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견인들 목줄 좀 하고 다니세요..제발

제발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20-07-15 16:33:46

초3 큰 딸아이 격주로 학교 가는데 이번주는 학교 등교하는 주간이에요

학교 끝나고 공부방 갈 시간에 전화가 와서 울면서 안경이 어쩌고 하면서 횡설수설...

일단 집으로 오라고 해서 만났는데

학교 끝나고 공부방 가는 계단을 올라갔는데 계단 올라가면 광장처럼 있고

거기서 각 동으로 들어갈수 있거든요

개 한마리가 아이를 따라와서 도망치다 기둥에 부딪쳐서 다치고 안경 상하고...

이마에 혹이... 찰과상에 무릎까지.. 까지고...

개 목줄도 안하고 주인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진정 시키고 공부방 갈 수 있겠냐고 했더니 가겠다고 해서

공부방 선생님께 자초지종 설명하고 보냈는데 선생님이 아이를 보시고 너무 화가 나셔서

아이데리고 관리 사무실 가셔서 무섭게 화를 냈나봐요

선생님 아들이 그 개가 몇동 개인지 알더라구요

전 주인 없는 개인줄 알고 안경 새로 해주러 안경점에 가있는데 선생님 전화가 오더라구요

공부방은 2단지 저희집은 1단지..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요

선생님 얘기 듣고 관리사무실가서 CCTV를 확인했는데

개 목줄도 안하고 데리고 나와서 주인은 쓰레기 버리러 가고 개는 혼자 광장에서 돌아다닌 상황인거에요

개 데리고 나왔다 들어가는 그 4~5분 사이에 저희애가 그렇게 다친거죠

주인 찾아서 연락하고 관리사무실에서 만났어요

죄송하다고 몰랐다고 그러시길래 개 혼자 내버려두고 쓰레기 버리러 가셨으니 모르셨겠죠

했더니 죄송하다고 어떻게 해드려야 하냐고 하시길래

앞으로 5분이든 1시간이든 개 데리고 나올때는 목줄 꼭 하시라고 애 다친거는 병원가고

약 발라주고 그러면 시간이 해결하겠죠.

얘기하고 안경은 2주전에 맞춘거라 안경값 10만6천원인데 안경값은 배상해주시라고

안경값 10만원만 주세요 해서 받고 왔어요.

아이 촬영 스케쥴도 있고 일요일에 다른 소속사 미팅도 있는데....

(네,, 제가 공유통신원 이었습니다;;;;)

애 얼굴을 그래놔서.. 너무 속상하네요... 촬영이 아니어도 그냥 내 아이 얼굴 상한게 속상해요..

청심환 먹이고 달래주긴 했는데 놀라서 목소리가 자꾸 떨리는것도....


개가 크든 작든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은 무서워요

제발 목줄 좀 하고 다녀주세요...

IP : 58.125.xxx.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견주가문제
    '20.7.15 4:39 PM (218.237.xxx.254)

    엘베에서 남 다리 핥는 애견,, 개주인이야 이쁘겠지만..정말 짜증나요

    개 침 바르고 싶을까요??

  • 2. ㅇㅇ
    '20.7.15 4:39 PM (49.142.xxx.116)

    그쵸.. 저 무지 애견인이거든요.. 물고 빨고.. 덩치 큰 개도 엄청 이뻐하고 귀여워해요 무섭지도 않고요.
    하지만 쥐만 보면 도망가요 무서워서;;;;;
    아이가 무척 놀랐겠어요. 어쩜 좋아.. 가위눌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 아줌이는 어쩜 하필 쓰레기 버리러 갈때 뭐하러 데리고 나와서
    목줄이라도 하고 오든가.. 지한테나 귀엽지... 무서워하는 애기들,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사과받고 안경값도 배상 받았으니 그쯤하고 마세요.
    요즘 애견인들 다들 과태료 무서워서라도 목줄 꼭 합니다. 그 아줌이 간이 큰거죠.

