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별로 없는듯 하여 글 써봐요.
저 십년 전에 시아버님 생신을 완전 잊은적 있어요.
아무도, 심지어 남편도 얘길하지 않았는데
오지랖 넓은 친구 덕분에 우연히 깨달았다는... ㅜ
일주일도 더 지난거 있죠 ㅜ
워낙 쿨하시고 간섭 없으신 시부모님이신지라
더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아이들도 어리고 맞벌이로 정신없이 바빴지만
그런거 다 이해하시고 쿨하게 넘어가시니 더 죄송 ㅜ
아버님께 전화드리니 바쁜데 뭘 신경쓰냐고
괜찮으시다고 마음편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글 댓글중에 편하게 넘어가시면 더 잘할텐데 하는
글이 있었지만 정말 그래요.
잘해주시면 더 잘하고 싶단 생각이 들거든요.
아버님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좋은 기억만 주고 가셨네요 ㅜ
그때 뒤늦게 사서 보내드린 시원한 셔츠를 얼마나 잘 입으셨던지...
나중에 저도 아들 며느리 맘 편하게 해주는
그런 시부모가 되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시아버님 생신 잊었다는 글을 보고
쿨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20-07-14 11:24:12
IP : 61.255.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괘심해하는게
'20.7.14 11:36 AM (211.227.xxx.165)부인 자식까지 안챙기는 생일이 뭔 대수라고
며느리에게 괘심해 하는게 웃겨요
문앞에서 삼보일배한다는 며느리도 ㅠㅠ
며느리 잡으려는 행태로만 보입니다
한번 잊은게 무슨 큰 죄라고 ᆢ2. ㅇㅇ
'20.7.14 11:38 AM (106.102.xxx.64)시부모 생신이 그리 중요한가
3. ㅡㅡㅡㅡ
'20.7.14 11:39 A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남편도 기억못하는 시부모 생신을
왜 며느리가 알아서 챙겨야 할까요.
물론 어른 공경차원에서 기억하고
챙기면 좋지만,
며느리가 비난받을 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집은 그럴 일이 없었어요.
본인들 생일 한달전부터 공지하고
본인들이 약속을 잡았거든요ㅠ
참 사람들 성향도 다양하죠.4. ㅜ ㅜ
'20.7.14 12:40 PM (182.231.xxx.197)저도 그런경험이 있었는데 뒤늦게 전화하니 삐지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나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아버님이 아니고 술자리하던
옆에 있는 학교쌤이 아버님 서운해하신다 어쩔거냐...
어떻게 시아버지 생신을 잊을수있냐.
아들한테는 말한마디 없으면서 며느리한테만 쯧.
교장쌤 시아버지 오~노!!!5. 나야나
'20.7.14 1:35 PM (119.193.xxx.176)전 이해가 안되요..생일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나이들수록 생일.정말 잊어지던데.. 자식들에게 그런거 챙기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요..
6. 내부모만
'20.7.14 4:21 PM (59.28.xxx.164)챙기면 안되나 남의부모를 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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