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창문 닫고 자라고 했건만..

..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20-07-20 13:27:26
제가 어젯밤에 너무 피곤해서 막 잠에 빠져들더라고요.
도저히 몸도 움직이지 못하겠길래 남편에게 말했어요.
부탁 좀 들어줄 수 있냐고 하니 하겠대요.
그래서 밤에 비가 온다니까 창문 좀 다 닫아달라고 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우리 방은 창문이 제대로 닫아져 있더라고요.
으흠.. 잘~ 했어! 하고 거실로 나가보니..
세상에.
소파가 다 젖어있고,
소파위의 블랑킷도 다 젖어있어요.
거실 유리문 앞 마루에도 물이 다 튀어 있구요 ㅠ ㅠ

남편한테 내가 문 다 닫아달랬는데
왜 안방 창문만 닫고 거실 유리문은 닫지 않았어?
지금 소파 다 젖어있어..
남편왈, 
당신이 창문 닫으라고만 했지 거실 문 닫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 이래요.

에효..
말귀도 못 알아듣는 사람..
이게 뭐 하루이틀인가..
내가 내 발등 찍었지.. ㅠ ㅠ 
내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블랑킷은 출근해야 하니 그냥 건조만 돌렸고
소파랑 바닥은 걸레로 얼른 닦았어요.
정말.. 이 사람.. 어째야 하는지..
IP : 112.186.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20.7.20 1:29 PM (183.97.xxx.170)

    뭘 어째요
    저런사람 빨랑 포기하는게 원글님 사는 방법이에요
    왜 저래? 왜 저래? 자꾸 비교하고 생각해봐야 님만 힘들어요
    내발등 내가찍은 죄 포기하던가 받아들이던가

  • 2. 0o0
    '20.7.20 1:3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남자는 어디 문 어디문 말 해야 알아듣더라구요.

  • 3. 살면서
    '20.7.20 1:38 PM (59.12.xxx.22)

    거듭 깨달아요. 남자들 직장에서 자기 맡은 일이나 잘 하면 그냥 다행이더 생각하야한다는걸.
    성경에 보면 여자를 남자를 돕는 배필로 뒀다는 말이 나오는데 돕는다라는 소리가 우리나라에선 왠지 조수나 부수적인 인물느낌이지민 실상은 약자는 강자를 도울 수가 없어요.
    진정한 도움은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거라는거.
    살면서 남자들이 참 여러가지로 깝깝하다는거 많이 느껴요.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 50넘고 결혼 20년 넘으니 깨달아지네요

  • 4. 남자들은왜
    '20.7.20 1:45 PM (211.176.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엊그제 외출할 일이 있어서
    부대찌개 재료(육수에, 양념까지) 다 내놓고
    라면 끓이듯이 해먹으라고 했더니 세상에
    집에 와보니까 커다란 솥에 곰탕 끓이듯이
    가득 끓여 놓은 거 있죠.
    스팸 두 통 몽땅, 후랑크 소시지 10개짜리 몽땅,
    두부 두 모 몽땅.. 압권은...
    몇 개 넣어먹으라고 꺼내놓은 떡볶이떡을
    한 봉지 다 털어넣음...
    이게 무슨 국물떡볶이도 아니고...
    데울 때마다 불어나는 떡볶이하며 아까운 식자재들...
    내가 천줄이 나서 아으...
    공부머리는 역시 생활머리랑 상관 없나 봅니다.
    탑대학 탑과 석사 출신이에요;;;;

  • 5. 남자들은왜
    '20.7.20 1:47 PM (211.176.xxx.13)

    저도 엊그제 외출할 일이 있어서
    부대찌개 재료(육수에, 양념까지) 다 내놓고
    라면 끓이듯이 해먹으라고 했더니 세상에
    집에 와보니까 커다란 솥에 곰탕 끓이듯이
    가득 끓여 놓은 거 있죠.
    스팸 두 통 몽땅, 후랑크 소시지 10개짜리 몽땅,
    두부 두 모 몽땅.. 압권은...
    몇 개 넣어먹으라고 꺼내놓은 떡볶이떡을
    한 봉지 다 털어넣음...
    이게 무슨 국물떡볶이도 아니고...
    데울 때마다 불어나는 떡볶이하며 아까운 식자재들...
    내가 천불이 나서 아으...
    공부머리는 역시 생활머리랑 상관 없나 봅니다.
    탑대학 탑과 석사 출신이에요;;;;

