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절망되려고해요....

41살 조회수 : 28,632
작성일 : 2020-07-11 22:29:56

대학교 졸업하고 20대에 직장다니다가 30넘어 곧 결혼했어요.

타지역으로 결혼하자마자 곧 첫째아이 임신하고 낳고, 얼마안되 또 다른지역으로 이사하고  둘째낳고

그러고 10년 조금 더 지났어요.

이렇다할 대단한 직업이 있는것도 아닌데 어린 아이들 두고 일하러 나갈수가없었고

주변에 누가 도와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 제가 안벌면 당장 굶을만큼 돈이 급한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가서 조금 버느니 차라리 아이들 잘 보는게 낫다며

아이들도 기관생활 늦게했고 그 덕분인지 아닌지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잘 크고있어요.


그동안 아토피있는 아이 먹는거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먹이고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 키워내느라 제 기준엔 매일이 편하게 놀고먹는 날들은 아니었어요.

그 와중에 시모와도 갈등, 그거 막아주지 못하는 남편과도 힘들어

결국은 정신과 치료도 받고, 그러면서도 자격증도 따고....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면서 힘들게 지내온 것 같았거든요...


근데 얼마전 남편이 꽤 오래 거짓말을 하고 여자나오는델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만두고 싶은데.. 네...아이들이 어려 아빠 울타리가 필요하다는건 솔직히 많은부분 핑계고

제가 애들을 데리고 나갈 경제력이 없네요.

친정에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줄수도 없어요.

일을 하려고보니 무슨 전문직도 아니고 공무원 교사도 아니니....

그저 경력이랄것도 없고, 능력이랄것도 없고, 딴 자격증은 경력은 없고 나이가 많으니...

요즘 어려워서라고는 하지만 오라하지도 않구요.

남편은 결혼할땐 저와 비슷한 위치였는데, 경력을 쌇고 이직을 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게되고

지금보니 저와는 비교도 안되는 삶을 살고있네요...

저도 결혼생활동안 힘들게 노력하고 산것 같은데...저는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고등학교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

20대에 그냥저냥 직장다니고 있지말고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실때 열심히 해볼걸...

그때 내가 40에 뭐하고 살지 계획했어야하는데...직장다니고 얼마안되 아이낳고 또 일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나고 나오게 될줄....힘들었어도 아이들 어렸어도 힘든대로 일하러 나올껄..

힘들다고 방법없다고 주저앉지말고 그렇더라도 노력해볼껄...많은 후회가 돼요.

이제와서 없는자리 이력서 내봐도 연락도 안오고, 거짓말하고 신나게 여자나오는 술집다닌 남편을 보며 사는 생활이

제 자신을 너무 비참하게해요...

의미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하던 자격증 공부도 계속할거고.. 구직활동도 계속하겠지만

이런 생각들로 하루하루 버티는게 힘이들어요.

공무원인 친구를 만났는데...나는 그 친구처럼 치열하게 노력하고 산 적이 있었던가..반성이 되더라구요..

힘들었는데..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저 잘못산거지요....

IP : 121.145.xxx.195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1살
    '20.7.11 10:33 PM (61.253.xxx.184)

    님은 나이많다 생각 들겠지만.
    41살 아직 젊고 이쁠 때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뭐라도 하세요. 늦었다 생각하지말고
    그나이에 100살까지는 살아야할텐데
    아직 점심도 지나지 않은 시간입니다.

    잘못산게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 전업주부의 현실이 좀 그렇지요
    열심히 살았는데,,,바람만이 내손을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

    허무하다
    잘못살았다
    헛짓했다

    생각하지말고
    마음 다잡고
    지금부터라도 내인생 계획해 보세요...그게 무엇이건간에요
    하다못해 마트 20만원짜리 알바라도,

  • 2.
    '20.7.11 10:34 PM (211.58.xxx.176)

    41살 젊네요.

  • 3. Spring99
    '20.7.11 10:36 PM (118.217.xxx.52)

    에구.... 힘내세요.
    조금만 더 있으면 남편도 직장나와요.
    그럼 큰소리 칠수도 없어요.
    그정도면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요.
    본인 비하하지 말고 칭찬해주세요.
    남편에게 당당히 따지세요.
    이정도로 이혼하면 대한민국 이혼률 지금의 세배는 되겠어요.
    마음 상하시지만 남편 세게 혼내시고 마음 잡으셔요.

  • 4. . .
    '20.7.11 10:38 PM (223.62.xxx.126)

    커리어 부분 고민이 치열하지 않았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거죠. 운좋게 풀리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전 결혼하고 일 쉽게 그만 두는 여자들 이해 못했는데 그렇다고 잘 풀린 것도 아니에요.. 안정적인 직장 다니지만 딱 그 정도... 사는게 원래 힘들어요.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은 반성하시되 비관은 하지 마시라고요. 경제적 자립 진짜 중요한건데 여자들은 그걸 참 쉽게 놓긴 하죠.

  • 5. 배우자
    '20.7.11 10:40 PM (211.193.xxx.134)

    좋은 사람 고르는 능력

    특별히 가르쳐 주는 곳은 없지만

    이 능력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의 다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많이 없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많은 관심을 가져야 남달라 지니까요

    영어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들
    대부분 영어를 잘하듯이.......

  • 6. ㅡㅡㅡ
    '20.7.11 10:40 PM (70.106.xxx.240)

    님만 그런게 아니고 많은 여자들이 그래요.

    한국여자들이 남자 성매매 봐주고 걍 사는이유 아마 90프로는
    본인 돈없고 친정 못살고 갈데없고.

