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두려워요
친정아버지도 동생도 일찍가서 아 인생 별거 없구나
이러면서도
이게 생각처럼 푹 놓고 살자가 되질 않네요.
큰애가 소아 정신과 입원 병력도 있고 아직 완벽히 낫지 않아서
그 아이를 책임져줘야 할텐데 대한 압박감도 있고
자다가 벌떡 일어날때도 있고요,
무슨 인생을 숙제처럼 살아요.
그냥저냥 살라고 하더라구요.
자로잰듯 아 내일은 이걸 한달후 까진 이걸 해결해야
한다 하는데 안될때가 많으니 좌절하고요.
1. 걍
'20.7.6 3:44 AM (59.28.xxx.164) - 삭제된댓글탁 놔 버려요
맘 편해요2. ㅇㅇ
'20.7.6 3:46 AM (115.94.xxx.204)힘든일이 닥치면 그때가서 힘들어하시면 됩니다.
미리 힘들어하지는 마세요.3. 인생은
'20.7.6 3:54 AM (210.103.xxx.120)고행이라고 하잖아요 ㅠ 나이 먹어갈수록 더더욱 실감합니다 어려선 부모님들이 방패막 역할을 해주셨는데 이젠 제가 맨앞에서 제뒤에 있는 자녀들과 연로하신 부모님 방패막이 되어야 하니.....그냥 주어진 하루하루 숙제하듯 잘 마무리하며 살아가야죠
4. 다들 별것없어요
'20.7.6 4:12 AM (182.227.xxx.157) - 삭제된댓글저역시도 아버지 일찍 보내고
오빠 보내고
죽지 못해서 살아요
요일 가는것도 모르고
마음은 늘 허하고 그립고5. 하루 하루가
'20.7.6 4:17 AM (182.227.xxx.157)힘드네요
금새 해결될 걱정만 하세요
비가 온다 ~우산을 쓰면 금새 해결
해결되지 못할 미래의 걱정은 사서 하시지 마세요~
힘내시고 동생도 아버님도 씩씩하게 원글님이 살아야
힘을낼수 있어요~6. 원글님
'20.7.6 4:50 A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제가 얼마전까지 그런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겨우 견뎌냈어요.
아침이 두렵고, 죽을거 같고...
제가 꼭 안아드릴게요.7. ㅇㅇ
'20.7.6 5:02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인생 별거 없다고 내려놓게 되기까지 지난 시간이 힘들었으니까 그 힘든 일이 내일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그래요.
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아파서 내일을 두려워하며 살았어요.
남들 보기엔 잘 살아왔는데 마음 속은 항상 무섭고 걱정이에요.행복해도 내일이 두렵고 사랑해도 사랑 받아도 모든게 한순간 없어질 거란걸 알기에 또 두렵고 그래요.
누구나 겪는 일이라지만 실전? 경험이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거든요.
아이가 있으시다니 아이에겐 그런 두려움을 물려주지 마시고 잘 지켜주세요.
원글님 댓글님들 모두 힘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