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동네 진돗개 2마리
얘네들이 다른 개가 지나가니 으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가 흡사 지옥에서 염라대왕이 내는 소리같이 완전한 저음에 뱃속 저끝에서부터 울리는 그르르르 소리라서 저도 무서웠어요.
지나가던 닥스훈트가 그 짧은 농다리로 앞만보며 최대한 빨리 지나가는데 안쓰럽기도하고 웃기기도 했어요. 닥스훈트가 돈이라도 있었으면 삥뜯을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1. 악~
'20.8.6 7:48 PM (180.68.xxx.158)농다리 닥스훈트...
상상만으로도 귀여워요.
총총총....소리나는듯.^^2. ..
'20.8.6 7:59 PM (125.177.xxx.43)닥스가ㅡ얼마나 급했을지 ㅎㅎ
3. ...
'20.8.6 8:17 PM (211.186.xxx.27)ㅎㅎㅎ 다급한 닥스훈트
4. 옛날 시골에는
'20.8.6 8:33 PM (125.15.xxx.187)개들을 다 목줄 없이 풀어 놓았고
개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나가서
모임을 합니다.
저녁이 될려고 하면
리더가 무리를 끌고 개울가를 한바퀴 뛰어서 돌면서 수상한자가 있나 살피고나서
각자 집을 돌아가던 시절이 있었네요.
리더 개가 허공을 향해 짖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진도개를 닮았던 그 아이5. ㅋㅋㅋㅋ
'20.8.6 8:41 PM (124.197.xxx.68) - 삭제된댓글글 잼있게 잘 쓰시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구요. 짧은 글인데 잼써서 여러번 읽었어요.6. ㅇㅇ
'20.8.6 8:48 PM (211.206.xxx.129)저도 여러번 읽었네요 ㅎㅎ
글쓴분부터 등장인물 다 귀여워요7. ..
'20.8.6 9:02 P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와~ 시골에는님 댓 상상하니 멋지네요..
8. ㅇㅇ
'20.8.6 9:29 PM (211.36.xxx.138)와 시골의 개들 너무 멋지네요
그걸 보고 자란 님도 부러울지경9. ㅎㅎ
'20.8.6 10:40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시골개들... 그 중 한마리가
그렇게 어울리다 주인의 외삼촌인가...하는 분한테 걸려서
고개를 푹 숙이고 차 보조석에 타고 집에 갔다는...
여전에 어느 분이 올린 글이 있었죠.ㅎㅎㅎ
몰래 나왔던 모양인데...한동안 외출금지됐다고..10. ㅎㅎ
'20.8.6 10:44 PM (223.62.xxx.188)시골개들... 그 중 한마리가
그렇게 어울리다 주인의 외삼촌인가...하는 분한테 걸려서
고개를 푹 숙이고 차 보조석에 타고 집에 갔다는...
여전에 어느 분이 올린 글이 있었죠.ㅎㅎㅎ
몰래 나왔던 모양인데...한동안 외출금지됐다고..
옛날에 엄마한테 들었는데..
엄마가 어릴적 시골에서는 개 뿐만아니라
닭,오리, 염소, 고양이...등을 대부분 풀어 놓고 키웠는데
이집저집 가축들이 모인 곳에도 꼭 리더가 한마리 생긴다고
심지어 소 풀먹이러 모여도 그 중 덩치 큰 황소 한마리가
리더가 된다네요.11. ㅎㅎㅎ
'20.8.6 10:53 PM (175.122.xxx.249)닥스 훈트가 돈이라도 있었으면
삥뜯을 분위기.ㅋㅋㅋㅋ
글 잘읽었습니다~12. ㅇㅇ
'20.8.6 11:0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ㅎㅎㅎ
재밌네요
우리 개 대리고 근처 단독주택가 있는 골목에 산책 종종 가거든요
울 개가 낯을 가리는데 거긴 인적이 별로 없어서요
근데
어느 집에서 마앙에 대형견을 키우는게
가끔 짖는 소리가 나는데 울 개랑은 비교도 안 되게 소리가 커요
근데 그 옆집에선 전 개 키우는지도 몰랐는데
어느 날 보니 커다란 개가 코만 대문밑으로 내놓고 엎드려 있더군요
짖지를 않아서 있는 줄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