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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 외향형인 남자랑 사는 분 계세요?

지친다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0-07-20 08:03:50
저희집 남자랑 
50인 지금도 갈등인문제 하나가
집을 가능한한 늦게 들어온다는거에요.
일이 있어서 그러면 이해를 하겠는데
일단 집에 들어올 수 있어도 그냥 늦게 들어와요.

어제도 그것때문에 싸웠는데
저녁먹기 전까지 일을 했어요. 물론 사무실 나가서요.
그러더니 외식하자고 해서 이제 들어오나보다 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는 바람이 시원해서 걸어들어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그 이후 감감 무소식. 

맞벌이 애 셋이에요. 
다음날 학교 갈 준비에 일요일 밤 다음날 준비에
바쁜데 들어올 생각을 안해요. 
참고참고 또 참았어요.
애들한테 싸우는거 보여주는게 안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도저히 안참아지니 말이 터지기 시작하니
욕이 한사발. 

내가 정말 잘 나가시는 분이라고 했어요.
밖으로 잘 나가시는 분. 
들어오면 잘 하는데 들어오지를 않아요. 
남자는 무슨 권리를 타고나서 이리 집안일을 등한히 할 수 있는지 
정말 화나요. 
그런집 또 있으세요?

어제는 내가 화내니...
그냥 그럼가보다... 하고 살면 되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고. 
그래도 한가지 지키는건 토요일은 안나간다는것. 
그거 하나는 잘 지키는데 
그 있는 날도 집에 있지는 않아요. 
꼭 나가야 해요. 우리 식구들 모두가. 

테스토스테론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갱년기 오면 좀 덜할려나?ㅠㅠㅠㅠ

IP : 182.228.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20 8:22 AM (223.38.xxx.172) - 삭제된댓글

    나가놀기를 좋아한다는 거지요?
    저도 세아이 맞벌이였는데
    애들어릴땐 진짜 간절히 일찍들어와 애들돌봐주길 바랬어요
    지금 애들어느정도 크고 애들이 아빠밥줘야 하는 상황이 되니 어디 나간다면 반갑고
    늦어도 별 신경안써요
    나이드니 활동적인것도 줄고 집에있는거 좋아하네요

  • 2. ....
    '20.7.20 8:33 AM (182.228.xxx.161)

    꼭 일을 만들어요.
    개인 자영업인데... 친구들 만나거나 아니면 일을 늦게까지 하거나...
    막내 초등 4학년이니 어리긴 어리죠.
    나이들면 좀 나아지는군요.
    밥을 안차려줘도 되니 그냥 안들어오는게 더 나은가 싶기도 해요.
    오늘도 아침에 안 일어나려는거 억지로 깨웠어요.
    아침 밥 한번 차리는 법이 없어요. ㅠㅠ

  • 3. 타고난
    '20.7.20 8:43 AM (121.146.xxx.140)

    전 알거같아요
    연예인 이런거 해야하는데

  • 4.
    '20.7.20 8:59 AM (1.225.xxx.38)

    집에있으면 하루를 실패했다생각하고
    혹시라도 집에 있어야하느느경우가있으면 짜증을 많이내나요??
    나가서 에너지를 받고 풀어야 사는 인간같네요
    저희 남편도 다같이 나가는거 좋아하고
    일단 약속 잡고 보는 타입인데
    전 그냥 내보내고 나만 건들지말아라ㅜ하고 지내요
    지가 기분이 안좋으면 집에와서 더 성화라 제가 애들이랑 두배로 더 힘들거든요

  • 5. 남편이
    '20.7.20 9:28 AM (211.36.xxx.15)

    극외향 성격인데 전두엽 조절이 미숙해요
    어느 한쪽으로 극도로 치우치는게 감정, 사고,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덜 발달돼서 그렇다는군요.
    타고난 신체적 결함이기 때문에 고치긴 불가능해요.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 6. 세상에
    '20.7.20 9:36 AM (118.35.xxx.132)

    세상에... 이런일에 전두엽까지.. 나참.
    저도 남편분이랑 성향이 비슷해요. 집에 있으면 실패한거같은 기분이 들고 살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세상이 제가 살아있는걸 모르는거같고..우울하고 힘들어요
    밖에 나가서 뭐라도 해야 살아있는것같아요. 토요일이라도 집에 있는다니 합의를 잘봐서 좀 살려주세요.
    성향이 그래요 성향이.. 집순이만 좋은게 아니예요..

  • 7. 원글
    '20.7.20 10:23 AM (61.254.xxx.128)

    전두엽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타고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정치를 한다고 해요...ㅠㅠ
    저는 내향적이어서요.
    집이 좋고요.
    저도 젊을때는 외향인줄 알았어요.
    지금 보면 태생적으로 내향인듯....
    가정 단도리가 안되는데 정치라니ㅠㅠ
    참 안맞는 궁합이에요.
    더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았을걸 그래요.

  • 8. ......
    '20.7.20 11:57 AM (112.155.xxx.139)

    그런양반이 이제 애들다커서 그닥 필요없는데 집에서 놀아요. 아주 니나노~ 소파와한몸이되어 안나가네요. 50넘으니 귀찮은가봐요.그래서 제가 나갑니다

  • 9. 세상에는 무슨
    '20.7.23 10:02 AM (211.36.xxx.10)

    사람 생김새가 다양하듯이 사람의 뇌모양도 다양합니다
    전두엽 문제는 흔한거예요
    뇌라고 하니 뭐 대단한 줄 아는데 그게 그리 대단한게 아니에요
    사람이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대부분 전두엽 문제란 말입니다
    아직도 뇌문제에 무지한 사람들이 많아요 빨리 깨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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