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군부대와 항만, 공장지대 제외하고는 전부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런데 현지 정보를 얻기 어려워서 그런지 인파가 몰리는데만 가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장호항..숙소며 음식점이 여름이면 미어터지는데 주차부터 불편하기 이를데가 없죠.
아이가 어리고 스노쿨링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거기서 1키로 거리인 갈남항에 가세요.
작은 항구이고 해수욕장도 작지만 거기도 장호항 못지 않게 경치가 좋고 물의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 좋을 정도 입니다.
다만 작은 곳이니까 가려면 일찍 가서 자리 잡으셔야 합니다.
장호항은 더 일찍 가도 이미 인산인해이지만요.
동해안은 이안류와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해수욕장을 잘 찾아 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망상 아래의 대진해수욕장도 좋아요.
여기가 망상보다는 작지만 물이 깊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고
파도도 좋아서 서핑보드스쿨이 두 개나 있습니다.
초등이나 중고등 자녀를 두신 분은 일정에 맞춰서 서핑 수업을 신청해서 3시간 정도 받다 보면 하루를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해변 마다 마을 주민회에서 파라솔과 각종 놀이용품 대여 사업을 하죠.
샤워실도 운영하고요. 테이블 의자 세트는 종일 3만원, 파라솔만 대여는 종일 2만원 수준이더군요.
샤워실은 찬물만 나오는 곳이 대부분인데 온수를 쓰고 싶으면 근처 민박집에서 같은 값으로 샤워실을 운영하니 그것도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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