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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이 사실일지도요.

조회수 : 6,587
작성일 : 2020-07-10 10:02:44
예전에 20년 전인가, 저 대학생 때 총선시민연대라고 있었어요.
박원순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당시 장원 대변인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죠.
그때 박원순 변호사가 장원 씨를 두둔했었죠.
박 변호사가 쓴 책을 보다가, 오히려 장원 사건 피해자인 그 여대생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했었죠.
자세히 여기에 쓸 수는 없지만, 장원씨 사건은 모두 사실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꾸며낸 일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저는 박 변호사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저는 심정상, 박 시장이 성추행을 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봅니다.
장원씨 사건은 있었지만 일 잘하는 시장이라고, 그래도 시민운동가 출신이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삶의 이중성과 스스로 선택한 마지막을 목도하고 씁쓸할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12.151.xxx.15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10 10:03 AM (175.114.xxx.36)

    심정상은 넣어두세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참 서론이 본인 에고에 묻혀있네요.

  • 2. ㅂㅅㅈㅇ
    '20.7.10 10:04 AM (211.244.xxx.113)

    사실이더라도 자살까지 하신건..맘 아파요~~잘한일이 더 많으신 분이신지라...에효..

  • 3.
    '20.7.10 10:05 AM (112.151.xxx.152)

    제 에고에 묻혀 있는 게 아니라, 그에게 애초부터 진영만이 중요했지, 성추해에 대한 감수성은 없었다는 걸 말하려는 겁니다.

  • 4. 미투로
    '20.7.10 10:06 AM (182.227.xxx.133)

    안희정 어떻게 매장됬는지 눈으로 봤을텐데
    본인도 그렇게 될까 고민많이했겠죠


    참 억울합니다.
    동영상에 나와도 무죄주는 사법부가
    민주당인사에는 가차없는 법적판결을 내리니

    법의공평성은 어디로간건지

  • 5. ㅇㅇ
    '20.7.10 10:07 AM (175.114.xxx.36)

    님이 그 분의 삶을 얼마나 추적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순간을 보고 평생을 멋대로 판단해도 될만큼의 지혜를 가진 분은 아니신거 같네요.
    다 님의 마음속 생각일 뿐이잖아요.
    넣어두세요.

  • 6. 씁쓸
    '20.7.10 10:08 AM (219.251.xxx.213)

    자살로 끝내는건 아니라고 봐요. 잘못이있음 잘못을 해결해아지.다들 노력해서 저위까지 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되는지. 잘가요 원순씨....

  • 7. ㅇㅇ
    '20.7.10 10:09 AM (118.130.xxx.61)

    박원순 법 만들어야죠
    성폭력 피해 신고 들어갔을 때 자살하면 기소권없음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 8.
    '20.7.10 10:09 AM (112.151.xxx.152)

    많은 진보진영의 유력한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으로 몰락하고 있는데, 그것이 모두 정치적 모략만은 아니라는 거죠.
    브루스 커밍스 책을 보면, 예전에 민중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슷한 문제를 보고 놀라는 부분이 나오죠
    진보 보수 모두를 아울러서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예요.

  • 9. 맞아요 장원
    '20.7.10 10:10 AM (118.130.xxx.61)

    2000년 5월 27일 환경운동가이자 녹색연합 전 사무총장, 당시 협력간사였던 대전 D대학 교수 장원(張元,당시 43세)씨가 한 여대생(당시 18세)을 부산의 모 호텔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다. 녹색연합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장원씨를 제명하였다.

  • 10. ..
    '20.7.10 10:12 AM (175.223.xxx.240)

    성추행은 잘못한거죠. 저도 박시장님이 한걸로 보여져요. 암튼 그래서 그의 양심이나 타인의 믿음등에 배반한행동에 본인이 못견딘거 같아요. 그래도 서울시장으로서의 업무는 정말 잘하신건 인정해요. 그래서 안타깝고.

  • 11. ㅇㅇ
    '20.7.10 10:12 AM (175.114.xxx.36)

    원글님이 아는척을 하고 싶어서 글을 판거면

    명복을 빕니다는 빼고
    솔직하게 본인의 글을 쓰세요.

