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아들 이야기입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봐도
성실성 이런 거로 점수 매길 수 있다면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할 만 합니다.
유딩 또함 초등, 중딩까지
아침에 못 일어나서 속 썩힌 일 없고
숙제며, 뭐며 정말 성실하게 잘 해내요
친구랑 문제도 없고
가끔 욱 하긴 해도 아직 가족들과 소통도 잘 하고
잘 웃고 잘 먹는 아이인데
노력하는 것만큼 성적이 안나와요.ㅠㅠ
실수라고 하죠. 잘 못 이해했다고 하고
아에 모르겠으면 처음부터 다시 배우면 되는데
어설프게 머릿속에서 알았다.. 해버리봐요
한동안 유행하던 메타인지? 그 문제인 거 같은데
보다보다 같이 좀 봐주니까
더 문제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암기 과목 꼭 외워야하는 것도 곧잘 잊어버리네요
최상위로는 관심 없고
그냥저냥 이 정도면 만족한다식의 설정도 문제인거 같고
또 마음은 여려서
자기가 실수한 거 보고
아무 소리도 안 했는데
눈물 뚝뚝 흘리면서 시험 보러 갔어요...
ㅠㅠ
저 어릴 때...
깜지라고..연습장에 샤프로 한 번 풀고 혹은 필기하고
다시 모나미 볼펜으로 다시 써서
아주 까많게 만들어서 공부하는 친구..
쉬는 시간에도 고개 푹 숙이고 공부하길래
와...전교 1등인가 했는데...
나중에 결과보고 하위권이라 놀랬던 기억 떠오릅니다.
전 당시 인간극장부터 수사반장, 사랑방 중계까지
안 보는 TV 프로가 없었고
각종 스포츠, 문화, 연예인뉴스,
새벽까지 FM라디오 들으면서 온갖 딴 짓했는데도
꽤 성적이 잘 나와서
솔직히 그 친구 이해 못하겠다....했었거든요
그 때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나..ㅠㅠ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아들아...
꼭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만은..
너 속상해하는 거 보니 마음이 찢어진다.
채점해 놓고..아..ㅠㅠ 하는 실수만 좀 줄이자
고기 사다 놓을께...
오늘은 집에 와서 웃으면서 맛있게 먹게 되길.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죽으라고 공부하는데 점수 안 나오는 중딩..ㅠㅠ
마음이 아프다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20-07-28 10:24:56
IP : 182.209.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건강
'20.7.28 10:36 AM (223.38.xxx.226)엉덩이의 힘을 이길순 없죠
그러나 방법이 잘못되었으면
바꿔보세요
아이와 잘 맞는 과외,인강,학원
알아보세요2. 너무
'20.7.28 10:45 AM (211.193.xxx.134)많이 하는 것도 피곤합니다
3. 흠
'20.7.28 10:48 AM (223.38.xxx.81) - 삭제된댓글머리가 노력에 비해 안되는거예요.
그러나 중고등때는 성과가 안 나와도 길게 살다보면 엉덩이 힘이 빛을 봅니다.
머리도 좋고 성실하기까지한 사람들은 못 이겨도
머리는 좋은데 엉덩이 가벼운 사람들은 언젠간 이기더라고요.
님 아들 같은 제 친구 결국 박사까지 했어요. 시간만 주어진다면 노력을 이기는건 없습니다.4. 성실함도
'20.7.28 10:59 AM (223.33.xxx.159) - 삭제된댓글지능이고 재능이에요
학교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성실함을 가치없다 여기지 마시고요
빛나는 보석으로 여겨 주세요
그 댓가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거는 살아봐야 알게 되는 거예요
하지만 제가 미리 알려 드려요 ㅎㅎ5. .....
'20.7.28 11:13 AM (112.144.xxx.107)맞아요. 엉덩이 힘은 살다보면 언젠가 빛을 보는 날이 있어요. 성실한 사람은 꼭 공부 아니라도 뭔가 해내요.
6. 원글님도
'20.7.28 1:38 PM (39.117.xxx.153)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아시잖아요
엉덩이의 힘 이길수 없다는 분들은 공부 해보신 분인가요?
엉덩이가 머리 못이겨요
그런애들 위로 올려서 살게하려면 평생 힘들게 살아야합니다...
인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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