    현실적으로 그래요 여자들이 관대해서가 아니라요
    그러니 남자들도 맘대로 사는거고.
    꼭 이혼은 아니라도 지금이라도 자기 능력 키워야죠
    자격증이란게 보육교사 같은건 또 별 도움 안돼요
    월급도 짜고 몸만 망가지고.
    차라리 간호조무사나 요양관리 같은게 요샌 나은듯요

  • 7. ㅡㅡㅡ
    '20.7.11 10:43 PM (70.106.xxx.240)

    남자들이 얼마나 여우같은데
    친정도 돈없고 십년넘게 전업에 능력없는거 뻔히 아는데 마누라 무서워 하나요.
    니가 알면 뭐 어쩔건데
    내덕에 먹고 사는 주제에. 이거에요.
    직장 다녀보면 남자심리 알수밖에 없어요. 전업아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이라도 단돈 십만원이라도 벌어보고 꾸미고 나가세요
    맘 자세가 달라져요

  • 8. ....
    '20.7.11 10:45 PM (1.246.xxx.46)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준비하시면 돼요.
    아직 젊어요.
    아이 어릴때 엄마손길 한참 필요할때
    열심히 아이 돌본거 핫된거 아니예요.
    맞벌이 했으면 엄마돌봄공백이
    다른 문제를 고민했을꺼예요.
    님이 그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했음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응원

  • 9. ...
    '20.7.11 10:50 PM (14.32.xxx.195)

    두 아이 키우며 열심히 사셨던것 후회마세요.
    앞으로는 방향을 다르게 본인을 위해 에너지를 쓰며 독립을 위해 열심히 사시면 되죠.

  • 10. 맞아요
    '20.7.11 10:51 PM (125.178.xxx.135)

    젊은 나이예요.
    남편이 벌어주는 돈 충분히 활용해서
    본인 미래를 만드세요.

  • 11. 경단녀탈출
    '20.7.11 10:55 PM (175.193.xxx.206)

    그냥 다 내려놓고 시작해야 해요.

    전에 일하던곳 처우, 연봉 다 잊어야 하고 학벌 내려놓고 나보다 어린사람, 나보다 못배운사람이라도 배울자세일때 적응할 수 있더라구요.

  • 12. ...
    '20.7.11 10:57 PM (203.243.xxx.180)

    남편하고 담판을 일단 내야죠 달라질건지 계속 그러고살건지. 희망이 없으면 준비해야죠 대학갈때까지 별거하던지 직장준비하면서 이혼하던자요

  • 13. 엄마는
    '20.7.11 10:59 PM (124.53.xxx.142)

    대부분의 엄마들은 그런길을 가지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엄마들이 자릴 굳건히 지키지 않았다면 ......
    충분히 공감해요.
    하지만 어떻게든 이 위기를 잘 넘겨 보시길 요.

  • 14.
    '20.7.11 11:02 PM (106.102.xxx.8)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을 안주나본데 20년 넘게 살았으면
    이혼해서 분할받으세요
    왜이리 주작같은지...

  • 15.
    '20.7.11 11:04 PM (106.102.xxx.8)

    남편이 돈을 안주나본데 10년 넘게 살았으면
    이혼해서 분할받고 양육비 받으세요
    왜이리 주작같은지...

    글구 이제 40대 초반인데 일할데가 왜없어요
    어디 식당 일이라도 하세요

  • 16. 외국인이신지
    '20.7.11 11:07 PM (115.143.xxx.165)

    절망되려고 하다는 무슨말이에요?

  • 17. 꿈꾸는 여자
    '20.7.11 11:11 PM (180.182.xxx.62)

    힘내세요 미운정으로 살지요 의리로 살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 인생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너무 큰 꿈 꾸지 말고 독립적으로 100살 까지 살 연구를 합시다 우리모두
    님 50 넘어면 온 몸이 다 아플 수 있어요 지금 부터 자기에게 맞는 일 무리 하지 말고 조금씩 접근하셔요 씻고 꾸미는 곳에 집중하고 사람들 만나면 하하호호 웃음 날리셔요 그러다 보면 서로서로 도움을 줍니다 부지런하고 쿨한 성격 보면 누군가 소개 시켜주고 그런답니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 앞에서 무조건 긍정적인 말만 하고 아이들을 믿고 사랑한다는 이미지 팡팡 풍기세요 아이들이 건강하면 무엇보다 행복하답니다
    엄마가 건강하고 쿨하면 아이들도 밖에 나가서 당당하고 쿨하게 삽니다

  • 18. ...
    '20.7.11 11:14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요..
    남편이 여자가있고 그런건 아니지만(혹은 내가 모르거나 ㅋ)
    저에 대해 관심없고 본인만 생각하는건 똑같아요.
    그냥 너무 허무하고 또 허무해요.
    시부모는 남편덕에 놀고먹는다 생각해서
    세 며느리중 전업인 저에게만 막 대하고요..
    여기 이 자리말곤 대안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렇게 있네요..
    아이 유치원가는 내년엔 저도 이제 일하려구요..
    얼마나 또 혼자 애들케어하느라 아등바등 할까요...ㅜㅜ

  • 19. 나옹
    '20.7.11 11:25 PM (39.117.xxx.119)

    공무원이나 약사같은 전문직아니면 애들 어린이집 맡겨가며 아등바등 직장다녀도 40 넘으면 여자들부터 짤려요. 요새 남자들은 여자들이 먼저 짤려 줘서 좀 더 오래 버틸걸요. 그 직장 계속 다니셨어도 아마 지금까지 다니긴 어려우셨을 거고 결혼도 못하도 남들 아이 다 키워놨는데 애 하나도 못 키워낸 상황도 될 수 있죠.

    저도 인정하기 힘들었는데 20대때는 여성이 인생에서 가장 피크일때이기 때문에 남성보다 약간 우위로 보여요. 착시죠. 그 이후에는 미혼이든 기혼이든 계속 내리막입니다. 직장을 계속 유지하고 돈을 좀 벌어 놨거나 아이를 키워놨다면 열심히 사신거 맞습니다. 40대되서 20대때 동등했다 생각했던 남성들과 비교하면 자괴감들어서 못 살아요.

    남자들은 40대가 인생의 절정이고. 잘나가는 남자들은 50대가 절정이거든요. 우리나라에는 계급이 존재해요. 남성 밑에 여성. 돈을 누가 잘 버는가로 계급이 갈리는데 여성들은 돈보다 자식을 선택해야 하니까요. 남자들은 돈도 벌고 자식도 얻는데 전업주부는 자식만 남죠. 근데 남편이 배신이라는 리스크는 안아야 하고.

    옛날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래도 직장을 다닐 수야 있긴 하죠. 애 없는 미혼. 애있어도 애한테 자유로운 전업주부 부인이 있는 남자들하고 같이 경쟁해서 이길 수 있으면 살아 남아요. 그거 못해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그런 수퍼우먼들의 삶은 그리 행복하진 않아요. 제 경우 결혼 초년 10년간은 남편과 거의 계속 전쟁을 하면서 살았어요. 전쟁을 빨리 하느냐 늦게 하느냐의 차이일 수도.

