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엄마한테 상처받은 딸들 글이 보여요.
이해한다는 댓글과 그래도 부모한테 잘해라고 질책하는 댓글이 달리는데요.
엄마라는 따뜻한 단어 호칭
세상에 나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단어, 안식처
돈이 아니라 마음과 그것을 표현하는 표정과 말투
학대하는 나쁜 엄마를 제외하고 차갑고 지극히 개인적인 엄마를 경험해 보지 못한분들은 결코 이해못할 거예요.
힘들때 힘들다고 아플때 아프다하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하는 엄마를 경험해 보면 이세상 참 서러워요
남편이 힘들게 하고 자식이 힘들게 하는 거랑 좀 달라요.
깊은 곳에서 서글픔이 올라와요. 외롭다와는 좀 달라요.
엄마가 차가운데 대신 아버지가 따뜻하면 채워질텐데 저는 아버지가 환갑지나서 바로 돌아가셨어요.
어른이 되어 힘든 사회를 헤쳐나갈 때 나를 위해 김치나 밑반찬 한번 없고 어렵게 살 때 혀를 끌끌 찰 때 그 서늘한 느낌이 근원을 흔들어요.
이것을 아니까 제 애들에게 한번씩 냉정함이 올라올 때 따뜻한 엄마가 될려고 늘 노력해요.
그래도 잘하지 못하는 자신을 질책하는 분께 그러지 말라고 이제는 나를 위해 살자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