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핸드폰으로 '엄마 나 xx(오빠이름) 폰떨어뜨려서 수리맡기고 내명의로 문자나라 가입했어 문자나라 번호라 문자만 가능해 부탁할거 있으니 문자줘~ 엄마!' 이렇게 문자가 왔다는 거에요..
오빠가 요새 회사일이 너무 바쁘고 애도 어려서 잠도 잘 못자고 해서 정신이 없고 몸이 약해져서 핸드폰 떨어뜨린 모양이라구.. 저한테 걱정하는 카톡을 보냈길래.. 전에 폰 수리하는 동안 연락처를 빼내서 피싱에 이용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죠.. 문화상품권을 사달라거나 편의점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품권 구매해서 번호 보내달라거나 이런 문자가 올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그런데 정말로 조금 있다가 엄마에게 '온라인으로 문화상품권 신청해야하는데 폰인증이 안돼 지금 신청 못하고있어 엄마가 대신 먼저 인증좀 해줘' '가입하고신청해야돼서 엄마주민등록증 사진으로찍어서 여기로보내주면 돼' 이렇게 문자가 왔다는거에요...;;
결혼전에 산 차라 오빠차 명의도 엄마로 되어있고 해서 주민증 사진찍어서 교환할 일도 있고 그랬거든요.. 제가 전화 안했으면 꼼짝없이 주민증 사진 찍어 보낼뻔 했어요...
알고보니 오빠 폰은 멀쩡했고.. 지런 문자도 당연히 보낸적 없대요..
전에 여기인지 어디인지에서 비슷한 수법 글을 보고 기억해둔거라 엄마한테 소식 들었을때 바로 전화해서 피싱 조심하라고 말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문자나 카톡으로 뭐 해달라고 하는건 꼭 전화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