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인데 월세 70만원짜리 집으로 독립.

[..]

인생 선배님들 고견 듣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ㅠ.

나이는 35살이고 아직 미혼이에요. 결혼 생각 없는건 아니고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나면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결혼 얘기 오간 남자친구와 결별한지 두달 째에요.)

연봉은 3600이에요. 부업으로 한달 2,30씩 꾸준히 들어와서 실수령은 300정도 되는 것 같아요.

소소하게 주식해서 꾸준히 매달 2,30씩 수익내고 있구요.

모은 돈은 7천 정도입니다. 혼자 사시는 아버지, 그리고 저희 집 등에 들어갈 돈이 나름 있는 편이라 10년 차인데도 많이는 못 모았어요.

현재는 어머니, 동생과 서울 외곽에 있는 매우 허름한 빌라에서 살고 있어요. 

어머니, 동생이랑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고 집에서 사는거 편하고 안정감있고 즐거운데.

나이가 들면서부터 점점 독립에 대한 갈망이 커지더라고요. 학교때도 그렇고 한번도 본가에서 나가 산 적이 없어요.

결혼 전 한번은 혼자만의 생활이 해보고픈?

또 집이 워낙에 노후되고 비좁고 하다보니 가족들과의 유대 관계와는 별개로 답답한 점도 많고.

사실 남자친구들 만날때... 우리 집이 스스로 떳떳하지 않더라고요 ㅠㅠ 누가봐도 놀랄정도로 낡았거든요. 집 보여주기 싫어서 근처 역에서 내리고 혼자 걸어오고 그러기를 부지기수. 물론 이건 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독립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큰 돈 묶이고 계약 기간 긴 전세보다는, 딱 1년만 월세로 한번 살아보고 싶어서요. 그 기간 안에 결혼하게 되면 좋고, 결혼 아니더라도 독립 생활이 만족스러우면 연장하면 되고, 이도저도 아니면 다시 본가 들어가는 방법도 있고요.

근데 제 욕심으로는 지금 저희 집 수준의 허름한 그런 빌라나 다세대는 싫어서.... 나름 본가에서 가까운 브랜드 있는 오피스텔을 알아봤는데 월세에 관리비까지 거의 70은 되더라고요. ㅎㅎ..  

제 선택이 너무 주제넘은 사치고 욕심일까요? 물론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같은건 계속 유지할 생각이에요. 제 저축액이 줄어들겠죠... 여러 의견이 들어보고 싶어요. 

[...]

대출받아서 전세 살다가 집 사세요

[..]

전세는 가장 문제는 물건이 없기도 너무 없고, 대출 문제도 머리 아프고, 제 돈을 다 묶어야한다는 부담도 있고, 게약기간도 그렇고 신경쓸게 너무 많더라고요 ㅠ 그래서 포기하게 된..

[나이]

나이 35세이시면 해보고 싶은거 해봐도 될 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매달 70만원 너무 아까운 돈이 나가는거지만
지금 미혼이고
부모님께 기대는거 아니고 본인이 번 돈으로 하는건데요...해보고 싶으면 해보세요
자꾸 경험해보는거 찬성이에요

[원글님]

외곽이라도 소형평수 아파트 있을거에요
대출받아 사세요
월세주느니
은행에 돈주는게 나아요
그래야 돈이 모여요

[35세면 독립]

35세면 이참에 그냥 독립하세요. 윗분말대로 대출받아서 소형평수 아파트 사시면 되겠어요.

[..]

지금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인것도 문제고, 소형평수 아파트 사라는게 저도 정말이지 사고 싶은데 ㅎㅎ 말이 쉽지 ㅠㅠ 아파트를 산다는건 굉장한 준비과 정보가 있어야하는 일 아닐까요..?

[......]

일단 주변 부동산 가서 소형 아파트 매물 나온 거 알아보세요.
지역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다를테니 물어보시고요.
직장 있으시면 주담대 받으실 수 있으니.

1. 역세권 소형 아파트 매매. 도시형생활주택은 비추. 그냥 대단지 아파트 소형평수.
2. 원룸이나 아파트 전세: 전세자금대출 이용
3. 월세: 비추

[...]

