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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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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우리 아버지가 늘 하신 말씀

... 조회수 : 8,429
작성일 : 2020-07-07 15:32:47
70대 후반 우리 아버지
정말 지독히 가난한 집에서 못배우시고..
결혼 하시고 서울에서 단칸방 생활 하시고 그랬어요.
지금은 큰 건물 소유 중이신데..

아버지가 늘 하시던 말이 '부동산은 머리 굴리면 절대 못산다. 그냥 멋모르고 사야 한다" " 부동산은 파는게 아니다" 이 말씀을 하셨어요
아버지 말은 떨어질까 걱정 .. 이런 저런 걱정하면 절대 못산다는 거예요.

생각해 보니...저희는 나름 고학력 부부인데..
국제 정세..일본 집값 흐름 그런거 따지다 기회 많이 놓쳤었네요.
아버지가 집사라고 돈도 보태주신다 계속 말씀하셨는데도..
더 떨어진다고 안사고 버티고...
샀다가 하락하니 몇년만에 손해보고 팔아버리고.. ㅜㅜ

결국 1년전에 다시 사긴 했지만..
아버지 말 일찍 들을걸.... 합니다. ㅜㅜ
IP : 39.7.xxx.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7 3:34 PM (175.118.xxx.80)

    부동산도 부동산 나름
    서울만 적용되는 말씀이네요

  • 2. ..
    '20.7.7 3:37 PM (58.233.xxx.78) - 삭제된댓글

    숨만 쉬어도 정부 탓하는 사람들 있죠.
    왜 본인 살 안빠지는것도 정부탓하지.ㅋ
    님처럼 본인의 짧은 혜안을 인정하고
    집 사신거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집에서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

  • 3. .......
    '20.7.7 3:38 PM (59.5.xxx.18)

    결혼같네요. 멋모르는 어릴때 하는거..머리 덜 굴릴때..가능한 이혼은 안해야하고..

  • 4. ...
    '20.7.7 3:39 PM (122.36.xxx.24) - 삭제된댓글

    주식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열심히 분석하면 못 먹어요.
    그냥 어어어 그러고 들어가야 수익을 얻습니다.
    과도한 생각은 도전을 방해하죠.

  • 5. 신나랑랑
    '20.7.7 3:39 PM (222.96.xxx.22)

    맞아요 저희친정도 하나 사고 돈모으면 또사고
    어쩌다 팔면 다시 다른데 바로 사고..이래서 일구게된 재산이 남부럽지 않아요.
    캐나다에 이민가서 현지 부동산 투자한 이모네도 재산이 많이 불었어요.

  • 6. 진짜
    '20.7.7 3:44 PM (223.38.xxx.202)

    돈은 배짱있는 사람한테 붙는듯요

  • 7. dd
    '20.7.7 3:47 PM (121.136.xxx.37)

    맞아요.서울만 해당되는 이야긴 아니에요
    이렇다보니..한번 움켜진 집을 쉽게 안내놓는거죠..

  • 8.
    '20.7.7 3:48 PM (61.99.xxx.208)

    몇십권의 재테크책에서보다 더 와닿는 말씀이네요

  • 9. ...
    '20.7.7 3:53 PM (124.50.xxx.70)

    부동산 뭐 팔고싶어 파는 사람 있나요?
    형편이 그러니 파는거지..쥐고있음 돈 되는건 누구나 알죠,.

  • 10. .....
    '20.7.7 3:55 PM (175.223.xxx.59)

    아버님 말씀 공감가네요.
    경제학 교수들에게 투자 시켜봐야 결과 시원찮은 경우가 많다고 하죠.
    부동산 관련 경험은 많지 않지만 공부 머리랑 현실세계에서의 투자에 관한 머리는 다른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배우자 만나는 것 처럼 운이 차지하는 비율도 정말 무시 못하구요.

  • 11.
    '20.7.7 3:58 PM (223.38.xxx.80)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문재인 덕에 요 몇년간 아파트 산 사람들 개나 소나 다 벌었죠. 이문덕.

  • 12. 오호
    '20.7.7 4:01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제 친정모찬이 하신 말씀하고 똑같습니다.
    모친은 지금 83세시고 건물주에 현금도 많으심.

  • 13. 오호!
    '20.7.7 4:01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제 친정모친이 하신 말씀하고 똑같습니다.
    모친은 지금 83세시고 건물주에 현금도 많으심.

  • 14. .....
    '20.7.7 4:13 PM (112.144.xxx.107)

    틀린 얘기는 아닌데요.
    사실 원글님 아버님이나 윗 댓글님 모친께서
    투자하시던 시대에는 그 논리가 백프로 맞았지만
    요즘은 특히나 상가는 그렇게 덥썩 샀다가
    팔리지도 않고 세입자도 안 들어오거나 들어와도
    세도 못 애서 손해보기 쉬워요.

