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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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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사회, 교직 얼마나 폐쇄적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정말 조회수 : 3,157
작성일 : 2020-07-14 11:05:34

4년동안 발설하지 못하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당사자가 얼마나 혼자 괴로워했을지.

나는 20년동안 한직장에서 20대초반 대학졸업하고 다닌 직장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사장님다음으로 높은직책에 있는 임원진이였는데 매일 결재를 받으러 가면 수초간 내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음금한 눈빛.

근데 그땐 진짜 어리고 지금고 아직 결혼전이라 뭐보세요? 이렇게 대차게 말한번 해보적이 없다.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다들 웃음거리되거나 더 모멸감

그리고 첫직장이라 애정이 남달라 그만두고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일에 더욱 매진했던것같다.

이번일로 그 상사는 며칠간 침묵하고 있다.

제발 이 일이 묻히지말고 공론화되어 제2의 피해자 제3의 피해자 그리고 미래의 내 자녀가 다니는 직장은 다른 환경에서 일했으면 좋겠다.

IP : 106.253.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0.7.14 11:23 AM (121.180.xxx.138) - 삭제된댓글

    좀 더 지켜봅시다.
    20년 전과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근무환경, 공무원의 인식도, 젊은이들의 상황대처하는 방식 등 나이 든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변했습니다.
    고소인과 그 대리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관계자들이 조사할테고요.
    섣부른 단정과 판단은 유보하는게 좋겠어요.

  • 2. 원글
    '20.7.14 11:27 AM (106.253.xxx.220)

    아뇨 시민들이 더 세게 조사하고 공론화할것을 요구해야한다고봅니다.
    2000년과 2020년에도 똑같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괴로힘방지법 생기고 상사들이 조심하고 있어요.
    이런 장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세요.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방관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네요.

  • 3. 오거돈시장의
    '20.7.14 11:29 AM (39.117.xxx.96)

    피해자와 다른 점이 뭘까요? 그때는 피해자를 힐난하지 않았는데 박원순 비서는 왜 의견이 분분할까요?

  • 4. 원글
    '20.7.14 11:32 AM (106.253.xxx.220) - 삭제된댓글

    부산은 비서아니고 직원이였습니다.
    비서라는 직업자체가 수행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직접적으로 말하기 더 힘들었을거라고 보고 더 약자로 더 쉽게 대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경리를 임양으로 부르며 차 심부름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것과 비슷한.
    낮은 보직으로 생각했으니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생각이드네요.사람 쉽게보고

  • 5. 원글
    '20.7.14 11:33 AM (106.253.xxx.220)

    부산은 비서아니고 직원이였습니다.
    비서라는 직업자체가 수행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직접적으로 말하기 더 힘들었을거라고 보고 더 약자로 더 쉽게 대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경리를 ~양으로 부르며 차 심부름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것과 비슷한.
    낮은 보직으로 생각했으니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생각이드네요.사람 쉽게보고

  • 6. ㄴㄴ
    '20.7.14 11:36 AM (121.180.xxx.138) - 삭제된댓글

    서울시에서 조사 들어간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반정부조직이나 경찰 검찰 조직이 가만 있겠어요?
    공무원 세계는 일반 사기업과 달라요.
    시골조직도 아니고 서울이입니다.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공개된 조직입니다.
    20년 전의 불쾌한 기억이 평생 가실테고
    그래서 고소인을 안타깝게 여기시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이기에
    지켜보는 것도 대중의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7. ㅇㅇ
    '20.7.14 11:41 AM (106.102.xxx.64)

    지지자들 하는짓보니 꼭 다 밝혀지길

  • 8. 오거돈
    '20.7.14 11:45 AM (219.251.xxx.213) - 삭제된댓글

    피해자는 오거돈가 직접협상한거 아닌가요? 제가보기엔 제대로 대처한거 같은데

  • 9. 원글
    '20.7.14 11:50 AM (106.253.xxx.220)

    20년전의 불쾌한 일이 아니고 20년동안 쭉 계속 이어져왔다고요.
    회사내에서 어떤 장치도 없으니 사장님한테 바로 말하기도 민망하고 혼자 끙끙앓는다고요.
    지켜보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지켜보는게 그냥 가만히 있어 보이고 수동적으로 보이지않나요?
    뭔 말을 하라매요.
    싫다면 싫다 좋다면 좋다.
    그러면 시민들도 목소리를 내야지요.지금.
    왜 지켜보고 가만히 있나요. 아직은 지켜보고있지만 난 제대로 안하면 가만히 안있겠다고 언지라고줘야죠.

