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남아 하루종일 핸드폰게임만해요
핸드폰으로 베틀그라운드를 해요
제가 일을 하고 금전적 여유도 없고 코로나등으로 학원을 못다니는데 수학학원이라도 보내야 할것 같아요
더 문제는 게임영향인지 욕도 입에 붙어서 저에게도 욕을해요
18이 입에 붙었어요
밤낮이 바껴서 새벽6시까지 게임하는것같아요
밥도 잘안먹고 저도 일가야하는데 핸드폰 뺏는것도 힘들고
말도 안먹히고 아이가 이러고 있으니 저도 거의 잠을 못자요
새벽에 배고플것 같아 밥이랑 먹을것 중간에 챙겨주고
너무 힘들어요ㅠ
키도 많이 작고 비염에 아토피까지
남편없이 한부모로 아이둘 키우기 넘 힘드네요
낮동안 게임외에 할일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 태권도
'20.7.16 9:37 AM (49.196.xxx.194)동네에서 픽업오는 태권도 같은 거 없을 까요?
핸드폰은 인터넷 안되는 걸로 바꿔보시구요
적극적으로 방법 찾아보세요
중독과 마찬가지라. 저라면 약(밤에 수면유도제 등등) 쓸 듯 해요...2. 음
'20.7.16 9:41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남 이야기 같지 않아 댓글써요.
제 둘째도 그랬어요. 제 아이는 베그도 아니고 그 가장 최악이라는 롤을 했어요.
게임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욕을 해요. 지금은 욕만 하지만 나중엔 물건에 화풀이를 할 겁니다.
그러다 원글님이 개입하시면 원글님을 때릴 수도 있어요. 문짝을 떼는 애들도 있고, 침대 헤드부분을 부수는 아이들도 있고
자기분에 주먹으로 벽을 쳐서 뼈에 금 가게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여러 케이스 이야기 들어봤어요.
그런데. 공부 잘 하는 애들도 게임을 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하진 않죠.
왤까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공부를 잘 해서 얻는 칭찬과 만족이 게임이 주는 그것보다 큰 거에요.
공부가 그렇지 못 한 많은 아이들은 가장 손 쉽게 내 손에 잡히는 내게 만족을 주는 게 게임이니 게임에 매달리는 거고요.
사람은 누구나 칭찬 받고 기뻤던 경험이 축적되는 걸 중요시 하거든요.
COVID-19로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니 중등 남자애들이 다들 게임에 몰입하더라고요.
죄송하지만)제가 사는 동네는 좀 생활 수준이 괜찮은 곳이라 애들이 처음엔 게임에 몰입하다가 점점 자기 취향을 찾더라고요.
코딩 하는 애, 이 참에 이태리어나 배워볼까 하다 진짜 흠뻑 빠진 애, 운동에 몰입해서 근사하게 근육 만들어 놓은 애, 음악에 심취한 애
공부에 더더더 매달려서 쫓아갈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른 아이들 결국 시간이 너무 많고 하다하다 지겨워지면 다른데로 눈길을 주는게 사람입니다.
지금. 다른거 하라라고 하셔봤자 말 안 들을거에요.
그냥 당분간은 좀 지켜보시며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거 (지금 게임이면 그냥 두세요. 이건 호르몬이 시키는 거라..)천천히 찾아주세요.
그럼 찾아요. 결국 찾더라고요. 작은 칭찬과 사랑이- 이런 너무 상투적인 이야기가- 정말 답이더라고요.
학교 수학, 학교 국어 학교 영어 해가는거에 칭찬하시고 아이가 서툴게 그려 놓은 그림을 보고 칭찬해 주시고.
아이가 쓴 글에 칭찬 해 주세요. 정말 사소한 칭찬이 그 경험이 아이를 단단히 만들거에요.3. ..
'20.7.16 9:51 AM (118.222.xxx.21)밥을 뭐하러 차려주나요? 배 안고프니 더 신나서 하겠네요. 동네합기도 알아보세요. 우리동네합기도는 사람없어 세타임뛰어도 되거든요. 알아보고 세타임 다 뛰어도 되는 운동보내세요. 저희아들은 두타임뛰고와요.
4. 둥둥
'20.7.16 9:59 AM (203.142.xxx.241)긴급돌봄 보내시지 그래요.
남일같지 않은데 그래도 좀 심하네요.
초5 딸은 좀비고에 빠져서... 우리앤 스맛폰 안사주고..공신폰이요.
학교가기전 한두달 동안 게임을 너무 많이 하길래
티비는 유튜브 하도 봐서 시청제한 시간 비번 걸어놓고, 컴도 비번 걸어놨어요.
학교 일주일에 1번씩 가기 시작하면서
긴급 돌봄도 2일씩 보내요. 오전 온라인수업하고 급식 먹고 옵니다.
그 이후에는 비번다 걸어 놓으니까
집에서 만화책 보다가 선선해지면 놀이터 나가서 놀고 자전거 타더라구요.
전 숙제하다가 늦게 자면 잤지
밤 11시 이후에는 절대 폰 안줍니다.
공신폰이긴 해도 어떻게 알았는지 게임을 다 깔아놨더라구요.
아는 언니랑 몰폰하다 몇번 걸렸는데
학교 다니고, 놀이터 다니면서는 자연스럽게 밤에 하는 몰폰은 없어졌어요.
스맛폰 사줄까 지금도 고민이긴 한데... 중학교때나 사주려구요.
아이한테 폰 주고 참으라는건 ... 아이들은 못하더라구요.5. ..
'20.7.16 10:11 AM (211.252.xxx.35)진짜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일하느라 초5학년 밥만 챙겨주고 나오는데.. 온라인 수업후 학원가기 전까지 핸드폰 붙잡고 있는거 같아요.. 전 온라인수업 잘 듣나, 숙제 잘 하나 체크하고 계속 얘기해요. 오락많이 하는거 별로다 줄이라고..위에 조언처럼 운동을 보내세요..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해요.. 오락은 하면 할수록 하고 싶고 안하면 넘어가면 또 안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6. 원글이
'20.7.16 10:26 AM (116.39.xxx.181)요즘 마스크 쓰고 운동 해야하지 안나요?
비염이 심해서 3개월넘게 코가 있어서 마스크 쓰고 운동 하기는 힘들것같아서요
어제는 마우스가 안된다고 뿌셔났더라고요
저를 때리기도 하고 학교가는데 늦게 깨웠다고 물건을 발로 차더라구요7. 우선 상담
'20.7.16 11:52 AM (182.215.xxx.225)우선 상담을 받아 보세요
마음에 화가 많은 것 같아요
한 부모이니깐 마음에 상처도 많을 것 같아요
화내지 마시고 살살 달래서 상담 시작해 보세요
아들도 마음이 많이 답답할 듯 합니다
엄마하고 대화가 안 되니 남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8. ㅠ
'20.7.16 12:04 PM (211.48.xxx.158) - 삭제된댓글너무 안타깝네요.
윗분말씀대로 빨리 상담받아 보세요.
아이도 마음이 많이 힘든거 같아요.
엄마 속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아이도 누구에게든 속을 털어 놓을 대상이 필요할겁니다.
학교 상담실부터 문의해 보시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있으니
꼭 상담 받도록 하세요.
저대로 두면 앞으로 더 큰일입니다.
엄마,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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