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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넘 우울한데 원래 인생은 이런건가요?

조회수 : 9,552
작성일 : 2020-08-04 00:47:22


사는게 고집멸도의 고라고 했자나요



그냥 그려러니 하며 살아야하나요. 근데 남들은 다 잘사는것 같고 행복한것 같은데요



10년전 쓴 글을봐도 5년전 쓴 글을 봐도 전 늘 같은 고민과 같은 결핍과 갈증을 느끼고 있었어요



외로움 허무함 우울함



연애를 할때는 좀 낫긴 한데..집중할곳도 있고 사랑받고 사랑주니까 행복하죠. 하지만 또 그땐 그 나름의 고민도 있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헤어지지 않고 평생의 동반자로 갈수 있는거지 헤어지고나면 그 사랑의 결실이라는게 없죠. 한낱 꿈 같은 것 뿐이구요



이젠 좋은 사람을 만날것 같은 희망은 없어요

나이도 많지만 눈을 낮춰 이상한 사람과 만나는것도 너무 힘든 일이에요. 저도 열심히 살았고 살아온 가닥이 있는데 보이고 느끼는것도 많은데 이제 경험과 경륜도 쌓여 찌질하거나 계산하거나 허세있거나 바보같거나 그런것들도 다 보이는데..



어째꺼나 남자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80%정도이긴 하지만 요즘은 누굴 만나러 나가는것 자체도 좀 귀찮아졌어요



그냥 내 자신이 문제인것 같네요



행복하다는게 별거 아니라는것도 알아요

불행함을 느끼던 사람이 갑자기 오늘 사고가 나서 양팔을 못쓰게 되면 내가 행복했었구나 느끼는것 처럼



지금 이순간 행복할 이유가 몇천가지는 되겠지만



결국 제가 그걸 느끼지를 못해요



누군가는 아무 치닥거리 할 사람 없이 혼자 외롭다 울부짖으며 집에서 영화를 보는 저를 너무 부러워할거라는것도 알고



평생 마음이 안맞아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며 가정의 따뜻함을 별로 느껴본적없고 나는 언제나 만족스런 자식이 되어본적이 없어 늘 원망만 하던 엄마 아빠도



평생 부모님을 뒷바라지하고 아파서 계속 병간호해야하고 돈사고쳐서 막아야하고 그런 부모님이 계신 사람이 비하면 정말 행복한줄 알아야하는데



이론적으론 다 알지만



저는 넘 사는것에 지쳤고 무기력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고 그러네요. 따뜻한 가정의 부재 늘 마음둘곳 없이 방황하고 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고



며칠전 어떤분이 사는것에 의미를 못찾겠다 하는 글의 리플에서 좋아하는것을 찾아보라는 의견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좋아하는것도 별로 없어요



부모님을 좋아하지 않고

연예인에 관심도 없고

좋아하는 친구도 별로 없고

취미는 많았는데 딱히 진짜 너무 좋다 하는게 없네요

운동도 너무 시간이많이 남는 저녁시간에 외롭지 않을려 시간 잘가게 할려고 하는거고



20대엔 의지가 막 불타올랐는데 지금은 뭐 해보고 싶은것도 없고 이것도 흥 저것도 흥 왜이리 다 귀찮고 그런지 모르겠어요

재미있는 영화를 봐도 뭐 그냥 그렇고

아홉수라 더 그런건지..

지금도 이런데 앞자리 바뀌면 전 어떻게 살죠

그것도 진짜 걱정이에요

나이 들수록 더 스스로를 싫어할까봐..


IP : 58.148.xxx.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4 12:49 AM (175.223.xxx.141)

    태생이 우울해요.
    평생 우울했어요.

    정말 평생..

    단 하루도 우울하지 않은날이 없어요.

  • 2.
    '20.8.4 12:49 AM (175.223.xxx.141)

    그것도 극심한 우울.

  • 3. ㅡㅡㅡ
    '20.8.4 12:51 AM (70.106.xxx.240)

    생즉고 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태어나고 살아있으니 사는거지 대부분은 힘들어요

  • 4. ...
    '20.8.4 12:5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계속하고 그러면 더 우울하지 않나요 .ㅠㅠ아직 29살 밖에는 안되신것 같은데 ... 너무 우울하게는 살지마세요..ㅠㅠ 그리고 아직 한창 젊은데 왜 희망이 없나요 ..???? 희망없다 .. 우울하다.. 불행하다 이런생각을 좀 자제하면서 사시면 좋을것 같아요 ..

