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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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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 소설 중 제일 재밌게 읽으신 것은요~?

ㅡㅡ 조회수 : 4,070
작성일 : 2020-07-14 22:50:18
저는 휘청거리는 오후가 젤 기억에 남고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요^^
IP : 223.38.xxx.6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작
    '20.7.14 10:51 PM (124.5.xxx.153) - 삭제된댓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 2. 인생작
    '20.7.14 10:51 PM (124.5.xxx.153)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3. 름름이
    '20.7.14 10:53 PM (118.216.xxx.179)

    저는 미망이요.

  • 4. 아니
    '20.7.14 10:54 P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

    많이 읽지는 못했는데 미망이요.

  • 5. ㅇㅇ
    '20.7.14 10:55 PM (49.142.xxx.116)

    나목..

    음.. 박완서님이 개성출신이고 박람박씨에 서 자돌림이세요..
    저희 외가(엄마형제가모두 엄마 이모포함 박*서)하고 사촌인가 그래요.
    암튼 돌아가신 후에도 이렇게 좋은 작품 남겨주셔서 가문의 영광입니다.

  • 6. 저는
    '20.7.14 10:55 PM (1.241.xxx.109)

    엄마의 말뚝이요.
    개성살던 어린시절 나오는 책은 다 재밌게 봤어요.
    싱아도 재밌고..
    그리고 선생님의 중년시절을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도 다 재미나게 봤어요.

  • 7. ...
    '20.7.14 10:57 PM (59.15.xxx.152)

    반남 박씨겠죠?

  • 8.
    '20.7.14 11:00 PM (223.38.xxx.69)

    미망. 구입하러 갑니다~^^

  • 9. ㅇㅇ
    '20.7.14 11:00 PM (49.142.xxx.116)

    저희 외할머니가 박람박씨 이러길래 그냥 그말을 그대로 썼더니 틀린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반남박씨군요. 반남...
    외할머니는 맨날 개성 얘기만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인삼밭을 두고 왔다고 ㅠㅠ
    그것도 벌써 20년전이네요..

  • 10. 진짜
    '20.7.14 11:01 PM (124.5.xxx.153) - 삭제된댓글

    진짜 천재 아닌가요?

  • 11. 휘청거리는 오후
    '20.7.14 11:02 PM (223.62.xxx.194)

    옛날 드라마 제목 똑같은거 있지 않았나요?

  • 12. ㅇㅇ님
    '20.7.14 11:04 PM (1.241.xxx.109)

    외할머님 일화 재밌어요.^^
    개성인삼이 원래 유명했잖아요.인삼밭 두고 오셔서 원통하셨을거 같아요.박완서작가님 소설보면 옛 개성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정말 재미나요.음식이나 그 고장이야기..
    참게로 담근 게장이 생각나네요.

  • 13. ..
    '20.7.14 11:06 PM (221.155.xxx.191)

    얼마 못 읽었고 그나마도 기억 안 나는데
    저는 '마른꽃'이라는 작품이 기억나요.
    나중에 단막극으로도 만들어졌는데
    곱게 늙은 여자가 조카 결혼식 가다가 고속버스에서 점잖고 깨끗하게 늙은 남자를 만나고
    결국 늙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인데
    어린 나이에 읽었음에도 늙음에 대한 그 거침없는 날것의 표현과 냉정하다못해 냉혹한 자기평가가 무섭게 느껴졌었어요.
    그때 박완서 작가에게는 굉장히 차갑고 인간혐오적인 측면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 14. ..
    '20.7.14 11:07 PM (119.69.xxx.216)

    이거저거 읽었는데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것" 이요.. 정말 충격적이었고.. 모정의 처절함? 같은게 느껴졌어요.

  • 15. 자식
    '20.7.14 11:15 PM (121.154.xxx.40)

    잃은 슬픔
    한말씀만 하소서

  • 16. ^^
    '20.7.14 11:15 PM (223.38.xxx.69)

    휘청거리는 오후 드라마도 만들었네요 최불암 아저씨가 아빠였나보네요~

    저에겐 박완서님 소설이 치유제예요
    넘 힘들 때 다 잊고 오직 다른 공간과 사람들에게 빠지게 해줘요
    그래, 인간이 다 그렇지..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따뜻하다.. 밉다..
    안됐다.. 등등 그러다보면 제 상처가 조금은 가벼워져 있더라는^^

  • 17. 저도
    '20.7.14 11:16 PM (39.125.xxx.203)

    윗분 추천하신 마른꽃 기억에 남아요.
    그러고보면 박완서 작가님은
    정말 최고의 이야기꾼이신듯.

