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지인 가족이 강원도서 농사짓는데
여름이면 옥수수를 큰 택배 상자로 저희집에 보내줘요.
처음엔 고마웠지요. 진짜 안 먹는 집이라 몇 개 먹고
나머지는 시가나 시누이네 주고요.
벌써 5~6년째. 해마다 그래서 그만 보내라고 얘기좀 하라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말도 못하더니.
급기야 올해는 시가랑. 시누이네 주소까지 알려줬나 봐요.
오늘 택배 엄청 큰 게 왔다는데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저희집은 별로 먹지도 않을 테고.
보관도 다 까서 냉동실에 둬야하잖아요. 냉장고 자리도 없고.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제 해마다 시가, 시누이까지 보낼 테니 갖다 줄 수도 없고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