  • 5. 님 대충
    '20.8.4 12:52 AM (211.193.xxx.134)

    다 아시네

    좀 만 더 노력해보세요

    별로 멀리 있는 것같지 않은것 같은데

  • 6. ...
    '20.8.4 12:53 AM (175.113.xxx.252)

    그런 생각 계속하고 그러면 더 우울하지 않나요 .ㅠㅠ아직 29살 밖에는 안되신것 같은데 ... 너무 우울하게는 살지마세요..ㅠㅠ 그리고 아직 한창 젊은데 왜 희망이 없나요 ..???? 희망없다 .. 우울하다.. 불행하다 이런생각을 좀 자제하면서 사시면 좋을것 같아요 .. 진짜 29살이면 지금부터 뭐해도 아직 얼마든지 인생 바꿀수 있는 나이예요 ...

  • 7. 님아..
    '20.8.4 12:54 AM (58.148.xxx.5) - 삭제된댓글

    29살이면 제가 왜 그러겠어요 ㅠㅠ.. 10살 더 많아요

  • 8. ...
    '20.8.4 12:55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제가 잘못봤나봐요 .그럼 저랑 동갑이시네요 ..그렇다고 해도 그런 생각 하지 마시고 ..ㅠㅠ 좀 밝게 사세요 ...

  • 9. 님아...
    '20.8.4 12:55 AM (58.148.xxx.5)

    29살이면 저도 더욱 희망을 가질 수 있을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10살이나 더 많답니다 ㅠㅜ

  • 10. ..
    '20.8.4 12:56 AM (175.113.xxx.252)

    제가 잘못봤나봐요 .그럼 저랑 동갑이시네요 ..그렇다고 해도 그런 생각 하지 마시고 ..ㅠㅠ 좀 밝게 사세요 ...
    자꾸만 그런 생각으로 하면 스스로 더 힘들실것 같구요 .. 세상사 다 안좋은쪽으로만 생각이 들것 같아요 ..

  • 11. 29살이 되면
    '20.8.4 1:00 AM (211.193.xxx.134)

    19이 정말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들고

    39이 되면 29이 정말 좋은 나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49살이면 39살 너무 부러운 나이죠

    59이면 49이.......

  • 12. 39...
    '20.8.4 1:01 AM (61.102.xxx.144)

    정말 좋겠다....고 쓰면 화가 나려나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을 건너와 돌아보니
    40대가 참 좋았네요.

    좋을 이유가 있어서 좋았던 거 아니고요.
    그냥 쏜살같이 지나왔는데 ... 좀 자유로웠던 거 같아요.

    아무튼...

    어디에도 마음이 가지 않는 것, 그게 어쩌면 가장 불행하고 우울한 일 같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당장 끝나지 않을 세상이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죠.

    주변에요, 봉사할 곳을 찾아보면 어때요?
    봉사라는 게 참 다양한 도움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혹시라도 관심 있으면 님 도움이 필요한 뭔가를 꼭 찾아봐요.
    누군가에게 1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때
    생각지도 못했던 에너지가 뿜뿜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행운을 빌어요.

  • 13. ㅡㅡㅡ
    '20.8.4 1:01 AM (70.106.xxx.240)

    성장과정이.평생 감정의 배경이 되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뭔가 목표를 만들어 매진해보세요
    저도 님 또래인데 이게 인생이란게
    미혼 기혼 유자식 무자식 다 힘들어요

  • 14. ㅇㅇ
    '20.8.4 1:05 AM (211.193.xxx.134)

    행복하려면
    사랑과 매일하는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됩니다
    의미도 있고 돈도 되면 더 좋지만
    꼭 그런것는 아니죠

    이것 두 가지가 없으면
    큰 행복은 어렵습니다

    두 가지 찾아보세요

  • 15. 그게
    '20.8.4 1:06 AM (39.7.xxx.167)

    29살은 스물아홉의 고통과 고독이 있고
    39살은 서른아홉의 고통과 고독이 있죠
    앞 자리 바뀌어도 살아요
    근데 스물아홉때 마흔아홉인 척 해버렸으니
    그 나이가 찬란할 수가 없고
    서른 아홉밖에 안 됐는데 지금 육십구살처럼 구니
    그 나이가 즐겁질 못한 거예요
    나이 때문이라면 걱정은 넣어두세요
    나중에 어차피 또 해야 되는데 앞서서 생노병사를 뭘 고민하세요 그 때는 그럴 거예요
    서른아홉 찬란했다고
    버릴 거 버려야 다음 단계의 현실이 보여요
    앞서 진빼지 마세요 어차피 삶은 고통이라는 거 똑똑하게도 잘 알고 계시잖수

