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타시는 분~

[ㅇㅇ]

동네 여성회관에서 잠깐 스피닝 탔었다가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 못타고 있어요
그래서 당근에서 150만원 넘는다는 걸
40만원에 샀어요
무게감도 있고 조용하고 다 좋은데
여성회관에서 탔던 그 스피닝 느낌이 안나요
오랜만에 수영장 들어가서 물에 뜨는 느낌?
공중에서 페달 돌리는 느낌?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심장이 버티질 못해서 오래 못탔지
넘넘 재밌었어요. 방방 통통 튕겨져 나가는 그 느낌이 참 좋았는데..
이거는 그게 좀 약해요. 중고라서 그럴까요
자전거의 차이점이라면
여성회관의 스피닝 자건거는 안장에 앉아서는 오래 못타요
안장도 불편하고 뭔가 불편해서요
근데 당근에서 산 요 자전거는 안장에서도 오래 탈 수 있어요

[ㅇㅇ]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상체 동작 못 따라해요. 상체 따라 하면 다리가 꼬여버리는..

음악에 맞춰 따라하는 것도 솔직히 싫어요
그 사이키 조명도 싫고요
그냥 통통 튀기는 맛이 좋아서 탑니다
상체 동작 안하고 페달만 밟고 싶은데
강사 눈치 보여서 상체 동작 따라하는데
잘 되지도 않고(음치? 박치?) 더 힘들어져서 쉬고 싶어지더라구요
전 페달만 밟는 걸로도 충분한데..

[짱가]

클럽용이 아니라 그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