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3세예요.
시즌1은 본 적도 없는데 혜은이씨 나오길래 보기 시작했어요.
어렸을때 혜은이씨가 정말 예쁜 얼굴로 노래도 잘해서 다들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연습장 표지에 아련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사진이 있었던것도 같고
유튜브를 찾아보다 보니 어렸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 예뻤던 혜은이가 밥솥도 못열고, 계란도 제대로 못다루는걸 보니
그간 가장으로 돈만 벌면서 살았나싶어 마음이 짠했어요.
못먹는 것도 많고 배려와 양보만 하는 착해빠진듯한 모습과 나이 든 모습을 보니
참 세월이 무상하고 안타깝더라구요.
그에 비해 김영란씨는 옥녀라는 드라마에 나와서 엄청 떴었죠.
드라마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옥녀야~ 하고 엄마가 부르면 시신이 관에서 일어나면서
엄청 무서웠다는 기억이 있는데, 그게 옥녀인지 옥녀엄마인지는 모르겠어요.
옥녀엄마가 귀신이었던가요?
옥녀엄마였던 배우의 얼굴도 기억나네요. ㅎ
당시 집집마다 걸던 벽걸이 달력에 수영복차림으로 단골로 등장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간 잊고 지내다 이번 시즌2에서 제대로 보게 됐는데,
보통 우리가 갖게 되는, 부잣집에서 고생 모르고 산 착하지만 자기가 우선인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1회에서 박원숙씨가 본인집에서 지내니까 너무 힘들어서 다른집을 알아보자고 하니
혜은이씨와 문숙씨는 바로 뭔지 알아차리고 공감하는데
김영란씨는 그게 왜 힘든지 전혀 모르겠단 말과 표정
이사해서 하나뿐인 침대방도 아무 고민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차지하던 에피.
혜은이씨랑은 좀 대비되더라구요.
박원숙씨는 호탕하니 리더역할이 딱이더라구요.
혜은이, 김영란씨 성격파악을 딱하고 침대방을 돌아가면서 자보자고 제안하는데 너무 웃겼어요.
두분한테 좋은 경험이 될 듯 하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이 될 것 같아요.
다음주도 너무 기대됩니다.
김영란, 문숙씨 비바람 맞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공감되고 좋았어요.
마치 내가 거기 있는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김영란씨 넉넉한 몸매로 차안에서 먹방 하는거 보니 진짜 연출이 아니고
너무 인간적이고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여러 상황들이 공감되고, 이해되고, 옛날 생각도 나고...
모처럼 챙겨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