  • 20. 공무원
    '20.7.11 11:28 PM (121.170.xxx.205)

    시누가 51살인데 올해부터 공무원으로 일해요
    보기 좋더라구요
    저도 공무원 공부할걸....후회되더라구요
    낼모레 60이라 도전도 못하고..
    직업 가지길 추천합니다

  • 21. 댓글복사
    '20.7.11 11:29 PM (223.38.xxx.1)

    미혼여자분들
    예비신부님들
    예비애기엄마들
    육아와 직장사이에 갈등하시는 엄마들
    임신출산으로 체력적으로 벌써 치명타에
    결국 임신,출산후 육아에 지쳐 지쳐 지쳐 직장 그만둬바야
    아래가 현실이니
    꼭꼭 남편 맞가사 맞육아 맞양육 하셔서
    절대 직장 그만두지마세요.
    경력단절은 치명적입니다
    여자만 1000%손해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 누구도 아이때문에 끊긴 대다수 엄마의 경력단절에 대한 현실을 얘기하지 않네요.
    적어도 아내가 경력단절 되지 않도록 남편들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해야 하는데 뭐 아시다시피
    아니다 변했다 하지만 여자에게 거의 육아가 전가되는게
    현실이고
    적어도

    경단녀 와이프 맞벌이 원하는 남자 동료들... - - ::: 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
    -
    http://me2.do/xMx4R9x5
    여자만 희생
    '16.9.21 6:58 AM (74.101.xxx.62)
    여자 키우느라 경력 포기하고,
    애 힘들게 혼자 키우고
    (남자들 디게 이기적으로 육아에 손 안대죠)
    여자들이 애 키우면서 살림까지 다 하고,
    애가 좀 컸다 싶으면,
    애 키운다고 포기한 경력, 받은 교육 ...
    상관없은, 재취직이 가능한, 돈도 적고, 맘고생 많은 직종에서 스트레스 더 받으면서 일하는데도
    벌이가 적으니까,
    남자들은 집에서 여전하게 집안일 안 하고,
    육아는 여전히 여자 몫이고,
    남자는 여자가 벌어오는 수입에는 관심이 많지만,
    자신의 아내가 경력절단된 이유로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없는 직종에서 어떤 맘고생을 하는지에도 관심이 없고,
    자신과 같은 시간의 직장생활을 하든 말든,
    여전히 가장은 자신이고,
    자기가 버는 돈이 더 많다고,
    자기가 포기하는건 하나도 없이,
    모든건 그대로이길 바라죠.

    한마디로 개새끼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16.9.21 9:48 AM (222.108.xxx.28)
    저는 맞벌이에 이 그만둘 생각 없지만..
    제가 전업이라면..
    남편이 자아실현해라, 애들 컸으니 돈 없어도 되니 일 찾아라.. 그러면 뭔 소리야, 됐어. 그러고 그냥 안 할 듯 합니다.
    남편이 차라리, 직장 간당간당하니 도와달라고 하면 저도 발등에 불 떨어진 거 마냥 준비할 듯 합니다.
    물론 그 때부터는 취직준비해야하니, 맞가사 (5:5) 맞육아 (5:5) 해야죠.
    직장 다니는 거보다 취직준비가 더 시간 많이 필요할 테니까요.

    이건 딴소리입니다만 솔직히, 나중에 여자가 일 하기를 원한다면,
    맞벌이하면서 키워보니 애 둘은 무리더라구요.
    애 하나만 낳아야 해요 ㅠ
    맞벌이하면서 애 둘 키우려면 애 키워줄 양가부모님이 계시든지 아니면 아주머니 써야해요.
    그렇게 해도 허덕허덕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애 큰 다음에는 부인이 일하기를 바라면,
    애초에 경력단절녀 만들지 말고
    애들 어릴 때 둘이
    맞벌이 맞육아 맞가사하면서 X고생 했어야죠.
    그 때는 맞가사, 맞육아 힘들다고 경력단절녀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다시 나가 일하라니..
    그건 솔직히 좀 욕 나오네요.

  • 22. 난녕
    '20.7.11 11:29 PM (218.238.xxx.237)

    저랑 나이만 다르고 윗분 말씀하신 거 맞네요..
    결혼생활 10년의 반인 5년차이고, 애는 한 명이네요.
    저도 열심히 살았나요>
    애 키우는 거 정말 힘들긴 하죠...
    주부한테 무엇이 남을까요? 건강도 안남죠. 삐끄덕 거리는 관절하며...
    애 왠만큼 키웠으면 이제 작은 준비를 시작하세요.
    돈도, 나를 위해서,,
    전업이면 시집에서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아이 키운 공도 없고, 슬프죠..
    남편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여자나 만나고 다녔다니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우시겠어요..
    이 마음 가라앉히시고,, 나가세요...
    마트 캐셔 보험 여기선 웃기게 보지만, 무조건 시작이 반인듯해요

  • 23. 흠.
    '20.7.11 11:43 PM (211.215.xxx.107)

    조선족이나.탈북자들이
    "되다"의 사용을.제대로 못 쓰던데..

  • 24. mmm
    '20.7.11 11:56 PM (125.132.xxx.56)

    아마 글쓴님같은 분이 많을거에요. 그래서 어른 분들이 여자들도 최대한 커리어 유지하라고 하나봐요. 아이랑 남편한테 희생하면 안된다고 ....슬프지만 현실이네요.
    좋은 남편도 있고 잘자란 아이도 있지만 사실 소수고 대다수는 그냥저냥 엄마나 와이프의 희생을 알아주지 않겠죠.

  • 25. 그렇지마
    '20.7.11 11:59 PM (222.110.xxx.248)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는 편하게 살아온 거잖아요.
    직장 생활 하다가 집에 있어보니
    마음은 참 편합니다. 가끔 이리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누가 나한테 뭐라는 사람이 있나
    매끼 먹을 것만 신경 쓰면 되고 애들 건사하는 거야 내새끼니 당연히 하는 거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하하호호하면서 적어도
    남한테 일때문에 속태우고 마음 상하고 스트레스 받는 거 없이 살았잖아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산 시간이라는 얻은 게 있는데 왜 손해만 봤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 26. 아니죠
    '20.7.12 12:06 AM (223.38.xxx.146)

    웟님, 현실은 님 케이스와 다른 경우가 많죠.
    평상시의 시가,남편 은근한 무시와
    전업주부 가치 불인정
    남편바람에도 속수무책인 경제력 상실이라면
    (물론 안그런 가정도 많겠지요)
    그건 절대 맘편한게 아니죠.

