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십년 좀 넘었고 아이 둘 있어요.
겉으로 보면 다정한 부부 사이인데
남편이 유흥업소를 간다던가 직장동료와 연인처럼 지낸다던가 하는 사건들이 몇번 있었어요. 그동안은 네가 나를 어떻게 배신할 수가 있어? 하는 마음으로 화도 내고 열받을 때마다 사과받고 비싼 것도 질러보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은 나에대한 사랑과 존중이 전혀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 행동을 해도 반성과 죄책감이 없다는 걸요.
가끔 저를 아랫사람 대하듯 행동한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이게 나이차 때문이 아니라 저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인 거 같아요.
저는 지금 투병 중이라 심신이 지쳤고
이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화목한 가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고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이혼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겉으로 화해한 척 하면서 그럭저럭 정으로 정답게 지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제 남은 인생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근본적인 의문이 들어요.
치료 다 끝나고 저도 일자리를 구하고 거기서 사람들을 만나고, 남편이 그러하듯 썸이나 타고 다니고 그렇게 살면 삶의 위안이 될까요? 남편 보란듯이 이렇게 할까? 하고 생각하는 이 자체도 싫은데 말이죠.
남들도 그냥 다들 이 정도의 관계로 사는데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살고 계시는 건가요?
큰 수술 앞두고 있는데 그냥 다 허무해요.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신뢰가 없는 부부사이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ㅇㅇ 조회수 : 2,731
작성일 : 2020-07-20 09:44:19
IP : 223.62.xxx.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삼
'20.7.20 10:11 AM (61.254.xxx.151)만약 이혼할생각이 없다면 이제부터 님을위해사세요 이쁜옷도사입고 돈도벌고 운동해서 몸매도 만들고
2. 치료
'20.7.20 10:2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치료하면서도 친구 사귈 수 있잖아요. 여자 남자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친구 사귀어보세요
결혼했다는 생각 하지 마시고 미쓰처럼 자유롭게 살아보세요..3. 이혼
'20.7.20 11:12 AM (223.38.xxx.222)생각없으면 어쩌겠어요
감시하에 잘 달래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야죠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4. ,,,
'20.7.20 12:01 PM (121.167.xxx.120)치료를 일순위로 생각하고 건강부터 회복 하세요.
그 다음에 일상 행활 자유롭게 할수 있을때 이혼이냐 결혼 유지냐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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