    명복을 빕니다에 참 본인 아는 거 자랑하고픈 에고가 듬뿍이네요.
    마치 손사진 찍는다면서 명품 자동차 로고를 배경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보는 느낌이에요.

  • 12. 좌우 떠나서
    '20.7.10 10:16 AM (128.134.xxx.68)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비교적 깨인(?) 사람이며 법도 잘 아는 중장년 남성들마저도 성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 인가 싶어서 그냥 다 환멸이 나네요.
    박시장님. 제가 3번 다 시장님께 투표했고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좋게 보는 행정가였는데 마지막 행보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본인은 홀가분하실지 몰라도 남은 사람들한테 폐를 많이 끼치셨네요. 어찌하였든 잘 가시길

  • 13.
    '20.7.10 10:18 AM (112.151.xxx.152)

    175님, 이것이 제 에고를 자랑하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저는 환멸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겁니다.

  • 14. .....
    '20.7.10 10:21 AM (175.223.xxx.220)

    법적 판단 이전에 바람잡이 언론들이 앞장서서
    매장시켜버리죠.
    명박이는 증거가 충분한데도 감싸주느라고 난리,
    민주당 인사들은 증거로 법적 판단 받기전에 매장..

    이게 그들이 민주당을 짓밟는 방식이고
    변하지 않았어요.

  • 15. ㅇㅇ
    '20.7.10 10:22 AM (110.70.xxx.81)

    많은 진보진영의 유력한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으로 몰락하고 있는데, 그것이 모두 정치적 모략만은 아니라는 거죠. 
    브루스 커밍스 책을 보면, 예전에 민중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슷한 문제를 보고 놀라는 부분이 나오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민중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16. ...
    '20.7.10 10:23 AM (58.143.xxx.223)

    우리나라 성인지감수성 낮은 건 진영을 가리지 않아요

  • 17. ㅇㅇ
    '20.7.10 10:25 AM (110.70.xxx.81)

    자기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선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년 전부터도 장원을 두둔했다는건
    본인도 남자로서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기도 하죠. (그러니 같은편~)
    우리나라에는 패션 퍼미니스트로 위장한 가부장적 남성주의자가 많다고 들었어요.

  • 18. --
    '20.7.10 10:25 AM (106.250.xxx.151)

    어떤 사안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글님의 서론과 마지막에 명복을 비는 마음이 진정일거라고 생각해요.

  • 19. bb
    '20.7.10 10:25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민주당 인사에 가차없는 판결을 내렸다고
    법의 공평성은 어디로 간건지 찾는 분들

    그래서 민주당 인사의 추행은 덮어야 한다는 건가요???
    동영상 만들고 유포한 자에대한 말도 안돼는 판결에 분개해야 맞는거지요???

    이러니 그 피해지가 3년을 끙끙 앓았겠지요.

  • 20.
    '20.7.10 10:30 AM (112.151.xxx.152)

    110님,어느 책에 있던 구절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지하운동서클에서 모여 회의를 하면서 같은 구성원인 여자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잔심부름을 시킨다는지 등요.
    브루스 커밍스 부인이 한국 분인데, 책을 보면 한국사회의 이런 부분에 대해 놀라는 부분이 꽤 나오죠.

  • 21. ..
    '20.7.10 10:32 AM (210.125.xxx.20) - 삭제된댓글

    박원순 법 만들어야죠
    성폭력 피해 신고 들어갔을 때 자살하면 기소권없음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2222

    이거 맞는 말이에요 피해자만 두번 죽이는 일이네요

  • 22. 운동권
    '20.7.10 10:39 AM (210.178.xxx.131)

    포함 진보진영에 성폭력 문제가 아주 깊죠. 드러난 건 너무 조금이고요. 둔감한 건 팩트라서 박시장이 그럴 분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겠지만...회의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안희정 오거돈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마음이 고통스럽네요.

