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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경험 많은 언니들 지혜주세요. 막을수 있는 일은 없다

억울 조회수 : 5,179
작성일 : 2020-07-06 21:49:10
남편이 10년 전 돈 문제로 큰 사고를 쳐서  뒷수습을 하느라  참 어렵게 지냈다.
그런데 그런 비슷한 일을 이번에 또 쳤다
내가 그리 감시하고 신신당부 했으니 이번에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난 내가 막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첫번쨰 사고를 쳤을때는 내가 더 못 말린게 한이 되어 자책을 하며 세월을 보냈다.
이번에는 그리 주의를 줬는데도 또 이런 사단이 났다.
이런 남편을 고른 미련한 내가 너무 싫다.
한동안 잠잠했던 자살이라는 단어가 다시 머릿속에 맴돈다.
막을려고 그리 애를 썼는데 안 막아진다면 난 남은 인생 이리 살아야 하는건지...
남편은 항상 긍정적이고 나이50인데도 도전적인걸 좋아한다. 이 사람한테 안정적이라는건 죽음과 같이 너무 싫은 일이란다,
반면 난 안정적인걸 좋아한다,

앞으로 올 미래가 보이지 않아 너무 답답하여 이리 글을 쓴다.
언니들 저 어찌 살아야 해요??
아이들은 아빠가 그리 속 썩일때마다 나에게 기쁜소식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
너무 답답한데 어디다 말도 못하고 이리 글을 올리는데
저 좀 안아주시고 지혜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44.138.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6 9:53 PM (218.150.xxx.126)

    마주 보고 있어봤자 험한 소리만 나오니
    너무 밉고 힘들면 좀 떨어져 지내보는것도., .,

  • 2. ..
    '20.7.6 9:55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어떤류의 돈사고 일까요?
    대충이라도 알아야 제대로 된 조언이 달리지 않을까 싶네요

  • 3. ㅡㅡ
    '20.7.6 9:57 PM (223.38.xxx.202)

    즤남편놈님은 사기를 두 번이나 당하며 돈사고를 쳤지요
    내 그 때를 생각하면 말문이 막힙니다.
    내가 옆에서 사기꾼이다 손절해라 해도
    나보다 사기꾼을 더 믿으며 계속 돈 보내더군요
    그래도 이혼을 못 했어요.. 애가 둘이라ㅜㅠ
    결혼생활에서 경제관념 없는 남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겁나요.. 또 어디서 사기 맞을까봐...
    모든 명의 통장 제것으로 했어요.

  • 4. ㅡㅡㅡ
    '20.7.6 10:07 PM (70.106.xxx.240)

    제 친구가 남편이 돈사고 그렇게치다가
    이제는 성인된 자식들이 아빠 돈 사고 수습해요
    그래서 딸은 시집도 안간대요.

    애들때문에 이혼못한다 버티지마세요
    애들 성인되자마자 아빠 빚갚고 사고친거 막느라 고통받아요

  • 5. 손절이 답
    '20.7.6 10:11 PM (175.197.xxx.114)

    돈관계를 해보면 그 사람의 인성. 철학.가치관 다 나와요. 돈사고 평생칩니다. ㅠㅠ

  • 6. mustmoney
    '20.7.6 10:13 PM (222.121.xxx.174)

    ㅎㅎㅎㅎㅎ
    현금2천만원 손에 쥐어 주고. 친구가 땅 판돈 빌려서. 안받았다 시치미 뚝! 이자 준것 친구들이 다 알고 있다하니 깜짝 놀라던 그 인품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회사합병도 맘대로 하고...
    트릭커는 제꾀에 심장마비로 세상 떴고요.
    돈으로 액운 다 때우고 이젠 제 말 잘 듣습니다. 올해 60.
    아이들 잘 성장해 주고요. 내 복이려니 하고 세월 지나왔습니다.

  • 7. 제가
    '20.7.6 10:24 PM (175.205.xxx.35)

    쓴 글인줄 알았어요.
    계속 그러더라구요, 신혼부터 지금까지,,,전 20년되었고요.
    아빠는 돈사고로,,,절 절망으로 떨어뜨렸고,,늘 제가 벌어서 근근히,,,남편벌이는 대출들(써본적도 없어요,억울) 이자에 원금에,,,모르죠 여전히 또 일 저지르고 있는지,,
    그와중에 아이들은 잊을만하면 장학금 받아오네요.
    기특하면서 미한해요. 제가 견디는 힘이예요.
    하지만 문득문득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에 힘들어요.

  • 8. 댓글에
    '20.7.6 10:52 PM (120.142.xxx.209)

    이미 답이 ㅠ

    안 변하고 몇년새애 또 일내요
    평생 저긱들에게도 짐이 돼요 저런 아빠는
    님이 결단 내야할듯요

  • 9. 이혼하시고
    '20.7.6 11:00 PM (110.12.xxx.4)

    남편이 선택한 책임을 져야죠.
    아이들이 죽을때까지 부모빚을 갚으며 살게 하실껀가요?
    금수저는 아니더라도 빚은 아니지요
    제발 결단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요.

  • 10. ...
    '20.7.6 11:34 PM (125.184.xxx.236)

    자식들 위해서 정리하세요

    사리분별 못하는 부모는 두고두고 자식들한테 짐이됨
    전 제 십대와 이십대 시절을 부모건사하느라 날렸어요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셨고
    전 경제적으로는 사고 안치는 평범한 남편만나 살고있습니다.
    보통이하벌이지만 적어도 사고안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자식위주로 생각해주세요.
    사실 전 이십대 그리 날리지않았다면
    지금 훨씬 기반잡았을것 같긴해요
    팔자겠거니 싶지만요

  • 11. ,,
    '20.7.6 11:44 PM (70.187.xxx.9)

    홀로서기 못하면 다 같이 그렇게 사는 거에요. 남이 나를 구제하지 않아요.

  • 12. 나옹
    '20.7.7 1:40 AM (39.117.xxx.119)

    그정도면 도박과 구분이 안 되는 지경인 듯 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자식들까지 고생시킬 확률이 큰데요.

  • 13. ...
    '20.7.7 3:23 AM (175.193.xxx.51)

    여자, 돈, 폭력은 평생 간다는거 아시잖아요.
    사람 안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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