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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딸이 울었어요

ㅇㅇ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20-07-08 11:13:30
요새 잘 안울고 씩씩하게 사는 딸인데요


어제 밤에 얘기하다가 올더라고요





엄마가 스마트폰을 안했음 좋겠다고요


가아끔 하지 마란 소리는 했는데


통화. 카톡.장보는것 빼곤 안했음 좋겠다며 펑펑


울더라고요ㅠ


그리고 자기랑 아빠처럼 장난치며 놀아달라고요...


제가 그래도 잘 놀아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부족한가봐요ㅠ





너무 미안해서


아이가 그정도로 싫어하는지 몰랐거든요...





딴엄마들은 놀터서 실컷하는데


전 우리애랑 놀터서 실컷 놀아주는데도 저래요


애랑 뛰면서 놀아주다가 몸이 다치기까지 했는데ㅠ





미안하면서도 제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도 싶어요
IP : 223.33.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7.8 11:15 AM (1.224.xxx.236) - 삭제된댓글

    언제까지냐면 애가 자기 스마트폰을 가질때까지요

  • 2. 애를
    '20.7.8 11:22 AM (175.213.xxx.37)

    친구들과 많이 놀리세요.

  • 3. 귀엽다ㅋ
    '20.7.8 11:29 AM (122.38.xxx.224)

    놀아주세요ㅋㅋㅋ

  • 4. ㅎㅎㅎㅎ
    '20.7.8 11:29 AM (58.141.xxx.82)

    아이가 엄마 많이 좋아하는구나 역시 정서적으로 더 돌봐주는게 좋지..하면서 심각하게 읽었는데 첫댓글 빵 터졌어요^^

  • 5. 그렇게
    '20.7.8 11:36 AM (222.110.xxx.248)

    엄마를 좋아해주고 찾을 때가 좋은 거에요.

  • 6.
    '20.7.8 11:43 AM (223.38.xxx.146)

    요새 엄마가 좋다곤 해요
    한창 친구찾다가 다시 엄마가 좋은가봐요....

  • 7. ㅠㅠ
    '20.7.8 12:41 PM (98.223.xxx.113)

    우리 아기 17개월인데 제가 핸드폰보면 자기 보라고 소리질러요...제가 그냥 자기를 쳐다만보고 있으면 된대요. 제 입장에서는 그냥 보고 있는거나 핸드폰 보고 있는 거나 똑같을 거 같은데 애입장에서는 다른가봐요. 하물며 유치원생인데 오죽 그러겠어요. 저도 내일부터는 애앞에서 핸드폰 치우고 집중해봐야겠어요. 너무 힘드네요ㅜㅜ 외동이 이래서 힘든가봐요ㅠㅠ

  • 8. 저희도
    '20.7.8 4:36 PM (82.8.xxx.6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애랑 놀 때 계속 폰 들여다보고 건성으로 대답하길래 이야기해줬어요. 당신 나중에 나이 들고 아이 성인 된 후에 아이가 똑같이 하더라도 화내지 말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좀 조심하네요. 저도 아이 유치원생인데 친구들이 3-4년만 지나면 상황이 완전 달라진다고 해서 힘들어도 즐기려고 해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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