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보고와서 영화 후기 아닌 엄한소리

...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20-08-07 02:26:28
얼마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보고 왔어요.
황정민 기럭지가 새롭게 보였고
분장인지 이정재가 좀 늙어 보였고
지푸라기 짐승도 그렇더니 요즘 이런 결말이 유행인가 싶었어요.

밤 12시 넘은 시간에 영화관을 나왔더니 비가 퍼붓고 있었어요.
한치 앞도, 차선도 안보이는 밤길 운전에 쉴새없이 왔다갔다 하는 와이퍼, 살짝 후끈한 차 안에서 잔뜩 긴장 하고 있는데 문득 엉뚱한 장면이 떠올랐어요.
요즘 이런일이 종종 있어 신기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오래전 이미숙과 이정재 주연의 정사라는 영화가 있었죠.
연상녀와의 사랑 이야기예요.
정사 개봉시 홍보차 두 주연 배우가 연예가중계 같은 프로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어요.
리포터가 배우들에게 연상녀 연하남과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했어요.
이미숙 대답은 생각이 안나고,
이정재에게 연상녀와의 사랑에 대해 질문하니, 질문이 끝나자마자 이정재 보다 이미숙이 먼저 끼어들어,
'이정재씨는 귀부인한텐 돈을 싸가지고 가서 만날거지?' 라고 했어요.
정확히는 아니지만 이런 내용 이었어요.
리포터와 이정재가 웃음으로 넘어 갔는데, 아주 잠깐 순간적으로 이미숙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쎄한 분위기가 스쳐갔던게 인상적이 었죠.

그후 이정재의 재벌 싸모님과의 스캔들,
현재 대상의 남자 .. 이런걸 보며 그때의 순간적인 쎄함이 떠오르곤 했었어요.

그런데 왜!!때문에 한밤중 긴장한 운전중에 이 장면 생각이 났을까요.
차안의 분위기가 영화 정사를 떠오르게 했고, 영화 정사가 인터뷰를 생각나게 했나봐요.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기억력이 싫다오.
IP : 211.201.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20.8.7 2:28 AM (91.48.xxx.192)

    재벌할매 등 쳐먹고 살았던 ㅋㅋ. ㄷ 런 놈. 주어는 없어요.

  • 2. 아파트 부동산?
    '20.8.7 2:58 AM (125.15.xxx.18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조용히 묻혔는데요.

  • 3.
    '20.8.7 3:12 PM (175.195.xxx.148)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재벌할매가 누구예요?
    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3043 당근 채팅으로 이런 문자가 왔는데요 11 초성 2020/08/07 5,782
1103042 벌써 홈쇼핑에서 코트 파네요 2020/08/07 1,367
1103041 방귀 뀐 승객 칼로 찌른 택시기사, 별일이 다 있네요. 3 우리나라 2020/08/07 2,491
1103040 어제 한강 잠수교 왜 자꾸 잠기냐고 물어보신 분 9 잠수교 2020/08/07 2,277
1103039 윤석열과 한동훈 정말 못 쓰겠네요 15 ... 2020/08/07 2,021
1103038 공허함과 상실감 대폭팔 우울하네요~ 5 2020/08/07 2,057
1103037 아 진짜 내가 밥 안쳐주면 꼼짝도 않는 식구들 10 ... 2020/08/07 2,930
1103036 부안, 변산반도 쪽에 계신 분~ 3 휴가 2020/08/07 1,395
1103035 입추..이렇게 여름은 끝나가는건가요? 16 ㅇㅇ 2020/08/07 3,569
1103034 어려운 형제 언제까지 도와주시겠어요? 13 ㅇㅇ 2020/08/07 3,398
1103033 8월7일 코로나 확진자 20명(해외유입11명/지역발생9명) 3 ㅇㅇㅇ 2020/08/07 942
1103032 담주 휴가 어디 가세요 6 ㅇㅇ 2020/08/07 1,422
1103031 또 오해영 너무 재밌어요 30 ㅇㅇ 2020/08/07 2,638
1103030 밤에 조민씨집 초인종누른 기자 15 ㄱㄴ 2020/08/07 3,605
1103029 중2 아이 공부.학습 습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합니다... 6 정원 2020/08/07 1,368
1103028 마음이 아파요 6 음음 2020/08/07 1,412
1103027 뭐가 더 어리석은가요.. 4 ., 2020/08/07 737
1103026 입학사정관님 계신가요? 2 ㅁㅁㅁ 2020/08/07 938
1103025 개인·외인 '사자'에 코스피 2,360선 돌파..또 장중 연고점.. 5 .... 2020/08/07 1,078
1103024 의사의 '과로'는 당연한가 20 기사 2020/08/07 1,304
1103023 여름철 배탈에 특효약 있나요? 8 조심 2020/08/07 1,091
1103022 Uber eats 질문이에요-호주82님- 케이크 2020/08/07 433
1103021 병원갔다가 3 ㅜㅜㅜ 2020/08/07 723
1103020 재활용센터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3 윤아 2020/08/07 795
1103019 저 민주당 20년 넘은 지자인데요. 47 2020/08/07 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