전세 찬성이요.
인생 한 번 인데
해보고 싶은 거 한 번 해보세요.
여자분이시라
안전한 곳으로 하시려면
그 정도 드는 거 맞아요.
돈보다 여자는 안전이 중요합니다! 안전!
35세이고
씀씀이도 야무지신 분 같은데
한 번 살아보세요.
부모한테 돈벌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세는 몫돈이 필요해요.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삶에 큰 경험이 됩니다.
도전해보세요~

[이뻐]

딱 1년이라면 솔직히 살아보시라하겠어요
미혼인데 뭐 어때요? 긴 인생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거지요
근데 문제는 한번 이렇게 독립하면 다시 같이 살기 힘들거에요 혼자의 편안함을 누렸기 때문에 다시 같이 살면 혼자일때를 그리워할테니깐
어쨋든 안하면 후회로 남을일 1년만 나에게 휴식을 준다 셈치고 저지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집구매는 요새 좀 여기 게시판 분위기를 보셔두 아시겠지만 앞으로 어떡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게다가 혹시 결혼하신다면 작은집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수도 있고
발 판단하셔서 행복한 생활하시면 좋겠어요

[음..]

월세 관리비만 70만원. 그외 처음 이사시 필요한 작은 가구며 생필품 이불등 구입비도 적지않아요. 혼자 생활하실 생활비에 겨울 난방비 즉 도시가스나 전기료등 실 필요자금은 더 많이 들어요.
제 아이가 경기도 보증금 4천에 한달 36만원 1.5룸 사는데 이 방이 한달 60~65만원 쯤이라고 알고 있어요. 순수 생활비 60에 도시가스,전기세,보험,폰비,미용 등 제가 따로 주고도 옷이며 기타 잡다한거 사 줍니다.
정말 독립을 원하심 차라리 전세대출을 받으세요. 귀찮고 전세가 귀한것 보다 한푼이라도 절약하는데 중점을 두시구요.
저축을 얼마 더 하는데 의미를 두기보다 더 늦기 전에 독립해서 살아보겠다면 1년쯤 천이백이든 천오백이든 나를 위해 기껏이 지출한다 생각하심 되구요.
아마도 독립하게 되면 본가로 다시 들어가기 쉽지 않을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더 전세나 전세 대출을 알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독립은 하세요.
다만 월 70짜리 집에 2년 후면 월세 오를건데 그거에 대한 대책은 있을지 생각 해 보고 집 선택하세요.

[...]

300만원벌어서 ㅠㅠ집월세비 주고 생활비 쓰고 하면 크게 저축을 못하겠네요 .. 차라리 윗님들 처럼 전세를 알아보시던지 할것 같네요 ..ㅠㅠ

[아니]

위에 사정 다이야기 하잖아요.
일년에 월세 70*12개월에 관리비 포함하면 월90만원일드텐데 뭐 경험삼아 하는거 나쁘지 않을듯해요. 요즘 전세 매물거의 없는거 다 알고, 해보고 싶음 하는거죠. 오피스텔 풀옵션이라 뭐 새로 살것도 없고 살기 좋아요. 월세 소득 공제 또 되고 1천만원 쓰는거 그리 문제 될건 아니라 봅니다.

[aaa]

독립엔 찬성~
근데 수입에 비해 월세가 너무 많아요. 이건 버리는 돈...
전세 대출도 싫고, 보증금으로 7천을 다 묶기 부담되면, 보증금 3천 정도라도 넣어서 월세를 최대한 줄여보세요. (적정선은 월세 30 정도?)

[...]

현실은 짧은 세월 1년 마음대로 살아보다간...

보통 집 옮겨옮겨 가면서 재산 늘린사람들
그들도 노력하고 자제하면서 그렇게 한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이야 뭔가 투기꾼인것 처럼..집을 투자가치로 생각한 나쁜사람인것 처럼 보여두요.

살아보는것도 좋은데...그 걸 위해 본인 소득중에 많은걸 지불하는 건 사실이죠. 저축도 줄어들고.
어떤게 중요한지는 본인의 선택.

저도 데이트할때 집앞까지 안가고 싶었던 시절이 있던 사람이어서 그마음 알아요.
많은걸 포기했고. 그집에서 결혼해서(대신 장거리 연애했음)
나중에 친정집 옮겼어요. 지방이라 비싸진 않고.
지금같은 집값이면 불가능했을지도.

