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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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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뭔꼴인지...저희남편요

........... 조회수 : 4,847
작성일 : 2020-08-04 14:58:44

저희남편이 전에 외국계 엄청 탄탄한 회사를 다니고있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아는후배가 자기회사에서 신사업을 하는데 사람이 필요하다며 꼬셨어요

면접을 보고나니 거기서 남편이 맘에 들었는지 연봉도 많이 올려주고 회사 주식도 준다는거에요 이회사도 마찬가지로 외국회사인데 주식은 외국꺼로 주고 2년근무가 완료되어야 팔수있는거래요 그전에 회사나가면 주식도 못받고 끝남


여튼 저는 반대를 무지하게 했어요..왜냐면 기존회사가 정말 탄탄했고...코로나고 뭐고 다 필요없을정도로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회사라 망할수도 없어요...그치만 신사업하는회사는 그 신사업이 좌초될수도 있고...그리고 사실 악덕기업으로 좀 소문이 난곳이라..느낌이 영 안좋더라고요. 지금 연봉 많이 줘도 내년엔 별핑계를 대서라도 깍을수있는 회사다 라고 했는데

남편이 펄쩍펄쩍뛰면서 (제가 정말 작은 중소기업다니거든요) 그런 작은회사는 그러냐며 여태 그런말을 들어본적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도 말래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엄청 작은회사고 망해가는 회사긴하지만 다들 스카이나온사람들이에요

어디선가 망해서 여기까지 굴러온사람들이요

제가 얘기했어요..그사람들이라고 처음부터 이런회사에서 일한줄 아느냐...???? 했더니..자기는 그런부류랑은 다르고

그 신사업이 망할수없는 되는 사업이라며....혹시나 망하게 되면 다른회사가면 된다..제가 그 다른회사 가기가 어디쉽냐..나이도 있잖아! 했는데도 자기는 능력있는사람이라며 제가 말렸는데 끝내는 갔습니다.


막상가보니...시스템 개판에 다 엉망이더래요..하는거보니 신사업 망하겠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하면 안된다 어쩐다 얘기를 엄청 했더니...윗선에서 곱게 안보나봐요. 짤리기 일보직전이에요

다른데 가보려고 이력서 여기저기 넣었는데 요즘 경기도 안좋고...게다가 그 회사를 간지 얼마 안됬는데 나간다는 사람을 뽑기 찝찝하지않겠어요???그러니 이력서 넣을데도 별로없지만 그나마 넣은곳도 다 안되고 있습니다.


저희남편이 참 불쌍한게...평소에 그렇게 책을 많이 읽고 자기개발 꾸준히 하는 사람이거든요

항상 공부하고 책읽고 자기분야 고급자격증따고...영어공부 게을리 하지않고...

그리고 기존회사가 너무 널널하고 자기개발이 안된다며 신사업하는곳에서 많은걸 배우고 싶다고 ....

일도 많이 하고싶다며...

만약에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읽고 그냥 하루하루 사는사람이었다면 회사 안옮겼을거같아요

그 회사가 워라벨이 너무너무 좋은회사에 짤릴염려도 없는곳이라...다른직원들은 다 그냥 노력없이 자리만 차지하고있다 하더라고요..그래도 잘되는회사라 걱정도 없고요...


또 남편이 대기업에 있다가 좋은 외국계 회사에만 있다보니 그렇게 책을 많이 읽고도 세상을 모르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세상이 핑크빛만은 아니다..별의별꼴 다 있다..라고 얘기해줘도 이해못하더니..

이번일로 뼈져리게 느꼈나봐요...



