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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유치원 조언 부탁드립니다.

00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20-07-15 16:17:54

강남에 집하나 있는 하우스 푸어입니다.

대출이 5억이구요. 월소득 900만원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큰 아이 초등학생 있고 교육비에 75만원 지출하고 있고 나머지는 정말 아끼고 살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둘째 영어 유치원은 넘 무리겠죠?


지금 국공립 어린이집 다녀서 비용이 하나도 안 들거든요. 근데 첫째 영어 유치원을 안 보내 놓으니 강남에서 괜찮다고 하는 학원은 들어갈 수가 없네요.. 첫째 교육때도 가성비를 따져서 한국어가 중요하니 독서 많이 시키자... 언어감 좋은 아이인데  안 보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지요.


추천하시면 둘째는 보내볼까요? 역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보내는 건데요..

6살부터 보내자니 엄마가 일해서 파닉스 떼고 보낼 거 아니면 그냥 5세부터 보내라고 하셔서 고민입니다.


  



IP : 193.18.xxx.1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유나름이죠.
    '20.7.15 4:18 PM (223.33.xxx.126) - 삭제된댓글

    저가냐
    고가냐

  • 2. 영유
    '20.7.15 4:22 PM (223.62.xxx.214)

    5세부터 하면 좋은데 가성비 좀 떨어져요. 6세부터 보내세요ㅡ 파닉스 떼구요. 영유 다닌거 저흰 잘 했다고 생각해요.
    중3이고 영어는 국제학교 수준이예요. 미국가서 7학년 할때도 바로 정규반들어가서 무리 없었어요.

  • 3. ....
    '20.7.15 4:28 PM (222.99.xxx.169)

    학비가 걱정이시라면 굳이 5세엔 안보내도 돼요. 전 7세에 보내도 좋다 생각하는데 아쉬우시면 6세에 보내세요. 5세는 정말 놀고 오는 느낌이라 하면 좋지만 돈아깝긴 해요

  • 4. .........
    '20.7.15 4:28 PM (112.221.xxx.67)

    맞벌이 900...외벌이라면 모르겠는데... 시터이모비용도 들테고...
    아이 파닉스 가르칠 시간도 없으신분인데...지금도 허리띠 졸라매고 사시지않아요??

  • 5. 영유
    '20.7.15 4:31 PM (223.62.xxx.214)

    요즘은요 시터 겸 학습도우미 많이 있어요. 어차피 하원도우미 쓰실때 시급은 좀 높겠지만 5세때 영어학습도우미로 알아보세요. 맘시터 같은 앱 이요.

  • 6. ...
    '20.7.15 4:31 PM (115.23.xxx.66)

    강남이면 200만원 넘던데요 가성비는 6-7세 보내시면 좋구요

  • 7. 원글
    '20.7.15 4:38 PM (193.18.xxx.162)

    기본 150만원에 교재비합하면 대충...200만원 잡아야 겠더라구요. 하원시터분은 아이 어릴때 부터 봐주시는 분이 잘 봐주셔서..다른분으로 교체할 생각은 없구요.. 오후 시터분 비용 따로 있구요.. 허리띠를 졸라매서 집한채 마련했는데... 영유 보내본 분들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투자라고 생각할까 싶기도 하구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6세에 보내도 괜찮으면 그때 보낼까요... 인기 있는 영유는 1년차로 못 들어가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크게 차이나는 게 아니라면 6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 2400만원 드네요..ㅜ

  • 8. 영유
    '20.7.15 4:44 PM (223.62.xxx.214)

    Psa 같은덴 한반에 20명씩 이라면서요? 넘 많고 한반에 10명 안 쪽으로 되는 곳으로 보내세요.

  • 9. 원글
    '20.7.15 4:46 PM (193.18.xxx.162)

    PSA 가 근데 평이 제일 좋더라구요.. 아웃풋이 최고라며...이왕 비싼 돈 들이는 거면 차라리 이런데가 낫지 않나 싶은데요..