  • 18. ^^
    '20.7.14 11:17 PM (223.38.xxx.69)

    맞아요 최고의 이야기꾼^^!!

  • 19. 그녀
    '20.7.14 11:20 PM (124.5.xxx.153)

    제일 사랑하는 작가고요.
    영미권에서 태어나셨으면 노벨 문학상은 따놓은 당상일텐데요.

  • 20. ㅇㅇ
    '20.7.14 11:20 PM (49.142.xxx.116)

    저는 어렷을때 할머니에게 개성얘기를 매일 밤마다 오천번은 들어서요. 개성에 가면 다 알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개성밭이 자기밭인거 통일되면 찾아간다고 꿈에 부푸셨는데, 제가 이미 그런거 다 없어졌고, 개발 됐을거라 해도 안믿고 자기 밭은 있읅라고 하셨어요.
    개성은 할머니의 친정이고 장단이 저희 할머니가 시집가서 외할아버지랑 인삼밭 일구고 625때 두고 온곳이에요. 그리운 할머니 ㅠㅠ

  • 21. ㅡㅡ
    '20.7.14 11:24 PM (175.223.xxx.233)

    그 많던 싱아~~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자전적 소설 2편요
    후속편도 쓰셨으면 바랐는데,
    단편적으로 조금씩 나온 건 있지만
    장편으로 쓰시진 않은 듯.

  • 22. ㄴㄴ
    '20.7.14 11:26 PM (122.35.xxx.109)

    저도 미망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토지랑 비슷한 느낌인데 더 재밌었어요

  • 23. 유칼립
    '20.7.14 11:27 PM (220.80.xxx.61)

    그 많던 싱아랑 나목, 엄마의 말뚝이요.
    세개가 다 이어지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수업빠지고, 박완서님 모시고 말씀 듣는곳에 참석해서 들었는데 정말 잘한 일인듯해요.
    6.25 시절 나쁜인간들을 만날때, 내가 책쓰면 그안에서복수를 해주겠다고 다짐하시며 고난의 시간을 넘기셨다는 골자의 말을 그 곳에서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자그마하시고 목소리가 힘없이 작아서 맨 뒤에 앉았던 저는 잘 들리지도 않았는데...엄청난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었던것 같아요.

  • 24. 유칼립
    '20.7.14 11:29 PM (220.80.xxx.61)

    맞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이 소설도 포함이네요!

  • 25. 그 많던 싱아
    '20.7.14 11:34 PM (2.122.xxx.50)

    꼭 조곤조곤 옛날얘기 들려주는 것 같아 엄청 재밌게 읽었습니다.

  • 26. ...
    '20.7.14 11:39 PM (1.231.xxx.157)

    저는 싱아하고 그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두 편 재밌게 읽었어요

    아버지가 박완서와 동갑이고 고향도 그 근처여서
    아버지의 청년시절을 그 소설들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흥미진진...

    이제 박완서님도 저희 아버지도 곁에 없네요 ㅠㅠ

  • 27. Beans
    '20.7.14 11:40 PM (125.137.xxx.186) - 삭제된댓글

    도시의 흉년도 추가합니다

  • 28.
    '20.7.14 11:40 PM (49.174.xxx.235)

    아주 오래된 농담 재밌게 봤어요
    박완서 작가님의 다른 책들과 분위기가 달라요
    제일 현대적인 글느낌?

  • 29. ㅇㅇ님
    '20.7.14 11:41 PM (125.129.xxx.76)

    할머님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어쩌면 박완서님 소설 어디엔가에 있을 법도 한 사연을 지닌 분이셨네요
    소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 30. 지나가는
    '20.7.14 11:41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나목이고요.
    엄마의 말뚝,

    유머 넘치고 날카로우며, 처음으로 작가지, 여류 작가라는 말 쓰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분입니다.

    50년 전, 5남매 어느 정도 키우고, 40넘어 등단하신거, 엄청난 양의 소설 쓰신 거,
    문단 내에서 패거리 문화만들지 않으신 거, 존경합니다.

