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아이가 제 핸드폰으로 로그인해놓은 지식인답변
로그아웃 안하고 나가서 메일들어갔다가 우연히 ‘지식인 답변입니다’
글자보이길래 봤는데요, 넘 재밌더라구요
딱 지가 좋아하는 큐브, 수학, 타자
여기에 대한 질문만 찾아서 잔뜩 답변달아놨던데
어찌나 귀엽던지..
아까 회사서 일하는데, 갑자기 시터이모님카톡으로
학교온라인수업 준비물중 뭐뭐를 잃어버렸는데
사다달라고 문자보냈길래
왜자꾸 잃어버리니, 꼼꼼하게 잘챙기지
라고 보냈더니
그럴걸
하고 순순히 답변보내더라구요.
아직은 넘 착한거같아요.
나중에 사춘기와서 막말할까봐 무서운데
일단지금은 넘 이쁘고 귀여워요 우리아들
1. ...
'20.7.3 12:32 AM (108.41.xxx.160)귀여워요.
좀 지나면 별로 안 이뻐지니 열심히 즐기시길2. ㅎㅎ
'20.7.3 12:42 AM (124.49.xxx.58)애 심성이 착하네요. 왠만하면 그런 성격은 쭉 가더라구요.
3. ㅎㅎㅎ
'20.7.3 12:45 AM (125.128.xxx.85)어머,정말 반듯하고 귀여운 아들이네요.
사실 뭐 이상한 거 검색했을까봐 걱정도 되잖아요.
공부도 잘 할 거 같아요.
제 딸도 6학년인데, 큰 애 고딩이고
늦게 나아서인지, 엄청 귀여워합니다.
쥬쥬 요술선풍기 사 달라고 미안한듯이 말하더군요.
값이 비싸다고...4. ..
'20.7.3 12:51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초3딸이 집 컴퓨터 가지고 맨날 영상을 보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거실로 나오면 딱 끄거나
뭔가 프라이버시? 를 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얘가 벌써? 걱정돼서 히스토리를 처음 두근두근
열어보니
귀여운 아기, 엽기 표정, 귀여운 고양이, 귀여운 강아지,
맛잇는 케익, 쿠키, 소녀시대 ㅋㅋ
지금 그 딸이 대학생이에요5. 에휴
'20.7.3 1:19 A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위에 제 댓글
오타 수정 합니다 ....
그냥 놔 둘까하다가
82는 맞춤법 예민해서 바꿔놔요.ㅎ6. 귀여워
'20.7.3 1:20 AM (175.120.xxx.176)아마 아드님 더 커도 계속 귀여울꺼에요
제 딸도 초4때 지식인 답변해주는게 재밌었는지 엄마가 볼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고 한참 달아놨던적이 있었는데
글쎄 아이돌이 되고 싶어 기획사오디션? 이런거 보고싶다는 고등학생에게 꿈을 꼭 이루라며 대신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라고 답변해주고
결혼식 입고갈 옷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런 저런 옷 있냐 묻고는 신발을 꼭 깨끗한 신발 신으라고 답해놓고.... 그걸 또 질문올린사람들이 고맙다며 채택해주고ㅎㅎ 아주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해줘서 웃겼어요 제가 시간뺏기니 이제 그만하라해서 당시 지식인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지요ㅋㅋ 지금은 고등학생이에요^^7. ㅎㅎㅎ
'20.7.3 1:22 AM (125.128.xxx.85)위 제 댓글 오타 수정해요.
나아서인지——-낳아서인지
그냥 놔두려다가
여기 맞춤법 예민한 곳이라..ㅎ8. 우히히
'20.7.3 1:32 AM (180.65.xxx.173)큐브 수학 저희초2아들이 미치게 좋아하는건데
님아드님 멘토로 모시고싶네요9. ...
'20.7.3 1:34 AM (1.241.xxx.220)ㅋㅋㅋ 전 뭔가 나쁜짓했나 하고 들어왔는데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