  • 27. ..
    '20.7.12 12:10 AM (180.70.xxx.189)

    이래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본인 밥벌이 능력은
    절대 포기..양보해서는 안된다는 김미경 강사말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질 않아요
    무슨일이던 다시 준비하고 시작하시고
    본인을 사랑하세요
    남편..자식...절대 님의 희생??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아요
    원글님만봐도 키워준 친정엄마가
    대단히 엄청나게 무조건 희생했다
    생각이 드시나요?? 누가 낳아달라고 했어??
    키우느라 일 포기 하라고 했어?
    이렇게 생각하는 자식들이 대부분이예요
    적당히 하시고 본인 살길 찾으세요

  • 28. 42살
    '20.7.12 12:43 AM (223.38.xxx.234)

    저도 몸 편히, 맘 편히 전업주부로 지냈는데
    아이들 크고, 이혼이 장래희망 되니
    역시 인간은 일을 해야하는구나 현타 제대로 오네요
    주체적이지 못하고 의존적으로 살아온 삶이
    쉽게 바뀌진 않겠죠
    지금 이력서 준비하며 여기저기 뿌려보려고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도하세요
    여자도 40대가 피크예요 세상사 인간만사 좀 알고
    애들도 어느 정도는 컸잖아요
    열심히 두드리면 열리는 문 있겠죠
    남편은 지인생 살라고 해요
    우린 우리 인생 개척해야죠

  • 29. ..
    '20.7.12 12:53 AM (124.54.xxx.2)

    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대부분 남편의 바람을 알게되면서 부터라서 씁쓸해요.
    평소에는 가족이라는 방패 속에 살면서 "남편이 몇 푼 번다고 직장 나가냐고 해서 그냥 집에 있어. 너도 빨리 시집이나 가"를 입에 달고 살다가 남편이 안마방 같은 데를 오랫동안 다닌 것을 알게 되면서 부터는
    또 싱글 친구들에게 "여자는 능력이 최고다"를 외쳐요.
    원래부터 여자고 남자고 능력이 최고였어요.

  • 30. ..
    '20.7.12 1:35 AM (88.130.xxx.149) - 삭제된댓글

    근데 절망되려고 한다는 게 어디 말이에요? 절망스러워요도 아니고.. 맞춤법 지적이 아니라 진짜로 질문임

  • 31. 아직
    '20.7.12 4:43 AM (121.174.xxx.172)

    41살이면 뭘 시작해도 늦은 나이 아닙니다
    전 쭈욱 전업하다가 알바로 시작했는데
    정직원이 되고 싶어 지원해서 합격하고
    48살부터 시작해서 지금 4년차예요
    무모하게 튀어들어 처음엔 고생했지만 지금은
    그때 용기내서 도전한걸 정말 잘했다고 샹각하고
    다니고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아직 젊은데 윗분 말처럼 열싱히 두드리면 열리는 문 반드시 있어요
    꼭 남편 바람피워서 만이 아니라 여자도 돈 벌수
    있는 능력이 되면 그 끈을 놓으면 안된다는걸
    요즘 많이 느끼고 살아요

  • 32. 다들
    '20.7.12 6:57 AM (110.70.xxx.17)

    다들 비슷한 걱정을 합니다ㅠㅠ
    치열하게 살았어도 결국 안되는 사람도 있고...나만 부족했나 자책도 많이 합니다
    원글님 속상함에 저도 공감합니다...

  • 33. ㅇㅇ
    '20.7.12 7:14 AM (49.142.xxx.116)

    중간까지 읽었는데 이게 전업주부의 최대 약점이죠. 독박육아니 전업주부도 바쁘다느니 너무 힘들다느니 하지만,
    평생 살수 있는 경제력이 있거나 직업이 있거나 하지 않은 전업주부는 끈만 떨어지면 당장 나앉는 을중에 최약체 을 신세.....

  • 34. 절망되려고
    '20.7.12 7:20 AM (211.197.xxx.5) - 삭제된댓글

    이 표현이 많이 거슬리네요.

  • 35. 여자들이 엄청
    '20.7.12 7:30 AM (211.197.xxx.5) - 삭제된댓글

    힘든거는 맞네요.
    직장이 있던 없던.
    지금 40대가 제일 갈등을 많이 느끼는 세대인가요.
    50다 이후는 전업이 대세인 세대이니 남자들 기대치도 낮고. 지금 20대야 맞벌이 당연하다는 세대고.
    30대는 육아휴직 하고 곧 직장으로 복귀할거라는 희망과 자신감이 있는 세대같고. 40대는 원글처럼 절망감 느끼는 세대인가요. 일반화입니다만.

    직장 다니는게 내 인생에 더 나은건지 아닌지 고민 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직장. 하루빨리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란걸 아시기를요.

    원글 스스로 어떤 삶이 나한테 제일 잘 맞는가.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 밉다고 어설픈 실수 하지 마시고요.

  • 36. 원글님
    '20.7.12 7:45 AM (39.7.xxx.6)

    취업 희망 버리지 말고 계속 도전해보세요 자격증 취득도 생각해 보시고요 전 47에 취업해서 십년째 잘 다니고 있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 37. 여자들이
    '20.7.12 7:52 AM (59.15.xxx.38) - 삭제된댓글

    힘들다고해요
    그런데 결혼안하고 애기 안 낳으면 안힘들어요

  • 38.
    '20.7.12 8:10 AM (182.231.xxx.82) - 삭제된댓글

    저는 명문대 대기업 나와 십년가까이 경단이었다 40에 공무원합격해서 다니고있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다 일하려니 일 배우는 거, 인간관계 다 너무 힘들고 아이들에게 신경도 못써주고 집도 개판입니다
    요리실력도 줄어들었고 일 시작하니 아이들이 집에서 유튜브 게임에 빠져드네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듯해요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가 무한한 것도 아니니까요...넘 후회마시고 재취업 준비하셔요 공뭔 취직 전 저는 눈 한껏 낮춰 잡일 알바했었는데 그때 적지만 내 돈 벌고 화장하고 나갈 곳이 생기니 참 좋았어요(딱3개월만 ㅋ)
    시작이 반입니다 화이팅!

