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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ㅇㅇ 조회수 : 64,358
작성일 : 2020-07-02 09:42:52



https://www.youtube.com/watch?v=WaShJRfLDzg&list=WL&index=8&t=0s

IP : 175.194.xxx.1
2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의 명화
    '20.7.2 5:17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잘봤어요.
    극장에서 다시 보고싶은 명화 1위예요.

  • 2. ㅇㅇ
    '20.7.3 7:51 AM (175.194.xxx.1) - 삭제된댓글

    또 구석탱이다. 하지만 내 탓이 아니다

    진리를 외치던 아고라의 소크라테스, 산상의 예수 어찌 되었나

    나에게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 찾아오는 것일 텐데 그래 안다

    내가 카뮈를 만나기 전으로 가지 못하듯 님들도 나를 만나기 전으로 가지 못한다는 것을

    기약은 할 수 없고 가능성도 낮으나 언젠가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풀어 놓은 이야기는 해운대 모래사장의 모래 한 톨이라고만 해두자

  • 3. ㅇㅇ
    '20.7.3 7:52 AM (175.194.xxx.1)

    또 구석탱이다. 하지만 내 탓이 아니다
    진리를 외치던 아고라의 소크라테스, 산상의 예수 어찌 되었나
    나에게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 찾아오는 것일 텐데 그래 안다
    내가 카뮈를 만나기 전으로 가지 못하듯 님들도 나를 만나기 전으로 가지 못한다는 것을
    기약은 할 수 없고 가능성도 낮으나 언젠가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풀어 놓은 이야기는 해운대 모래사장의 모래 한 톨이라고만 해두자

  • 4. 바람과함께사라지다
    '20.7.3 5:55 PM (211.243.xxx.19) - 삭제된댓글

    어릴적 책으로 먼저 읽고 비디오테입 구해서 몇번을 봤던 영화예요. 스칼렛역 맡았던 비비안리의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당시의 롤모델이었죠^^ 근데 세월이 지나 다시보니 본인의 욕망에만 충실하다 주위에 배척받고 자신과 맞지않은 남의 남자만 짝사랑하다 정작 본인에게 맞는 남자의 사랑을 못알아보는 어리석은 여자라는 생각이...ㅠ 레트는 요새말로 츤데레~한 매력있는 남자네요^^
    아 이거 속편도 있었어요. 다른 작가가 스칼렛과 레트가 재회하는 후속 이야기 썼는데... 영화도 그렇고 괜히 봤다는 생각만ㅋㅋ 클래식은 영원한법이죠

  • 5. 매력자본
    '20.7.5 8:32 AM (221.148.xxx.203)

    로또님
    잘 지내시는 거죠.
    4년전에 글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 얻고 잘 지내고 있어요.
    쓸데 없는 말 하지 않기
    적 만들지 않기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나에게 유리하게 쓰기

    심플하면서 쉽지 않은 일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숙제와 놀이로 충실히 채우며 좀 더 많이 웃고 지내보려 합니다만
    일상이 지칠 때는 쉽지는 않을 때도 있어요ㅎㅎ
    다자녀 워킹맘이거든요. 물질로 해결 가능 한 것들은 최대한 도움 받으면서 저의 시간 노동력 아끼려고 합니다.

  • 6. 열두번째제자
    '20.7.7 11:30 PM (175.115.xxx.226)

    로또님- 공부방 참여코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7. ㅇㅇ
    '20.7.10 6:34 AM (175.194.xxx.1)

    권력 Z는 박원순을 이용해 수많은 A를 만들어 잘 먹고 잘 살았다

  • 8. 데메텔
    '20.7.10 8:16 AM (175.117.xxx.21)

    예전글에서 박원순과 위안부단체 관련 로또님댓글이 있었던 게 생각이 나서 와봤어요.
    위에 댓글들까지는 로또님이 맞나 사칭하는 사람 아닌가 의심도 했었는데 로또님이 맞군요.
    반갑고, 앞으로도 이 글안에서 많은 고민거리들이 로또님의 도움받아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9. ^^
    '20.7.10 10:24 AM (211.243.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설마했는데...다시 오셨네요. 웰컴백!
    사실 인간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죠. 처음 이상은 고매했을지라도 권력맛을 본이상 타락해가는 수순이었을까요? 그래도 거기까지 오르기 참 고단한 삶이었을텐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셨다는게 참...ㅠ

  • 10. Reine
    '20.7.14 6:32 PM (1.227.xxx.201)

    전 글 보고 82가입했다
    이번 글 보고 휴면계정 활성화합니다 ㅋㅋ
    항상 잘 지내고 계셨으리라 믿어요! 웰컴백!!!

  • 11. 썸머스노우
    '20.7.14 9:39 PM (49.168.xxx.199)

    기대됩니다^^ 감사감사~

  • 12. 군자성인지미
    '20.7.15 5:42 PM (106.243.xxx.79)

    참여코드 부탁드려요
    제발~~~~~

    제발:간절히 바라건데, 간곡한 심정을 나타냄

    기다릴게요

  • 13. reine
    '20.7.15 11:45 PM (1.227.xxx.201)

    그 공부방이란건 원래 글 보고 감명받은 분들이 자체적으로 모이신거지 이분이랑은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 14. 에스힐
    '20.7.17 3:45 PM (223.39.xxx.20)

    로또님 원글 보고 감명받아 재반복해 읽으면서 복습 중이에요.. 질문 몇가지 드릴 수 있을지요?

    1. 전 중산층이고 5세 6세 여아 두명 교육 고민중이에요. 강남 집 한채는 있고 월에 2천 정도 수입, 부부 중 한사람이 미국 시민권있음. 이 조건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 기회가 어떤게 있을까요? 지금 영유 보내는 정도이고, 대치동식 사교육 루트를 따라가야 할 지, 아예 외국인학교 보내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에요. 외국은 뱁새 황새꼴 날까봐 그게 좀 걱정입니다. 로또님이 아이들에게 보는 세계를 넓혀주고 싶다고 했는데 제 정도 위치에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입니다

    2. 아버님이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수성가 하셨습니다. 사업은 아니고 회사서 성공하셨고 지금은 은퇴하시고 원하시는 자원봉사하시고 인근에 땅 사서 밭농사도 하시고, 굉장히 열정적이고 활발하세요. 저랑 사이도 괜찮은 편이나, 좀 더 마음을 얻고 싶어요. 너무 광범위할 수 있으나 혹시 일반적으로 이 나이때 회사서 성공하신 아버님들은 결핍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버님은 자산이 100억 이상은 되시는 것 같고 그 때문에 자식들 위에 군림하십니다, 저는 아버님 앞에서 네네 하고 잘 따르긴 하는데 플러스 알파는 없는 것 같아요. 결핍을 찾아보고 싶긴 한데 앞에서 긴장이 되어서인지 말 잘듣는 착한 며느리 정도밖에는 안 될것 같아요 ㅠ ( 골프 치자고 하셔서 매일 골프연습장 가서 연습하는 그런정도요)

    추천 책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15. 언제나
    '20.7.19 1:36 PM (1.227.xxx.21)

    로또님 잘 지내시죠 :) 제가 로또님 글 알게된지도 벌써 1년이나 되었네요!

  • 16. 소시민
    '20.7.21 10:23 PM (122.36.xxx.98)

    세상은 원래부터 요지경이었다지만 최근에는 누군가 그걸 악질적으로 이용하는 느낌이 세게 드는데. 머리좋고 판단력 좋은 아줌마 눈에는 뭐가 보여요.

  • 17. 화이팅아자
    '20.7.24 3:47 PM (210.92.xxx.51)

    로또님 오랜만이라 반가워요 : ) 잘 지내셨죠?

  • 18. 조언
    '20.7.26 11:55 PM (218.50.xxx.48) - 삭제된댓글

    싱글맘입니다
    미혼 남성분 깊은 사랑 받으며 연애 중입니다
    객관적인 조건으론 제가 을이지만 적당히 왕비대접 받으며 갑인 연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해할 수없는게 사실입니다
    그 분 가족, 주변에서 다 반대할텐데.. 저도 이해하고 가족들에겐 미안함을 느낍니다
    또 그분이 지금은 절 많이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 사람의 사랑도 퇴색되면 상처만 받고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물론, 해피엔딩이면 더할나위 없겠죠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근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과연 사랑을 지킬 방법이 있을까요

  • 19. 조언님
    '20.7.29 10:52 AM (175.194.xxx.1)

    사랑을 지키는 것이고 뭐고 지금 그 남자 제대로 된 남자 맞아요?
    아닐 가능성이 커서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답은 내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찾아야 해요
    왜냐하면 불행한 결혼 생활의 올바른 분석의 끝은 성공적인 결혼의 시작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죠

  • 20. 에스힐님
    '20.7.29 11:12 AM (175.194.xxx.1)

    1.자녀 진로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해 줄 말이 없고요
    일단 돈은 기본입니다. 보통 10억 잡아요

    2.일단 시부와의 시간을 효도한다 생각 말고 즐기세요. 시부 입장에서 나랑 노는 걸 즐거워하는 며느리 최고
    그런 느낌을 주려면 예예하고 하녀처럼 따르지 말고 내 주장을 하세요. 골프 싫고 영화 보여주세요
    그리고 둘만의 비밀 같은 게 있으면 급 친해지죠. 시부와 대화 중에 약간의 약점을 노출한 뒤에
    아버님 이건 남편에게 비밀입니다
    책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산소리) 시부와 며느리의 이야기인데 시부의 시각으로 쓰여짐
    내용은 막장이나 나는 많은 영감을 받았음

  • 21. 조언
    '20.7.29 2:59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제 실패한 결혼에 대한 분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항상 고민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에 어떤 면에서 제대로 된 남자가 아니라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 받고 자란 엘리트는 맞고, 성품, 인격도 아직까지는 제가 만나본 사람 중 으뜸인데.. 저의 가치(외모, 편안함)를 대단히 높이 평가해주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고마워합니다.
    사실 제가 그 사람의 모든 부분을 알 수는 없어요. 만났던 수많은 남자들의 말과 행동을 비교해봤을때 괜찮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저도 실패의 경험이 있어서 확신할 순 없어요.
    그리고 그분이 과거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당연히 있었으나 못했구요.

  • 22. 조언
    '20.7.29 3:00 PM (14.52.xxx.231)

    처음 글은 지울게요 혹시 아는 사람이 볼까 해서요 양해해 주세요

  • 23. 조언
    '20.7.29 3:03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제 실패한 결혼에 대한 분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항상 고민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에 어떤 면에서 제대로 된 남자가 아니라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 받고 자란 엘리트는 맞고, 성품, 인격도 아직까지는 제가 만나본 사람 중 으뜸인데.. 저의 가치(외모, 편안함)를 대단히 높이 평가해주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고마워합니다.
    사실 제가 그 사람의 모든 부분을 알 수는 없어요. 만났던 수많은 남자들의 말과 행동을 비교해봤을때 괜찮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저도 실패의 경험이 있어서 확신할 순 없어요.
    그리고 그분이 과거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당연히 있었으나 못했구요. 연애를 늦게 시작했고 그래서 나이가 많아요.

  • 24. 조언님
    '20.8.4 8:22 AM (175.194.xxx.1)

    말씀하신 부분 중에 어떤 면에서 제대로 된 남자가 아니라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 받고 자란 엘리트는 맞고, 성품, 인격도 아직까지는 제가 만나본 사람 중 으뜸인데.. 저의 가치(외모, 편안함)를 대단히 높이 평가해주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고마워합니다.
    --------------------------------------------------------------------------------------------
    남자가 장점 만 있네요. 단점은 없는 사람인가요?

  • 25. 조언님2
    '20.8.4 8:24 AM (175.194.xxx.1)

    제 실패한 결혼에 대한 분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항상 고민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왜 실패한 것 같아요?

  • 26. 조언
    '20.8.4 12:58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아직 만난지 오래되진 않아 큰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만나봐야 그 단점을 알 수 있겠지요?
    원래 제 이상형인 유머러스한 남자는 아닙니다만 예의가 바르고 진지해보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배경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그 남자분이 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총각이 이혼녀를 만난다는 상황 때문인지요?

    제 결혼 실패 원인을 말씀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1. 성장과정, 집안환경의 현저한 차이
    2. 전남편의 입장,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 부족, 잔소리
    3. 남편의 외도

  • 27. 조언
    '20.8.4 1:01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아직 만난지 오래되진 않아 큰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남들하는대로 따라하지 않고 자신이 지향하는 고집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만나봐야 단점을 알 수 있겠지요?
    원래 제 이상형인 유머러스한 남자는 아닙니다만 예의가 바르고 진지해보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배경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그 남자분이 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총각이 이혼녀를 만난다는 상황 때문인지요?

    제 결혼 실패 원인을 말씀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1. 성장과정, 집안환경의 현저한 차이
    2. 전남편의 입장,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 부족, 잔소리
    3. 남편의 외도

  • 28. 조언
    '20.8.4 1:01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아직 만난지 오래되진 않아 큰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남들하는대로 따라하지 않고 자신이 지향하는 고집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만나봐야 단점을 알 수 있겠지요?
    원래 제 이상형인 유머러스한 남자는 아닙니다만 예의가 바르고 진지해보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배경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그 남자분이 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총각이 이혼녀를 만난다는 상황 때문인지요?

    제 결혼 실패 원인을 왜 말씀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1. 성장과정, 집안환경의 현저한 차이
    2. 전남편의 입장,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 부족, 잔소리
    3. 남편의 외도

  • 29. 조언
    '20.8.4 1:32 PM (14.52.xxx.231) - 삭제된댓글

    아직 만난지 오래되진 않아 큰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남들하는대로 따라하지 않는 자신만의 고집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만나봐야 단점을 알 수 있겠지요?
    원래 제 이상형인 유머러스한 남자는 아닙니다만 예의가 바르고 진지해보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배경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그 남자분이 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총각이 이혼녀를 만난다는 상황 때문인지요?

