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독립 위해서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오라는데

떠나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20-07-31 08:30:48
아이가 불안도가 높아서 초등 6학년인데도
엄마와 붙어서 자야하고
저녁에 잘 때도 재워줘야하는 아이입니다
지금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아빠가 잘해줄 때는 너무 잘해주지만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가끔 때리거나 때리는 시늉으로 아이를 굴복시키는 성향이라
아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아빠를 미워해요

아무튼 아빠와 아들 둘다 adhd 라
아이도 점점 게을러지고 잠만 자고
할 일을 점점 안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평상시 아빠의 모습인데
자신은 회사에 빠짐 없이 나가는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좋은 아빠라는
자부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어제는 저보고 아이가 점점 게을러지니
스스로 하나 안하나 보게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걸 일주일간 해보라는데
그 말이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정말 독립을 위한 말인가?


가정주부로 아이와 옆에 있어줘서 좋다고 했다가
싸울 때는 나가서 일하라고 했다가
나간다고 하니 나만큼 벌어오라고 했다가

평상시에는 자신이 돈을 벌고 욕심부리지 않고
주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있는 삶을 자부심 느껴했다가

주변에서 아이가 하나인데 부인 일 안나가냐는 말 듣고
오면 저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자주 했던 사람이라

나름 열심히 살았고 게으르지 않은 삶을 살았는데
가끔 던지는 저런 말에 상처를 받네요

어제 저에게 한말이 독립을 위한 말 같지 않아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일주일간 정말 사라져 주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철 없는 생각일까요


IP : 49.174.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20.7.31 8:36 AM (211.114.xxx.126)

    여름방학인데 ,,,
    아드님과 둘이 일주일 멀리 여행 다녀오시면,,,
    엄마가 필요한데 어딜 사라지나요,,
    남편에게서 한 일주일 떨어져주고 싶은 맘이 들것같아요

  • 2. 환자 하나가
    '20.7.31 8:38 AM (1.238.xxx.39)

    아이와 엄마까지 미치게 만드는...
    남편 성향 아시니 굳이 그의 말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한귀로 흘리셔야 님이 살아요.
    힘드시겠어요..

  • 3. 가만히..
    '20.7.31 8:58 AM (121.190.xxx.138)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되는데 꼭 긁어 부스럼 만드는 남자
    집안에 하나 있으면 자식이고 아내고 너무 힘들죠
    윗댓글처럼 님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어요.
    너는 짖어라.. 나는 모른다.
    말도 안되는 요구하거나 갑자기 동물처럼 날뛸때는
    나도 같이 미쳐서 똑같이 날뛰거나
    단호하게 대처해서 그런 못된 버릇 잘 안나오게 하거나..
    사는 게 전쟁이죠. 남자 하나가 집안 망쳐요 진짜 ㅠ

  • 4.
    '20.7.31 9:03 AM (175.198.xxx.15) - 삭제된댓글

    6학년 혼자 못 자는 아들 여기도 있어요. 겁이 많은 타입이긴 한데 아직 혼자 자기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낮에는 2~3시간 혼자 있는건 가능해요. 곧 사춘기도 올거고 서서히 독립하겠죠. 우리 천천히 기다려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071 말없는 남자랑 사는 7 사운드 2021/05/09 2,563
1197070 미세먼지 4 오늘은 2021/05/09 1,091
1197069 저는 변호사에게 먹히는 얼굴인가봐요 39 2021/05/09 10,550
1197068 사돈 간에 연락하고 지내시나요? 12 .. 2021/05/09 6,719
1197067 단백질 보충제 드시는 분 계신가요? 10 ... 2021/05/09 2,507
1197066 일본 9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7,251명 4 ㅇㅇㅇ 2021/05/09 1,046
1197065 식당 권리금은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7 ... 2021/05/09 1,954
1197064 붕산으로 바퀴벌레 퇴치가 정말 되나요 10 방역 2021/05/09 2,298
1197063 비꼬는 사람잘 대처하는법 좀 알려주셔요! 25 ㅇㅇ 2021/05/09 8,593
1197062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 정말 살인이라면 78 ... 2021/05/09 18,343
1197061 전복삼계탕 끓일 때 질문이요(초보) 4 몸보신 2021/05/09 1,010
1197060 미세먼지 수치 좋아져서 창문 열었어요 2 .. 2021/05/09 1,776
1197059 간호사라는 직업이 궁금합니다 19 .. 2021/05/09 3,790
1197058 왜 의사들은 다 집으로 가라 그래요? ㅠㅠ 30 룰라 2021/05/09 10,702
1197057 메갈의 심각성 20 이게 2021/05/09 2,178
1197056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전두환 내일 항소심 첫 재판..쟁점.. 5 ㅈㅇㅎ 2021/05/09 667
1197055 쇼파 밑 침대 밑 먼지 다 청소하고 사시나요? 24 2021/05/09 4,838
1197054 수사가 지지부진한거 같아요 22 . . 2021/05/09 2,947
1197053 애들 공부용 패드는 lte로 사야되나요? 9 익명中 2021/05/09 1,260
1197052 고일석 기자 표창장 위조 동양대 PC 증거 조작 국회에서 참고인.. 1 ... 2021/05/09 1,304
1197051 남자가 돈을 많이벌수록 결혼하기싫어하나요? 27 2021/05/09 7,927
1197050 요즘 하루만 국이나 찌개 안 끓이면 금방 쉬네요 3 .. 2021/05/09 2,587
1197049 Gtx d 노선 비유 12 겨울이 2021/05/09 2,168
1197048 애호박, 양파 냉동해서 써보신 분, 6 냉동 2021/05/09 2,946
1197047 저 밑에 인사성 글 보고 26 ... 2021/05/09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