  • 39. 51세.
    '20.7.12 8:27 AM (211.215.xxx.46) - 삭제된댓글

    공무원 할수있는게 뭐있나요?너무 궁금해요. 전 49세인데요^^;

  • 40. 전51
    '20.7.12 8:31 AM (220.78.xxx.226)

    보육교사 하세요
    전 연장반 담임으로 취직했는데 4시간 근무
    4대보험되고 100받아요
    오전부터 근무하는 담임 되면 200은 받겠네요

  • 41. 폴링인82
    '20.7.12 8:37 AM (118.235.xxx.246) - 삭제된댓글

    누구 때문에 비참하지 마세요
    특히나 여자 다니는 술집에서 술 먹고 다니는 남편 때문에는요
    남편은 남편
    나는 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엄마가 건강하고 쿨하면 아이들도 밖에 나가서 당당하고 쿨하게 삽니다
    엄마가 건강하고 쿨하면 아이들도 밖에 나가서 당당하고 쿨하게 삽니다22222222


    엄마가 절망되려고 하면 애들도 절망되려고 할 수 있어요~~


    까페 분위기가 까페 주인 분위기이듯
    집안 분위기가 안주인 분위기입니다

    제 친구가 우울했어요
    고등 때 정단이라는 친군데
    태권도3단에 얼굴도 이쁘고
    벽도 두 어 걸음 할 정도 하여튼 날라치기하고 멋졌어요.
    근데 애가 우울하고 그래서 이상했는데
    그 집에 갔더니 엄마가 두러누워있고
    부엌살림은 작파하고
    온 집안이 우울하더라구요

    소리내어보세요
    남편은 남편 나는 나
    분리하자



    추신 (절망되려고 윗댓글러 트집잡지 말아요 쫌)
    아직 절망은 아니니까 그런 거잖아요

  • 42. 맞아요
    '20.7.12 9:33 AM (223.38.xxx.121)

    저도 전업인데
    전업이 어때서요?
    내가 당당하고 쿨하면 애들도 그렇게 된다.
    맞는말 같아요

  • 43. ...
    '20.7.12 10:16 AM (58.143.xxx.223)

    님만 그런게 아니고 많은 여자들이 그래요.222

  • 44. ,,,
    '20.7.12 10:18 AM (112.157.xxx.244)

    뭐든 한꺼번에 이룰 수는 없어요
    앞으로 10년후에 지금 느끼는 절망감보다 더 심한 절망을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
    길게 보고 열심히 사세요
    할일 하고 싶은 일 돈 되는 일을 찾으시고 차곡차곡 경험을 쌓으세요
    그리고 10년쯤 후에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시구요
    아이들한테 집착하지도 말고 남편한테서도 감정적으로 독립하세요
    가능해요

  • 45. 인생이
    '20.7.12 10:35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잘못산게 어딨어요?

    지금이라도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행동하면 되는건데
    전업에 오래 익숙해져있어서 쉽진 않을것같지만

    죽을힘을 다 한다면 결과야 어떻든
    그 과정만으로도 세상을 보는눈이 많이 달라져 있을거에요.

  • 46. 뭘요
    '20.7.12 10:35 AM (112.145.xxx.133)

    이혼만 안하면 남편 돈 벌겠다 재산 쌓이겠다 나중에 남편 연금 나오겠다 자식 잘 키웠겠다 뭐가 문제예요

  • 47. ...
    '20.7.12 10:43 AM (58.146.xxx.2)

    전업주부택하는게 사실힘든게
    애키우고,밥하고 빨래하고가 다가 아닌게
    남편이 내뒷통수 못치게까지해야 되느거거든요.
    두사람이 가정을 지켜야 한사람이 커리어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가능하기에.
    근데 남의 마음 내가 다 관리할수도없고.
    본인에게 유리하게 결정하세요

  • 48. ㅇㅇ
    '20.7.12 10:47 AM (59.7.xxx.155)

    그럼에도 전업 부러워하는 여자들 많죠
    남자한테 기대서 살고 싶고 자기개발 하기는 귀찮고
    다 쿵짝이 맞으니까 그렇게 지내온거죠.
    지금처럼 못살겠다 싶으면 진작 이혼했게요.
    애 인생 대신 살아줄거 아니면 핑계댈 필요없이
    여자도 나가서 경제적 활동해야 합니다.

  • 49. 지나가다
    '20.7.12 11:08 AM (182.219.xxx.233) - 삭제된댓글

    절망은 하는거지 되는게 아님.

  • 50. 정말 거슬리네
    '20.7.12 11:14 AM (110.70.xxx.1)

    정말 되려?

    애들이 배워요.
    말 똑바로 하고
    글 똑바로 쓰세요.

  • 51. ㅡㅡ
    '20.7.12 11:33 AM (39.115.xxx.200)

    마흔이면 젊어요. 지금 하는 후회 5년뒤 10년 뒤에도 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보아요. 저도 그럴게요. 님도 힘내세요

  • 52. 빵꾸
    '20.7.12 11:45 AM (218.53.xxx.21)

    나이 50에 공무원 안돼요
    경력있어 전문경력직 아니면 제발 말아주세요
    운좋아 신규 합격해도 엄마뻘에 뭐 시킬수도 없고 업무 구멍나고 옆직원들만 피해봐요
    원글님은 보육교사 어떻습니까?
    아이들 맡겨보니 적당히 아이키워 놓고 근무하시는 40-50대 선생님이 가장 안정적이고 좋았어요!
    애들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워놓으셨고 이제 일하며 애들 케어해도 되지 않나요 앞길 응원합니다!
    애들 크기 기다렸다가 50에 새로운 직장 쉽지않고 마흔하나면 아직 괜찮습니다

  • 53. ㅡㅡㅡ
    '20.7.12 11:49 AM (110.70.xxx.250)

    젊은이가 무슨말씀
    잘못산거없구요
    내가일로잘되어도 아이들잘못되면 피눈물나요

    제가읽기엔 맘이 약해지신듯한데
    취업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어요

    일단은 남편은 뭐 그런인간이려니 하시고
    외모관리하시고 이뻐지세요.
    헤어 네일아트 속눈썹 다이어트 해보세요
    그리고 여성개발센터 가셔서 교육받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하세요
    이력서 쓰는법이랑 다 다시알려줘요
    상담사에게도 간절함을 적극적으호 어필하구요
    전 45에 국가지원금으로 해어자격증따서 강남미용실 취업하고 1년반빡세게 일한경험있구요
    해보니 애들케어가 힘든직업이어서 요령있게 관두고 실업급여받으며 놀다가 얼마전 다른교육받고 컴퓨터쪽으로 재취업했어요.지금48이에요
    올해는 원하는 외국어과로 편입했는데 방송대요
    코로나때문에^^학점이 잘나왔어요.