  • 16. 제가..
    '20.8.4 1:13 AM (58.148.xxx.5)

    답변 감사합니다. 소중히 읽고 있어요

    요즘 비가 와서 저녁엔 운동도 못가고 거의 집콕중인데
    할일이 없어 집정리를 하고있거든요. 크게 티는 안나지만
    나름 기분을 쇄신해볼려는 방법인데요

    예전에 쓴 노트같은걸 보니 2018년 한해동안 하나도 한것이 없다고 후회하는 글을 썼더라구요.
    근데 사실 2018년에는 연애를 했거든요
    2019년도엔 살을 뺐어요. 연애하며 찌운 살을 25키로나 6개월만에 뺐고 운동이라는 취미를 만들었는데

    뒤돌아보면 늘 뭔가를 하곤 있었는데 저는 제가 아무것도 안하는것 처럼 보여요. 삶의 아주아주 큰 결핍을 느껴요. 이게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들이 느끼는 저와 제가 알고있는 저의 기저가 달라요.
    그런걸 고치고 싶은데 알면서도 못고치겠고 어떻게 고치는지도 모르겠거든요

    뭔가 골똘히 생각해보며 목표를 세워봐야겠어요. 이번엔 일에 관해서 성장할수 있는 것들로요..
    근데 코로나도 그렇고 장마도 그렇고 요즘 너무 몸이 쇼파와 한몸이 됩니다요 ㅠㅜ

  • 17. 응원할게요
    '20.8.4 1:24 AM (61.102.xxx.144)

    항상 뭔가를 하고 있는 ...
    그 뭔가를 하면서 1이라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기를.
    그 1의 의미가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님의 생을 풍요롭게 해주기를.

    다행스럽고 고맙고 ....그런 생각도 좀 해보면 좋겠어요.
    모든 우울과 슬픔 중에도 내 생에 고마운 요소들요.

    억지로 만들 것까진 없지만
    가만가만 생각해보세요.

    ...
    아무튼 진심 응원할게요, 서른아홉 멋진 생을 위해!

  • 18. ㅇㅇㅇ
    '20.8.4 1:28 AM (118.223.xxx.84)

    남들은 다 행복한데 이런 전제를 깐 이상 불행해지는겁니다.
    그 대전제가 잘못된거고.우리가보는 남들의 행복은 모두 찰나의 행복이죠.
    님이 보신 어떤 장면 이후의 그들의 삶이 어떤지 모르잖아요.

    각자 나름의 고통은 다 있어요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애땜에 수십번도 도를 통한 사람은 그 삶이 굉장히
    괴롭지만.
    지지고 볶는 그안에서 다른 행복을 찾는사람과 불행을 찾는사람으로 갈리는거고요
    혼자라면 혼자사는 삶에 집중할때라고 봅니다.

  • 19. . .
    '20.8.4 1:36 AM (223.33.xxx.227)

    동갑인데 저는 30대는 제대로 한번도 누려보질 못했어요. 시간을 누린다는 거 뭔지 아시죠? 취업이 늦었더니 모든 기회가 이미 바닥나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고 성취한 것도 없네요. 안정적이라지만 나이 대비 적은 급여에 자산도 적고... 제일 큰 문제는 무기력과 허무죠. 뭔가 억울하고. 지금의 인생에서 마음에 드는게 하나 없는데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그런데 일상도 쉽지 않다는게 힘들어요. 기댈 데도 하나 없고요. 예쁘던 외모는 시드는데 연애사랄게 없는 것도 슬픕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인생이 이 모양일까, 그냥 하루 하루 보내는데 급급하고 앞이 안 보여요.

