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할인으로 싸게 모셔온 비싼 양송이로 양송이스프를 끓였어요. 는 현재
양송이 보면 생각나는 선배 얘기는 과거.
선배는 여우인척하는 곰이였어요.
윗분들 눈에 들려고 많이 노력했었어요.
다 실패했지만 ㅋㅋㅋㅋ
어느날 회식에 특별히 본부장님까지 오셔서 고급 고깃집에 갔는데 좌청룡 우백호도 아니고 입사 2년차가
본부장님을 가운데 두고 부장님 건너편에 앉더니만
고기구워 올리는 부장님한테 질세라 경쟁하듯 고기를 구워 본부장 앞접시에 놔주니 부장이 영 심기불편하셨고요.
더 열심히 굽던 그녀가 한참 잘익어 버섯즙이 그득히 올라온 양송이를 뒤집은 거예요.
앞뒤로 잘 굽고싶었던건지 ㅎㅎㅎ 버섯즙 마시는걸 몰랐나봐요.
선배가 버섯을 뒤집자 마자 심기가 영 불편했던 부장이 뒤집지마아~~~~~~소리를 버럭
맛있는 즙 다 버렸다고 구박을 엄청했어요.
그 뒤로 회식때 절대 윗분들 옆에 안가고 구석에 짱박혀있었죠.
양송이녀 잘계신지 굿모닝이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