    저 남편한테 맞기도하고 시어머니랑 겉이살면서 자존감 많이 망가진여자인데 그래도 니네가 이상해하면서 아이들보고 꽂꽂하게 견뎠어요

    어디든 당당한 글.당당한 모습이 중요합니다.
    저 코로나때문에 확찐자지만 외모가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점이 도움이 된듯한데 생기있는 눈빛이 중요해요
    번돈으로 외모투자 즐겨하구요.

    업체간부들아아줌마가 좋은점도 많다고 해요
    쉽게관두지않고 소통역량도 확장되어있구요.

    하면되요.원글님
    남편은 나중에 버리든말든 맘대로 하시구요

  • 54. ....
    '20.7.12 12:22 PM (124.54.xxx.215)

    혹시 우리네?

  • 55. ....
    '20.7.12 12:40 PM (180.69.xxx.168)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보람된 일 하셨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니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크는 것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고
    한번 프로그래밍 된 아이의 뇌는 평생에 걸쳐 건강과 대인관계를 좌우해요
    아직 애들 사춘기 안된거 같은데 급하게 생각히지 마시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
    준비해보세요
    애들이 중학교 들어가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더라구요
    남편의 문제를 50대에 알게 된 게 아니라 40에 알게 된어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남자들 알고 보면 거의 다....참 그래요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가 어느 순간에 충동적으로 남자이고 싶어서
    별짓을 다 해요
    이런 일은 지금 내 남편은 안 그런다고 장담할 수도 없고 갱년기되어서
    자기인생 착겠다는 남자도 있고 아니면 삶이 너무 무료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남자들도 있어요
    다 죽기 늙기 싫고 죽기 싫어서 그렇게 발버둥 치나 싶기도 하고....에효

    님나이면 지금 엄청 젊은 겁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할 수 있는 일 찾아보면 많아요
    제가 아는 분도 님보다 상황 더 절망적이었는데
    마흔 네살에 사이버대학 들어가소 그 후 대학원 들어가서
    지금 초등학교나 다문화 상담 강의 다니시면서
    돈도 벌고 사회활동도 엄청 활발하게 하세요

    또 다른 분도 남편의 외도로 공부 시작했는데
    지금 50대인데 남편이 그 여자분은 너무 바쁘시고 남편은 졸졸 따라다니는데
    귀찮아 죽을려고 해요
    본인 인생이 너무 즐거우니까

    인생은 원래 외롭고 혼자라는 걸 인정하고
    엄아의 정서는 아이들이 모두 흡수해요
    엄마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아이들은 잘 커요
    남편의 바람 외도 이런 문제도 아이가 속썩이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남편은 일단 남이잖아요
    지금 40이여도 금방 갱년기 오고 50 지나면
    여자는 독립적으로 변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독립하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방송대학, 여성인력개발원......

    화이팅!!

  • 56. ...
    '20.7.12 12:42 PM (180.69.xxx.168)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보람된 일 하셨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니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크는 것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고
    한번 프로그래밍 된 아이의 뇌는 평생에 걸쳐 건강과 대인관계를 좌우해요
    아직 애들 사춘기 안된거 같은데 급하게 생각히지 마시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
    준비해보세요
    애들이 중학교 들어가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더라구요
    남편의 문제를 50대에 알게 된 게 아니라 40에 알게 된어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남자들 알고 보면 거의 다....참 그래요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가 어느 순간에 충동적으로 남자이고 싶어서
    별짓을 다 해요
    이런 일은 지금 내 남편은 안 그런다고 장담할 수도 없고 갱년기 되어서
    자기인생 찾겠다는 남자도 있고 아니면 삶이 너무 무료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남자들도 있어요
    다 늙기 싫고 죽기 싫어서 그렇게 발버둥 치나 싶기도 하고....에효

    님나이면 지금 엄청 젊은 겁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할 수 있는 일 찾아보면 많아요
    제가 아는 분도 님보다 상황 더 절망적이었는데
    마흔 네살에 사이버대학 들어가소 그 후 대학원 들어가서
    지금 초등학교나 다문화 상담 강의 다니시면서
    돈도 벌고 사회활동도 엄청 활발하게 하세요

    또 다른 분도 남편의 외도로 공부 시작했는데
    지금 50대인데 남편이 그 여자분은 너무 바쁘시고 남편은 졸졸 따라다니는데
    귀찮아 죽을려고 해요
    본인 인생이 너무 즐거우니까

    인생은 원래 외롭고 혼자라는 걸 인정하고
    엄아의 정서는 아이들이 모두 흡수해요
    엄마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아이들은 잘 커요
    남편의 바람 외도 이런 문제도 아이가 속썩이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남편은 일단 남이잖아요
    지금 40이여도 금방 갱년기 오고 50 지나면
    여자는 독립적으로 변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독립하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방송대학, 여성인력개발원......

    화이팅!!

  • 57. ala
    '20.7.12 12:43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애키우고 살림한 능력 어디 안갑니다
    요새 시터하시면 육십 후반까지 주5일 출퇴근으로 세금 안떼고 240이상 벌어요 오십중반까지가 시터 황금기고 건강만 하면 다 먹고 삽니다

  • 58. 41살
    '20.7.12 12:43 PM (121.145.xxx.195) - 삭제된댓글

    밤에 술마시고 처참한 기분으로 썼더니...맞지도않은 말을썼네요.
    공부 열심히 할껄.. 공부 안한티가 나나봐요.
    주신 글들 보고있어요. 어리석었죠..
    이제껏 애들잘크고, 남편이직도 잘되었고, 저도 전직 영어관련일에
    보육교사 자격증도있고 당당하고 쿨하게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라도 나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남편이 저러고 나가려고보니 갈곳이 마땅치않더라구요.
    마트 캐셔, 포장, 식당알바, 객실청소 그런것까지 알아보고있어요.
    시간만 맞으면 어디든 나가려구요.
    저 나름대론 계획이 있있지만 이제 가릴처지가 아니죠.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겨들을께요.
    누가 이런 이야기 해주겠어요....감사합니다. 힘내서 살게요.

