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의욕이 없으면 어떡해야 될까요..?
자가집 50평 1채
주택담보대출1.5억
스카이 학부 대학원 졸업.
직업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구하기 힘든 상태.
아이 1 (9세)
남편 (거의 소통없음)
하루종일 집에 우두커니 있어요.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배우는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냥 올스탑.
어떤걸 저한테 갖다줘도 아무것도 하기도싫고
책장조차 넘기기싫어요.
먹지도 않고 음식도 전혀 안해요.
티비 전혀 안 봐요
아주 가끔 책 보는데 요즘은.그것조차 안해요.
쇼핑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쇼핑도 안해요
노트북이랑 핸드폰도 애플에서 일부러 제일비싼걸로 샀어요 400도 더 든듯.
근데 1달째 뜯지도 않았네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싫어요.....
병원도 다녀봤는데 우울증이라고만 하고 약만 줘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배가 불러서 그렇다는데
저는 정말 삶의 의욕이 사라져서 힘들거든요.....
샤워만 간신히 해요
왜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들은 아이교육에 열성이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 취미에 열성이고
다들 열심히 살던데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겟고
하고싶은것도없고
왜 살아야하는지잘모르겠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뭔가 하고 싶은게 참 많았는데요...
지금은 그런 욕구가 다 사라졌어요.
1. 샤워
'20.7.5 9:03 A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샤워까지 끊어야 심각한것 같아요
매일샤워하니까 뭐2. 아들인가요?
'20.7.5 9:08 AM (223.62.xxx.109)아이가 아직 어린데 아이가 엄마의 도움 없이도 혼자 잘하는 성격인가봐요..
3. 콩
'20.7.5 9:11 AM (124.49.xxx.61)다시 힘내요.차근차근.하나하나 하면 되요
4. 저랑 비슷
'20.7.5 9:13 AM (175.197.xxx.91)저랑 비슷해요
저는 운동을 시작 했는데 조금 나아졌어요
몸이 힘드니까 잠이 잘 오고 딴생각이 안들어요
내가 내린 결론은 만성우울증 ..만성무기력..
이제는 우울이 왔을 때 아..우울증이 왔구나 합니다
원글님도 갑자기 그런 게 아니라 쌓여서 만성이된거같아요5. 제 눈엔
'20.7.5 9:15 AM (110.70.xxx.208)거의 소통없슴.
왠지 제 눈엔 이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크게 보이네요
남편이면 좋겠지만 그가 아니어도
그 누구와도 진심을 나누는 소통을 할수 있어야
그 우울증이 풀리지 않을까요...?6. 삶의의욕도
'20.7.5 9:16 AM (117.111.xxx.219)그냥 생기는게 아니라 내가 노력할때 생기는거래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루하루 내가 정한일을 수행해나가면서 의욕에 불이 지펴지는거라고 들었습니다. 큰불을 지피려면 군불을 잘 때줘야 합니다. 걷기부터라도 해보세요. 엄마의반전인생 추천합니다. 걷기독서영어영화여행 등등. 이미 많이 아시겠지만. 저는 삶이 바뀌는 경험 중입니다.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7. ..
'20.7.5 9:35 AM (211.106.xxx.225)그래도 이렇게 익게에 글을 올리시는걸 보니 뭔가 바뀌고 싶은 욕구가 있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한동안 우울감에 시달릴때는 익게는 물론 누구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애가 둘이라 겨우겨우 애들 챙기며 좀 나아지면 운동도 좀 하고 그러다 겨울되면 또 다시 우울감이 바닥을 치고ㅠㅠ 저 운동도 하고 독사도 하고 종교도 있고 쇼핑도 하고 남들이 하라는 거 다 해봤는데 항상 그때만 반짝이라서 해법이 있을런지 의문이에요. 저도 워낙 열심히 잘 살던 스타일이라서 대학 친구들이 절 보면 많이 안타까워 하는데 뭘하고픈 의욕이 안생겨요. 욕심없는 성격도 한 몫 하는 것 같고ㅠ 도움은 못되지만 원글님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요.
8. ...
'20.7.5 9:36 AM (121.128.xxx.88) - 삭제된댓글아무리 싫어도
억지로 라도 내 몸 일으켜서 밖에 나가서 햇빛 보고, 30분이고, 1시간이고 걷기부터 하면 조금씩 나아집니다...9. 시그널..
'20.7.5 9:44 AM (117.111.xxx.252)어제의 생각이 오늘과 다르지 않고 내일도 그러하리라는 느낌이 무기력과 권태로 몰려온대요. 낯섬의 시그널을 바꿔보세요.
아래 글 추천드립니다. 힘 내세요^^
https://brunch.co.kr/@yali/9010. 약먹어요
'20.7.5 9:44 AM (49.196.xxx.197)저도 항우울제 복용 중인데
키우는 강아지랑 애들이 있어 노력 합니다!
내일 죽을 거 오늘 열심히 하고 픈 거 해야지 하면서 지냈고요
남편과는 별거하니 희망이 생겼었어요11. ㅇㅇ
'20.7.5 10:25 AM (59.29.xxx.186)아이를 위해 죽을 힘 다해 일어나셔야지요 ㅠㅠ
어린 시절 엄마의 무관심은 평생의 큰 상처가 된답니다.
티비나 유튭 코미디 영상 찾아보기도 하고
여행프로도 보고.. 힘을 내서
아이에게 하루 30분이라도
집중해서 함께 해주세요.
저도 오래전부터 우울한 사람인데
아이들 때문에 일상생활은 하고 있어요.12. 기운 펄펄
'20.7.5 11:04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보약 드세요.
사는 낙이 없으면 기운도 떨어지고
기운 떨어지면 꼼짝하는 것도 싫고 우울증오고 ...
일단 에너지부터..
비축 되면 낮엔 집밖으로 좀 나오세요.
일단 기운부터 내세요.
만일 안움직여 살쩌있다 해도 기운 없을수 있거든요.
1,보약, 그리고 철저하게 내위주 양질의 식사하기
[ 체력 올리기엔 소고기와 장어가 좋아요.]
2,주 1회 생화를 직접 골라 사서 내공간에 놓기
우선 그것만 해보세요.13. ...
'20.7.5 11:41 AM (112.160.xxx.21) - 삭제된댓글남편과의 관계가 문제이신건지..
아니면 경력단절에서 오는 불만족이 쌓여서 그런건지...
원인이 무엇일까요14. 저도그래요
'20.7.5 10:1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제가 자주그래요 다시맘잡아야지하다가 깊은무기력우울이오면 말도안하고 움직이는것도아주힘들어요ㅜ
저는먹고살기 어려워 일을해야되는 입장이고주변에서도.왜 일안하냐고 할정도로 생활이힘들어요
근데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진짜 울고싶을 심정이들땐.혼자서 울어요ㅜ
제자신의무능을인정하고 폰에 적고ㅜ
몸이 마음이 병든건지 참힘드네요.
남편과는대화가 안됩니다 .
아무것도하기싫고 너무힘드네요
원인은 내가 미움받고 가난하고 그래서 마음을 다친후 회복이안되서 이러나혼지생각합니다
커피와잠이 유일한친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