  • 3. 강형욱
    '20.7.15 4:56 PM (175.192.xxx.113)

    세나개에서 강형욱이견주한테 그러더만요..
    애견을 존중하면 되는데
    견주들이 애견을 존경해서 문제라고..

  • 4. 저는
    '20.7.15 5:04 PM (175.207.xxx.238)

    우리 아기 (푸들 한살) 데리고 산책을 가면 어떤 강아지들은 제 다리까지 펄쩍 펄쩍 뛰며 제 바지에 발을 비벼 대고 하는데도 웃고 쳐다보는 견주들 보면 너무 속상해요,
    저는 온 땅 바닥 다 밟고 다닌 그 발바닥은 절대 참을수가 없거든요.
    그분들은 땅바닥이 본인들 방바닥 정도로 생각될까요?

  • 5. 조심시키세요
    '20.7.15 5:27 PM (210.207.xxx.50)

    혹시나 다음에 같은 상황이면, 개 쳐다보지 말고, 조용히 가던 길 가면 된다고 가르치세요...
    도망가다가 그정도 다친것도 다행이다 싶네요...
    아무리 목줄 한다고 해도, 실수로 놓칠수도 있어요...
    사고에 대비를 시키심이 좋을듯 하네요..

  • 6. ㅇㅇ
    '20.7.15 5:46 PM (211.222.xxx.112)

    저도 엊그제 공원 운동나갔다가
    소만한 개가 뛰어오는데
    앞에 두 여자랑 얼마나 놀랬는지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견주는 뭐라뭐라 하면 쫒아오는데(이름인듯?)
    진짜 한대 쳐주고 싶었음.

  • 7. ..
    '20.7.15 5:53 PM (175.223.xxx.195)

    공유통신원님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아이가많이놀래서어쩌나요
    심심한위로의말씀드립니다 다행히 아주야물딱진샘이 일처리를 잘해주셨네요 아이가 놀란것도있는데 20만원은 받으시지 안경하러 일부러 시간내서 또 가야하는거잖아요 어릴때 놀라면 트라우마가 오래가요 잘 달래주세요 목줄풀린개보고 침착하게 앞만보고걷는게 어른인 저도 쉽지않아요 큰개는요

  • 8. ㅠㅠ
    '20.7.15 6:22 PM (58.125.xxx.87)

    딸 둘이 아릴때부터 개를 무서워해서 함께있을때도 개가
    다가오거나 개를 보면 무서워하고 제 뒤로 피해서
    늘 당부하거든요
    개보다 니가 더 크다 ,, 소리지르지마라
    소리지르면 더 쫓아온다 , 가만히 있으면 지나간다
    하는데도 아직 어려서 그런지 개만보면 엄마야 하면서
    제 뒤에 숨고 오늘은 혼자 있을때 개가 달려오니
    혼비백산 한 모양이에요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안경이 부러지며 얼굴이라도
    날카롭게 긁었으면 더 큰일 날뻔 했다고 괜찮다고
    다독였어요
    가만히 있어도 다가오는 개들도 문제고 목줄 안하고
    방치한 개도 문제고 ...
    저도 개 참 좋아하고 애들 키우기전엔 유기견 임시보호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일도 생기네요..

  • 9. 쓰레기 버릴때
    '20.7.15 6:43 PM (211.36.xxx.51)

    그러고 나오는 사람 진짜 많아요.
    제발 안그럼 좋겠어요.