  • 59. ...
    '20.7.12 12:44 PM (180.69.xxx.168)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보람된 일 하셨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니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크는 것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고
    한번 프로그래밍 된 아이의 뇌는 평생에 걸쳐 건강과 대인관계를 좌우해요
    아직 애들 사춘기 안된거 같은데 급하게 생각히지 마시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
    준비해보세요
    애들이 중학교 들어가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더라구요
    남편의 문제를 50대에 알게 된 게 아니라 40에 알게 된어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남자들 알고 보면 거의 다....참 그래요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가 어느 순간에 충동적으로 남자이고 싶어서
    별짓을 다 해요
    이런 일은 지금 내 남편은 안 그런다고 장담할 수도 없고 갱년기 되어서
    자기인생 찾겠다는 남자도 있고 아니면 삶이 너무 무료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남자들도 있어요
    다 늙기 싫고 죽기 싫어서 그렇게 발버둥 치나 싶기도 하고....에효

    님나이면 지금 엄청 젊은 겁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할 수 있는 일 찾아보면 많아요
    제가 아는 분도 님보다 상황 더 절망적이었는데
    마흔 네살에 사이버대학 들어가소 그 후 대학원 들어가서
    지금 초등학교나 다문화 상담 강의 다니시면서
    돈도 벌고 사회활동도 엄청 활발하게 하세요

    또 다른 분도 남편의 외도로 공부 시작했는데
    지금 50대인데 그 여자분은 너무 바쁘시고 남편은 졸졸 따라다니는데
    귀찮아 죽을려고 해요
    본인 인생이 너무 바쁘고 즐거우니까
    반면 남자는 50대 되니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부인밖에 상대 안해주니 졸졸 따라다니구요

    인생은 원래 외롭고 혼자라는 걸 인정하고
    엄아의 정서는 아이들이 모두 흡수해요
    엄마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아이들은 잘 커요
    남편의 바람 외도 이런 문제도 아이가 속썩이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남편은 일단 남이잖아요
    지금 40이여도 금방 갱년기 오고 50 지나면
    여자는 독립적으로 변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독립하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방송대학, 여성인력개발원......

    화이팅!!

  • 60. 41살
    '20.7.12 12:44 PM (121.145.xxx.195)

    밤에 술마시고 처참한 기분으로 썼더니...맞지도않은 말을썼네요.
    공부 열심히 할껄.. 공부 안한티가 나나봐요.
    주신 글들 보고있어요. 어리석었죠..
    이제껏 애들잘크고, 남편이직도 잘되었고, 저도 전직 영어관련일에
    보육교사 자격증도있고 당당하고 쿨하게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라도 나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남편이 저러고 나가려고보니 갈곳이 마땅치않더라구요.
    마트 캐셔, 포장, 식당알바, 객실청소 그런것까지 알아보고있어요.
    시간만 맞으면 어디든 나가려구요.
    저 나름대론 계획이 있있지만 이제 가릴처지가 아니죠.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겨들을게요.
    누가 이런 이야기 해주겠어요....감사합니다. 힘내서 살게요.

  • 61. 사십대싱글인데
    '20.7.12 1:26 PM (182.31.xxx.242)

    마흔초반부터ㅈ이직이 안되서 결국 공무원 준비해요. 여자의한계는 이건가 싶더라구요. 자꾸 자기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느라 커리어 유지 못했단 분들은.. 그때 가정 없았어도 마흔 들어서면서 사기업에선 퇴출되오ㅡ. 애 키우나 안키우나... 그럴거면 애라도 키워놓은게 이득

  • 62.
    '20.7.12 3:47 PM (211.215.xxx.40)

    토닥토닥~힘내세요^^

  • 63. ..
    '20.7.12 4:28 PM (116.41.xxx.121)

    전업맘으로써 공감합니다

  • 64. ::
    '20.7.12 5:28 P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여자들 아무리 초반 좋은 학사 나와 좋은 데 취직해도 40되면 다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는 무조건 전문직, 석박사 따서 전문가의 길을 걷지 않으면 거의 백 프로 다 커리어 깨집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여성 별로 못 봤어요. 육아 하면서 서서히 다 직장 스스로 그만두기도 하고 나가라고 하기도 한다네요. 그래서 주변의 조언가나 멘토가 있어야 합니다.

  • 65. Nicole32
    '20.7.12 6:01 PM (118.235.xxx.30)

    같이 회사 다니면 공통화제가 있는데 전업아내와는 공통화제가 없어서 아이 교육 얘기만 하다가 결국 다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66. 근데요
    '20.7.12 6:07 PM (118.44.xxx.68)

    원글님 심정은 넘넘 공감되고 안타깝고 하지만요.
    원글님 결혼후 육아하면서 사회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게 결혼 탓, 육아 탓 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예요.
    저는 결혼생활 내내 가장인데,
    솔직히 남편은 애 기르는 것에 너무 암 것도 모르고(교육시켜도 애초에 동기가 없더라고요)
    시댁은 우주 최강 개막장, 남편은 시댁일로 제가 힘들어해도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요.
    이게 솔직한 말로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현실입니다. 전업이든 아니든..
    그니까 제 말은 원글님이 애 기르느라 애 쓴거, 그거 직장맘도 마찬가지,
    시댁일로 맘 고생한거, 그거 직장맘도 마찬가지..
    그러니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후회할 필요 없어요.
    전업이 아니었다 해도 맘고생은 똑같았을거라는 말이죠.
    지금이라도 맘 먹고 주도적으로 살아나갈 길 찾아나가면 됩니다.

  • 67. 근데요님 같은
    '20.7.12 6:57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주체적 님의 사고는 대단하네요.

  • 68. ㅇㅇ
    '20.7.12 7:16 PM (223.63.xxx.168)

    여자들 40되면 다 나간다니
    언제적 얘기인가요?
    저 50대인데 잘 다니고 있고
    40넘어 직장다니는 여성분들
    천지삐까리입니다

  • 69. ..
    '20.7.12 8:36 PM (39.7.xxx.250)

    그래도 40되면 나가는 비율이 남자랑 많이 차이나지 않나요?