그러나저러나..진짜 어쩌면 좋을까요

그 좋은회사 왜 관둬서 이런 개고생을 하는지

정말 열불이 나요

IP : 112.221.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그
    '20.8.4 3:01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제가 공부를 안합니다

  • 2. ㅡㅡㅡㅡ
    '20.8.4 3:01 PM (59.13.xxx.177)

    저번에도 같은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 3. ......
    '20.8.4 3:05 PM (112.221.xxx.67)

    같은글은 아니고요
    그땐 옮겨도 될지...상담하는 글이었어요ㅠ.ㅠ 많은분들이 가지말라고 하셨었죠

  • 4. 어쩌겠어요
    '20.8.4 3:12 PM (61.75.xxx.88) - 삭제된댓글

    현실을 이제사 알았을뿐
    계속 구직해야죠

  • 5. ...
    '20.8.4 3:27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일단 2년은 버텨서 주식이라도 건지셔야죠.
    연봉도 높혀줬다니 2년은 죽을 힘 다해서 버티라 하세요.

  • 6. 비싸게
    '20.8.4 3:31 PM (118.221.xxx.144)

    인생 공부하셨네요ㅜㅜ
    이게 결론이 아니니 잠시 웅크렸다가
    다시 펄쩍 뛰어오르실 수 있을겁니다

  • 7. 어머
    '20.8.4 3:36 PM (180.70.xxx.42)

    제 남편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늘 도서관서 책읽고 관련 자격증 공부하고 자기개발 무지 하는 사람인데 몇년전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한국에 진출하는 신생 외국계 회사에서 연봉을 지금의 두 배로 주고 임원으로 데려간다는 곳 있었는데 제가 반대했어요.
    지금 다니는곳이 복지좋고 연봉높고 탄탄한 외국계라 임원 못된다해도 일단 여기서 길게가자 했죠,
    그런 좋은 조건을 줄때는 뭔가 실적내기를 기대한다는거고 그게 안될때는 가차없이 잘리는게 수순이라고..나이 40중반이 넘었는데 지금은 모험인것같다고요.
    제안받았을때는 한동안 들떠있더니 제 말듣고 며칠 고민한 후 거절했었어요.
    지금와서 그럽니다 거기 안가길 잘했다고.
    지금 시기도 그러해서 어려울수로 있지만 일단 남편분 능력은 있으신것 같으니 잘 되실거에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당신 능력있으니 어디든 좋은 곳 다시 되겠지 용기주시고 다독여주세요.
    부인밖에 없구나 느끼는 기회도 될거에요..

  • 8. ......
    '20.8.4 3:37 PM (112.221.xxx.67)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계속 다니면 내년엔 연봉깍일거같아요...
    남편말로는 인생수업했다생각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네요
    제가 더 잡지 못한걸 자꾸 후회하니 이젠 앞만 보자고....ㅠ.ㅠ
    제가 자꾸 후회만 하니...그럼 이와중에 자기가 술마시고 담배만 피고있으면 좋겠냐고...
    여기저기 다 알아보고있으니..너무 조급해말자합니다..ㅠ.ㅠ

  • 9.
    '20.8.4 3:39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일단 2년 버티는게 맞는것 같아요
    개판이고 뭐고 눈 질끈감고 최대한 내 할일만하고 쥐죽은듯 버텨야죠.

  • 10. 으싸쌰
    '20.8.4 3:40 PM (210.117.xxx.124)

    옛날회사 다시 문 두드려 보심이 어떠실지..
    인맥동원해서

  • 11. ..
    '20.8.4 3:42 PM (112.154.xxx.63)

    그게 나이들어 자리 옮길 때는 대개 성장가능성을 보고 작은곳으로 가는데 정말 시스템 차이 사람차이에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사기라 할 정도로 감언이설로 꾀어 데려가고는 처음 조건 못맞춰주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님은 남편께 의견을 냈고 반대로 행동해서 아쉬움이 더 크시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본인만 하겠나요
    자기개발하시는 분이시라니 더 나은 방향으로 잘 결정하실거예요
    덕분에 이상한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알게되셨을겁니다
    그냥 도닥이고 기다리세요

  • 12. ..........
    '20.8.4 3:43 PM (112.221.xxx.67)

    애초에 회사에서 그 주식을 주려고 했던건지도 의심스러워요

    이런식으로 써먹고 버릴건데 주식은 그냥 미끼였던거같은.....