    제 결혼 실패 원인을 왜 말씀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1. 성장과정, 집안환경의 현저한 차이
    2. 전남편의 입장,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 부족, 잔소리
    3. 남편의 외도

  • 30. 조언님
    '20.8.5 1:07 PM (175.194.xxx.1)

    다른 배경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그 남자분이 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니가 이상하니까요
    글 쓴 거 보니 어디 가서 대접도 못 받겠고 남자관계도 평생 그 모양 그 꼴일 것 같네요
    내가 관계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비참한 결말로 마무리
    남자가 하는 말 철석같이 다 믿고 주위에서 그 남자 별로다 하면 발끈
    그리고 제대로 된 남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 언제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나요
    애가 불쌍해 몇 마디 해주려고 했는데 의미가 없을 거 같아 여기까지

  • 31. 뭘까
    '20.8.5 5:18 PM (112.158.xxx.154)

    로또님 20대중반여자입니다
    요즘데이트폭력이니 헤어지자했다가칼맞고...
    이런분류의사람들을 연애전에알아채고거르면 좋을텐데요
    저는 딱히뭘본다는없고 그냥느낌이오더라구요
    좀쎄하다던가 눈빛이별로라던가..
    근데이런 추상적인감각말고 뭔가 딱 구체적으로알수있으면더좋을것같은데..항상 감만믿을순없으니까요
    감이란건 틀릴수도있고하니까요
    안전이별을위해 연애전에 이것만큼은꼭 확인해야한다는것 있으실까요?

  • 32. 조언
    '20.8.6 12:43 A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ㅎㅎㅎ 너도 많이 변했네요

  • 33. ㅡㅡ
    '20.8.6 12:45 A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조언 얻을 만한 사람이 아니어서 이만
    맘 속에 독이 가득하네요 왜 그리 변했을까

  • 34. 에스힐
    '20.8.7 1:32 PM (60.196.xxx.222)

    로또님 말씀 감사합니다. 기본금액 10억이 저에게 딱 필요한 대답이었어요. 제 자산 기준으로 고민해보고 그 옵션을 넣을지 말지를 결정해보려고 합니다. 시아버지와의 관계도 많은 힌트 얻고 갑니다!

    또 하나 여쭙고 싶습니다. 6세 딸이 완벽주의자에 비난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성향입니다. 덕분에 유치원에서는 모범생이라고 칭찬 받지만, 이런 성향이 나중에 말 잘 듣는 yes 걸 ( 남자들에게 잡아먹히기 쉬운?)로 자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성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요? 제가 하는 노력으로는, 남편이랑 같이 조건 없이 애정 표현해주기, 최대한 본인의 취향이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옷 학원 음식 기타 등등) 정도인데, 로또님이 하신다는 독서토론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연구 중입니다. 혹시 다른 조언은 없으실까요?

    5세 딸은 말 안듣고 자기주장 강한 꾸러기라서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 유독 6세 딸이 걱정이네요.

  • 35. 단비
    '20.8.13 4:03 PM (59.3.xxx.147)

    로또님.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낙타와 사자 이야기에, 나의 정체성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이직을 결심하고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새로운 직장은 저와 잘 맞고 (세속적 명예 보다는 시간적 여유와 자율성이 높은 곳) 이곳에 만족하고 잘 적응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연봉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적습니다. 그래서 연봉 협상을 하려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좀 떨리고, 어떻게 해야 이걸 성공시킬 수 있을지,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할지 좀 막막합니다.

    생각하는 연봉협상의 디데이는 10월 중순이고, 흠..이곳에서 저의 실적이나, 평판, 원장 (사장)과의 관계 등으로 보아서는 잘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연봉협상의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이곳에서의 제 동료를 꼬드겨서 뒤에서 코치하면서 성공시켰는데요 ㅎㅎ. 동료에게는 잘 코치했죠. 동료도 이곳에서 굉장히 유능하다고 평가받는 존재인데, 생즉사 사즉생으로 가야하고, 다른 곳에서의 오퍼를 먼저 만들어 놓고, 금방이라도 떠날 수 있는 것처럼 해서 상대방을 약간 불안하게 하고..어쨌든 연봉협상에 성공했습니다. 이 친구는 저 때문에 성공했다고 엄청 고마워하고요.

    근데, 제가 2-3달 후에 막상 직접 하려니, 아..좀 자신도 없고..난 이 친구처럼 바닥까지 배수진을 치기도 어려울 것 같고 (제가 이곳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사실 연봉협상이 실패하더라도 떠날 마음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더 성공 못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제가 실적은 더 좋지만, 제 포지션은 좀 더 대체 인력 구하기도 용이한 편이여서요. 근데 또 연봉 협상 실패하고 계속 이곳에 있으면 친구랑 비교도 되면서 짜증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계속 돈 생각 날 것 같아서 불행해질 것 같고요. ㅠㅠ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하는지..고민이 됩니다.

    연봉 협상 바로 직전 추석때 원장님에게 어떤 선물을 보내야 할지...

    암튼 로또님에게 어떤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기다릴께요!!

  • 36. 행복
    '20.8.19 11:13 AM (221.162.xxx.160) - 삭제된댓글

    단톡방에서 어떤 얘기를 주로 나누시나요? 고전 쪽인가요? 저도 참여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될까요 로또님

  • 37. ㅇㅇ
    '20.8.20 3:35 PM (175.194.xxx.1)

    단톡방이 뭔가요? 나는 여기에만 글 쓰는데요

  • 38. 단비님
    '20.8.20 3:40 PM (175.194.xxx.1)

    사자가 된 것 축하.(나만의 진리)를 찾아 어린이가 되시길
    그리고 약은 약사에게 연봉은 고액 연봉자에게
    나는 연봉 3천으로 직장생활 마감한 사람임

  • 39. 에스힐님
    '20.8.20 3:48 PM (175.194.xxx.1)

    세 딸이 완벽주의자에 비난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성향입니다. 덕분에 유치원에서는 모범생이라고 칭찬 받지만, 이런 성향이 나중에 말 잘 듣는 yes 걸 ( 남자들에게 잡아먹히기 쉬운?)로 자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성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요?
    -----------------------------------------------------------------------------------------
    내가 나의 자아의 주인이 되면 남편이고 뭐고 손절을 하면 했지 누구에게 잡아 먹힐 수가 없어요
    억압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1.위험한 것 2.남에게 피해주는 것
    이게 외는 억압은 노노.개입하고 싶으면 넛지로
    (모든 억압은 반드시 증상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의 말을 기억합시다

  • 40. 스칼렛 마인드
    '20.8.20 3:56 PM (175.194.xxx.1)

    1.내일은 내일의 태양이(곧휴가) 다시 뜬다
    2.내가 가진 모든 것이 바람과 함께 사라져도 고구마 심으며 훗날을 도모한다
    3.좋은 걸 맛보는데 최선을 다하겠어. 그게 내 인생을 사랑하는 것임

  • 41. 도움
    '20.8.21 10:22 AM (49.164.xxx.45) - 삭제된댓글

    1.내일은 내일의 태양이(곧휴가) 다시 뜬다
    2.내가 가진 모든 것이 바람과 함께 사라져도 고구마 심으며 훗날을 도모한다
    3.좋은 걸 맛보는데 최선을 다하겠어. 그게 내 인생을 사랑하는 것임

    ->어쩜.. 질문도 안 올렸는데 저에게 딱 맞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시네요

  • 42. 사모
    '20.8.25 12:34 AM (112.187.xxx.3)

    원글 댓글이 너무 길어 읽기 힘들었는데 새 장 파 주시니 좋네요. 딴지 거는거 아니고 그냥 궁금한 거 여쭤도 될까요?
    좋은 글로 많은 이들에게 깨우침 주시니 감사합니다

    음.,그래서 여전히 행복하세요?
    그리고 부군은 바람 안 피셨는지도 궁금해요(잘난 남자를 여자들이 그냥 안 두잖아요)

  • 43. ...
    '20.9.3 11:54 PM (39.7.xxx.201)

    로또님!!!
    이렇게 또 자리를 열어주셨군요!!
    그간 읽으며 감탄만 했는데 저도 고민 상담 좀 할게요 ㅠㅠ
    예전 글에 상대방과 대화하며 살짝 자기의 약한 면을 내비치며 상대의 맘을 얻는 기술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기억하세요?
    그 때 읽으면서도 뭔가 알듯말듯 참 신비로운 기분이었는데 혹 조금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주심 저처럼 응용력 떨어지는 사람도 쪼금 더 이해가 쉽겠습니당!
    암튼 로또님! 너무 반가워요!!!

  • 44. 무매력 질문 매력 답변
    '20.9.28 6:21 PM (125.142.xxx.2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전히 행복하세요?
    그리고 부군은 바람 안 피셨는지도 궁금해요(잘난 남자를 여자들이 그냥 안 두잖아요
    -------------------------------------------------------------------------------------
    남자는 셋 중 하나
    1.못 핀 놈(안 핀 놈X)
    2.들킨 놈(지능이 낮거나 자주 피거나 둘 다거나)
    3.안 들킨 놈(지능이 높거나 가끔 피거나 둘 다거나)

    내 남편은 3번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보는데 나는 아직 남편 핸드폰 조차 몰래 본 적이 없어요
    이 남자가 다른 여자가 있을까 없을까 하는 의문은 있으나 굳이 파지 않았는데
    판도라의 상자의 두려움은 절대 아니고 뭔가 그 상태가 묘하게 좋은거라
    남편이 더 섹시하달까?
    묘하게 자극된다 정도지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읽다가 확실히 알게 되었음(하루키 천재!)
    맨시키가 자기 딸인지 아닌지 굳이 확인을 하지 않는 이유랑 비슷해요
    다 아는 인생이 좋은 걸까요?

    또 하나는 일 터지면 최대한 현명하게 수습할 자신이 있고 플랜 2가 있기때문
    플랜1/남편과 백년해로하며 잘 먹고 잘 산다
    플랜2/이혼하고 다양하고 대차게 연애하며 잘 먹고 잘산다

    플랜2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어떻게 살든 잘먹고 잘살면 되는 것이죠

  • 45. 무매력 질문 매력 답변
    '20.9.28 6:27 PM (125.142.xxx.21)

    그래서 여전히 행복하세요?
    그리고 부군은 바람 안 피셨는지도 궁금해요(잘난 남자를 여자들이 그냥 안 두잖아요
    -------------------------------------------------------------------------------------
    남자는 셋 중 하나
    1.못 핀 놈(안 핀 놈X)
    2.들킨 놈(지능이 낮거나 자주 피거나 둘 다거나)
    3.안 들킨 놈(지능이 높거나 가끔 피거나 둘 다거나)

    내 남편은 3번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보는데 나는 아직 남편 핸드폰 조차 몰래 본 적이 없어요
    이 남자가 다른 여자가 있을까 없을까 하는 의문은 있으나 굳이 파지 않았는데
    판도라의 상자의 두려움은 절대 아니고 뭔가 그 상태가 묘하게 좋은거라
    남편이 더 섹시하달까?
    묘하게 자극된다 정도지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몰랐는데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읽다가 확실히 알게 되었음(하루키 천재!)
    맨시키가 자기 딸인지 아닌지 굳이 확인을 하지 않는 이유랑 비슷해요
    다 아는 인생이 좋은 걸까요?

    또 하나는 일 터지면 최대한 현명하게 수습할 자신이 있고 플랜 2가 있기때문
    플랜1/남편과 백년해로하며 잘 먹고 잘 산다
    플랜2/이혼하고 다양하고 대차게 연애하며 잘 먹고 잘산다

    플랜2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어떻게 살든 잘먹고 잘살면 되는 것이죠

  • 46. 민하못해호구
    '20.10.4 3:22 PM (125.184.xxx.209)

    ㅅㅋ님 이 댓글 보시면 여기로 오셔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91080&page=1

  • 47.
    '20.10.12 1:18 A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로또님.
    그동안 글만읽다 첨 써봅니다.
    제인에어 추천글보고 책 읽고 다시 로또님 글읽었을때 제인에어랑 참 닮았단 느낌이들었어요. 뭐라 설명을 못하겠는데 혹시 로또님 제인에어에 빙의해서 글쓴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들정도로 비슷하단 느낌이들었어요. ^^
    글재주없어서 더이상 표현은 생략할게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신세한탄 좀 할게요. 답이있는 얘기인진몰겠어요. 배경설명좀하자면,

    연애10년, 결혼10년차에요.
    남편은 대학생때부터 주식을 했었고 이걸로 시댁돈도 손해보고 엄청스트레스받음서 전문직시험공부한다고 휴학여러번했는데 게임, 주식만했더라구요.
    결국 시험다떨어지고 그것도 본인이원한공부도아니었다고 오로지 주식이라고 증권회사갔죠.
    5년전쯤 주식으로 많이벌다보니 푼돈벌어서 뭐하냐고 관두래서 제가 직장도관뒀는데,
    그 많은돈 십원도 못써보고 모래알처럼 흩어졌어요... ㅜㅜ
    그이후 삶은 계속 내리막길인것같네요.
    순진한건지 상상속의 남편은 엄청 잘나갈줄알았거든요. 자기가알아서 공부잘해 서울대갔고 성격좋고 다들 그렇게생각했구요. 기대가 엄청났죠.

    현실은 고객돈물어주고 양가돈 주식으로 날리고 마이너스통장에..빚천지
    연봉1억이지만 빛좋은 개살구네요.

    그놈의 게임은 결혼해서도 계속했고 첨엔 새벽1시, 2시에 자고 회사가서 부족한 수면채운대요.
    얼마전 둘째 태어났는데 애 때매 게임 1,2시간 못한다고 이젠 4,5시에 자고 아침7시에일어나서 회사가네요.
    6시에 집에오자마자 컴퓨터켜서 게임하다 저녁먹고 한두시간자고 게임. 애잠깐보다. 새벽까지게임.