  • 10. ...
    '20.7.15 4:46 PM (116.33.xxx.90)

    1. 언어능력 매우 부족. 영유대신 일반 유치원.
    간간이 영어학원 및 잠수네 영어
    대학때 6개월 미국 교환학생 경력있음.
    과고, 카이스트, 다국적기업 취직.

    2.5살때 영유 3년 보냄.
    현재 대학 1학년. 전형적인 문과생이나 영어 매우 싫어함.

    3.일반유치원졸업.
    인성 및 예절을 중시하고
    자연친화적인 유치원다님.
    언어감각 매우 뛰어남.
    영어비디오나 간간이 보여주고
    드문드문 영어학원 보냄.(보낼때마다 칭찬받음.)
    한때 영유 안보낸 거 부모 후회할 정도로 언어감각 탁월.
    영유 시절 자기보다 뛰어났던 친구들
    초등 고학년때 다 따라잡음.
    (당시 아바론 녹지원이 초등제일 높은 과정이었는데 거기서도 잘함)
    지금은 영유 안보내고 제대로 된 유치원 보냈던 게 옳은 판단이었음을 인정함.
    현재 대학3학년. 공대생.

    4.영유3년. 영유다니면서 오후에 영어학원 따로 더 다님.
    언어능력은 최상위능력 타고남.
    영어는 원어민보다 뛰어남.
    전국대회에서 상받을 정도.
    영어 이외의 언어를 가르쳐도 매우 빨리 습득.
    대신 한국어가 약해서 국어학원 열심히 다님.
    현재 미국대학 입학.

    저는 아이들이 다 컸고
    주변 경험들 중 특별한 케이스만 적어보았는데요.
    영어는 유치원때 안해도 다 따라잡을 수 있다입니다.

    유치원은 인성교육 잘 시켜주고
    아이 사랑해주는 샘들 가득한 곳으로 보내심이 어떨런지요?
    정말 내 아이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할 만한 유치원으로요^^

  • 11. 영유
    '20.7.15 4:56 PM (223.62.xxx.214)

    혹시 아이가 언어습득능력이 빠르지 않아 영유 다니는걸로 스트레스 받을거 같으면 일유 보내시구요 곧잘 하겠다 싶으면 (지금도 영어 받아들이는거 보면 알 수 있어요) 보내시구요.
    제가 유아 영어 가르쳐봤는데 정말 받아들이는 속도가 아이마다 달라요. 파란 색종이 주면서 Blue 라고 말해도 굳이 파랑이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런 경우 영유로 효과보긴 힘들죠. 반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애도 있구요.

  • 12. 원글
    '20.7.15 5:23 PM (193.18.xxx.162)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점세개님 주변 사례까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 큰애는 씨디 듣고 따라하는 발음도 좋다고 칭찬받는데, 둘째는...발음이..;; 물론 발음이 전부는 아닙니다만... 퍼즐 좋아하는 거 보면 이과 성향 갖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해력은 좋지만 언어는 큰아이가 발음도 정확 (한국어, 영어 둘다)하고 영어 만화도 싫어하지 않고 잘 보구요..

    첫째는 이미 지나갔으니 둘째가 고민이었는데, 무리하면서까지 보내야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생각이 많아 지네요.. 잠수네로 제가 시킬 시간도 없어서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13. ..
    '20.7.15 5:41 PM (223.131.xxx.194)

    어이쿠 ㅠㅠ 다니는 동안 숨이 턱턱 막힐거 같아요 게다가 다섯살부터.. 영유갔을때 도달하는 지점이 초저까지는 차이가 보이기는하는데 갈수록 뛰어난 아이들이 따라잡아요.. 그리고 유학갈거 아님 영어를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들기도하고 ^^ 저희 아이도 영유나왔고 초등부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합니다 레테보고 더 좋은데 아님 공부 더시키는데로 옮길수도 있지만 뭐 영어를 그렇게까지 하고 즐겁게 자기하는대로 두고있어요

  • 14. 다인
    '20.7.15 5:57 PM (65.197.xxx.41)

