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재 옹을 보면서...

옹옹옹 조회수 : 4,072
작성일 : 2020-07-02 16:06:40
이순재 옹과 그 사모 사건을 보면서 
이 세대의 일반적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저 세대는 그런 세대였던거죠.
강자가 약자를 하대하고 함부로 해도 된다는 관념이 누구에게나 통용되던...
그니까 하던 대로 하시던 분들인데 미투에 딱! 걸리신거죠.
하던 대로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당연한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시부모가 며느리를 함부로 하는 건 어때요?
그건 괜찮은가요?
그거야 말로 미투해야 되는 일인데... 몇몇 각성한 며느리들이 인터넷에 글 올리는 정도죠.

이래서 '오래 살면 죽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세대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문화, 관념, 통념이 통하지 않는 세대까지 
길게 산다는 건 두려운 일이에요. 
통념이 하루 아침에 바뀌나요?
나이든 양반들이 얼마나 안 바뀌는데요...



IP : 122.45.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2 4:09 PM (14.63.xxx.108)

    맞아요.
    구 세대들의 마인드에서는 흔한 일

  • 2. ...
    '20.7.2 4:10 PM (112.220.xxx.102)

    가족간의 일과
    고용주와 근로자의 일을 비교를 하나요?
    저희 사장님 70 넘으셨는데 저런행동 안합니다
    사모님 저 10년 넘게 일할동안 회사에 3번정도 방문하셨나?
    오시면 항상 존대하고 오래도 안있고 바로 가십니다
    편들껄 편들어야지
    옹은 개뿔...

  • 3. ㅇㅇ
    '20.7.2 4:14 PM (110.12.xxx.167)

    맘대로 부릴려면 돈이라도 많이 줘야죠
    최저임금 주면서 왕이 머슴부리듯 하려했으니 동티난거죠
    자기 아들이나 손자가 그돈받고 그일 한다면
    뭐라했을까요
    원글님 생각에 동의
    없는 사람은 하대해도 된다는 마인드를 수십년 갖고 살아서
    사고의 전환이 안된거죠

  • 4. ...
    '20.7.2 4:16 PM (116.125.xxx.199)

    옹이래
    공과 사도 구분못하는 노망난 노인데인데
    나이들수록 관대하고 포용적이라는게 허구라는게
    나이들수록 고집과 아집으로 자기만 옳고
    남을 가르칠려는게 보이는데
    자기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이에요
    기본인성이 안된거라구요
    나이먹어 안바뀌긴게 아니라
    원래 저런 인간인거에요

  • 5. ㅇㅇㅇ
    '20.7.2 4:1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저 세대는 군사독재문화가 그러했듯, 위에서 지시하면 아랫사람은 순종하는 삶을 산 세대라 그래요. 나보다 쎈것들이 아랫사람을 내 수족처럼 함부로 하는걸 보면서, 자기가 그자리에 오르면 자기가 순종했듯 아랫사람도 당연히 내 지시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세대죠. 시대가 변하면 거기 맞춰 자신도 변해야 하는데 학교만 좋은데 나왔을뿐 시대에 뒤떨어진 근시안적 사고방식으로 살아오던게 한순간 들통 나버린거.

  • 6. ...
    '20.7.2 4:20 PM (121.160.xxx.2)

    90년대 신한국당 국회의원까지 했으니 특권의식 쩔어있겠죠.

  • 7. 맞아요
    '20.7.2 4:24 PM (218.48.xxx.98)

    맘대로 부릴려면 돈이라도 많이 줘야죠 222222222
    며느리도 마찬가지죠..지들이 맘대로 부리고 싶음 퍼주던가..

  • 8. 노노
    '20.7.2 4:35 PM (1.231.xxx.128)

    찬성못해요 책도 많이읽고 뉴스도 보고 아는척도 잘하시는분이 왜 세태흐름을 몰라요 매니저를 머슴부리듯 하는거만 조선시대 그대로 이어받나요???
    개인의 인성이에요 그 나이에도 약자 보살피고 차별하지않는 사람 많아요

  • 9. 배운대로
    '20.7.2 4:44 PM (121.129.xxx.166)

    아는대로 다 하면 성인이죠. 인간이기 때문에 알면서도 행동은 그렇게 안되는 겁니다.
    80세 넘은 분이니 그런 행동이 크게 잘못된 거라 생각하셨을 꺼라고 봐요.

  • 10. ..
    '20.7.2 4:45 PM (118.235.xxx.237)

    저 위의 댓글 70넘으신 사장님은 일반적인 그 세대의 모습이 아닌거죠 그래서 참 대단하신거고..