  • 10. 저도
    '20.7.15 7:25 PM (59.6.xxx.151)

    애견인인데요
    저런 경우 벌금 말고
    개를 압수해야 하는 법 제정되면 좋겠어요
    친정 이웃의 아가가 친정 개보면 좋아하는데 다가오지는 못하고
    멀리서 이쁘다 이쁘다 했었는데
    어느 날 부터 너무나 무서워해요
    놀이터에서 그야말로 쏜살처럼 나타난 견공님이 미끄럼틀 타고 올라갈듯 좇았답니다ㅜ
    저런 사람들은 개와 사람이 더불어 갈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 11. 엘리베에터
    '20.7.15 10:53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목줄만 했다고 의무를 다 한 게 아니예요.
    저희 아파트에는 닥스훈트 키우는 집이 있는데
    그 개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튀어나와서
    기다리던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저도 몇번 당했거든요.
    그 주인들은 목줄 했는데 뭐 잘못됐나는 표정으로 째려보면서 지나가요.
    오히려 놀란 사람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뒤돌아보면서 계속 째려봄...

    문이 활짝 열린 다음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예 개를 앞세워서 나와요.
    문이 20센티정도만 벌어지면 까만 뭔가가 쏜살같이 튀어나오는데
    밖에 있던 사람들은 예측을 못 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당하는 일이잖아요.
    다른 집 개들은 안 그러더라구요. 잘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주인이 줄 짧게 잡고 있다가 문 열리고 좌우 살핀 후 데리고 나오면 움직이던데
    그 닥스훈트는 정말 문이 열림과 동시에 튀어나와요. 0.1초 순간에요.

    그렇게 활동력이 강한 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를 꼭 안고 있다가
    문이 다 열리면 안은 채로 나와서 사람들 없는 곳에서 목줄을 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관리사무소에 얘기해봐도 자기들은 어쩔 방법이 없다.
    개 키우는 집들이 많아서 별별 일이 다 있는데
    목줄 하고 다니는데 뭐라 할 수 있겠냐 이따위 소리를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93 전문 중매쟁이 괜찮은 분 있나요 . . 12:29:12 32
1588592 요샌 뭐가 재미난게 이리 없네요..... 흠.... 12:24:19 118
1588591 유투브에 패키지 해외여행 후기 보면 마음이 식네요 4 ㅡㅡ 12:22:57 301
1588590 범죄도시4 하루만에 백만이래요 또 천만 찍겠네요 1 허거덩 12:16:31 200
1588589 세상 초라한 루마니아 대통령 환영식 좀 보세요 7 /// 12:11:36 878
1588588 민희진 순진한 거 같아요 9 .. 12:08:28 1,166
1588587 인도에 주차해놓은 차 신고 어디에 하나요??? 12 ㅎㅎ 12:07:42 388
1588586 결혼식이 3시30분이면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3 오늘은 오늘.. 12:07:39 404
1588585 저녁도시락 배달 1 ... 12:07:33 156
1588584 된장위에 흰곰팡이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관 12:07:02 201
1588583 폐시티 일반으로 정기적으로 보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저선량과 일.. ........ 12:04:32 103
1588582 만날 인연이면 어떡하든 만나게 될까요 3 운명 12:04:12 419
1588581 어제 오늘 부자전업글 7 …. 12:01:45 533
1588580 유지어터 오픈톡방 3 봄되니 11:58:04 190
1588579 발가락 골절 3 ㅇㅇ 11:55:00 236
1588578 부모님 비데 좀 추천해주세요 현소 11:54:08 69
1588577 눈앞이 번쩍거리는 현상 15 이 증상 11:52:34 919
1588576 요즘도 선 보나요? 3 지나다 11:51:05 320
1588575 댓글중에 새글판다고 뭐라하는글 6 .. 11:46:35 249
1588574 옷 하나 봐주세요. 25 ... 11:39:28 1,179
1588573 민주당 경북 비례 당선자 임미애 부부 현장인터뷰 2 ㅇㅇ 11:37:30 475
1588572 마스크 버리기 전에 20 ㅇㅇ 11:36:16 1,297
1588571 걷기할때 힙색 편한가요? 4 힙쌕 11:33:56 361
1588570 고지혈증약 리피토를 처방받았어요 4 선플 11:30:24 651
1588569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 11:26:43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