  • 10. 대단한공무원 세계
    '20.7.14 11:56 AM (211.246.xxx.61) - 삭제된댓글

    공무원이 더 특별? 웃기시네요.
    전에 공익이 6개월 걸칠 거 30분에 하는 프로그램 만들었죠.

    그는 2018년 7월 공익이 된 지 일주일 지나 엑셀 파일 두 개를 합치라는 업무 지시를 받고 이를 자동으로 합쳐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업무용 포털로 전달했다가 바이러스 유포자로 오인받아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었고 전공을 살려서 다른 정부 부처 업무를 돕고 싶어도 출장비 같은 금전적 보상은 고사하고 매번 겸직 허가를 받지 않으면 본업인 잡무(휴지 갈기 등) 외의 개발을 할 수 없게 했다고 합니다.

  • 11. 원글
    '20.7.14 12:00 PM (106.253.xxx.220)

    기자회견 왜 발인당일날 2시에 했겠냐고요.
    발인끝나면 묻힐까봐 다 묻자고 할게 뻔하니까 장례몰라 예의범절몰라 그랬겠냐고요.
    근데 또 가만히 있어요?
    말을해야 행동하고 바뀌는거잖아요.
    이번 사태로 4년동안 말안하고 뭐했냐고 고소인 비난하지말고 시민들고 가만히 있지말고 하고싶은말 해야한다고봅니다.

  • 12. ..
    '20.7.14 12:16 PM (112.167.xxx.247) - 삭제된댓글

    공무원이라 지켜보자구요?
    복지부동이 예전 말이 아니고 지금도 맞는 말입니다
    다들 자기 잘못 덮으려고 쉬쉬하는 곳인데 가만 있으면 가만히 묻히는 곳이에요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국민청원도 사람들이 왜 하겠어요? 지금 언론들이 제 역할 못하니
    여러 의견 취합하고 못보는 곳 밝혀주려는 취지이잖아요
    이 사건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 13. ..
    '20.7.14 12:17 PM (112.167.xxx.247) - 삭제된댓글

    공무원이라 지켜보자구요?
    복지부동이 예전 말이 아니고 지금도 맞는 말입니다
    다들 자기 잘못 덮으려고 쉬쉬하는 곳인데 가만 있으면 가만히 묻히는 곳이에요

    국민들이 관심을 놓지 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국민청원도 사람들이 왜 하겠어요? 지금 언론들이 제 역할 못하니
    여러 의견 취합하고 못보는 곳 밝혀주려는 취지이잖아요
    이 사건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 14. 원글
    '20.7.14 12:23 PM (106.253.xxx.220)

    112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취지가 그런겁니다.
    이런 사건이 진짜 사회에 주는 메세지가 크다고 봅니다.
    우리가 사회가 더욱 깨끗해지고 좋아지는 계기요.
    서울시니까 대한민국중심 서울시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더욱 선례가 잘 남겨야 된다고 봅니다.
    서울시에서 일어나지 않을것같은 일이 서울시에 일어났으니까요.

  • 15. ...
    '20.7.14 12:45 PM (211.218.xxx.194)

    공무원 원래...철밥통이라서 취직하는 곳이잖아요.
    박봉받으면서
    열심히 나랏일해보려고 공무원되겠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봄.

  • 16. ㄴㄴ
    '20.7.14 12:47 PM (121.180.xxx.13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진행과정을 지켜보자는 거예요.
    객관적으로 보이는 사실은 박시장님의 죽음, 고소, 기자회견 뿐입니다. 객관적 결과가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가 지금 해야하는건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비난이 아니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비난의 대상자를 선택해도 늦지않아요. 아직 밝혀진것도 없는 사건에서 선호하고 공감가는 대상을 먼저 정하여 비난하는 것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원글에서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쪽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하셨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17. 근데요
    '20.7.14 4:10 PM (175.209.xxx.73)

    나이 든 남자들의 주접은 상상을 초월하나 봅니다.
    전 그냥 남자들은 다 호르몬 때문인지 술집 가서 아가씨 만지는 건 다반사 라고 생각해요
    그런 남자들의 속성에서 어린 아가씨를 보기만 해도 ㅠㅠㅠ
    82에도 남편이 늘 만지고 주접떤다는 글들이 많아요
    여성과 남성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싫으면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해야합니다
    의사표현을 안하면 너도 나를 좋아하는구나....착각과 오해를 하는게 남자라는 족속임
    그런 면에서 박시장은 오해를 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대쪽 같은 사람은 부끄러워서라도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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