  • 15. 반댈세
    '20.7.7 4:55 PM (222.238.xxx.49)

    서울및 몇몇 대도시만 그래요.

    우리친정도 지방에 알찬 빌딩 있었는데

    아주 망조 들었어요.ktx srt 다 정차하는 도시의

    역 근방에 있는 건물입니다.

  • 16. ... .
    '20.7.7 5:09 PM (125.132.xxx.105)

    진짜 맞는 말씀이네요. 우리 언니도 형부가 무대뽀로 여유돈 생기면 집에 투자했어요.
    언니는 잘못 샀네, 역세권이 아니네, 학교가 없고, 수퍼가 없고 블라 블라
    근데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나니 그 동네들이 다 지금 핫한 지역이고요.
    몇채 되는데 두루 두루 억 넘게 오른다고 하네요.
    저희는 똑똑하고 아는게 많아 이거 재고 저거 확인하다 다 놓침. ㅠ

  • 17. 부동산은파는거
    '20.7.7 5:27 PM (1.231.xxx.128)

    아니다란 생각을 거의 전국민이 갖고있으니 집이 수억이 올라도 현찰은 없으니 세금 찔끔 올려도 난 돈없다 아우성!!!!! 부동산 팔아서 노후생활 할 생각은 안하고 세금 올린다고 하우스푸어라고 난리난리.

  • 18. ..
    '20.7.7 5:30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근데 보통 돈이 여유로워야 배짱이 커지죠.
    대출딸린 집이 전부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포가 크기 쉽지 않아요. 저역시 그랬구요.
    저는 자수성가한편인데 저 같은경우는 평소에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필이 확 꽂히는 걸 샀어요.
    그 중에 토지가 대박이고 그담엔 재개발 추진중인 40년된 쓰러져가는 빌라 상가건물들은 그래도 지방치곤 그럭저럭 올랐네요. 다만 욕심나는건 대출을 적정선에서 최대한 끌어 사고싶은데 남편이 싫어합니다...덕에 더 수익을 올릴수 있는 기회들을 놓쳐보냈지만 담보대출은 하나도 없네요.
    예전엔 대출있는게 극도로 싫고 이자 나가는게 아까웠는데 지금은 어느정도의 대출은 열심히 내 일하는 원동력이 되어 좋기도 합니다.

  • 19.
    '20.7.7 5:31 PM (223.62.xxx.157)

    그정도 연세 분들께 어디다 투자해야 하냐고 여쭤보니 우리때는 뭘 사도 올랐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너희 세대한테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약사 친구 보니 좋은 자리는 70~80대분들이 다 갖고 계시더군요
    본인이 건강이 아주 안좋거나 자식과 분란이 생겨야 건물가치에 비해 훨씬 비싸게 자리가 나오더군요
    요즘은 잘따져서 사야해요

  • 20. ..
    '20.7.7 5:31 PM (221.159.xxx.134)

    근데 보통 돈이 여유로워야 배짱이 커지죠.
    대출딸린 집이 전부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포가 크기 쉽지 않아요. 저역시 그랬구요.
    저는 자수성가한편인데 저 같은경우는 평소에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필이 확 꽂히는 걸 샀어요.
    그 중에 토지가 대박이고 그담엔 재개발 추진중인 40년된 쓰러져가는 빌라이고 상가건물들은 그래도 지방치곤 그럭저럭 올랐네요. 다만 욕심나는건 대출을 적정선에서 최대한 끌어 사고싶은데 남편이 싫어합니다...덕에 더 수익을 올릴수 있는 기회들을 놓쳐보냈지만 담보대출은 하나도 없네요.
    예전엔 대출있는게 극도로 싫고 이자 나가는게 아까웠는데 지금은 어느정도의 대출은 열심히 내 일하는 원동력이 되어 좋기도 합니다.

  • 21. ...
    '20.7.7 5:55 PM (211.108.xxx.186)

    저희 부모님이랑 같은 이야기 하셨네요

    부동산은 사는거지 파는게 아니다
    팔려면 더 좋은물건 살거 반드시 잡아놓고 파는날 사야된다고

    막 대단하게 머리쓰고 안그러시고 딱 몇가지 큰그림만 보시고 사셨는데 그게 다 십년넘으니 엄청난가치가 되더라구요
    주식도 사실 그렇겠죠..

  • 22. 그게
    '20.7.7 7:23 PM (211.177.xxx.34)

    그게 세상 이치예요. 꼭 부동산만 그런것도 아니죠.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다 내 복이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 누구 탓하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23. ......
    '20.7.7 8:16 PM (125.136.xxx.121)

    40중반인 저도 알아요.반전은 돈이 없다는거
    집한채있는게 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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