    그래도 버티면 주긴할지...ㅠ.ㅠ 어떤핑계를 대서 안줄지...그것도 모르겠습니다...지금회사 하는꼴보니..양아치에요...ㅠ.ㅠ 이런그지같은회사 왜 간거야 진짜

  • 13. ..........
    '20.8.4 3:46 PM (112.221.xxx.67)

    네네...제가 가기전에 시스템 개판일거다...누누히 얘기했거든요..
    그동안 다 갖춰진 회사만 다녔기에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대요
    온실속의 화초마냥 ..
    회사옮기기 막판엔 제가 그회사 악덕이라고 크게 얘기했더니 막 열을내면서 그회사가 무슨 전범기업이냐 일본거냐..그러면서 자기앞길 막지말란식이라...더는 못 잡았어요...그게 너무 후회스러워요...ㅠ.ㅠ

  • 14. 에구
    '20.8.4 4:06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너무 어려움없이
    대기업 들어가고
    좋은 외국계회사 다녀보니
    세상이 다 그런 조직들인줄 안거죠.
    중구난방 구멍가게 같은 회사들이 얼마나 널려있는데.

    저는 외국계 다닐때
    저렇게 신생회사에서 오라고 하면
    기존 회사에 3-5일정도 휴가내고
    그 회사가서 미리 근무해봤어요.
    솔직히 하루 반나절만 근무해도 다 파악이 되거든요. 조직분위기나 전망같은 것이.

    어쨌든 이번 위기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15.
    '20.8.4 4:15 PM (116.36.xxx.22)

    정말 위에 '에구'님 처럼 사표 내기전에 휴가 내고 그회사에 가서 미리 근무좀 해보시고 결정 하셨어야 되는거였네요.

    사표 내신 예전 회사에 높은 분을 찾아 가셔서 사정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 16. 안타깝네요
    '20.8.4 4:40 PM (198.90.xxx.150)

    안타깝네요. 신사업 자체가 어렵고 맨땅에 헤딩 많고 잘 되면 대박 나니 월급 따박따박 나오면 거기서 버티세요. 진짜 운 좋으면 주변 사람들이 지쳐 먼저 나가고, 갑자기 회사의 주요 인물 되고 회사 방향 못 잡고 흔들릴때 업종이 갑자기 대세가 되서 확 터질수도 있어요. 직장 구할때까지만이라도 버티면 기회를 찾아야죠.

    근데 에구님이 말씀하신거, 어디 회사가 정식 직원도 아니고 인턴 사원도 아닌데 며칠 근무하게 하나요? 회사 보안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말도 안 됩니다.

  • 17. 에구
    '20.8.4 4:42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저를 스카웃하고 싶어서 안달난
    우리 회사 근무하던 부장님이 가있는 회사라서 저를 근무하게 해줬네요.
    물론 헤드헌터통해서 인터뷰 본 생면부지 상사들이라면 허락안했겠죠.

  • 18.
    '20.8.4 4:55 PM (211.246.xxx.8)

    원글님 댓글보니 남편분괜찮으신분 같아요
    정신력도 강하시구요
    남편분을 믿고 지지해주세요

  • 19. 철부지네요
    '20.8.4 5:05 PM (106.102.xxx.98)

    에구 이래서 마누라말 잘들어야 함. ㅠㅠ

  • 20. 에휴
    '20.8.4 10:27 PM (121.174.xxx.14)

    기존회사가 너무 널널하고 자기개발이 안된다며 신사업하는곳에서 많은걸 배우고 싶다고 ....
    ->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셨네요. ㅡㅡ
    나중에 이런 경험이 다 밑거름이 될 거에요.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아니면 다치거나 사고날 일,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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