    금토일은 아침7,8시까지 게임합니다.
    그리고 오후3,4시까지자구요. 일어나선 또 하루종일 게임만합니다.
    애가 뭘보고배우겠어요. 근데 애때매 개인삶을 희생할순없대요. 우린 주말에 외출거의안해요. 분기에 한번나갈까.
    맨날 뭐하자그러면 주식오르면 주식오르면 하자고 안하고
    저도 집순이고 부엉이과라 애기때문에 혼자시간필요한거이해하고 새벽에 같이 늦게자긴해도 직장인이저러는게 제정신인가 싶은데. 내가 안하는게있냐니 할말은없고 그거건드리면 엄청나게 큰싸움이돼서 거의말안했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태어나고 코로나등 집밖에 거의안나가고 돈을 많이안써서 빚좀갚지않았냐니 하나도못갚았대서 너무 이상해서 남편 카드내역서를 봤는데 참나..
    게임비로 올해 17백만원을 썼네요.
    한달에 6백만원쓴달도있고 미친거아닌가싶고 손이떨리고...
    문제는 재작년에도 22백만원정도 쓴걸봤는데 그땐 그냥 놀래서 와 미쳤네. 자기한테 돈안써서 불쌍하다생각했는데 뒤로이랬냐 그러고 말았어요.
    이번엔 그냥 못넘어가겠다싶어 얘기했더니 또 자기 돈쓴거 훔쳐봤다고 화내는데 ...
    내가 돈 딴데 안쓰는데 개인돈도 못쓰냐는데, 그돈이면 빚갚을수도 십년째타는 차를 바꿀수있는데..자기용돈이라네요.

    이정도 되니 이인간은 결혼을 왜했을까싶어요. 내가하자니 했대요. 애도 내가낳재서.. 근데 겜관두는건 또 안된다그러고..
    쓰고보니 진짜 형편없는 사람같네요.
    정말그런사람인데 내가 등신처럼 참고산건지.
    남편은 니가뭘참고살았냐. 너도 너하고싶은거?다하고 돈쓰는거터치한적있냐는데 사실이지만, 제가알아서 안쓰죠.
    그냥 착하기만한 도박중독자인건가요?
    다른거 관심있는게 생기기 전에 게임 못 끊고 줄이거나 돈 덜쓴다는데 안믿어요. 이젠. 누구한테 말할수도없어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나이 마흔넘어 다시 일을 할수있을지도 모르는판에 둘째까지 낳아서 바보같은짓 골라서 하고있다싶고 진짜 살기싫네요.
    이혼이란 단어 살면서 생각할일없을줄알았는데 오늘 첨 생각났어요.
    남편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돈도돈이지만 모든게 핑계고 변명같아보이네요. 수렁에 빠진것같아요.

    쓰고보니 그냥 자게내용이네요. ㅡㅡ
    로또님 상담주제랑 안맞는거같긴한데 조언부탁드려요.

  • 48. ..
    '20.10.16 4:22 AM (61.254.xxx.115)

    로또님글 저장.

  • 49. 이상한 청이지만
    '20.10.16 7:09 AM (218.153.xxx.113) - 삭제된댓글

    로또님께 한 번 부탁 드리고 싶네요. 제가 쓴 로맨스판타지 소설인데 읽어보고 평해 주실 수 있을까요? https://etustepaloma.postype.com/ 그냥 재미있는 부분까지만 보세요. 첫 세줄이라도. 재미없어서 평을 못하겠다면 그러신 거고, 이런 부탁 안 받으시면 그러신 거고. 어느 쪽이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다른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유료라서 광고가 됩니다. 이 분이야 독서에 돈 쓰는 부자시니까 부탁드린 거예요. 이 분이 추천하신 책들 중 어떤 건 저도 좋았고 어떤 건 별로기도 했던 차이가 제 글의 평가에선 어떻게 드러날지도 궁금해서요. 무엇보다 저와 전혀 다른 인생관으로 살아오신 분이 제 글을 평가해 주시면 저도 제 글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결혼 아닌 다른 방향으로 로또 기운도 받아가고 싶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첫 세 줄(무료 부분)이라도 재미있는 데까지만 봐주시면 됩니다.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 50. 나름
    '20.10.16 3:49 PM (222.107.xxx.220)

    82 글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글을 오늘 처음 읽게 됐어요.
    그렇게 반응 뜨거운 글을 왜 모르고 지나갔을까요?

    님은 본인이 로또 맞았다고 하지만
    님 남편과 시가 식구들도 나름 로또 맞은 거 같아요.
    글에서 현명함과 지혜로움이 막 뿜어져 나옵니다

  • 51. ㅣㅣ
    '20.10.17 11:58 P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ㅣㅎㅊ 빗 ㄱㅊㅇ빉 ㅅ

  • 52. ...
    '20.10.25 1:08 AM (1.226.xxx.21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저는 자존감이 낮아서 자꾸 남 의견이 궁금하고
    집단에서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고 나보다 기가 센 사람들 앞에선 기가 죽어요
    저도 자존감을 높이고 남 눈치 안보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 53. 타라
    '20.11.2 12:48 AM (71.199.xxx.122)

    로또님글 읽을수록 인싸잇이나 맨탈이 대단하다싶은데 이것들도 타고난 탈란트가 기본적으로 있어야지
    그게 학습으로 쉽게 깨우쳐지기 힘든터라ㅠㅠ
    님이 그렇게 현명하고 재치있게 인생을 즐기며 살수있는데는 님부모님, 특히나 어머님의 지분이 상당한듯하네요.
    같은 환경에서 자란 자매님도 기질이 다르니 인생길이 갈리는듯 싶구요.

    요즘은 바쁘신건지 뜸하신데 저는 님어머님 교육관에 대한 에피소드 더 듣고 싶네요,
    그때 그시절에 잔소리나 야단 안치고 애들 키우는 집들이 정말 드물었을건데
    어떻게 그렇게 화 한번 안내고 애들을 잘 길러내신건지 혹시 외할머님도 비슷한 성정이셨던건지
    화나 폭력도 기본적인 기질은 있지만 환경에서 학습되어지는것도 크다고 보거든요.

    제가 사이 안좋던 부모님을 보고 자란터라 그게 싫어서 남편과는 잘 지내고
    금수저까지는 아니라도 급할때 비빌 언덕도 좀 있고 크게 욕심은 없어서 나름 만족하며 사는 편인데
    늦게 낳은 아들 교육은 정말 어렵고 또 어렵네요ㅠㅠ
    님도 아들과는 밀당이 안되는게 정말 정말 내 목숨만큼 사랑하기 때문일거구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더 욕심이 생겨서 이성적인 넛지가 힘들때가 많네요ㅠㅠ
    애들 특히나 남자애들 게임이나 유투브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지
    아들교육에 도움될만한 현명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

  • 54. ㅇㅇ
    '20.11.22 7:14 PM (125.142.xxx.21)

    남자애들 게임이나 유투브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지
    --------------------------------------------------------
    게임을 가끔 즐기는 건 아무 문제 안 되는데 중독 수준인가요?
    게임 중독 원인은 단 하나. 현실이 재미없는 것
    현실이 재미있으려면 스스로 정한 규정에 따라 삶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해요
    미시마 유키오식으로 말하자면 절제의 기쁨을 아는 몸?

  • 55.
    '20.11.23 7:05 P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로또님^^ 안녕하세요! 올만에 글생각나서 가보니 글이 새로파져있네요 소통의창구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결혼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로또님 보고 현타 씨게 왔었어요ㅠ 애낳고 사니 이게 참 기본정도인것 같아서 속상할때도많고요

    그러다가 건너건너 지인이 진짜 결혼 잘했어요 수도권 최 변두리에 기본만하고 사는데 시댁이 사는집만 100억대고 최고급 초호화로만 결혼준비하더라고요 완전 팔자피던데 부러워요ㅜ 심지어 얼굴도 안이쁜데 넘 신기해요ㅠ

    뭐 어쨌든 저는 결혼했고 제목표는 저희딸이 그런 재력가랑 결혼하는거에요
    제가 남편한테 우리딸 시집잘보낼거라고 어릴때부터 그런가치관(?)심어줘야겠다고하니 남편이 위험한 생각이라네요
    제가볼때 몇등급위로 점프한 사람들 보니 목표의식이 굉장히 확실한것같거든요 바람도 굉장하고요
    저는 어렸을때 그런개념이 전혀없었어서 결혼하고나서 약간의 후회가^^;

    넋두리겸해보았어요 결혼잘하게 하려면 애를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나요? 저희는 뭐 어느정도 사는 집이에요

  • 56. 해피
    '20.11.24 3:01 PM (223.39.xxx.236) - 삭제된댓글

    로또님 안녕하세요
    오랜기간동안 봤는데 겨우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어서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고 기쁩니다.

    저는 26살, 여자, 흙수저 집안, 형제는 오빠가 있고, 외모는 예쁘장한 정도입니다.

    제 성장배경은
    아버지는 장애인이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재혼하셨어요아버지의 장애는 남들이 알아차릴만큼 심하진 않으셨지만 일을 하지 못할정도로 건강이 약하셨고 중환자실 입원도 자주 하셨어요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우울증이 계셨고 저에게 항상 죽고싶다, 너무 아프다 등의 얘기를 매일 하셨고 어렸던 저는 매일매일 죽지말라고 울며 매달렸던 기억이 있어요아마 아버지는 저의 눈물을 보며 위로를 얻으셨던 거 같은데 이게 저에게 우울증, 무기력증을 안겨준 듯 해서 아직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힘들어요.
    그리고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외할머니에게 폭언, 폭행, 남녀차별을 많이 받고 자라셔서인지 딸인 저에게 희생을 많이 강요하셨어요.
    친오빠가 어릴때부터 절 지속적으로 폭언, 폭행했는데 저에게만 참으라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저에게만 희생을 강요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오빠에겐 계속 생활비, 용돈을 지원해주면서 저에게는 지원을 거의 안해줬고 (저는 오빠가 용돈받는줄 모르고 알바해서 생활했어요).. 아마 적자면 끝이 없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겪었고 상처받고 집을 나와 독립한지 2년차입니다.
    가족, 친척과는 절연하고 살고 있구요.

    어릴적부터 지속되어온 우울증, 무기력증과 가족이 없다는 외로움이 정말 많이 힘들어요.
    가족에 대한 미움은 많이 용서한 상태이지만 아직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경제적으로는 곧 속눈썹샵을 오픈예정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어서 혼자 하는 일을 하고싶어서요.

    저는 로또님 표현으로 하녀포지션, 약자인 듯 해요
    직장생활하며 하극상도 두 번 당해봤구요 대학생활때도 기쎈 여자아이들의 은근한 괴롭힘도 당한 기억이 있어요제가 약하니까 짓밟힌 거겠죠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남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사람들과 특히 여자들과 어울리기 힘든적이 많아요.
    친구들 표현으로는 컴퓨터같다, 감정이 없다고 하네요

    이성관계는
    저에게 첫눈에 반해 다가온 남자도 몇몇 있고
    예쁘단 소리도 종종 들어서
    첫 시작이 어렵진 않지만
    하녀포지션이라
    제가 데이트비용도 많이 내고, 집에 초대해서 밥도 해주고,
    서운한 감정도 많이 겪는 교제를 했어요
    특히 제가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찌질한 남자들이 저에게 의존을 하고
    저는 바보같이 내치지 못하고 모성애처럼
    품어준 경험이 몇 번 있네요..

    인간관계도 좁고 지방이라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 쉽지 않아요.
    요즘 소개팅 어플이 활성화되어있는데 이걸 사용해볼까 고민되기도 하구요.

    저의 고민은 정리하자면
    1. 우울증, 무기력증, 외로움
    2. 이성관계에서 하녀포지션
    3. 인간관계에서 약자, 공감능력 부족
    4. 지방이라 새로운 이성 만나기 어려움
    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로또녀님 글을 읽으며 제 정신이 건강해지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어요. (조금 여우같은 면도 생겼구요 ^^)
    항상 감사합니다.

  • 57. ㅇㅇ
    '20.12.1 10:45 AM (125.142.xxx.21)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남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사람들과 특히 여자들과 어울리기 힘든적이 많아요.
    친구들 표현으로는 컴퓨터같다, 감정이 없다고 하네요

    제가 데이트비용도 많이 내고, 집에 초대해서 밥도 해주고,
    서운한 감정도 많이 겪는 교제를 했어요
    특히 제가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찌질한 남자들이 저에게 의존을 하고
    저는 바보같이 내치지 못하고 모성애처럼 품어준 경험이 몇 번 있네요..
    ------------------------------------------------------------------------------
    그러니까 인간관계 맺는 것이 총체적 난국인데 지금보다 더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거죠?
    그 누구도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고 쉽게 친해지지 않아요
    단 양육 환경이 좋은 경우에 기본 적인 베이스가 만들어져서 쉽게 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더 많이 인간에 대해 공부를 해야 잘 먹고 잘 사는데 유리해요
    왜냐하면 모든 기회는 인간으로부터 오니까요
    인간에 대해 공부를 하면 오해가(=환상) 아닌 본질을 볼 수 있어요
    서운한다는 것도 본질을 잘 몰라서 생기는 감정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진정한 친구라면 기쁜 일이 생기면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들어야한다(오해)
    인간이 가장 불안할 때가 나랑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때(본질)
    내가 좋은 직장에 취업했는데 베프가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는 것 같아 손절했다?ㅎㅎ
    인간의 본질을 알면 알수록 기대가 없어지기 때문에 실망을 하고 싶어도 모대

  • 58. 언제나
    '20.12.2 2:09 PM (223.38.xxx.29)

    로또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답답해서 여쭤보고싶어서 왔어요~
    저는 벌써 나이가 서른 초반이 되었는데 결혼인연을 못만나서
    계획했던 유학 준비를 마무리해서 내년가을 유학가려고해요
    소개팅도 몇번 받았지만 제가 별로 연애할만큼 마음이가지 않아서..
    조금 오랜기간 솔로네요 ㅠ (소개보단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걸 선호하는것 같아요)
    최근 모임에서 마음에드는 분을 만났는데 (그간 소개를 거의 전문직과 했는데도 성격이 맘에 안들었었는데 이분은 성격이 참 맘에 들었어요)
    저는 유학갈 마음을 굳혔기에 별 관심없었는데
    상대방이 제게 관심이 있는것같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황의 변화가 생기셨는지 (새로운 사람 생김 등)
    저희 모이는거에 적극적이셨는데 다음 모임엔 안나오시네요
    마지막 모임 만났었을 때 제가 원래 상대 의식 전혀 안하고 그랬는데
    지난번 마지막 모임에선 상대가 의식되니
    제 행동이나 말이 편하게 안나와서 자연스럽지 못한 제 자신에게 스스로 속상했거든요
    게다가 제게 적극적이였던 상대남이 갑자기 관심 뚝 사라진 상황이 되니
    괜히 내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저에게 직접 사귀자고 말할만큼의 관심 표한거 아니면 생각을 하지 말아야되는데 이렇게 혼자 자존심없이 생각 많이하고
    뭐가 불안한지 (외로워서인지) 이렇게 글까지 남기게 되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해요 ㅠㅡㅠ
    상대를 몰랐을 때처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살기위해 지난 며칠
    스스로 더 사랑해주며 (피부관리 먹는거 관리 등)
    유학준비에 매진하고 있어요 ㅠ 생각이 너무 많은 제 자신이 한심하고 나약하고 자존심없어보이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59. 언제나님
    '20.12.17 1:03 PM (125.142.xxx.21)