  • 6.
    '20.7.20 1:49 PM (122.42.xxx.140) - 삭제된댓글

    저두 선배부부랑 저녁식사하는데 그 선배가 자기남편(서울대 MIT 공대) 냉장고 반찬그릇 못찾는다고 답답한단말듣고 울남편도 내려놨어요~~ㅎㅎ

  • 7. ㅇㅇ
    '20.7.20 1:55 PM (49.142.xxx.116)

    남자라면 다 저렇게 이상하게 일하는건가요? 원글님과 댓글 님들 남편분들... 이상함 ㅠㅠ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일 잘해요. 저희 남편만 해도 환갑이 낼모렌데 평생 일머리 있게 잘하고 사는데...
    뭐 그런 장점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단점이 있는거긴 하지만요..

  • 8. ㅇㅇ
    '20.7.20 2:14 PM (218.237.xxx.203)

    ㅋㅋㅋㅋㅋ원글님 마음 내마음 ㅋㅋㅋ 왜이렇게 공감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ㅇㅇ
    '20.7.20 2:15 PM (218.237.xxx.203)

    댓글님들도 ㅋㅋㅋ 코앞에 있는거 못찾고
    음식만드는거 ....남얘기가 아님 ㅋㅋㅋㅋㅋㅋ
    여기 종합선물세트 있어요 !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281 통대졸업 후 로스쿨을 많이 갔다는데 4 ㅇㅇ 2021/05/16 4,122
1199280 태어나 결혼한다면 26 다시 2021/05/16 3,968
1199279 운전할때 신발 어떤거 신으세요? 11 ..... 2021/05/16 3,493
1199278 반신욕 할때 얼굴마사지? 3 얼굴 2021/05/16 1,476
1199277 어제 자정무렵 신고당했어요 17 황당 2021/05/16 17,566
1199276 발목 기브스 중에 운동 조언 부탁드립니다. 3 ㅇㅇ 2021/05/16 1,187
1199275 꿈 해몽 좀 부탁드립니다 3 돌아가신 엄.. 2021/05/16 1,143
1199274 리엔트리퍼밋 자가격리 괌이 나을까요 본토LA가 나을까요? 2 영주권이 머.. 2021/05/16 1,314
1199273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곱창 어때요? 3 .... 2021/05/16 1,417
1199272 도자기 밀수업자와 민주당의 등신들 26 pinos 2021/05/16 1,829
1199271 고양이가 너무 무서워요. 26 고양이 2021/05/16 5,069
1199270 집값의 90%까지?..與, 청년·신혼부부 LTV 70+20% 검.. 26 ... 2021/05/16 3,732
1199269 생로병사 4 2021/05/16 2,048
1199268 옛날에 시장에서 아줌마들이 팔던 차? 7 sss 2021/05/16 3,558
1199267 아침 차렸어요 8 .. 2021/05/16 2,470
1199266 턱밑살이 머무 처져요. 22 비와요 2021/05/16 4,793
1199265 고1 국영수과 다보내야할까요?? 11 학원 2021/05/16 2,301
1199264 오메가3를 약 대신 들기름으로 섭취하시는 분 계시나요? 7 들기름 2021/05/16 4,434
1199263 "총장님직인.jpg", "조민표창장.. 2 예고라디오 2021/05/16 1,878
1199262 일주일에 두권씩 책 읽고 있어요 7 .... 2021/05/16 2,729
1199261 여자 연기자 이름 기억안나요 2 누구더라 2021/05/16 1,654
1199260 비와도 아까시 냄새 날까요 10 ... 2021/05/16 2,823
1199259 푹신한 소파가 단단한 소파보다 빨리 망가질까요? 5 mm 2021/05/16 2,359
1199258 딱딱한 개껌 추천해주세요 4 . . . 2021/05/16 632
1199257 코스트코 유산균 추천해주세요. 2 50대 2021/05/16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