  • 23. 비오네
    '20.7.10 10:42 AM (175.192.xxx.170) - 삭제된댓글

    님이 그 분의 삶을 얼마나 추적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순간을 보고 평생을 멋대로 판단해도 될만큼의 지혜를 가진 분은 아니신거 같네요.
    다 님의 마음속 생각일 뿐이잖아요.
    넣어두세요. 222

  • 24. ㅇㅇㅇ
    '20.7.10 10:43 AM (110.70.xxx.81)

    아 그렇군요. 브루스 커밍스하면 6.25전쟁의 기원? 같은
    책들만 들어본적이 있어요.
    같은 구성원인 여자라도 아무렇지않게 차별하듯
    잔심부름을 시키는 것...계집애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낮잡아 기 죽이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었겠네요.
    5.18운동 기념식 직후 있었다는 우상호, 임수경간의 가라오케 사건이 생각납니다.

  • 25. ㅇㅇㅇ
    '20.7.10 10:45 AM (110.70.xxx.81)

    아래 내용 첨부.
    알고보니 그곳은 새천년 NHK 라는 가라오케였습니다. 어쨌든 그곳으로 가서 그분들이 계신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찾을 것도 없이 적어도 7-8개의 룸이 있는 그 술집의 손님이 있는 방은 그 방이 유일했습니다.

    문을 열자 송영x 선배가 아가씨와 어깨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군요. 박노x 시인은 아가씨와 부르스를 추고 있었고 김민x 선배는 양쪽에 아가씨를 앉혀두고 웃고 이야기하느라 제가 들어선 것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마이크를 잡고있던 송영x 선배님은 저를 보고 같이 노래를 부르자는 듯이 손짓을 하셨고 얼핏보기에 정범x 박사를 포함하여 김성x, 장성x, 이종x, 김태x, 이상x 의원 등이 있더군요. 저는 아가씨들이 있건 말건 선배들에게 인사나 하고 가려고 다가서는 순간 누군가 

    제 목덜미를 뒤에서 잡아끌며 욕을 하더군요. 야 이-년-아, 니가 여기 왜 들어와, 나가...

    믿고싶진 않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우상호씨였습니다.

    술집 아가씨들은 놀라서 모두 저를 쳐다보았고,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우상호는 -미안합니다. 저는 이 사람에게 더이상 존칭을 붙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금 말했습니다.

    이-놈의 기-집-애, 니가 뭔데 이 자리에 낄려고 그래? 미-친-년...

    저는 일단 방을 나와 저와 함께 온 전야제팀이 앉아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참외를 하나 집어들었는데 우상호가 들어와 앉더군요.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 그 기-집-애, 이-상-한 년-이네. 아니 지가 뭔데 거길 들어와, 웃기는 기-집-애 같으니라고...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참외를 테이블에 던지며 저도 욕을 한마디 했지요.

    이런 씨-*, 어따대고 이-년 저-년이야. 나두 나이가 30이 넘었고 애기엄만데 어디서 욕을 해...라고요.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시정 잡배들의 오고가는 대화도 아니고 참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계속 하겠습니다.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우상호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그는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술이 꽤 취해있긴 하더군요.

  • 26.
    '20.7.10 10:47 AM (112.151.xxx.152)

    포함 진보진영에 성폭력 문제가 아주 깊죠. 드러난 건 너무 조금이고요. 둔감한 건 팩트라서 박시장이 그럴 분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겠지만...회의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안희정 오거돈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마음이 고통스럽네요
    22222

    네, 제가 하고 싶은 말이고, 똑같은 마음입니다.
    같은 진영이라고, 우리 편이라고 덮어주고 두둔해줘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죠.

  • 27. ㅇㅇ
    '20.7.10 11:22 AM (110.70.xxx.81)

    남성가부장제. 우월주의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여기에 자유. 평등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다보니 생겨난
    일종의 아노미 현상? 질서 문란 같은 상태가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도 정치에 회의감은 드는데 진보는 그나마 오픈 시키고 쉬쉬하지 않고,
    때론 비판도 하며 정당한 의견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서 더 신뢰가요. 개혁과 변화의 여지요.

  • 28. 성추행
    '20.7.10 12:36 PM (115.21.xxx.164)

    사실이겠죠 그러니 죽었겠죠 박시장 한번이 아니었을겁니다 왜 죽나요 죄값 치르고 살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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