    전에 하트 남 글 쓰신 분인가요?
    의미 없는 자존심 때문에 시작도 힘든

  • 60. ㅇㅇ
    '20.12.21 9:18 AM (119.196.xxx.100)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로또님
    댓글 달아주신게 유익해서 쭉 정독하며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고민이 생겨서 로또님께 질문하고 싶은게 생겼어요
    저는 성격이 되게 무덤덤하고 상처도 잘 안 받아요. 거기에다가 감동, 죽음에 대한 슬픔 이런것도 느끼긴하지만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되게 남한테 관심이 없고 이기적이랄까요..그렇지만 또, 남한테 피해도 주지않고 도와달라고 하면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 도와줍니다.
    그래서 문제는, 저도 매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 타인에 대한 무관심, 낮은 공감능력 때문에 매력을 키우기가 어려운것같아요...
    장례식장을 가도 별로 슬프지않아서 위로도 잘 못하구요, 친구가 왠만큼 재밌는 얘길 하지않는이상 별로 웃기지 않아서 웃질 않고
    억지로 리액션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요
    평생 혼자 살아야하는 팔자인것같은 생각이 들어요
    어떤 노력을 하면 사람들한테 관심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까요?
    연애도 보통 6개월도 넘기지 못하고 헤어지고요. 소개팅도 잘 성사가 안되는데, 제가 잘 웃지 않고 반응이 없다네요.
    친구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리액션을 연습했는데, 이것도 억지로하니까 너무 힘들고 상대방도 알더라고요 진심이 아닌거...

  • 61. ....
    '20.12.23 10:35 AM (180.230.xxx.69)

    오랜만이예요 ㅋ

  • 62. ....
    '20.12.23 10:38 AM (180.230.xxx.69)

    아이 유치원 영어강화된 유치원이 나을까요 (영유아님)
    아님 그냥 일반적인유치원이 나을까요
    아이엄마들과 친해져야 우리아이도 친구들 만나게할수있을텐데.. 제성격으론 힘드네요
    5살아이도 엄마랑노는것보단 친구랑 노는걸 좋아하고..
    딸이랑 어떻게 재밌게 놀아줘야할까요..

  • 63. ㅇㅇㅇ
    '21.1.3 1:26 AM (175.223.xxx.51)

    만나본 사람 중에 제일 재밌고 즐거웠던 사람 기억나는 에피소드 있으세요?
    저 어디가서 한 웃김 하는 사람인데 ㅜ 요새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 거의 안만났더니 왠지 감떨어진 것 같아 걱정이에요 .유머게시판을 재밋어보이려는 마음 1프로를 갖고 보고있다면 말다했죠 ㅋㅋㅋㅋ ㅜㅜ
    에피소드도 좋고 일반론(대화 태도 등)도 다 좋아요 도와주세영

  • 64. ㅇㅇㅇ
    '21.1.3 1:26 AM (175.223.xxx.51)

    앗 로또님 그리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65. 혁명을 꿈꾸다
    '21.1.4 11:57 PM (125.176.xxx.131)

    가면 쓰고 살면 피곤해서.
    확~ 벗어버리고 자유인으로 살고픈 마음은 없나요,
    난 15년차에 딱 그런 마음~

  • 66. 앙이뽕
    '21.1.18 12:35 AM (122.35.xxx.71)

    군자성인지미
    두고두고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 67. ㅇㅇ
    '21.1.27 10:30 PM (14.52.xxx.190)

    안녕하세요 로또님.
    어디 가서 한번도 얘기 못한 제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싶네요.
    흙수저에서 은수저로 자수성가한 제 부모님입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은수저로 올라가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구요.
    그래서인지 부부 사이도 좋지 않아 집안 분위기는 거의 늘 안 좋아요.
    특히 엄마가 가장 힘든데.. 나이가 들수록 힘든 강도가 더 심해지네요.
    특히 엄마와 소통이 정말 힘들다는 점이 주된 고민입니다.
    엄마는 본인 말이 무조건 맞다는 전제 하에 대화를 하시거든요.
    그리고 상대방이 본인 말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끝장을 보는 타입이에요.
    엄마가 인터넷에 쓴 글에 누군가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상대방에게 몇시간이고 재댓글 달며 응징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피해의식이 심해서, 별 것 아닌 얘기에도 폭발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인지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친가, 외가 가족들과도 모두 사이가 안 좋고, 친구도 거의 없어요.
    그리고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는, 가족들간의 이간질을 시킨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엄마와 오빠가 싸우면, 저와 아빠에게 오빠 욕을 하면서, 오빠와 말도 못 걸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오빠 편을 들거나,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면 난리가 나요.
    다른 가족들이 그런 문제로 반발하면, 잠도 못 자게 하면서 결국 나가떨어지게 만듭니다.
    엄마와 소통을 아예 안할 수도 없고.. 소통하기 정말 괴로워요.
    엄마가 달라질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나, 이게 계속 된다면 온 가족이 너무 괴로울 것 같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68. 언제나
    '21.1.29 10:51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네 맞아요. 예전에 하트남 썼던 작성자입니다. 로또님 말씀대로 제가 자존심을 너무 부리고 겁을 많이 내서 연애를 시작 못하는 것 같네요 ㅠ

    저는 32살이고 올 가을 뉴욕으로 일년반정도 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가을까지 공부를 하고있는데
    학교에서 짝사랑하는 학생이 생겼어요. 저보다 족히 4-5살은 어릴텐데 어리다보니 제가 먼저 말을 못걸겠더라구요
    서로 인사한번 안해봐서 얼굴만 알고 이름도 모르지만...
    한 7-8개월 같은 곳에서 같이 공부했고 상대도 저를 알아요.
    자주보니 서로 호감이 생긴 느낌이였는데, 고시급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이라.. 서로 호감이 있다고 느껴졌을 때, 어느날 갑자기 장소를 옮겨서 현재는 보이질 않네요.
    그 후 지하철에서 집갈 때 마주쳤엇는데 저보다 좀 멀리있어서
    다른 칸을 탔어야되는데
    저를 보고선 제가 타는 지하철 칸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제게 말은 딱히 안걸어서 딱히 뭐라 할수는 없지만
    상대방이 제가 싫어서라기보다 상황때매 공부 장소 바꾼것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가 저를 싫어하지 않겟지만, 갖고 잇는 호감이 연애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왜냐면 제 생각엔 상대가 정말 저를 사귈만큼 좋아했다면
    같이 공부하던 장소를 못 떠나지 않을까 싶어서요
    한편으론, 공부가 안되서 옮길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만약에 상대가 저에게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좋아했던 마음이 있었다면
    1차시험 끝나고 2차시험까지 남은 몇달 중 한번이라도
    얼굴 비추겠죠?
    제가 연애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남자가 정말 좋아했다면 어떤식으로 행동을 해야되는지 확실히 모르겠어요..
    제가 착각을 너무 잘하다보니 너무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제 자신이 무서워요. 혼자 희망고문하는 것 같아서요 ㅠㅠ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으니 마음을 접어야겠죠...
    묵묵히 제 할일 하며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결혼적령기인 제가 연하 학생을 마음에 두는건 현명하지 못한걸까요?
    또 저는 희망하거나 원했던게 안이루어지면 자책과 집착이 큰편인데
    집착없이 제 자신을 컨트롤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제 상황상 연하를 주로 만나게되는데, 제가 나이가 32살이다보니
    나이가 부담을 준다는 생각에 연하를 만나면 위축되요.
    자존감을 높이고,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집착했던걸 그만하려면 (생각을 그만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로또님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69. 에스힐
    '21.2.8 11:43 AM (60.196.xxx.22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전에 알려주신 팁들 너무 감사해요~~ 도움 많이 받았어요.

    하나 더 여쭙고 싶은게, 부모님 입장에서는 상황이 안좋은 (아픈손가락) 자식에게 아무래도 더 많이 주고 싶겠지요? 시부모님은 항상 유산은 공평히 준다고 단언해오셨는데, 저와 남편은 재테크 장 잘타서 자산 2~3배 상승, 시동생은 백수로 노니느라 자산 격차가 많이벌어졌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증여한 금액을 확인하면서 그것밖에 안받아갔냐며 신경질을 내시던데.. 아마도 시동생을 더 챙기고 싶었던 마음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희는 이 상황에서 더 받을 생각은 당연히 없고, 그냥 시어머님이 애초에 말씀하신 것처럼 공평하게만 주셔도 좋을것 같은데, 어머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저희 부부가 잘 처신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 70. rmf Eh
    '21.2.9 11:46 AM (203.142.xxx.241)

    글이 또 있네요.ㅎㅎ

  • 71. ....
    '21.2.11 10:38 AM (112.186.xxx.187)

    요즘은 안 오시나요?

    얼마 전에 제인에어 다시 읽으며 흠뻑 빠져들었네요

    비슷한 상황 연애 중이에요

    저랑 대화하는걸 너무 좋아하는 연하 금수저 남자친구입니다

    님 글로 태도 공부 많이 했어요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부모님들 만나기 전이라

  • 72. 조언
    '21.2.12 11:51 AM (115.140.xxx.172) - 삭제된댓글

    82에서 워낙 유명했던 글쓰신 분이시네요. 단순명료한 조언이 필요해 글 남깁니다.
    가정을 위해서 꿈을 버리고 헌신한 남편과 살고 있고 아들 둘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이 꿈은 접었지만 능력남이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해서 애들 물려줄 아파트나 수익날 상가와 오피스텔 그리고 저도 연금이 나오는 직장은 있는 등 경제적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남편의 상실감이 갈수록 커져서 등산에 마음 위로 받던 중 몇해전 등반하다 크게 다치고 지금 간신히 회복했습니다. 척추 수술을 두번 받아 부부관계도 전 같지는 않지만 그건 건강탓이니 충분히 이해하고 저도 폐경기라 욕구는 많이 없습니다. 가끔 밤에 외롭다 생각할 때도 있지만 같이 황당한 농담으로 박장대소 할 때가 많은 관계입니다. (이런 얘기는 남한테 한 적이 없어 정상인지 궁금해서 적어 봤습니다.)그러다 올해 체대 준비하던 아들도 지나치게 성실히 준비하다가 허리 디스크로 일단은 꿈을 접게 되서 저도 가슴에 구멍이 난 것 같아서 허하고 힘들어요. 조금 있으면 저도 50되는데 세상 헛살았는지 맥놓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남편과 아들 앞에서는 안 그런 척 하지요.아들 남편에게 힘되는 어머니 부인으로서의 자세 태도 해야할 말 하지 말아야 할 포지션 어떻게 취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73. 에스힐
    '21.2.26 12:34 PM (125.138.xxx.188)

    저도 요즘 제인에어 푹 빠져 읽고있어요. 얼마전에는 레미제라블 울면서 완독했구요.. 고전소설 요약본만 보다가 원본읽으니 왜 고전인 줄 알겠더라구요. 로또님 추천 감사해요

    그리고 로또님은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시는 지 궁금해요. 돈 좀 있으시고 상식적이시지만 며느리는 딱히 마음에 쏙 들지는 않는데, 아들이 싸고돌아(?) 그것도 좀 못마땅한, 하지만 손주들은 예뻐하시는 시어머니께는 어찌 대해야할까요? 표면적으로 사이 괜찮은데 좀더 좋은(유리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 74. ㅇㅇ
    '21.3.12 10:07 AM (222.120.xxx.249)

    1.그곳은 사라졌어요
    2.해피 뉴 이어
    3.권력 Z는 문을 이용해 더욱더 잘 먹고 잘산다
    마키아벨리 군주론에 나오는 말인데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들이 아주 많은 곳에 가면 파멸하게 된다)
    4.질문들이 별로임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질문을 잘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했지요
    왜 가뒀나가 아니고 왜 풀어줬나
    자매품으로 윤미향이 왜 그랬냐가 아니고 보수는 왜 윤미향을 묵인했나

  • 75. ㅇㅇ
    '21.3.13 12:38 PM (121.144.xxx.154) - 삭제된댓글

    로또님은 구루가 되고싶으신가요?
    그러기엔 대놓고 속물적이시라..
    (이 점이 로또님의 매력이죠)

    진리는 됐고 실없는 농담이나 나눠요

    아 금각사는 사라졌군요

  • 76. 로또님
    '21.3.14 10:36 AM (218.234.xxx.188)

    이곳을 살려두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계급상승욕구 포함 자기계발 욕구가 엄청 큰고 은수저입니다.
    그러나 다른 은수저와 이미 결혼을 했어요. 이미 40대입니다.
    부모님 재산 제외하고 순자산은 80억정도 됩니다. 부동산 포함이요. 현금흐름도 나쁘지는 않아요.

    남편도 계급상승욕구가 없지는 않지만 실행력이 좀 부족해서
    재테크 부분은 제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요.

    제가 명예직인데 주위에 재벌 며느리 1명 빼고 (거의 만나기 힘들어요)
    순자산이 저처럼 많은 사람은 없어요. 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 그리고 단톡방 사람들 정도입니다.
    여행이고 골프고 와인이고 외국어고 어릴 때 질릴 정도로 많이 해서 그렇게 흥미는 없습니다.
    친구나 친척이나... 부모님 친구 자녀들 어쩌다 한번 만나면 제가 사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풀을 좀 높히고 싶어요. 금수저 풀은 어떻게 만나서 생기는 건지...

