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게시판 분위기와 맞지는 않지만
고민이 되서 글 올립니다.
고3 남자아이 엄마인데요.
아이가 고2때까진 평범하게 학교생활 했는데
고3 되서 등교개학한지 이제 2달 되어가는데
진짜 요즘은 어떻게든 학교 안 가려고 난리에요.
아이는 수시로는 원하는 학교 못간다며
정시공부 중인데 성적은 아직 생각만큼 안 나오고 있어요.
고3 며칠 다녀보더니 학교에 안 나오는 애들 많고
조퇴도 많이 한다면서
원래 몸이 좀 약하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질병결석 몇 번 하더니
이번주 월화수는 가정학습으로 3일 쉬었구요.
(이것도 아이들 많이 쓴다며 한 2주 냈는데
담임이 3일씩만 끊어서 쓰라해서 3일 쉰거구요.)
어제 학교 갔다가
오늘 바로 또 다음주 가정학습 신창서 내고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기 싫은지 늦장 부리다가
1교시 시작하자 마자 몸 않 좋다고 조퇴한다고 전화왔네요.
다른 문제는 없구요,
학교가면 자기 공부 하는데 방해 된다는게 주이유고
아이말로는 다른 애들도 다 그런다는데
정말 저는 이해도 안 되고
그런데 무조건 학교 가라 강제할 수도 없고
얼굴 한 번 못 본 담임하고 맨날 결석 , 체험학습 등으로 통화하는 것도 민망하구요.
아이를 믿어주려고는 하지만
넘 막가는 거 아닌가 싶고 괴롭네요.
다른 집 고3 들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