  • 70. 근데요님답글
    '20.7.12 9:15 PM (124.49.xxx.217)

    읽으니 목막힌 답답함이 ㅋ
    그 커리어 유지하신거 장하시구요
    지금 기혼의 고단함이 뽀인트가 아니잖아요;;;
    전업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 가치를 전혀 알지 못하고
    이렇게 될줄 알았더라면 어떻게든 커리어를 놓지 않을 것을 하는 후회가 이 글의 요지잖아요
    내 전업생활이 고단했다가 요지가 아니고요...
    글쎄요... 한국여성은 다힘들다고 얘기하고 싶으셨던 건지???
    맞벌이는 그 살림육아의 고단함에 돈까지 벌었으니 더 힘든데 넌 왜 징징이냐 라고 혼내고 싶으셨던 건지?
    이제까지 편히 살아놓고 왜 커리어 탐내냐고 화가 나신듯한데 원글님이 언제 내가 지금 나갔는데 왜 똑같이 대우 안해주냐 성토하는 게 아니잖아요
    왜 커리어 놓쳤을까 구구절절 후회하는 글인데
    약올리시는 것도 아니고 참......

  • 71. 근데요
    '20.7.12 9:28 PM (118.44.xxx.68)

    직장맘으로 커리어 놓지 않았어도 어차피 대부분의 한남들은 그 가치 전혀 알지 못한다는게 제 요지예요.
    그러니 가지 않은 길 후회하지 말고
    이제라도 단디 마음 먹으면 된다고요.

  • 72. 41살
    '20.7.12 10:27 PM (121.145.xxx.195) - 삭제된댓글

    근데요님도 고단하지만 씩씩하게 사셨네요.
    기혼이든 아니든 애기르느라 애쓰고, 막장 시부모때문에 속상하고,
    남편때문에도 고생한건 맞는데...
    제가 이번일로 막장 시부모한테 난리도 못쳤지요. 남편한테도 수위조절했지요. 솔직히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그꼴보면 그만둬야 하잖아요.
    그런꼴까지 당하고 붙어서 살면 얼마나 개돼지처럼 보겠어요.
    근데 뭔가 믿는구석이 돈이든 능력이든 직업이든 있어야 그래 끝까지 한번 버텨보자하고 큰소리라도 치는데...
    힘의 균형이 안맞으니 겨루기도 못하는걸 알아요.
    적당히하고 적당히 참았어요.
    그리고 남편의 거짓말로인한 피해자가 벌받고 있는거고요...
    그런 상황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그렇지만.... 그래도...이제부터 단디 마음먹고 씩씩해져야지 앞으로 달라지겠지요. 걱정되서 말씀해주신거 알아요.

  • 73. 41살
    '20.7.12 10:30 PM (121.145.xxx.195) - 삭제된댓글

    근데요님도 고단하지만 씩씩하게 사셨네요.
    전업이든 아니든 애기르느라 애쓰고, 막장 시부모때문에 속상하고,
    남편때문에도 고생한건 맞는데...
    제가 이번일로 막장 시부모한테 난리도 못쳤지요. 남편한테도 수위조절했지요. 솔직히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그꼴보면 그만둬야 하잖아요.
    그런꼴까지 당하고 붙어서 살면 얼마나 개돼지처럼 보겠어요.
    근데 뭔가 믿는구석이 돈이든 능력이든 직업이든 있어야 그래 끝까지 한번 버텨보자하고 큰소리라도 치는데...
    힘의 균형이 안맞으니 겨루기도 못하는걸 알아요.
    적당히하고 적당히 참았어요.
    그리고 남편의 거짓말로인한 피해자가 벌받고 있는거고요...
    그런 상황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그렇지만.... 그래도...이제부터 단디 마음먹고 씩씩해져야지 앞으로 달라지겠지요. 걱정되서 말씀해주신거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274 한국인들이 답답함 5 ㅁㄴ호 15:50:28 1,284
1580273 고구마 찌는것과 굽는것중..뭐가 더 건강에 좋은가요? 6 ,,, 15:49:34 1,415
1580272 15년만에 펌 했는데 망했거든요 11 ooo 15:48:42 1,603
1580271 새로운미래 유세단‘로운이들’ 폼 미쳤다!! 24 .. 15:45:03 1,643
1580270 미국주식 휴장? 2 인디블루 15:44:03 1,227
1580269 김지원 지난번작품보다 확실히 더 예뻐지긴한거같아요 9 -- 15:41:25 2,079
1580268 코막힘 코감기에 뭐 먹으면 좋을까요? 2 ... 15:40:17 408
1580267 투표번호 나온건가요? 10 번호 15:39:31 521
1580266 원글 삭제했어요 11 ... 15:37:02 779
1580265 깍둑썰기 되는 채칼 써보신 분 2 신기하다 15:36:18 352
1580264 2찍으로 매도 조롱하고 우리당에 신경끄라던 댓글들 39 ... 15:36:03 1,192
1580263 자녀와 띠가 같은분들 어때요? 12 .. 15:34:14 1,717
1580262 병원에 와서 티비 채널 돌리라고 하는 노인네 4 .. 15:33:40 1,006
1580261 국민들 과반이 윤석열에 분노하는 이유는요! 17 000 15:32:46 1,584
1580260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없으면 21 15:29:08 624
1580259 제대로 알고 투표 합시다. 4 .. 15:26:11 601
1580258 반주?폭음 뭐가 해로울까요? 17 good 15:25:53 883
1580257 향수 3 15:21:20 660
1580256 유튜브보고 놀다가 셀프단발 틴닝가위 처음 써보는데 싹둑잘리네요 2 미용실다녀옴.. 15:21:00 910
1580255 미친물가 그대로 3년을 더???? 8 .... 15:18:37 1,102
1580254 남대문칼국수맛있나요? 12 .. 15:15:29 1,659
1580253 박은정"남편 전관예우면 160억 벌었어야” 40 ... 15:14:21 2,025
1580252 보아 인중축소한 것같아요 7 ... 15:13:37 3,398
1580251 서울대 교수 "한동훈 딸, 조국보다 10배 심각…조력없.. 29 ㅇㅇ 15:07:10 4,710
1580250 미용실 두피케어 2 ㅕㅓ 15:05:2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