려는 전략인지, 일부러 모른체 댓글다는거
    사람같아서 미심쩍습니다.

  • 46. //
    '20.8.7 10:44 PM (39.113.xxx.207)

    그전에도 글 여러번 올린분 아닌가요

  • 47. ㅇㅇㅇ
    '20.8.7 10:45 PM (110.70.xxx.62)

    87.164 병원에 간다고, 약먹는다고.
    Adhd 약 먹고 있어도 차도가 없다고 위에서 적지 않았던가요. 글 읽는 눈이 없으신가??

    남의 얘기 쉽게 쉽게 하는데, 위의 글은 다른 글에서도
    숱하게 반복한내용이구요. 그걸 볼 정도의 관심도 없으면 
    같은 얘기 여러번 반복하게 불필요한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사람 진을 빼놓으려는 전략인지, 일부러 모른체 댓글다는거 
    사람같아서 미심쩍습니다. 죽으러는 둥, 똘아이라는 둥
    하도 일부 악플러들 기억이 안좋아서.

  • 48. 마음
    '20.8.7 11:19 PM (222.106.xxx.229)

    가토 다이조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제가 도움을 받은 책 추천드립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49. 외로워요
    '20.8.7 11:32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군요.
    저도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지....맘이 자꾸만 작아져요.
    한없이 초라하고 지금껏 헛산거 같고 바보같고 비참하고
    현실에서 자꾸 도망가고샆은 마음뿐...
    나를 받아줄 그 어딘가를 누군가를 찾고싶지만 그런곳도 그런사람도 없네요.
    이민갈까 꿈도 꿔보지만 현실은 또 괴로움의 반복이구요.
    현실도피적인 맘이 젤 큽니다
    그럴땐 그냥 집을 나서요. 걷다가 먹다가 쇼핑도하고 하늘도보고 바람도 느껴보고...
    다음생에서는 작은 풀로, 작은 나비로 태어나서 소리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 50. ㅇㅇ
    '20.8.8 12:04 AM (110.70.xxx.62)

    가토 다이조의 책은 저도 호의적으로 생각합니다.
    괴로운 것은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이 책의
    제목만 하면 고민만 하고 실행력이 떨어집니다.

    아니, 뭘 시도하면 자꾸 실패일로라 자신이 없습니다.
    생활이 자꾸 어긋나고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쌓여서
    스트레스받고 나가떨어져 있네요..

  • 51. ㅇㅇ
    '20.8.8 12:11 AM (110.70.xxx.62)

    너무 자존감이 낮고..우울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요.
    감정기복으로 컨트롤이 잘 안되어서 스트레스 잔뜩 받고,
    손놓아버리고 도전할 일이 있어도 쉽게 포기해버리고..
    갖은 잡다한 감정에 휘말리고..
    늘어져서 대비도 안되어 있어서 우울하고 자책이 됩니다

  • 52. ㅇㅇ
    '20.8.8 12:17 AM (110.70.xxx.62)

    58.234님 환경이나 상황이 잘 안풀려서
    우리처럼 현실도피를 꿈꾸며 힘겨워하기도 하네요.
    저도 스트레스받으면 집을 나와서 마냥 헤매고 걸어다녀요.
    근데 전 돌아다녀도 마음이 텅 비어버린듯 너무너무 공허하고..
    가족도 집도 안식처가 아니예요.

    오래전부터 시간이 해결해줄꺼란 어떤 말도 귓등으로 잘 안들려요.
    이렇게 방황자로 살라고 태어난걸까요. 도태되기 위한걸까요ㅜ
    기댈 사람이 있다면 붙잡고 울고싶어요.
    어른이 되어도 이렇게 살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 53. ㅇㅇ
    '20.8.8 12:28 AM (110.70.xxx.62)

    풀처럼, 나비처럼 가뿐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음 생에서는 고통없이 원하시는 뜻 이루시길 빌게요.

    그래도...우리 완전한 포기는 말아요.
    꼭 안풀리는 시기가 있고, 거짓말처럼 술술 풀리는때가 있다니...속는셈 치고 기다려봅시다ㅡㄴ

  • 54. 고행
    '20.8.8 12:45 A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adhd이며 가족에게 사랑 받지 못했고 가난했고 사회성 떨지고 왕따 경험때문에 대인관계 고통 받는
    나이 든 여자로서 adhd 아들에게 늘 하는 조언을 님에게도 해 봅니다

    행복이란 것이 몸 편하게 돈 팍팍 쓰면서 사는게 행복이 아닌것 같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간디에게 관심 있어서가 아니라 서점에 들렀다가 엄청 두꺼운 간디 자서전이 보이길레
    이걸 읽으면 이 사람의 삶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겠다는 호기심에 간디 자서전을 읽었는데
    이 사람은 내가 힘든건 축에 못끼게 빡신 삶을 살았다는걸 알게 되ㅇㅆ디
    그렇다고 간디보고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 없지 않나?
    힘들때마다 나는 간디를 떠올린다
    누군들 자기 삶이 쉽기만 하겠나