    풀을 높히려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나요?
    저는 아무래도 애도 둘이나 있고 양가도 챙기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일도 어느 정도는 해야 해서
    참 시간 많이 내기가 부담스러운데...
    골프모임, 운동모임, 요리학원 등등인지요.??? (의도적 접근은 늘 부작용을 낳습니다만...)

    코로나 시대에 활발하기도 쉽지 않지만 로또님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풀 높히는 방법도요.

  • 77. ㅇㅇ
    '21.3.17 10:47 AM (222.120.xxx.249)

    밑도 끝도 없이 금수저 풀 타령ㅎㅎ
    40대 아줌마의 현실적인 방법은 일단 생각나는 게 종교나 기부단체 같은 곳에 돈을 많이 낸다던가
    재능기부라든가 여튼 기여도가 크면 관계자들과 친분이 쌓임
    그러면 이런저런 행사에 초대를 하는 데 가보면 금수저 많음
    그곳에서 많은 것들이 오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음(예전 소망교회는 좋은 예)
    참고로 20년 전에 정몽준씨 부인을 어떤 기부단체 모임에서 처음 봤음
    당시 정몽준씨는 유력 대선후보였는데
    그때 내가 느낀 것은 대통령은 모르겠고 영부인은 딱이다
    그리고 고가의 소비를 하다보면(재화든 서비스든) 오너랑 친해져서 자리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어 모 유명 재력가 아들이 하는 음식점(런치50 디너100) 가끔 단골들 불러다 파티하는데
    가보니까 화려하더라고요

  • 78. 연락
    '21.3.17 11:52 PM (110.70.xxx.60) - 삭제된댓글

    30대 미혼녀에요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먼저 연락오는 사람이없어요어릴때부터 두루두루 무리에 껴서 노는 타입도 아니고 저역시 먼저 잘 안합니다

    직장이든 학교든 일대일 조용히 관계맺는 스타일인데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친했어도 먼저 연락은 안오더라구요
    대인관계에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고 연락하면 씹히거나 거절당하지는 않아요

    결혼한 친구들은 더 친구가 아쉬울것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저를 찾는 사람은 또 제가 싫으네요
    남흉 아니면 자기자랑 가득
    혼자도 편한데 조용한 전화기가 무매력을 증명하나싶어요

    학교때도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붙는 아이가 있고 노력해야만 무리에 낄 수 있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저는 노력형도 아니었고 수동적이었던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사람이 아쉬우면 자존심부리지 말고 제쪽에서 노력을 해야겠죠? 매력 자기개발은 기본이고 먼저 다가가기 같은거요

  • 79. ㄹㄷ
    '21.3.18 5:16 PM (222.119.xxx.190)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정말 돌연변이인가 블로그 글 표절하신거에요?
    게시글에 그런 댓글들이 있어서요
    문체나 내용이 비슷해도 그정도는 아니죠?
    아님 그 주인장인지..
    배신당한 느낌이네요ㅠㅜ

  • 80. ㅇㅇ
    '21.4.7 4:04 PM (58.235.xxx.99)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제남편은 전문직 장남이고 3살차 기혼 남동생, 9살차 여동생 한명씩 있어요
    남편은 시댁에 책임감많고 시어른들도 저희에게 그만큼 믿고 자랑스러워하세요
    동생들에게 도움도 많이 주고 남동생 사업자금도 대주었어요
    우리 형 형수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하고 형의 의견을 항상 믿었어요
    그런데 몇년전부터 남동생 사업이 펴기시작하면서 확장도 하고 동서의 목소리가 커졌어요
    시댁행사 일정이나 비용 이런걸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요
    형님 그게 아니자나요. 이러면서요.
    그동안은 저희집도 인테리어도 잘해놓고 세련되게 산다고 하던걸 뭐이리
    깔끔하게 해놓고 사냐고. 신경쓸게 너무 많지 않냐고.. 친척들앞에서.. 갑자기 말을 바꾸고요.

    시어른들은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넘어가시고 남편도 원래 성격이 좀 못됐자나.. 당신이 참아.
    이러는데
    몇년간 갑자기 그러니 참 기분이 안좋아서요..

    로또님 글 읽으면서
    사람이 자산이나 기세가 쎄지면 당연히 그럴수 있고 이해하는데
    그럼 시댁에서 제가 어떤 언어나 자세를 취해야될까요?
    뭐든 자꾸 꼬투리를 잡고 흔드니
    장남의 입지가 흔들린다고 할까요.

  • 81. 아이와 남편
    '21.4.12 2:49 PM (221.153.xxx.250)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면, 가족이잖아요.
    아이둘과 남편..
    아이1 과 남편의 성격이.. 저에겐 약간 힘듭니다. 제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데요.

    아이1 과 남편이 비슷한 성향인데 이 부분이 제가 좀 힘드네요
    이 둘은 예민하며, 강박 & 불안이 약간있고, 사회성이 좋은 편이고, 사회 생활에 최선을 다해요
    아이는 선생님이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한다는 걸 인지하면 그게 미안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가는 마음을 가지는 아이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처럼 이 세상을 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사회 학교 인간관계의 부조리에 대해서 꼭 관찰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합니다.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자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자기가 실수가 있었는지 오해가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이해하지 못했던 남편도 이해하게 됩니다.
    근데 이해는 되지만 이 두 명을 위해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회에서 모든 에너지를 쓰고 오기에 집에 오면 기운빠져있고 짜증도 내고 또 저에게 원하는게 많은 편입니다. ( 인정, 사랑, 도움…등등)

  • 82. ㅇㅇ
    '21.4.16 10:43 AM (121.164.xxx.108)

    사회에서 모든 에너지를 쓰고 오기에 집에 오면 기운빠져있고 짜증도 내고
    -----------------------------------------------------------------------------
    두 사람 다 기본적으로 행복하지 않은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회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집에 와서 가족들과 맛있는거 먹고 쉬면서 충전하거든요
    어쩌다가 안 좋은 일 있어서 그런 거라면 상관없지만 기본이 이런 상태라면 근본적인 문제가 있죠
    타인의 시선에 나를 갈아 넣는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을 못 봤어요
    더 큰 문제는 이런 자아는 부실해서 타인의 작은 비난에도 자아가 무너져요

  • 83. ㅇㅇ
    '21.4.16 10:57 AM (121.164.xxx.108)

    사람이 자산이나 기세가 쎄지면 당연히 그럴수 있고 이해하는데
    그럼 시댁에서 제가 어떤 언어나 자세를 취해야될까요?
    ---------------------------------------------------------------------------
    나 같으면 대인배 마인드로 품어서 요리하겠는데 글 보니까 그럴 깜은 못 되는 거 같고
    너 잘났다 인정해주고 나는 애들과 행복한 추억 쌓으며 양육에 올인한다
    50 이후에 자식 잘 크고 자식이랑 사이좋은 여자를 이길 수 없음. 그런데 이거 절대 쉽지 않음
    그런 자잘한 신경전을 한다는 자체가 소인배임. 그러니 우습게 보이지

    A가 B에게 50만큼 도움을 줬을 때
    A는 100을 줬고 B는 10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둘은 항상 계산이 안 맞는거라 ㅎㅎ

  • 84. ㅇㅇ
    '21.4.16 11:11 AM (121.164.xxx.108)

    저같은 경우 사람이 아쉬우면 자존심부리지 말고 제쪽에서 노력을 해야겠죠
    -----------------------------------------------------------------------------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당연한 말
    내 취향 아니라도 크게 거슬리지 않고 영양가 있으면 가볍게 관계 이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파도 타기 하면서 배우자도 만나고 비지니스도 잘 되는 예는 너무 많습니다
    계급상승 결혼 한 여자들 중에 사회성 끝판왕을 한두 명 본게 아님(노력으로 가능)
    대권 후보 윤씨 그녀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성격 좋다고 소문이 자자
    단 진심을 주고 받을 만한 사람인지는 신중하게 살펴야죠

  • 85. 매력녀 주인장님.
    '21.4.18 9:02 PM (117.111.xxx.18) - 삭제된댓글

    매력 로또님. .
    자주 들어 오셔서 고민글 상담 해주세요.^^

    예전의 그 흔적이 없어져서 너무 아쉽습니다.
    태워 없어진 그 곳은
    저에겐 친정언니 없는 사람. .
    친정언니
    집 방문한 듯. . 그런 공간 이었는데
    매몰 차셨어요.

    그 곳의 제2 장소로 생각 할게요.

    여기도 태우지 마시고 가끔 들려서
    고민상담 해주셔요.^^

  • 86. 잔소리
    '21.5.6 4:15 PM (58.232.xxx.67)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로또님
    로또님은 배우자나 자녀에게 잔소리하세요? 꼭 고치게하고싶거나 정말 맘에 들지않는 행동을 했을땐 어떻게 하나요?

    남편은 일 스트레스를 집에서 게임으로 푸는데 집에오면 밥먹는시간빼곤 하루종일 게임만합니다. 새벽3,4시까지 게임 영화보다 7시에일어나서 출근하길 10년이 돼가네요.
    애 교육비보다 게임비가 더 크네요.
    골프,술,쇼핑안하고 게임에만 돈쓰잖아 라고 항변하고있고
    얼마전 난리쳐서 몇시간 줄이긴했습니다. 그때뿐이지 또 슬슬 예전모습 보이려하구요.
    연애초기에 게임하는사람 싫다고 했는데 게임안한다했었고 결혼초엔 안하더니 슬슬시작하더라구요.
    잔소리해봤자 싸움만납니다.
    사람 잘 안변한다는데 포기하고 살아야하는건지 답답합니다.

  • 87. 필터
    '21.6.2 11:36 AM (58.235.xxx.99)

    로또님 잘지내시죠?

    1)코로나시대 어떻게 생활을 하시는지 상류층의 여가가 궁금하네요

    2)요즘 독서에 다시 관심중인데 어떤식으로 독서하시는지도 알고싶어요
    작가와 대화하시는지
    아니면 곱씹으시는지

    로또님과 비슷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드무니까 사람과 대화보다는 작가와 상상으로 대화할것 같은데 맞나요?
    자세한 팁을 알고싶어요

  • 88. 썸머스노우
    '21.6.28 12:50 AM (49.168.xxx.199)

    오랫만에 들어왔는데,,로또님,, 생생하게 살아있는 글,,,감사합니다^^

  • 89. 로또님
    '21.7.13 3:04 PM (122.35.xxx.76)

    로또님의 김건희 ( 윤석열 부인) 같은 사람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어찌보면 정말 욕망을 바라보며 산 여자인데.
    불법까지 미친듯이 저질러버려서...곧 고꾸라질거 같네요

  • 90. ㅇㅇ
    '21.7.25 6:50 AM (121.132.xxx.203)

    요즘 화제의 조씨 기사 보니 잊고 있던 일이 생각남
    2000년도 초반에 A씨가(당시 50대 남자) 나에게 이런 말을 했더랬다

    A씨/내가 친구 생일 파티에 다녀왔는데 그 친구가 여친에게 어떤 시계를 선물 받고 엄청 좋아하더라
    나/그렇게 비싼 시계를? 여자가 많이 좋아하나 보네요
    A씨/글쎄 내 친구가 결혼하고 싶어 죽던데
    이어서 조씨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나 생략

    이씨와 나이차도 비슷하고 엄청난 재력의 소유자인 것도 비슷
    취향인가?
    문제 될 것은 없음. 나이 차이가 꽤 나긴 하나 당시 둘 다 돌싱

    복습/꽃사슴은 좋고 똥개는 나쁘다

  • 91. ㅇㅇ
    '21.7.26 2:18 A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1730029?

    최근 댓글로 핫했던글이에요
    로또님 생각났죠ㅎㅎ
    이거랑 별개로 바람둥이 거르는법좀 알려주세요
    복불복일까요?
    요즘 드라마 소재도 불륜이 많더라구요

  • 92. ㅇㅇ
    '21.7.26 2:22 A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82 한번 휩쓸고 간 글이요
    전업과 맞벌이가 싸우는 이유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58791&page=1&searchType=sear...

  • 93. 잔소리
    '21.8.3 6:47 PM (211.46.xxx.115) - 삭제된댓글

    제 질문은 패스된건가요? 두달넘게 기다렸는데..ㅜㅜ
    항상 할까말까 고민하고 질질끌다 하겠다고 결심하면 내앞에서 끝나더라구요. 무존재느낌. 투명인간 느낌 ㅜㅜ
    어떤 종류의 행사 이벤트는요.. 로또님께도 질문할까말까 몇년?을 고민하다 하니 잘 오시지도않고 오셔도 패스된것같고..
    근데 조씨는 누구죠? 조씨하면 국씨밖에 생각이안나네요.

  • 94. 잔소리
    '21.8.3 6:53 PM (211.46.xxx.115) - 삭제된댓글

    제 질문은 패스된건가요? 두달넘게 기다렸는데..ㅜㅜ
    항상 할까말까 고민하고 질질끌다 하겠다고 결심하면 내앞에서 끝나더라구요. 무존재느낌. 투명인간 느낌 ㅜㅜ
    어떤 종류의 행사 이벤트던.. 로또님께도 질문할까말까 몇년?을 고민하다 하니 잘 오시지도않고 오셔도 패스된것같고..
    근데 조씨는 누구죠? 조씨하면 국씨밖에 생각이안나네요

  • 95. 잔소리님
    '21.8.6 9:03 AM (121.132.xxx.203)

    답변을 왜 안 해주냐 하소연 말고 본인의 질문 퀄을 돌아보시길
    허나 조국에 빵터진 관계로다 답변을 해주기로 하겠어요ㅎㅎ
    게임도 게임이지만 본질이 중요, 남편분이 어디에 해당인가요?
    1.돈O 잠자리O 게임 만 한다
    2.돈O 잠자리X 게임 만 한다
    3.돈X 잠자리X 게임 만 한다

  • 96. ㅇㅇ
    '21.8.6 11:16 AM (121.132.xxx.203)

    A의 친구 B는 여친 조씨와 결혼하고 싶었다
    비싼 선물을 받고 자신감이 생긴 B는 조씨에게 에둘러 이렇게 말했다
    (아주머니 말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어)
    그로부터 얼마 후에 B는 조씨의 전화를 받았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장 보고 있어요. 오늘 당신 집에서 같이 저녁 먹어요)
    집에 당도한 조씨는 완조리 식품을 접시에 담기만 하더란다
    상당한 미식가인 B는 당황스러웠지만 손맛 좋은 아주머니 밥보다 좋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이거랍니다. 아시겠어요?