  • 31. 단편
    '20.7.14 11:44 PM (58.122.xxx.54)

    단편 ㅡ그리움을 위하여도 정말로 좋았습니다

  • 32. 지나가다
    '20.7.14 11:44 PM (223.62.xxx.73)

    나목이고요.
    엄마의 말뚝,

    유머 넘치고 날카로우며, 아플 정도로, 정곡을 찔려서 때로는 보기 힘들때도 많아요.
    처음으로 작가지, 여류 작가라는 말 쓰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분입니다.
    물론 박경리 선생님도 마찬가지지요.
    솔직히 말해, 어느 남자 작가도 그 두분이 하신 문학적 업적 뛰어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김연아 처럼 진정 국적이 가장 약점이신 분, 만일 영미권에서 나고 자란 분이라면, 노벨상쯤이야 발라버리고도 남을 분이라 장담합니다.

    50년 전, 5남매 어느 정도 키우고, 40넘어 등단하신거, 엄청난 양의 소설 쓰신 거,
    문단 내에서 패거리 문화만들지 않으신 거, 존경합니다.

  • 33. 그많던싱아..
    '20.7.15 12:00 AM (175.193.xxx.206)

    인간은 선한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는것이 아니라 선과 악의 갈림길에 있다... 이 문장은 기억나요.

  • 34. ..
    '20.7.15 1:09 AM (222.109.xxx.204)

    욕망의 응달....이라고..
    박완서 작품 중 유일하게 추리소설 느낌 나는거에요.

    위에 지나가다님 글과 같은 생각이예요,

    한국 현대문학은 박완서, 박경리...
    이 두 박씨에게 큰 빚을 지고있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 35. 두말필요없이
    '20.7.15 1:13 AM (211.204.xxx.145)

    싱아입니다.
    후속편인 그 산이...도 싱아만 못해요

  • 36. ..
    '20.7.15 1:47 AM (59.6.xxx.158)

    그 남자네 집
    작가의 첫사랑 이야기라는데
    아련하고 감동적이에요.

  • 37. 직딩맘
    '20.7.15 1:57 AM (118.37.xxx.64)

    추천해주신거 다 좋구요,

    많이들 모르시는것같은 작품 두개 추천 드려요.

    한 말씀만 하소서.
    (마음의 생살이 칼로 저며지는듯한 느낌. 구원이랄까. 박완서선생님에게 글쓰기란 어떤 의미였을까)

    도시의 흉년
    (드라마로도 히트했었죠. 두꺼운 2권짜리인데 한 번 손에 들면 내려놓을수 없어요)

    선생님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 38. ㄱㄴㄷ
    '20.7.15 6:31 AM (76.112.xxx.11)

    꿈꾸는 인큐베이터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단편들도 다 좋아요.

    선생님 작품의 공통점은
    작품 속 여주인공들이 다 당당해요. 내숭을 떨거나, 남성에게 또는 부자에게 비굴한 경우가 별로 없어요.
    보통의 여주들의 ‘미안해’, ‘다 내잘못이야’ 이렇지 않아서 좋아요.

  • 39. wisdomH
    '20.7.15 7:01 AM (106.101.xxx.151)

    미망.....

  • 40.
    '20.7.15 7:14 AM (58.120.xxx.107)

    장편은 다 읽었는데
    왜 미망과 싱아만 기억 날까요?

    수필도 참 좋았어요.
    물이 흐르는 듯한 내용 전개와 독자들에게 생활속 공감을 이끌어 내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였어요

  • 41. oo
    '20.7.15 7:25 AM (1.237.xxx.83)

    저도
    그남자네집

    고등학생이 담임샘 첫사랑 얘기 듣는 기분이라
    너무 새로웠어요

    싱아랑 산이는
    최고죠

  • 42. ...
    '20.7.15 8:56 AM (180.68.xxx.100)

    저는 나목,.그 많던 싱아.
    댓글들이 정말 좋네요.

  • 43. ..
    '20.7.15 10:45 AM (115.40.xxx.107)

    저도 좋아하는 작가에요.
    너무 좋은 소설이 많아서 하나 꼽기 어려울 정도...
    정말 아까운 분이죠.

  • 44. ..
    '20.7.15 4:14 PM (14.138.xxx.171)

    아주 오래된 농담 저도 추천이요.

  • 45. 유키지
    '20.7.16 12:30 AM (210.99.xxx.109)

    박완서 작가님의 명작들이 다 거론되어서 황홀한 기분으로 되새김질하며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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