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엄청난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친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엄마의 죽음을 거짓말해오며
내일모레 마흔인데 고아라고 생각할까봐 넘 두려웠어요
거짓말하며 7년이나 그간 살아온 나, 대나무숲이 있다면 외치고 싶어요
에너지 넘치는 남자아이 혼자 두명 키우며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너무 지쳤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부모님 기일이 다가오니
또 요동치는 심장박동
너무너무 피곤한데 눕지를 못하는 불안감
운전하다 신호대기하면 너무 불안하고요.
남편도 넘 걱정하고 안되겠다 싶어 동네 정신의학과를 찾아갔는데
항우울제를 처방해주셨어요
너무 오래참았다고,
근데 또 성격이 이모양이라 무턱대고 이 약을 먹는게 맞는건지
약은 정말 안먹고 싶었는데요.
아침에 자나팜정 0.125mg 인데놀 40mg
저녁에 파록스정 20mg 자나팜정 0.5mg
일년이상 먹어야할것 같다 하시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불안을 해소하려고 처방받아놓고
약먹으면 괜찮을지가 끊으면 발작은 안올지,부작용보니 무섭고
내가 정신과 약을 먹게되다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7년간 불안 걱정 받아들이고 항우울제 처방 받았어요
괜찮 조회수 : 2,851
작성일 : 2020-07-06 13:37:18
IP : 61.79.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aa
'20.7.6 1:40 PM (49.196.xxx.70)별거 아니에요
저도 간헐적으로 복용한지 몇 년 되었어요2. 약 드세요....
'20.7.6 2:11 PM (116.121.xxx.176)그정도면 고혈압약보다도 몸에 안전하다고 하네요...
저도 비슷한 약 복용중인데 호르몬제보다도 10배는 안전하다고 의사가 그랬어요....
의사가 소화 안되면 소화제 먹는거랑 비교 하는데 안심이 되더라구요...
약 먹는거로 신경쓰면 불안이 잘 안나아요...
다른건 몰라도 약에 대해서 만큼은 마음을 놓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생각보다 주위에 불안 우울약 먹는사람 무지 많아요....3. ,..
'20.7.6 2:50 PM (218.156.xxx.58)정신과에 10대 아이들도 엄청많더군요ㅠ
정신과약 먹는사람 쉬쉬해서 그렇지 많습니다
힘들면 약도움 받아야지요
좀 안정되면 종교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스로 불안을 낮추는 방법을 찾으세요4. ..
'20.7.6 3:39 PM (121.253.xxx.126)저도 불안 짜증이 엄청나고 우울감도 많은데 아직 못가고있어요
5. 에구
'20.7.6 3:41 PM (211.48.xxx.170)본인을 위해 못 드시겠거든 가족을 위해 드세요.
남편이 걱정해 준다는 건 이미 남편도 원글님의 우울함을 느끼고 불편해한다는 거겠지요.
자라나는 아이에게도 우울한 엄마는 좋지 않구요.
저도 애들 키우면서 늘 우울하고 불안한 걸 그냥 견뎠는데
애들 다 키우고 나니 그 시기가 애들한테 엄청나게 중요한데 엄마가 최선의 것을 주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되어 드리는 말씀이에요.
약 먹으면 곧 좋아질 거구 빨리 병원 안 간 게 오히려 후회될 거예요. 제가 장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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