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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참고 사세요?

..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20-07-25 23:09:02
오랜동안 너무 불행하면 이혼하는 게 맞지요?
하지만 여자 술 도박 폭력 어떤 것에도 해당 안되니 제가 인내가 부족한가 싶어서 그냥 살아왔어요
경제력은 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만 극심한 성격장애(집안내력)인데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 많으니 다툼이 잦았고 수천번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알아듣죠

그러다 이혼 얘기 꺼내면 아차 싶은지 사과하고 그런데 사실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이혼만 피하려고 기계적으로 사과하는 거예요
너무 오래 이런 패턴을 반복하며 살았어요

애들은 다 성인인데 부모 사이가 나쁘니 우울하게 컸구요-이 부분에서 늘 가슴칩니다 결단을 빨리 못내린 제 탓인거 같아서요

남편이 몹시 우울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시부는 아내 학대하고 성질껏 산 더 심한 인격장애구요
그 성격 다 받아주고 사셨던 시모는 인격자셨는데 저 결혼한 이삼년 만에 갑자기 쓰러지셔서 그 길로 돌아가셨어요

딱 아내에게만 못한다는 얘기를 주변에 호소해도 심지어 친정에 얘기해도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절 탓하지 않고 잘 들어는 주지만 저도 알죠 건성으로 흘려듣는다는 걸요
이러니 더욱 그냥 깐깐한 내 성격때문에 화합하지 못하는 건가 내가 참을성이 없는 건가 자꾸 자책만 하게 돼요

결혼전에는 분명히 이런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망가진 지금 성격이 원래 그랬었나 헷갈리고 그러는 거죠

그러나 이제 한계에 도달했어요
냉전 중인 지 몇 달 째인데 이렇게 더이상은 못살겠어요
늘 이혼서류는 준비돼 있어요
하지만 남편은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며 또 넘어가려 할 거옝요

전 대체 어떡해야 하는 걸까요?
이번에도 또 참아야 하나요?
IP : 51.15.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25 11:11 PM (121.165.xxx.46)

    그런존똑 남편이
    재작년에 소송걸어 소짱 받아보더니
    놀래서 싹싹빌고
    천만원 물어주더니
    바뀌어가네요.

    살다 이런일이

    글쎄 왔습니다

    이제 벌컥도 안하고 요리배워 저 먹고싶은거 해다바칩니다

    소송을 걸어보셔요. 돈만큼 합니다.
    이혼을 불사하시면 해보시고 그 이후 태도를 보셔요
    도장찍고 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2. 본인이
    '20.7.25 11:17 PM (1.235.xxx.101)

    미래에는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되세요?

    그 기대마저 남아있지 않다면 이제 헤어질 때가 된 듯요...

  • 3. ...
    '20.7.25 11:47 PM (119.71.xxx.44) - 삭제된댓글

    지인이 남편a부분이 너무너무 싫어서 이혼했어요 그리고 좋은사람이고 전남편에 관련해서 불만족했던 부분을 충족하는 좋은사람이랑 재혼을 했죠
    그런데 전남편보다 더한 단점이 있었는데 숨기고요
    결국 이혼했고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단점없는 사람이 없다는거죠

  • 4. ...
    '20.7.26 1:31 AM (172.56.xxx.229)

    그거..뭔지 알아요.
    참는거야...100번 이라도 침을 수 있지만
    참는다고 해결 되나요?
    내 안의 상처는요??
    저의 경우는
    그 상처가
    굳은살이 생겨서 무뎌지는게 아니라
    3번, 4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내 안의 분노가 2배, 3배로 쌓이더군요.
    지금이야
    어찌어찌 버티지만
    이런 상황이
    몇 번 더 반복되면
    그때는 내 안에 있는 이 분노가
    나를 삼켜 버릴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그때는
    홧병이라는 괴물로 변해 있겠죠.
    님도 자신을 잘 들여다 보시고
    참을 수 없으면 참지 마세요.
    그 임계치는 님이 가장 잘 알잖아요?!
    무턱대고 참으면
    님의 내면이 무너집니다.

  • 5. ㅇㅡㅇ
    '20.7.26 7:43 AM (223.38.xxx.160)

    상담치료 보내세요.
    두분 함께 가셔도 좋구요.

  • 6. ,,,
    '20.7.26 10:00 AM (121.167.xxx.120)

    남편에게 기대치 내려 놓고 포기하고
    부딪히지 않고 살면 살아져요.
    별거와 동거의 중간 상태로 살면요.
    식사와 세탁 청소등 집안 살림은 내가 하고요.
    그외의 것은 안해줘요.
    옆집 아저씨 대하듯 담담하게 대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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