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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 거슬리는 친정엄마의 말

슬프다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20-07-04 22:53:21
저희 아이가 발달장애거든요.
7살인데 발달 빠른 5살, 느린 6살 수준 정도 돼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요즘엔 저런(자폐 성향을 띈) 애들이 유독 많은데
왜 그럴까?
라구요.
저는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티를 안내고 주절주절 뭐라뭐라 설명을 했네요.
옛날에도 저런애들이 많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냥 치료 안받고
일반아들에 섞여 지낸거라고.
그랬더니 아니래요.
유독 요즘 그런애들이 많대요.
당시에는 그냥 넘겼는데
한 달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그 대화가 떠오르며
분노가 치미네요.

엄마에게 사무친게 많아서
아이 17개월 무렵에 일년 반 정도 친정과 연락을
끊었다가 다시 연락을 이었는데
그때 엄마가 니가 우리랑 연을 끊어서 애가
이렇게 됐다고. 애가 여러 사람들이랑 어울려야 하는데
너랑 둘이서 집에만 갇혀 있으니
애가 이렇게 된거라고 그 말도 세 번 정도 들었어요.

다시 소원하게 지내도 되겠죠?


IP : 211.184.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20.7.4 10:55 PM (115.21.xxx.164)

    버리세요

  • 2.
    '20.7.4 10:55 PM (49.165.xxx.219)

    공감 의식이 없는엄마이고
    분노유발자네요
    엄마라도보지마세요

  • 3. 엄마맞냐
    '20.7.4 10:56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와...후손을 도와주고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이 무슨 엄마여

  • 4. 만나지마세요
    '20.7.4 10:58 PM (175.193.xxx.206)

    아이한테도 원글님한테도 도움 안되는 엄마네요. 니가 이래서 이렇게 되었다.... 참 그런 악담을 어찌 그리 하실까? 에구ㅠㅠ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안보고 사시길 바래요.

  • 5.
    '20.7.4 11:01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라는 사람이 어찌 외손자한테 저리 남말하듯이 냉정하게 말할수가 있나요
    딸 가슴아픈거 생각하면 그런말 입밖에도 못꺼내는게 보통 외할머니입니다
    너무나 이상하고 비정상적인 할머니네요

  • 6. 레드
    '20.7.4 11:02 PM (49.172.xxx.92)

    제 친구는 한 아파트에서 친절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원글님 아이랑 같은 증상이예요

    어머님이 무지하고
    본인생각을 주입시키고 싶어하기는듯 싶네요

    정확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리세요

  • 7.
    '20.7.4 11:06 PM (116.41.xxx.121)

    저희엄마도 생각없이 말해서 진짜 보기싫어요
    말하는게 좀 얕고 감정적이에요
    그냥 이젠 살아온날이 더많고 살날이 얼마없는 늙은 엄마한테 뭘 바라겠나 싶고 포기하니 편하네요

  • 8. 인생무념
    '20.7.4 11:17 PM (121.133.xxx.99)

    버리세요..원글님을 위해

  • 9. ...
    '20.7.4 11:33 PM (221.151.xxx.109)

    엄마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하죠....

  • 10. ..
    '20.7.5 12:19 AM (223.38.xxx.191)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마음이 너그러운 분이 아니시네요

  • 11. 진짜
    '20.7.5 1:27 AM (125.180.xxx.52)

    외할머니가 생각이없어도 너무 없으시네요
    본인딸 애간장녹는건 모르고...참...

  • 12. ..
    '20.7.5 1:48 AM (61.254.xxx.115)

    헐 보지마세요 나이들었다고 철드는것도아니고 어른이라고 성숙해지는것도 아니고 무뇌들이있어요 엄마라도 멀리해야합니다 내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저도 엄마와 거리두기 실천중입니다 마음에 평화가옵니다 내가살고봐야죠

  • 13. 토닥
    '20.7.5 4:57 AM (24.57.xxx.194)

    저도 발달장애 아들을 키워요. 벌써 25살이에요.
    통계적으로 예전에 비해 훨씬 발달장애아 비율이 높아진건 사실이에요. 원인도 모르지만...예전보다 관심도 많아지고 진단도 많이 받은것도 영향이 있겠죠. 환경문제인지 호르몬 영향인지 추측만 할뿐...
    주양육자 특히 엄마의 양육방식에 의해 발생한다는건 50년도 더 전에 있었던 "냉장고형 엄마" 가설이었구요. 학계에선 어불성설이라고 배척된지 오래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물론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아이의 성향이 달라질수도 있지만 발달장애로 진단받을 근거는 아니라는 말이에요.
    어머니가 이 분야에 관한 지식이 없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신거 같은데... 그럴수록 아이에게 사랑을 주며 원글님을 위로하는 따스한 할머니가 아닌점은 안타깝네요.
    몰라서 저런다 생각하고 무시하세요.
    깊게 생각하고 속상해하는데 에너지 버리지 마시고.. 아이에게 집중하며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 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 14. 댓글들....
    '20.7.5 3:23 PM (49.172.xxx.82)

    말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사무칠 때 있지만 남한테 쉽게 부모를 버리라는 댓글들도 참 함부로 얘기하시는듯..
    엄마도 할머니니까 생각해보신 거겠죠...
    님들은 자식한테 실수 하나도 안하시고 사시고 실수한다고 바로 버려라 마라 하는 존재가 엄마는 아니였음 하네요
    옛분들 몰라서 안배워서 그러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학습에 의해 고쳐질수도 있고요...
    암튼 엄마는 바뀌기 힘드실테고 원글님도 힘드시니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두고 만나심이...그래도 내부모님 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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