  • 97. 조씨
    '21.8.10 8:24 PM (175.121.xxx.22)

    며칠전 화자됐던 외신기자. 그 여기자가 쓴 책도 봤었는데 위에 일화가 수긍도 가네요.

  • 98. 잔소리
    '21.8.14 1:48 AM (211.46.xxx.115) - 삭제된댓글

    82쿡에서 얼마전 핫했던 그분이군요ㅎㅎ
    요즘 기억력감퇴가 너무심해요.

    제얘기를 구체적으로 쓰자니 창피하다고나할까
    어디가서 말못할 얘기다보니 글이 너무 짧았네요.

    남편은 돈X 잠자리0 게임 만 한다.

    돈은 연봉1억정도
    잠자리는 제가하자면 정성을 다해서 (제가 그닥안좋아해서)
    게임만한다.

    맞벌이하다 남편이 잘벌면서 니가벌어봤자 얼마번다고?
    전업하며 가정관리하는게 훨씬낫다. 스트레스받지말고 관둬라해서 관두고 얼마후부터 고꾸라지면서
    몇년째 투자실패로 빚이 여기저기 깔려있어요.
    생활비4백정도 쓰는데 게임비가 평균6백이네요.
    한달에 2천만원쓴적도있고 몇달간 12백,15백
    첨엔 너무스트레스받아서 그랬나보네 미쳤군 이러고 넘어갔는데 1년뒤에도 똑같고 난리쳤었고 또 1년뒤 여전하더군요.
    자기는 하나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거모르냐고
    저랑 연애할때도 통장잔액0원될때까지 아낌없이 돈 썼었고 차라리 골프를 하라고 얘기하는데 골프치면 다시 게임하라고 부탁할지도 모른다고.
    뭘하면 최고가 되고싶은게 자기성격이래요.
    늦게자는것 게임하는거 안했음 하는데 왜 사람을 바꾸려드냐 있는그대로 보라고하지만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니 수면부족으로 근무시간에 잠자는모습 이해할수없거든요.
    5시쯤 퇴근해서 저녁먹고 피곤하니 1,2시간자고 일어나서 맑은정신으로 새벽까지 게임하고 자식이 태어나서 지금껏 십년넘게 이모습을 봤죠.
    주말에도 집에만있고 아이는 할아버지댁가서 놀러다니고 여행도 정말싫어하는데 억지로 따라간다그러고
    여행지가서도 새벽까지 게임하니 낮에자야돼서 다른사람들 아무것도못하거나 아빠빼고 다니고..

    돈못버니 바가지긁는거아니냐 이러다 성공하면 어쩌려고이러냐는데 이젠성공도 못할거같아요.
    대신 남편은 사람바꾸려하지않아요. 잔소리 한번 한적없고돈을 얼마를 써도 뭐라않는데 그만큼 쓰지도않지만 ㅡㅡ
    진짜 사랑하니 같이 사는거지. 남들 물질적으로 잘사는거보면 부럽고 혼자 구질구질하게 아끼면 뭐하나싶고 우울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 99. ㅇㅇ
    '21.8.24 8:40 PM (121.132.xxx.203)

    아니 몇 년 동안 봤다면서 잔소리 운운하다니
    남자가 제일 싫어하는 것 3가지. 잔소리,짜증,따지기
    잔소리를 얼마나 싫어하냐 하면 아주 가벼운 잔소리(예를 들면 방에 불 껐어요?)
    신혼 기간 제외하고 남자는 이 말에 이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스침
    남편이든 남친이든 하다못해 스폰이든 그 남자를 주무르고 싶으면 잔소리 절대X
    특히 잔소리할 때 야단치는 말투 최악. 중전이 주상에게 말하듯할 것.조심스럽게 나긋나긋

  • 100. ㅇㅇ
    '21.8.24 8:49 PM (121.132.xxx.203)

    잠자리는 제가하자면 정성을 다해서 (제가 그닥안좋아해서)
    ----------------------------------------------------------
    게임을 그만하게 하지는 못해도 줄이는 건(시간,돈) 가능해보여요
    처음 명분은 건강으로 시작
    나이도 있고 밤새우고 앉아만 있으면 건강에 나쁜 건 본인도 알 것
    (난 당신이 게임만 해서 미울 때도 많지만 그래도 당신이랑 결혼해서 좋아요
    게임 많이 해도 좋으니 건강하게 내 옆에 오래 있어 줘요)
    잠자리 후에 요 멘트를 적절하게 치면서 나랑 1시간씩 걷기 운동하자고
    이렇게 서서히 남편이 해 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제안을 하고 응해주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를 대하듯 대접해주세요
    수시로 남편의 좋은 점 고마운 점 얘기해주면 더 고마워하게 뭔가를 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수월해요

  • 101. ㅇㅇ
    '21.8.24 8:55 PM (121.132.xxx.203)

    몇년째 투자실패로 빚이 여기저기 깔려있어요.
    --------------------------------------------------------------
    투자 실패 충격 때문에 게임으로 도피하는 측면이 큰 거 같은데 이렇게 말해주세요
    (당신이 잃은 것은 얻은 것의 일부)라고

  • 102. 잔소리
    '21.8.25 1:09 AM (211.46.xxx.115) - 삭제된댓글

    답변감사드립니다.
    조언대로 하면 집안분위기도, 부부사이도 좋을것같아요.
    로또님 해결책은 로맨스영화 여주인공대사같네요.
    반면 저는 생활영화 우악스런아줌마같구요..
    현실이 이렇게 만들었단 핑계를 대봅니다... ㅜㅜ
    저렇게 말하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않을거고 진짜 맘에 안드는거 참고참고하다보면 홧병날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이 로또님이 말한 잔소리, 짜증, 신경질 너무싫어해서 제성격대로 했다간 난리나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화풀이하게되네요.
    행동맘에안드니 컨트롤하려고 더 잔소리하고 관계안좋아지고 악순환반복...
    남의집 자식, 남편이다 생각하면 그럴수도있지가 되는데 ..마음수양이 부족한건지. 타고난게 이러면 고칠수가 있을까요.
    암튼 조언대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03. 잔소리
    '21.8.26 3:48 P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엇. 댓글수정이 안되네요.
    너무구체적인 집안사정이라 삭제했습니다.
    혹시나 누가볼까봐요... 이해해주세요.

  • 104. 3종세트
    '21.8.26 8:13 PM (175.121.xxx.22)

    잔소리,짜증,따지기 안하는 방법 있을까요?
    객관적으로 착한 남편인데 제 성격이 문제인거 같아요ㅠ
    부부사이 문제점을 꼽자면 리스인점? 근데 결혼전에도 그닥 즐기지 않았어서 그건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여자로 사랑받는 느낌이 없어선지 평소 예민하게 구는감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이게 무심한 내 성격 때문에 남편이 멀어졌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크게 문제삼지도 못하겠어요. 회사생활이 힘들고 스트레스라 안되는 것도 있구요.
    부모님 성격이 냉정해서 화목한 가정환경은 아니었어요. 노력해야지 머리로는 생각해도 본보기가 없어서였는지 어색하고 잘 안되네요ㅠ
    아이 정서를 위해서라도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구합니다.

  • 105. 희망
    '21.8.27 1:48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그리고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 결국엔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가 느껴지는 이미지는 참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적령기 혼자 사는 여자가 취하면 좋을 것들, 조언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고,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만남에서는 쉽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를 용도로 혼자 산다는 말을 하지 말라.. 등 어떤 사소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06. 희망
    '21.8.27 1:53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그리고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 결국엔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가 느껴지는 이미지는 참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적령기 혼자 사는 여자가 취하면 좋을 전략, 루트, 방법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고,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만남에서는 쉽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를 용도로 혼자 산다는 말을 하지 말라.. 등 어떤 사소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07. 희망
    '21.8.27 2:0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그리고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 결국엔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가 느껴지는 이미지는 참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이건 숙제같은 것)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적령기 혼자 사는 여자가 취하면 좋을 전략, 루트, 방법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고,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만남에서는 쉽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를 용도로 혼자 산다는 말을 하지 말라.. 등 어떤 사소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08. 희망
    '21.8.27 2:0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그리고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 결국엔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는 아직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이건 숙제같은 것)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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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09. 희망
    '21.8.27 2:12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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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는 아직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이건 숙제같은 것)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적령기 혼자 사는 여자가 취하면 좋을 전략, 루트, 방법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고,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만남에서는 쉽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를 용도로 혼자 산다는 말을 하지 말라.. 등 어떤 사소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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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0. 희망
    '21.8.27 2:14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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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저녁에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는 아직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적령기 혼자 사는 여자가 취하면 좋을 전략, 루트, 방법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고,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만남에서는 쉽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를 용도로 혼자 산다는 말을 하지 말라.. 등 어떤 사소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원글이 삭제돼서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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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1. 희망
    '21.8.27 2:37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땄고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일하면서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자연스러운 매력, 생기는 아직 어렵네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금 남자는 무슨 남자냐 자격지심부터 없애고 만나라.. 투잡할 시간에 남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라 시간 아깝다.. 기왕 작정한거 1-2년 투자해서 10년 편하게 산다는 마음으로 강남에 살아라.. 아님 첫 만남에서 만큼은 혼자 산다는 말은 아껴라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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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27 8:06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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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성형 안한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인상에서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고..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외모 대비 자신감이 떨어지고 셀프 후려치기 하는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3. 희망
    '21.8.27 8:1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된, 이 외에도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마음 수련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4. 희망
    '21.8.27 8:17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5. 희망
    '21.8.27 8:18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하며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6. 희망
    '21.8.27 8:19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결혼 준비가 된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7. 희망
    '21.8.27 8:26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남자 쪽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8. 화이팅아자
    '21.8.27 8:30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고 아기도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19. 희망
    '21.8.27 8:32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이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새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이에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한 로또님이 보시는 기준에서 제가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0. 희망
    '21.8.27 10:00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가끔은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도..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힘들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하는데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예산 고려하면 구파발 은평뉴타운에 맘에 드는 오피스텔이 있는데 너무 서울 끝이라 ㅜㅜ 적령기 시기 2년 좀 더 투자해서 나머지 10년 편하게 산다는 생각으로 좋은 동네 가는게 좋을까요? 크게 무리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돈이면 내 옷, 취미생활 더 할 수 있다고 생각과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하긴 해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하면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이에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1. 희망
    '21.8.27 10:02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하는데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예산 고려하면 구파발 은평뉴타운에 맘에 드는 오피스텔이 있는데 너무 서울 끝이라 ㅜㅜ 적령기 시기 2년 좀 더 투자해서 나머지 10년 편하게 산다는 생각으로 좋은 동네 가는게 좋을까요? 크게 무리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돈이면 내 옷, 취미생활 더 할 수 있다고 생각과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하긴 해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하면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이에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2. 희망
    '21.8.27 10:36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하는데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적당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을 것 같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워낙 성격이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아놨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입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하면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이에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3. 희망
    '21.8.27 10:42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하면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이에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4. 희망
    '21.8.27 10:49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하면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이에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5. 희망
    '21.8.27 11:1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부모님 자리며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네요 ㅎㅎ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6. 희망
    '21.8.27 11:17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부모님 자리며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네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7. 희망
    '21.8.27 11:20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부모님 자리며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네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8. 희망
    '21.8.27 11:24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29. 희망
    '21.8.27 11:2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0. 희망
    '21.8.27 11:29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쾌적한 오피스텔에서 살려면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 월 3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제가 좀 검소해서 제 자신에 투자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 같음(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1. 희망
    '21.8.27 11:4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원래 하던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2. 희망
    '21.8.27 11:49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원래 하던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저 자신을 위해 돈 많이 못쓰는 성격이고,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3. 희망
    '21.8.27 11:5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원래 하던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4. 희망
    '21.8.27 11:53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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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로또님이 해주셨던 조언들 실천할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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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5. 희망
    '21.8.28 12:38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엄청난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6. 희망
    '21.8.28 12:4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7. 희망
    '21.8.28 12:5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첫 인상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쾌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8. 희망
    '21.8.28 12:54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이미지는 차분하다 여성스럽고 착하다 현모양처 이미지다 & 백치미 의외로 엉뚱하다(20대 초반 시절은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를 주로 듣는데(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39. 희망
    '21.8.28 1:1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많이 듣는 말들은 차분하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철벽녀다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대체로 저에 대해 맞는 것 같고 여기서 제가 스스로에 대해 추가하자면 노잼(유머감각 없음)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0. 희망
    '21.8.28 1:15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많이 듣는 말들은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철벽녀다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대체로 저에 대해 맞는 것 같고 여기서 저 스스로 객관적으로 단점도 추가하자면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을이 편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1. 희망
    '21.8.28 1:2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공통적으로 많이 맞는 것 같고 여기서 저 스스로 객관적으로 추가하자면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을이 편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2. 희망
    '21.8.28 1:23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저 꽤나 속물인데 속물 티가 덜 나나봐요)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을이 편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3. 희망
    '21.8.28 1:28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저 꽤나 속물인데 속물 티가 덜 나나봐요)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4. 희망
    '21.8.28 1:30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좋은 취미는 쓰고 보니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 수준입니다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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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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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5. 희망
    '21.8.28 2:01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자연 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6. 희망
    '21.8.29 1:47 P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예산 고려했을 때 오피스텔 저렴 /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은평뉴타운 오피스텔이 더 쾌적(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함)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있고 보고 있는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서요)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엔 배드타운 재미없는 곳(조금만 나가면 일산 있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해요)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이 많다 보니 최소 대기업이라는 직장은 보장된 남자가 주변에 많음 /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가 매우 좋음 / 은평뉴타운보다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예산이 많이 듬(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up) /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딴곳(은평뉴타운은 여동생이 근처에 사는데 조금 마음이 놓여요) / 물가가 비싸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 유지하려면 은평구 대비 월 20 이상 더 들 것 같은데 이게 참 아까움(은평구에선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 자신을 위해 돈 턱턱 못쓰는 성격에 남자한테도 잘 못받는 멍청이.. 월급이 크지 않아 결혼 비용으로 5,000만원 모았고 꾸준히 저축하며 더 모을 생각이라서요)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7. 희망
    '21.8.30 12:23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가을 장마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8. 희망
    '21.8.30 12:24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당시 쪼금 속은 쓰렸네요 (이건 맞아요 ㅎㅎ)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네요(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미모가 상향 평준화돼서 저 정도면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강남 괜찮은 오피스텔은 비용이 부담되고 분당 쪽 보고 있습니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ㅎㅎ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이 보시기에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49. 희망
    '21.8.30 12:41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저의 리즈시절은 지난지라 이젠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합니다(본가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해요.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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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50. 희망
    '21.8.30 12:44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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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저의 리즈시절은 지난지라 이젠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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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합니다(본가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ㅜㅜ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로또님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해 보일까요?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51. 희망
    '21.8.31 9:59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주옥같던 원글은 삭제됐지만 여기라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저의 리즈시절은 지난지라 이젠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ㅎㅎ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자기주장 강하고 개성 뚜렷한 신여성 이미지 x)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거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합니다(본가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1. 결혼적령기 여성이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ㅜㅜ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 vs 분당 정자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첫 독립이고 최소 2년 계약이다 보니 분당 정자 vs 은평뉴타운 고민되는데(분당으로 기울었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요) 분당으로 가는게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있을지, 어떤 선택이 현명한걸지 궁금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남자가 저를 사랑해준다 하더라도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지레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여기서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52. 희망
    '21.8.31 10:18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주옥같던 원글은 삭제됐지만 여기라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저의 리즈시절은 지난지라 이젠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적고 나니 되게 매력 없는거 같네요 ㅠㅠ)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 조련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속으로 참는 스타일)/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쓸데없이 도덕적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합니다(본가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1. 제가(결혼적령기 여성)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ㅜㅜ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우위) vs 분당 정자(돈 많은 남자가 더 많은 동네)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 와 "주거비에 돈 좀 더 써서 분당으로 가는게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있을지" 어떤 선택이 현명한걸지 궁금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4. 보수적인 집에서 자라면서, 남자에 대해 잘 모르는데요.. (진지하게 만난 사람이 이전 남자친구가 처음 ㅜ 그 전엔 썸만 타고, 사겨도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는 회피성 연애 해왔음) 이제부터라도 남자를 많이 데이트 해보는게 좋겠죠?? 남자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실전 방법" 도 너무 궁금합니다ㅠ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또 언제 로또님같은 귀인에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컸는데 너그럽게 양해 부탁 드립니다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게 제게는 큰 기회로 느껴져요!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53. 희망
    '21.8.31 10:25 AM (116.43.xxx.20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시죠?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센치해지는 날에 로또님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로또님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오랜만에 인사 드리니 반갑네요!
    주옥같던 원글은 삭제됐지만 여기라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몇 년 전 원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2번 질문 드렸고 그 당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헤어졌어요. 미련하게 해볼 만큼 해본 사랑도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합리화하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제 자신 쓰담쓰담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집안 막장에 경제적으로 동수저도 안되는 흙수저라 ㅎㅎ 무엇보다 경제적인 걸 떠나서 매력적인 남자였고 제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남자 모습에 상처받고(교수 준비 중인데 교수 되고 하자고 미뤄왔고 언제가 될지 모름.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헤어진지 2달)