  • 11. 당연한걸
    '20.7.2 5:26 PM (121.154.xxx.40)

    문제 삼는구나 참 이상한 세상이여 그럴걸요

  • 12. 공감
    '20.7.2 5:50 PM (211.107.xxx.182)

    이런 식으로라도 점점 개선이 되어야지요,저런 부류들 주변에 있어서 좀 아는데 눈에 안봐도 뻔해요

  • 13.
    '20.7.2 6:07 PM (175.116.xxx.158)

    가족간에도 저러면 안되죠
    예전엔 부모가 아이 패도 상관없고
    남편이 부인 패도 가족간의 일이었죠

    고부간도 마찬가지에요
    정신적인 학대에 속하는 집들
    곧 미투 터지듯
    사회 문제로 언급되어야하고
    그렇게 되야합니다

  • 14. 그렇지 않습니다.
    '20.7.2 6:45 PM (118.218.xxx.85)

    이순재와 비슷한 시기에 서울대 영문과 나와서 탈랜트며 배우활동하시고 국회의원도 하셨던 고 이낙훈 선생님 얼마나 겸손하셨던지 그때 이순재와 많이 비교되었다고 하더군요.
    안타깝게도 일찍 돌아가셨지만 외국영화 번역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진짜 서울대 실력이었지 이순재야 서울대 철학과 수준정도를 너무 내세우는 정도죠

  • 15. 나이들수록
    '20.7.2 8:04 PM (210.95.xxx.56)

    하던대로 하고살면 안된다는 것을 캐치할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젊은 세대와 갈등을 최소화하죠.
    시대가 바뀌고 문화에 따라 사람들 의식이 바뀌는데 그걸 인식하고 조심할줄 알아야죠.
    원글님 분석에 동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241 팬텀싱어 음정보정을 안했나봐요. 4 dd 2020/07/03 2,551
1091240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4 파랑 2020/07/03 1,034
1091239 짠 겉절이좀 살려주세요 1 ufg 2020/07/03 931
1091238 아이쿠야 내일로가는 계단 ㅜㅜ 4 뭐라냐 2020/07/03 1,530
1091237 중고나라 진상 만나니까 기분이 나쁘네요. 5 중고나라 2020/07/03 2,459
1091236 한국에 들어갈 수 없는데...약처방은? 15 ㅠㅠ 2020/07/03 2,372
1091235 팬텀싱어는 라비던스 가 되요 4 ㅇoo 2020/07/03 2,341
1091234 진짜 이상한 의사들도 많지 않나요? 1 ㅡㅡ 2020/07/03 1,840
1091233 수사지휘권이란게 뭔가요? 1 ... 2020/07/03 634
1091232 3차 추경 본 회의 통과, 35.3조→35.1조로 확정 6 머니투데이 2020/07/03 1,102
1091231 진짜 어딘가에 꼭 있는 유아말투 ...(강유미님 유투브) 11 뜨업 2020/07/03 2,567
1091230 라비던스 17 동네아낙 2020/07/03 2,953
1091229 허거...안영미 2월달에 혼인신고 했다네요 7 엄훠 2020/07/03 24,273
1091228 선곡 너무 좋네요~ 더 로즈 24 ㅇㅇ 2020/07/03 3,150
1091227 여성수사관 성추행,전 검사 ‘신상정보 고지만은’...징역 1년6.. 1 ..... 2020/07/03 973
1091226 팬텀싱어) 세팀중 어느팀이 우세인가요? 14 ,, 2020/07/03 2,109
1091225 말하는 도중에 나가버리는 남편 22 벽창호 2020/07/03 4,156
1091224 부를 곡이 없나봐요 (팬덤싱어) 7 ... 2020/07/03 1,940
1091223 팬덤싱어 김바울님 팬은 없나요? 14 ... 2020/07/03 1,733
1091222 팬텀싱어)고영열 너무잘하는데.. 22 오페라 2020/07/03 2,527
1091221 82에서는 부동산 한탄하거나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하는 글 쓰면.. 33 ㅇㅇ 2020/07/03 2,501
1091220 (음악) 정원영 - 천천히...천천히 (feat. 엄정화) 1 ㅇㅇㅇ 2020/07/03 727
1091219 80년생... 8 ... 2020/07/03 2,011
1091218 수학만 심하게 못하는 고1 대입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중간고사 2020/07/03 2,803
1091217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22회 8 ... 2020/07/03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