[더 알아봐 전세]

화곡 부천 인천쪽에 신축 빌라세대들이 요즘 리즈에 맞춰 엘베도 있고 인테리어 깔끔하게 잘 나온곳들 있다말임 긍까 찾아 다녀야 피터팬 집구하기 들어가 보기도 하고 인근 부동산 문의 하라말임

월세는 솔직히 남 좋은일 시키는거임 님이 정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금 목돈에 전세대출 좀 끼면 전세 실컷 살것을 굳히 월세를 살 필요가 없지 빌라 전세는 나와 있을거임 하도 빌라들을 지어놔서

[dd]

할 수 있음 당장하세요
돈만 따지면 그 돈 아껴 저금해라, 뭐해라 하겠지만
젊은 날엔 하루하루가 황금입니다.
단 일 년이라도 나만을 위해 지내보세요.
해외 한달 살기 월세 70만원짜리 산다는 셈치고요.
그곳에서 지내는 매일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만끽해 보세요.
그러고 나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고
다시 본가로 들어온다해도 행복했던 독립 생활을 되새겨보며
진짜 돈 열심히 모아 제대로 독립할 힘이 생기겠죠.

[이뻐]

전세갈거면 잘 알아보시길 전재산 잘 지켜야해요 위험한 전세두 많아요

[..]

연봉을 2200부터 시작해서 ㅠㅠ 갚을 학자금도 많았고.. 지금은 한달 약 330정도 꾸준히 들어오고 그중 250정도 저축하고 있어요. 본가서 살아서 가능한 액수고 , 독립하면 반토막 날것 같긴해요. 의견 잘 새겨듣고 있습니다!

[순이엄마]

나오면 생각보다 돈이 더 들어요. 이래 저래

[ㅇㅇ]

독립하세요 평생 주저하면 못해요
월세로 빠른 시기에 나오시고 살다가 잘알아보고
모은돈에 대출받아 전세 얻으세요
부동산도 직접가서 집도 얻어보고 이사도 해야지
경험생겨 내가 살고싶은집 구하게되요
집에 보내는 돈은 좀 줄이세요 당분간이라도
식구들 다 살아져요 님이 돈 안보내도
35살까지 가족위주로 살았으니 내맘대로 살아보세요

[ㅇㅇ]

독립찬성
월세반대
월 70이면 원글 형편상 너무 비싸요
정월세가 좋으면 금액을 낮춰서
금액에 맞춰서 지역을 골라보세요
꼭 본가근처 새오피스텔만 고집하지 말고요
지금이야 알바다 주식이다 쏠쏠히 추가수입들이 있어서
70이 그리크지 않다 느껴질지 몰라도
사람일 모르는거에요
나중에 땅에버린 70. 땅치고 후회할지도..

[ㅇㅇ]

결혼생각도 있으시니 경험삼이 1년 정도는 풀옵션 오피스텔 월세살이 괜찮을것 같아요.
그런 오피스텔은 전세 없을거구요.. 소형 아파트 전세로 간다면 가전제품 등등 살게 너무 많을텐데 1년 후 어쩔지 모르니 그렇게 다 사는건 아닐듯하네요.
월세와 관리비가 그 정도에 생활비도 만만치 않게 드니 1년동안 저축액은 제로라고 보셔야;;;
아직 젊으시니 하고싶은것 다 해보세요.

그런데 1년 동안 싱글자유를 느끼면 다시 집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ㅎㅎ

[..]

수입에비해 월세 너무큽니다 돈을더 모으셔야할텐데요 전세살다 중간에 나오더라도 복비만 물면되니까 전세가 더싸고나아요
흙수저인데 브랜드오피스텔이라니 그러면 돈 못모아요 처음에 청소기 그릇 등등 소소하게 돈이계속나가요 밥해먹기힘들면 자꾸 배달음식이나 먹게되고 돈 안모여요 집이라도 싼거얻어야죠

[음]

할 수 있음 당장하세요
돈만 따지면 그 돈 아껴 저금해라, 뭐해라 하겠지만
젊은 날엔 하루하루가 황금입니다.
단 일 년이라도 나만을 위해 지내보세요. 2222222

살아보면 별거아닌데 한번쯤 살고싶은데 살아보세요.
요새 궁상떤다고 집살돈 척척 모이는 시대도 아니고
경험도 재산이에요. 호캉스 다니고 해외여행도 가는데
월세만 아까울거 있나요. 나의 매일이 달렸는데요.
사는김에 아예 좀더 좋은동네 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