    이제 저 부족한 부분까지 품어줄 수 있는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외모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몸매를 만들고 있고요
    얼굴은 외모로 어디서 기 죽어본 적 없는 훈녀~자연미인 정도고(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요새 워낙 관리들도 잘 하시고 저의 리즈시절은 지난지라 이젠 외모로 빠지진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절세 미인은 못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서 평일 저녁 이틀은 투잡으로 병행하며 몸매 관리는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행복 추구, 스트레스 줄이고 이쁜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저 재혼 가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란 여자라서 (친엄마 기억도 없음, 두 분 사이 생긴 이복 동생 있고 새엄마랑도 호적 정리 안하고 떨어져 산지 10년 이상, 피해만 끼치는 아픈 손가락 친오빠, 신용 문제 있는 아빠 등 복잡한 가정사) 이거 좀 많이 어려운데..
    집안은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거고 나는 그들과 별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제 성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말씀 드리면 (제 스스로 매력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이 듣는 말) 차분하다/ 배려심이 깊다/ 여성스럽다/ 착하다/ 청순하다/ 현모양처 이미지(조근조근 정제된 언어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화 안낼 것 같다/ 철벽녀/ 백치미(20대 초반 시절엔 4차원 소리 무진장 들었네요ㅠ)/ 요즘 여자같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 노잼(유머감각 없음)/ 조련 센스 없음(남자 조련 못함 남자한테 잔소리 터치 안하는 성격이고 애초에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연애 시작 단계에서 결정함. 속으로 참는 스타일)/ 독립적이다(대접받은 연애에 대한 피드백이 익숙치 않고 되게 미안해함)/ 진지하다/ 방어기제가 크다/ 영혼없을 때 많음(감정표현 의사표현 잘 하지 않음)/ 공감능력 떨어짐(감정적이지 않아서 성격적으로 업앤다운 크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되게 기복없어 보인대요)/ 쓸데없이 도덕적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확실히 쾌활 사교성 뛰어난 인싸 성격 x)
    착한 이미지는 아마 제가 막장 집안에 자격지심이 있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집안 문제를 남자에게 오픈하기 어려워 하고 제 자신이 좀 처진다고 생각하니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 자체로는 흠이 없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 합니다(지금도 집안 문제를 생각하면 자신감 낮아지고 셀프 후려치기 해서 돈 많은 남자 꼬시고 뭐고 이게 제일 큰 문제같긴 하네요..)

    그리고 2-3달 안에 돈 많은 남자가 많을 법한 동네로 첫 독립을 해볼까 합니다(본가는 서울 북쪽 대표적인 서민 동네)
    집은 더 이상 저에게 행복의 공간이 아니여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 혼자서도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혼하면 부부 관계 유지를 위해, 화목하지 않았던 원가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고 아기 낳고 오손 도손 따뜻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싱글로 마지막 자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 이대로 결혼하면 몬가 억울하달까요)

    앞으로 여러 가지 동호회 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맥 쌓고 소개도 받고 남자도 만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플랜 입니다.
    즐기는 취미는 등산, 수영, 요가, 필라테스, 헬스가 있고 앞으로 배우고 싶은건 벨리댄스, 골프가 있습니다.
    워낙 집순이로 살아서 인맥도 협소하고 정말 멘땅에 헤딩으로 남자 구해야 하는데요

    계급 상승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현명한 로또님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1. 제가(결혼적령기 여성) 취하면 좋을 전략, 마인드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돈 없는 남자(맞벌이 필수. 생계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남자) 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20살부터 짧게 썸만 타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만났지 돈 없는 또래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에게 경제력인 매우 중요한 매력) 내 처자식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의 남자를 원합니다. 혜안 있으신 분께 작은 조언 하나라도 듣고 싶어서 주절 주절 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어떤 말씀이어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ㅜㅜ 저 결혼정보회사 빼고 모든지 하고 싶고(나이 32살이라 빨리 쇼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2. 그리고 독립할 곳 후보지가 구파발 은평뉴타운(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우위) vs 분당 정자(돈 많은 남자가 더 많은 동네)로 고민 중인데 적령기 여자로서 고민이 됩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제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데 있어 지역이 큰 변수가 될까" 와 "주거비에 돈 좀 더 써서 분당으로 가는게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있을지" 어떤 선택이 현명한걸지 궁금합니다

    **구파발 은평뉴타운 - (장점) 세이브한 비용으로 나를 더 예쁘게 돋보여줄 옷, 취미생활에 더 투자(이것들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 / 더 넓고 쾌적한 집 가능(내 집이 쾌적한 공간이면 삶의 질 높아질 것 같음) / 분당구보다 취미생활 하기에 좋은 인프라(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민체육센터가 오피스텔 걸어 다니는 거리) / 여동생이 근처에 삼(외딴 곳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의지할 구석)
    (단점) 위치가 서울 끝 ㅜㅜ 직주근접동네도 아니고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많을 것 같지 않음(바로 옆에 은평성모병원만 있음) / 다양한 남자를 만나기엔 서울 끝에 있는 위치가 연애 시작에 허들이 될 것 같기도 함

    **분당 정자 - (장점) 판교, 분당 쪽 대기업도 많고 집 값이 비싼 동네다 보니 돈 많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음 / 분당 인프라 좋음 / 직장이랑 가까움(30분 세이브,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지만요)
    (단점)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주거비로만 월 3-40만원, 취미생활로 월 20만원 up) /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음

    3. 결혼으로 넘어갈 때 막장 집안에 대해 말하는 요령과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제 상황이 너무 무거워서 겁먹게 됩니다 (결혼식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비루해요 오죽하면 결혼식 안할 돌싱남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호적 정리 안했지만 아예 왕래가 없어서 과연 새엄마가 자리를 채워줄 지 의문이고 축하하러 올 친척도 없어서요 남편과 가족들 거리두게 할거고 남편 전화번호 안알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저에게는 가족이 큰 흠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은 꼭 희망해요

    4. 보수적인 집에서 자라면서, 남자에 대해 잘 모르는데요.. (진지하게 만난 사람이 이전 남자친구가 처음 ㅜ 그 전엔 썸만 타고, 사겨도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는 회피성 연애 해왔음) 이제부터라도 남자를 많이 데이트 해보는게 좋겠죠?? 남자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실전 방법" 도 너무 궁금합니다ㅠ


    결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 글 남겼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또 언제 로또님같은 귀인에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컸는데 너그럽게 양해 부탁 드립니다
    로또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게 제게는 큰 기회로 느껴져요! 로또님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154. ㅇㅇ
    '21.9.3 5:20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저 공무원됐어요
    그남자는 떨궈낸지 오래구요
    문제는 더이상 외롭지가 않아요
    돈도 다쓰고 집도 그렇고 지금놓치면 로또님이 초혼으로 승부봐야 한다던 나이가 넘네요ㅎㅎ
    남자를 더 가리게되고 성욕도 거의 없어요
    뭐 배울생각만 가득이네요
    이래서 때가있다고 하는걸까요?
    외로워서 절절매던 제가 몇년새에 달라졌어요

  • 155. 시작
    '21.9.3 5:22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저 공무원됐어요
    그남자는 떨궈낸지 오래구요
    문제는 더이상 외롭지가 않아요
    돈도 다쓰고 집도 그렇고 지금놓치면 로또님이 초혼으로 승부봐야 한다던 나이가 넘네요ㅎㅎ
    남자를 더 가리게되고 성욕도 거의 없어요
    뭐 배울생각만 가득이네요
    이래서 때가있다고 하는걸까요?
    외로워서 절절매던 제가 몇년새에 달라졌어요

  • 156. ㅇㅇ
    '21.9.3 5:29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지시니 나라 지원금이 많아졌어요
    근데 아빠가 더이상 당신이 번돈을 주지 않으려해요(일년에 반을 놀아요)
    그리고 본인몫으로 나오는것도 조금씩 욕심내려는것 같아요
    그것까지도 좋은데 사업장도 내가 다 벌어서 한거다(이것도 월세)
    애들도 내 자식이고 내가 교육시켰다
    니가 한게 뭐있느냐 그래요
    로또님 말대로 자기 자식키워준 여자랑 나눠먹는걸 왜그리 아까워할까요?
    다른사람들에게는 손해보고 당하고 오면서
    유독 엄마한테만 저렇게 비열하네요
    그게 본성이겠죠?
    이렇게 아직도 묻는 저는 아빠를 아직도 포기못하는걸까요?ㅎㅎ
    이것저것 다퍼주던 남자는 뒤에서 딴짓하고
    아빠처럼 인색한 남자도 많은것같고
    매력없고 가난한 여자의 선택권은 거기서 거긴가싶어요ㅎㅎ

  • 157. 시작
    '21.9.3 5:29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지시니 나라 지원금이 많아졌어요
    근데 아빠가 더이상 당신이 번돈을 주지 않으려해요(일년에 반을 놀아요)
    그리고 본인몫으로 나오는것도 조금씩 욕심내려는것 같아요
    그것까지도 좋은데 사업장도 내가 다 벌어서 한거다(이것도 월세)
    애들도 내 자식이고 내가 교육시켰다
    니가 한게 뭐있느냐 그래요
    로또님 말대로 자기 자식키워준 여자랑 나눠먹는걸 왜그리 아까워할까요?
    다른사람들에게는 손해보고 당하고 오면서
    유독 엄마한테만 저렇게 비열하네요
    그게 본성이겠죠?
    이렇게 아직도 묻는 저는 아빠를 아직도 포기못하는걸까요?ㅎㅎ
    이것저것 다퍼주던 남자는 뒤에서 딴짓하고
    아빠처럼 인색한 남자도 많은것같고
    매력없고 가난한 여자의 선택권은 거기서 거긴가싶어요ㅎㅎ

  • 158. 시작
    '21.9.3 5:33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지시니 나라 지원금이 많아졌어요
    근데 아빠가 더이상 당신이 번돈을 엄마한테 주지 않으려해요
    아빠는 일년에 반을 놀고 기본 월세 대출금 엄마가 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요ㅋㅋㅋ
    그리고 본인몫으로 나오는것도 조금씩 욕심내려는것 같아요
    그것까지도 좋은데 사업장도 내가 다 벌어서 한거다
    애들도 내 자식이고 내가 교육시켰다
    니가 한게 뭐있느냐 그래요
    로또님 말대로 자기 자식키워준 여자랑 나눠먹는걸 왜그리 아까워할까요?
    다른사람들에게는 손해보고 당하고 오고 자식들한테는 순해요
    유독 엄마한테만 저렇게 비열하네요
    그게 본성이겠죠?
    이렇게 아직도 묻는 저는 아빠를 아직도 포기못하는걸까요?ㅎㅎ
    이것저것 다퍼주던 남자는 뒤에서 딴짓하고
    아빠처럼 인색한 남자도 많은것같고
    매력없고 가난한 여자의 선택권은 거기서 거긴가싶어요ㅎㅎ

  • 159. 언제나
    '21.9.13 9:59 A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로또님,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도 밀당이 필요한가봐요. ㅠㅠ
    제가 사람들에게 인상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편인데,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친해지고싶어서 저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편이에요. 저도 고마운 마음에 친절히 대하는 편인데,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제가 말을 많이하는건지 (수다스럽다는게 아닌, 제 개인적인얘기를 여우같이 조절못하고 그냥 가족한테 말하듯 솔직히 말해서 그런건지)
    제가 여자사이에서도 밀당(?)을 잘 못하는지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한다기보단 부담을 느낄 떄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부담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데 (자존심때문에라도 부담을 주거나 치근덕거리진 않아요) 제가 직설적으로 말하던지, 맺고끊고를 잘못하다보니, 저의 지속적 친절히 사람들에게 부담감이나 저를 쉽게보게 만드나 싶어서 마음상할 때도 있는데요.
    어떻게해야 사람들에게 만만해보이지 않고 상황속에서 맺고끊고를 잘할까요?