    힘든것에 촛점을 두지말고 내가 뭘 얻으려는지에 집중해야지만 내가 얻고 싶은 걸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엄마가 가난에 벗어난 것 같다

    종 종 힘든 젊은 이의 하소연이 나오면 늘 말하는 단어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라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원망에 힘을 빼면 평생 원망만 하며 핑계만 대며 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처음부터 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디지만 걸어야만 뛸 수 있듯이 순서가 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해보세요
    저는 마음이 힘들면 청소해요
    adhd 아들을 얻고 힘들때마다 청소를 했는데 얼마나 닦았는지 바닥에 뽀도독 소리가 났어요
    마음이 힘들면 청소를 합니다 지금도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면 조금 힘이 나는 것 같고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 보이더라구요
    하루종일 며칠씩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해 보세요
    청소력 책 추천합니다
    글쓴이가 사업실패로 컴컴한 방에 페인처럼 누워 있는데 친구가 커튼을 촥 걷고 청소를 시켰다나,, 했다나,,

  • 55. 돈번다
    '20.8.8 12:09 PM (223.38.xxx.127)

    생각하지 마시고 단순한 몸 움직이는게 님한테 도움이 되실거에요
    가정환경탓도 있겠지만 우울감 불안감은 습관이에요
    절대 철학 심리학에 얽메이지 마세요 나의 심리를 분석고 원인을 찾을 필요도 없어요 원인을 알면 치료가 되는것이 아니라 자기를 정당화할 구실을 만들고 자기 연민에 빠질 뿐이에요..
    직업도 머리를 쓰는 일을 갖고 싶으시죠? 님은 그런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우울해져요...몸을 움직이는 일을해서 적은 돈이라도 벌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보세요..세상은 그렇게 심오하지 않고 심플합니다.

  • 56. 감사 감사
    '20.8.8 1:02 PM (39.7.xxx.150)

    네..차라리 한마디로 정의내려주셔서
    속시원하고 감사해요.
    심리학이 답인줄 알고 얽매였는데..위안이 안되고
    고통이 더 심해졌어요. 스트레스를 잘 받고 예민한데
    몸을 움직이는일...을 해야겠어요..궁리해볼게요..ㅠ

  • 57. 와!!!
    '20.8.8 3:00 PM (211.109.xxx.233)

    돈번다님의 댓글중
    ---
    절대 철학 심리학에 얽메이지 마세요 나의 심리를 분석고 원인을 찾을 필요도 없어요 원인을 알면 치료가 되는것이 아니라 자기를 정당화할 구실을 만들고 자기 연민에 빠질 뿐이에요..

    ---------------

    이 부분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심리학책 대부분이 원인 분석만 해주고 끝이더군요.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책들이 수두룩.


    원인을 알고 자기 연민에나 빠지고.......맞아요. 제가 딱 그래요.


    전 머리쓰는 일을 하는데 이젠 머리도 잘 안돌아가서 일하는게 너무나 큰 공포예요.

    아~~ 무 생각없이 할수 있는 단순육체노동을 하고 싶지만
    몸에 병이있어
    앉아서 머리쓰는 일 밖엔 못하네요.....

    아...

    나도 우울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고 건강하고 싶다......

  • 58. ㅇㅇ
    '20.8.8 5:14 PM (39.7.xxx.36)

    포인핸즈에서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거나
    길냥이 밥주는 일 해보시는건 어때요.
    얘들이 반응보이고 좋아하니 보람이 절로 나네요.
    저도 나갔다왔더니 오랜 우울 무기력이 나아졌어요

  • 59. 원글님
    '20.8.8 10:34 PM (211.109.xxx.233)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오랜 캣맘이고
    10살 멍이도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들 덕분에 살아요 정말.....

    냥이멍이는 사랑입니다!!!!^^

  • 60. ㅇㅇㅇ
    '20.8.8 11:27 PM (39.7.xxx.36)

    맞아요!! 저는 키우지는 못하지만, 오랫만에
    만나고 오니 반갑고 좋아요~
    사실 주위 시선도 곱지않고 여러가지 힘에 부치는 점은 있지만...계속 하고 싶은 일이예요.
    저도 위에 적었다시피 문제많은 사람이라서..
    내몸 하나 움직이기도 귀찮고 힘들어 하루종일 누운때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적어도 사료는 3일에 한번 꼴로 챙기자는 주의인데요.
    저도 고양이들을 만나고,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오니까
    우울하던 기분이 맑아지고 조금의 활력도 생겨서..
    얘네들에게 도리어 제가 고마워해야할 것 같아요.
    팍팍한 세상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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