  • 20. 지금을사세요
    '20.8.4 1:38 AM (168.126.xxx.16)

    그냥 지금, 현재를 사세요. 너무 옛날 생각도 마시고 숨차도록 조깅도 하고. 여러 상념을 잊어버리도록 현재를 살아요 우리. 코로나, 긴 장마 때문에 더욱 더 활력이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 21. 다아는데
    '20.8.4 1:38 AM (124.54.xxx.37)

    붙잡고 있는 그마음을 내려놔야죠.이대로 49되면 더 쓸쓸해요.뭔가 이뤄보려고도 했는데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못했네요 그저 존재만으로 감사하고 순간순간 기쁨 누리며 사세요 그게 다인것같아요

  • 22. 동백꽃
    '20.8.4 1:51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뭔가를 꼭 성취할 필요도 없고 꼭 행복하란 법도 없어요
    지금 순간을 잘살면 되지않을까요?
    저는 잘나든 못나든 그래봤자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ㅠ 가끔 자신을 들여보면 현재 고민보다 과거나 미래고민때문이더군요 현재에 집중하면 조금이남ㄱㆍ 고민이 해결될거예요

  • 23. 행복하다는건
    '20.8.4 1:52 AM (121.88.xxx.110)

    아프거나 어쩔 수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고통 없이 순간순간
    평안하다면 그게 행복인거죠.
    내 마음에서 누군과와 대부분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하게되는데
    비교하는 마음 버려야해요. 곧 40이면 10년~20년은 건강하고 조금은 안정된 노년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생각하시고 님 생에
    집중하시길~ 과거에 끌려다니면 현재도 미래도 항상 불안해지는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오늘이고요. 욕심낼 수 있는거 내서 해볼건
    해보며 살지만 우울하고 외로운것 자연스런 현상인데 한없이
    빠져들어가면 헤쳐나오는데 몇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요.
    노년의 우울증에 대한 면역이 일찍 생길 수도 있는 긍정적면도 있겠지만 쳐져있슴 정신육체 좋을게 없긴해요. 할 수 있는걸 해보고 수긍하며 사는거죠.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고 그들도 외로움 우울함 무기력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간다.. 느끼면서요. 만나보면 20대들은 20대대로 힘겨움이 있고 젊어 좋다는것도 알 수없어요.
    지나봐야 좋았구나하는거죠. 앞으로는 혼자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신 육체 잘 다지는거죠. 시대특징도 그렇게 되네요.

  • 24. ..
    '20.8.4 1:53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타고난 우울감이 있는 분들이 있어요. 그냥 우울감있는 나를 내가 껴안고 데리고 살겠다 넓게 마음먹어보세요. 나라도 나 이뻐해야죠. 근데 외로우면서도 좀 아니다 싶은 모습 보면 상대한테 마음이 툭 닫히지 않나요? 동성이든 이성이든 인생 동반자를 만나려면 문턱을 좀 낮추자 마음먹고 기회를 세번씩 주도록 해보세요. 비슷한 정서의 가족이 있어 님 글 보니 공감이 많이 됐어요.

  • 25. ee
    '20.8.4 3:00 AM (221.149.xxx.124)

    만성 우울감 이거 병이에요. 용어를 잊어버렸는데... 암튼 잔잔한 우울감이 장기간에 걸쳐, 또는 평생에 걸쳐서 디폴트로 있는 거 이거 정상적인 것 아니고 심리적, 멘탈 병임. 치료받으셔야 해요. 원글보다 더 문제있어 보이는 댓글들이 보여서...

  • 26. 딴짓
    '20.8.4 3:46 AM (108.253.xxx.178)

    이건 약간 다른 얘긴데요...
    맨날 하루하루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더니 무료하고 우울하더라구요..
    집안일, 직장일, 집안일, 직장일...

    그래서~!!!
    직장에서 하루 딴짓을 했습니다.
    애 있는데 집안 안 돌아가면 안 되니까...

    그랬더니~!!!
    무료함이 사라지네요..^^

    잠깐 일탈을 해 보세요~^^

  • 27.
    '20.8.4 3:54 AM (39.7.xxx.37)

    인간이란 건 이런 시기 이런 날씨에 사는 게 우울한 거고
    그걸 드러낸다는 것도 일종의 건강한 소통이죠
    이게 병이네 심리학적으로 뭐네
    이렇게 사이비처럼 진단하고 규정지으려고 하는 게 더 병적인 요즘의 추세같아요 인터넷 심리학자상담사가 왜 이렇게 많고 창궐인지
    잘난 척도 병이에요 그게 더 심각해보여요

    맨날 행복하다는 게 더 이상해

  • 28. dd
    '20.8.4 4:00 AM (211.229.xxx.201)

    제가 쓴 글인줄 ..

