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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원할때..

고민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20-07-11 10:47:35
남편과는 그리 싫지도 좋지도 않은 관계예요... 특별히 문제가 없을땐 다른 집들처럼 대화하고 외식하고 하지만 일단 가끔 버럭하거나 애들 문제로 기본적인 시각차이가 있구요

애들 어렸을때에도 버럭하는 성격 때문에 난폭한 모습을 보인적도 있고 애들이 크면서는 특히 사춘기 큰애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어요

남편은 무기력하고 노력하지 않는 큰애가 이해가 안가고 큰애는 아빠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태도가 맘에 안들고...

얼마전에도 사건이 있어서 큰소리가 좀 났는데, 우연히 보게된 애의 속마음은 ‘엄마는 왜 아빠같인 사람이랑 결혼했을까’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이혼했으면 한다’ 이런 생각이네요...

저는 부부간에 그닥 애정이 많이 남지는 않지만, 아빠로서의 역할(물론 별로 하는 건 없지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둘째는 아직 어려서 아빠를 찾기도 하구요. 이혼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긴한데, 서로가 개선의 의지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이러고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맞벌이라 저도 경제적 능력은 됩니다)

이러고 사는 부부들 꽤 있겠죠?
IP : 223.62.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낌
    '20.7.11 10:56 AM (1.225.xxx.117)

    아이가 아빠와 부딪친다고 진심으로 이혼을 원할까요
    부부간의 문제를 아이한테 떠넘기는 느낌이에요
    아빠와 아이가 갈등이 있으면
    보통 집들은 엄마가 속이썩어들어가도 가운데서 중재하죠
    사춘기 아이가 부모한테 혼나고 하는 생각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않아요

  • 2. 철없는
    '20.7.11 11:00 AM (113.199.xxx.63)

    아이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님이 최대한 중간자 역할을 해보세요
    서로 역지사지 해보라고 권유도 하시고요

    아빠 싫다고 엄마는 왜 이혼안하고 사냐?
    이건 아빠만 없으면 우린 행복할거란 생각에
    그러는거 같고요
    아빠없다고 행복하겠어요 어디...이해해보려는게 우선이죠

  • 3. 남자는
    '20.7.11 11:09 AM (211.214.xxx.202)

    사랑하는 여자의 아이를 사랑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여자의 아이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혼하고 내 자식 버리고 상간녀의 자식을
    키우는겁니다.

  • 4. ......
    '20.7.11 11:12 AM (118.32.xxx.234)

    제가 딱 큰애 입장이었어요.
    본문이 우리집 얘기 써놓은 것 처럼 똑같네요.
    진짜 내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똑같아요.
    위 댓글이 맞아요. 부부간의 문제죠.
    부부끼리 원만하지 못해서 아이한테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인거에요.
    아이가 부부문제에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인거죠.
    저도 사춘기때는 부모님 이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아빠가 버럭하고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게 너무 끔찍했거든요.
    그 상황에서 벗어나면 사는게 편안하고 행복할 것 같더라고요.
    그때는 저도 어려서 뭘 잘 모르니까.. 당장 버럭버럭 화내는 아빠만 치우면ㅎㅎ
    괜찮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다 커서야 아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문제라는걸 깨달았고요.
    아빠와 엄마 부부간에 문제가 있었는데 말이죠.

  • 5. 매일매일
    '20.7.11 11:21 AM (175.121.xxx.111)

    버럭으로 아이가 집이 지옥이다 공포다 라고 느끼는수위까지는 아니라면, 또 본인도 당장 하고싶지만 환경상 어쩔수없이 참고있는 것도 아니니..
    어쨌든 지금은 이혼보다는 좋게 노력을 해보시는게 좋죠.

  • 6. ??
    '20.7.11 11:2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엄마는 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을까’

    의식적이건 아니건
    님이 남편을 무시하는 말에 익숙해져서 그럴거에요.

    아직 미숙하고 판단력이 모자라는 시기엔
    아이들은 대개가 엄마편이거든됴.

    헤어지면 또 엄마를 귀찮아하겠지만..

  • 7. 어머님은
    '20.7.11 11:27 AM (14.38.xxx.147)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가족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정말 남의일을 적은것처럼 글이 건조하네요.
    부부문제인데 아이와 남편문제로 인식하시는것 같아요.
    잘 들여다보세요.

  • 8.
    '20.7.11 11:30 AM (211.58.xxx.176) - 삭제된댓글

    이혜정님 아들이 유치원 때 아빠가 버럭하는 것을 보면서 엄마는 왜 저런거랑 결혼했어? 하더래요.

  • 9.
    '20.7.11 11:32 AM (221.160.xxx.236)

    윗 댓글들 웃겨요.
    자세한건 알지 못하지만 왜 글쓴이랑 아이가 문제있단 식인지.

  • 10. ..
    '20.7.11 12:1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애가 원하는 거 다 들어줄 수 없잖아요.
    미혼딸이 부모 부양 독박쓰듯
    이혼하면 엄마에게 들러붙어 영원히 독립 안하는 자식들도 있어요.
    그 쓸모없는 남편이 님을 자식들로부터 보호해줄 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 11. 원글이
    '20.7.11 12:24 PM (223.62.xxx.229)

    네 맞습니다 82쿡에서 혼날거 예상하고 좀 호된 소리 듣고 싶었나봐여. 남의 이야기처럼 무미건조하게 쓴 것도 맞고, 그런데 그러기까지 지쳐서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노력을 별로 안한것도 맞아요 그런데 별로 노력을 안하고 싶고 노력을 해도 별로 변하지 않을거 같은 생각이니, 그게 문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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