    저도 똑같은 상황에서 고민 오지게 한 입장으로서..첫째 언어감 좋은데 영유 안보낸게 두고두고 후회되어 터울 지는 둘째 5세때 보낼까 말까 무지하게 고민했구요, 저 맞벌이고 하우스 푸어인것도 똑같아서 ㅋㅋㅋㅋ
    결론은 둘째 걍 일유 다닙니다. 그것은 첫째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둘째의 언어감에 대한 믿음이라고나 할까요. 첫째는 사실 다닐 학원이 없었습니다. 영유를 안나오니....3학년까지 걍 받아주는 소규모 학원에나 다녔구요. 동네에서 유명한 학원들은 반이 없어서 못들어갈 정도로 실력이 안습이었습죠. 대신 노는 시간에는 한글로 된 책들 엄청 읽긴 했어요. 영어책은 싫어해서 내비뒀구요...이 말은 무엇이냐...일하느라 힘들어서 애를 걍 방치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어요...그치만 언어감은 좋다고 저 혼자 생각은 많이 했던게 영어는 쥐뿔도 몰라도 우리말 글쓰기나 독후 활동, 평소 쓰는 어휘, 이해력, 그런 부분들이 좀 좋다고 생각을 햇었거든요. 지금도 저희 첫째가 완전 뛰어나다고는 말은 못해요. 근데 5학년이 되어 불안한 마음에 청담 어학원 레벨 테스트를 봤었어요. 근데 Par 레벨이 나왔드라구요. 영어책도 쥐뿔도 안 읽는데...사실..스피킹이나 실생활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영어를 생각하시면 영유가 도움이 당연 될거고 그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다보면 유학이나 기타 등등에는 아주 유리할 거 같아요. 하지만 입시만을 생각한다면 그 돈 들여 영유를 굳이 다닐 필요는 없지 싶고.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언어감이 있다면 고학년즘 되면 어중간한 영유 출신보다는 더 잘하는 경우가 제 주변에도 많아서, 둘째도 첫째랑 비슷하게 언어감이 좋은 거 같아서 걍 일유 다니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이건 저처럼 하우스 푸어에 영유에 돈을 쓸 여유가 안되는 자의 정신승리는 맞구요. 돈에 여유가 있으면 당근 다니면 플러스는 확실히 될 것 같긴 해요, 저는 그냥 그 돈을 대출 갚는데 쓰기로 했거든요...주변에 초딩 지나 중등 들어간 자녀 있으신 분들 얘기가 저랑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걍 하던 데로 하기로 했습니다. 대출이 많으시다면 걍 책 많이 읽히고 노출 시키는 거 열심히 해주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15. ...
    '20.7.15 6:21 PM (152.99.xxx.164)

    영유는 돈으로 엄마의 시간과 노력을 사는거예요.
    잠수네만 해도 잘하는 아이 물론 있죠. 집에서 영화만 보여줘도 잘하는 아이 있고 영어책만 읽고도 잘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보면. 영유2년 나오면 강남 좋은 영어학원 거의 패스되고, 거기 들어가서 그냥 몇년 쭉 다니면 중학교부터는 영어내신만 좀 공부하면 대학갈때까지 따로 영어 안해도 됩니다.
    돈만들이고 다른 노력 안들이고 영어는 어느정도 수준으로 하고 싶다면 보내는거 강추입니다.

  • 16. 영유
    '20.7.15 8:14 PM (218.239.xxx.173)

    저희 애 영유보내면서도 엄마가 계속 집에서 같이 책 읽어줬어요. 티비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national geographic 등 영어방송 많이 틀어놨구요 이동할때나 자기전엔 항상 좋아하는 영어책 cd 틀어놨구요 애는 자동차니 레고 등 흥미있는 분야 웹서핑 영어로 하고 그랬네요.
    그러다보니 국어가 좀 딸렸는데 초등 들어가서 곧 회복했어요.

    써 놓고 보니 나름 노력했네요^^

  • 17. 영유
    '20.7.15 8:18 PM (218.239.xxx.173)

    리딩 게이트 라고 영어책 읽고 퀴즈하는 사이트 있었는데 요즘 웬만한 초등에선 하고 있죠. 이거 열심히 했구요..잘하는 애들은 1~2학년때 3~4레벨 이상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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