  • 29. ㅁㅔ모해둔 글
    '20.8.4 7:23 AM (211.117.xxx.56)

    행복해지려면 두 가지를 해야 한다.
    첫번째는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엉뚱하고 무모한 꿈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 30. 저랑 동갑
    '20.8.4 8:27 AM (175.195.xxx.162)

    저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데
    행복한줄 모르겠어요 세상 살이 힘든일만 있는것 같고
    이세상은 정의와는 반대편으로 가는듯
    미세먼지 바이러스 오염된 지구는 아이가 살때까지 버텨줄까 싶고
    경단녀된 내모습 지금 이혼한다면 먹고살길이 없고
    아이 다줘버리고 홀로되어 이세상 등져도 슬퍼하실 우리 부모님 빼면 전혀 미련이 없다 생각되는 내모습이 신기하네요

    결혼해 아이키우고 시댁남편맞추고 살다가 보니 내게남은건 자립할수 없는 무능함만 남은거같아ᆢ남편능력에기대어살아야하는제모습이처량해져답글달아봅니다

  • 31. 나의프로세스
    '20.8.4 8:34 AM (125.182.xxx.27)

    가 그런거예요 연예하느라바빴고 행복했는데도 아무것도한게없다라고 일기장에적는 그게나예요‥어떤좋은것들을해도 행복하고감사하고고맙다는 긍정적기분이 안들고 가지지못한 한개만 째려보며 사는거죠 그러다보니 내얼굴도 내감정과비슷해져요

  • 32. ㅇㅇ
    '20.8.4 9:22 AM (125.185.xxx.252)

    인터넷을 좀 끊어봐요
    82쿡 (뭐 지금도 보고있으니 할말 없긴 하지만)보고 있으면 세상사람 다 불행하게 만드는 사이트 같아요
    무조건 까고 보거든요

  • 33. 첨들음
    '20.8.4 9:28 AM (110.70.xxx.201)

    고집멸도가 무슨 뜻인가요?

    고집부리다가 도를 멸한다 인가?

  • 34. ㅇㅇㅇㅇ
    '20.8.4 10:59 AM (124.49.xxx.217)

    우울한 거 뇌가 그렇게 타고난 거예요
    사람마다 몸의 건강도 타고나듯이 머리도 그렇더라구요

    내 뇌가 좀 약하구나 인지하고
    평소 내 뇌를 보듬듯이 사셔야 해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 꼭 하고요
    인터넷넘하지 마시고... 특히 밤늦게 하지 마시고...

    우울한게 악순환처럼 뇌를 더 우울하게 만들어요
    그 고리를 의식적으로 끊으셔야 합니다

  • 35. ㅇㅇ
    '20.8.4 1:09 PM (218.237.xxx.203)

    하루에 하는 일 중에서 뭘하면 혹은 어떤 것을 보면 들으면 즐거우세요?
    매일 그것들 중에 한가지를 해주세요 원글님을 위해서요
    산다는게 사실 녹록치 않아요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그런데 그 시간을 보내면서 누구는 행복하고 누구는 슬프고 우울하고 너무 다르게 인생을 보내게 되죠
    그냥 단순하게 보세요 나는 이랬더니 오늘 너무 좋았다
    내일도 즐거워야지~
    무슨 거대한 목표 이런거 필요없어요
    매일매일 즐거우면 됩니다

  • 36. 네!
    '20.8.4 2:16 PM (157.49.xxx.91)

    원래 인생이 그런거에요. 지금 이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그렇고 그런 재미없는 인생으로 흘러가겠지요. 자 , 어떻게 하실래요? 계속 이런 식으로 살아가실거에요? 모태 만성 우울증이에요. '한번이잖아요. 내 생은" 그래서 저는 밖에 나와 산지 30년째입니다. 코로나로 귀국길이 힘들어져 내년 6월에나 들어가려고요

  • 37. 명상
    '20.8.4 5:40 PM (110.8.xxx.60)

    한번 해보세요.
    아니면 종교활동을 권합니다.
    집단 활동이 아니어도 교리책 성서나 불경을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특히 금강경이나 반야심경 같은..

    인간관계에서 해소되지않는 외로움은 더 깊은 뚯이
    숨어있을수 있답니다.
    혼자 묵묵히 진리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할수 있어요.
    혼자만의 공부나 취미활동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 38. 희망의나라로
    '20.8.17 10:19 PM (223.38.xxx.33)

    너무 좋은글이 많아서 전부다 캡처합니다
    원글님 저도 너무나 똑같은 생각중인 39살 직장인에요
    우리 잘 이겨내봐요

  • 39. ..
    '21.2.22 5:21 PM (223.62.xxx.92)

    작년글이네요
    우울이 왔는데

  • 40. 마리아
    '21.4.3 8:41 PM (1.177.xxx.77)

    다시 읽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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