    인간관계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람을 알아갈 때도 약간의 권력이 있는듯해요. 어떻게하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할일 잘하면서 제것만 신경쓰는게 현명한 방법인거겠죠?

  • 160. 언제나
    '21.9.13 9:59 AM (160.39.xxx.217)

    로또님,
    여자사이에서도 인간관계가 힘드네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도 밀당이 필요한가봐요!
    제가 사람들에게 인상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편인데,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친해지고싶어서 저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편이에요. 저도 고마운 마음에 친절히 대하는 편인데,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제가 말을 많이하는건지 (수다스럽다는게 아닌, 제 개인적인얘기를 여우같이 조절못하고 그냥 가족한테 말하듯 솔직히 말해서 그런건지)
    제가 여자사이에서도 밀당(?)을 잘 못하는지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한다기보단 부담을 느낄 떄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부담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데 (자존심때문에라도 부담을 주거나 치근덕거리진 않아요) 제가 직설적으로 말하던지, 맺고끊고를 잘못하다보니, 저의 지속적 친절히 사람들에게 부담감이나 저를 쉽게보게 만드나 싶어서 마음상할 때도 있는데요.
    어떻게해야 사람들에게 만만해보이지 않고 상황속에서 맺고끊고를 잘할까요?

    인간관계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람을 알아갈 때도 약간의 권력이 있는듯해요. 어떻게하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할일 잘하면서 제것만 신경쓰는게 현명한 방법인거겠죠?

  • 161.
    '21.10.10 10:08 PM (118.42.xxx.125)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로또님 사회생활이 힘듭니다
    예전에 로또님께서 서운한 감정이 생겨도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큰 틀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저 구절만 받아들였는지 제 사회생활이 순탄치 못하네요
    제 상식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고 제 마음 속에서만 아웃시키는 방식의 인간관계를 이어가고 있어요
    대부분의 상식적인 사람들과는 마음으로부터 얕고 깊게 진심을 교류하며 지내고 있고 몇 몇 사람들은 반아웃 한 둘은 완전히 아웃인 상태입니다
    최소한 공적으로 인사만 하고 지낼 정도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완전 아웃인 사람과도 교류 절단은 하지 않고 최소한 인사는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상대방에게 표현도 행동교정도 요청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계속 제 몫이네요
    서운한 것을 티를 내지 않는다하는 텍스트에 꽂혀 로또님의 처세술을 잘못 받아들인 것 같은 저에게 추가로 가르침을 주세요

    지금까지 로또님의 글을 계속 읽어왔던터라 글을 쓰면서 로또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해보니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방법이 떠오르는 것도 같네요
    여러모로 삶의 지혜를 많이 얻어 갑니다
    항상 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글들 많이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또님의 글들이 제 머릿속에 맴돌아 생활 곳곳에 녹아있어요

  • 162. 에스힐
    '21.10.14 12:12 PM (119.204.xxx.75) - 삭제된댓글

    로또님 가끔 글 남겨주시니 너무 반가워요. 그리고 전에 남겨주신 질문이 안좋다는 댓글에 뜨끔합니다 ^^;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시부모님께 아이들 교육비 지원 받고 싶어요. 결정권은 시어머니께 있고, 시어머니는 재산은 무조건 평등하게 나눠주자는 주의신데, 다른 시동생들이 아이를 안낳네요 ㅠㅠㅠㅠ 그래서 교육비 지원받기가 여러모로 눈치 보이는상황이에요. 시어머니도 월 몇백 정도는 지원은 가능하시겠지만, 아직은 전혀 그런 눈치가 없으시네요.아이들이 아직 영유아이기도 하구요.

    어머님이 눈치 빠르셔서 왠만한 수작은 오히려 역효과일것 같은데, 어머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돕고 싶도록 유도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예전에 로또님이 시어머님 마음은 손주들 이용해서 잡았다는데 어떤 식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어머님도 손주들은 엄청 귀여워하시긴 하세요.

    로또님 그럼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 163. 눈팅인간
    '21.11.6 12:18 AM (211.248.xxx.56)

    지금은 없어진 글 전체 몇 번이나 읽었었어요.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어서 남깁니다. 애씀없는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 164. 언제나님
    '21.12.2 1:31 PM (121.132.xxx.203)

    인간관계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람을 알아갈 때도 약간의 권력이 있는듯해요.
    어떻게하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인간관계는 논어의 군자성인지미 . 이것이 알파와 오메가
    내가 이것으로 잘 먹고 잘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평생 잊지 못할 칭찬 한마디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가질 수 있어요
    기억하면 즐겁기 때문에 두고두고 꺼내 보며 위안을 얻고
    나에게 퍼주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부탁을 하면 바로 해줍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험담을 하면 방어해주죠
    한마디로 내 편이 된다는 거
    칭찬의 일부인데 상대가 부정적인 감정으로 괴로워하면 물타기(부성인지악)
    완전한 검은색은 없기 때문에 흰 부분을 찾아 이렇게 생각해봐
    뻔한 칭찬, 대놓고 칭찬을 효과가 별로고 스치듯 툭, 화내면서 칭찬?
    칭찬을 무쇠도 녹인다는 걸 기억하세요

  • 165. ㅇㅇ
    '21.12.2 1:35 PM (121.132.xxx.203)

    다른사람들에게는 손해보고 당하고 오고 자식들한테는 순해요
    유독 엄마한테만 저렇게 비열하네요
    -----------------------------------------------------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166. 여자 35세라면
    '21.12.2 1:49 PM (121.132.xxx.203)

    출산 문제에 따라 남은 인생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자식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경우는 살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 것이고
    나는 자식은 꼭 있어야한다 경우에 나 보다 급 높고 괜찮은 남자 만나 결혼할 가능성은 10% 정도?
    나이가 많아 가치가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못한거면 환경,조건,성격,외모,매력 등등이
    괜찮은 남자와 맺어지기에 부족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동전 던지기를 해도 앞 부분이 연속해서 5번 나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상 낮으니
    초혼 시장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재혼 시장도 포함시키는 것이 현명
    그나마 35세 미혼이면 재혼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 40 넘으면 재혼시장에서도 별 메리트 없음
    재혼 시장에도 괜찮은 남자가 많지는 않으나 존재하고 내 주위에도 몇 있는데
    미혼 여성에게 소개시켜준다는 말은 먼저 못하지만 그 여성이 재혼남도 좋다라고하면 해주죠
    그러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결혼이 절실하고 재혼남도 상관없다라고 어필해야함
    35세면 자존심 챙길 타이밍이 아님, 그리고 결혼과 남자에게 과도한 의미부여X
    남편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도 되나요? 100세 시대에 뭔소리여
    정자은행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 아버지도 나름이겠지만 내가 사고로 죽으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본적인 것을 돌봐 줄수 있는 정도면 있는 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지금 자본은 노령 사회를 대비해 실버 산업에 많이 집중하고 있고
    노인 뒤치다꺼리 할 가난한 중년 여성이 많아지도록 유도

  • 167. 35세 이상 중에
    '21.12.2 2:00 PM (121.132.xxx.203)

    집안,외모,학벌,성격,매너등등 전부 A급인데
    소개팅을 해도 한 두 번 만나면 남자가 심드렁해져서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안 되고
    어찌해서 결혼해도 남자가 밖으로 돌고 여튼 결혼 생활이 힘든 경우인데
    이 여자들은 평생 칭찬만 듣고 살았기 때문에 본인의 문제가 뭔지 파악이 안 됨
    이런 딸 가진 엄마들이 억울해하며 우리 딸 같이 괜찮은 애가 왜 결혼을 못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리 딸같이 완벽한 애 놔두고 사위 놈이 바람을 피다니 말이 되냐고;;
    내가 이런 여자들이랑 대화를 해보면 하나같이 고지식하고 과도하게 바른 생활임
    얘네는 사랑을 못 해, 낙타가 뭔 사랑
    과도하게 맑은 물에 고기가 살지 않듯 과도하게 맑은 여자에게 남자가 살지 않아요

  • 168. 희망님
    '21.12.2 2:02 PM (121.132.xxx.203)

    헤어진 남자는 미국 유학파에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부모님 도움으로 집,차,상가(건물 말고),땅 있는 남자였는데 나이는 많지만 본인 능력이 되지 않았고(자유분방하고 생활력 없는 타입) 집안 자산이 보기 보다 뛰어나지 않아(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빚잔치) 방황 중 5년 연애 끝에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어요.
    -------------------------------------------------------------------------------------------------
    사기 당한 거 같은데 돈 준 거 있어요?

  • 169. 3종 세트님
    '21.12.2 2:10 PM (121.132.xxx.203)

    잔소리,짜증,따지기 안하는 방법 있을까요?
    객관적으로 착한 남편인데 제 성격이 문제인거 같아요ㅠ
    부부사이 문제점을 꼽자면 리스인점? 근데 결혼전에도 그닥 즐기지 않았어서 그건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여자로 사랑받는 느낌이 없어선지 평소 예민하게 구는감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이게 무심한 내 성격 때문에 남편이 멀어졌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크게 문제삼지도 못하겠어요
    -----------------------------------------------------------------------------------------
    한마디로 절제의 문제
    절제 없이 행복 없다
    고양이쌩도 감정의 절제이고 내가 아이들 양육할 때도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절제
    다른 것도 부족하지만 더러운 성질 때문에 괜찮은 남자는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그래도 좋다는 별 볼 일 없는 남자 만나 맞벌이로 악쓰며 살다가
    급기야 별볼일 없는 남자에게조차 여자 취급도 못 받는 불행한 결혼생활인데
    누굴 탓하랴
    방법은 뭔 방법. 내 감정 내가 절제해야지
    본인 의지로 못 고치면 계속 악쓰며 리스로 살아야지 별 수 있나요

  • 170. 삼오
    '21.12.2 7:45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

    자식은 갖고 싶은데 외롭지도 않고 결혼이 부담스러워요
    내 부모도 무거운데 우리나라 시댁문화 유난하잖아요
    그리고 예전부터 느낀건데 저 좋다는 남자들은 전혀 눈에 안들어오고 제가 매력 느끼는 사람은 이미 짝이 있거나 인기남이에요
    근데 친구들 보면 굳이 뭐 저런 남자랑..이런 생각 드는 결혼 많은데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이 사람이다 해서 결혼하는거 몇 없고 때 되니 적당한 사람이랑 숙제하듯 하는거라구요
    사람들 보면 어린아이처럼 살 용기 없으니 낙타들 중에 중간이라도 되고 싶어 한달까
    저는 양쪽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내 주관대로 사는 것 같으면서도 후회할까봐 두려운..
    눈이 높다..까다롭다는 것이 자기객관화 주제파악이 안되는걸까 생각하면서도 타협이 안되네요
    아빠는 비열한 부분이 있거나 자식이 모르는 불만이 있지 않나 생각해요
    내 부모가 약하고 비열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잖아요 또 제가 가족이니 제일 잘 안다고 하지만 부부가 느끼는 불만은 다르지 않을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로또님 반가워요 감기조심하세요!!

  • 171. 언제나
    '21.12.13 11:21 A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저는 남자와 가까워지면, 그간 친해지기도 했고 마음이 생기면서 '바라는게' 생기는 것 같아요.
    바란다는게 물질적인게 아니라,
    처음보는사람이였다면 서운함 없이 그러려니 할 것도, 괜히 상대의 대답이 더 친절했었음 좋겠고 등등 이런 서운한 생각이 드는 거요.
    남자와 친해질 수록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저에게 확실한 호감이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저에게 따뜻하게 해줄 수록 마음이 가다보니 괜히 서운함도 드는 것 같아서요.
    즐거운 연말 되세요! :)

  • 172. 언제나
    '21.12.13 11:24 A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저는 남자와 가까워지면, 그간 친해지기도 했고 마음이 생기면서 '바라는게' 생기는 것 같아요.
    바란다는게 물질적인게 아니라,
    처음보는사람이였다면 서운함 없이 그러려니 할 것도, 괜히 상대의 대답이 더 친절했었음 좋겠고 등등 이런 서운한 생각이 드는 거요.
    남자와 친해질 수록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즐거운 연말 되세요! :)

  • 173. 잔소리
    '21.12.13 3:37 PM (211.46.xxx.115) - 삭제된댓글

    아이들 키울때 공부하기싫다고 하면 어떻게하셨어요?
    그보다 바른 생활습관은 어떻게 잡아줬나요?

    일명 엄친아.엄친딸은 타고나는걸까요. 부모가 만들어 줄수있을까요?

    산만하고 집중력부족해서 5분마다 나오고 공부보단 밖에사람들얘기듣고 뛰쳐나와참견하고해서 adhd가 아닌가 생각했을정도..
    공부도 안하지만 남들 다다니는 학원 끊으라면 불안해서 계속다니겠다그러니. 돈만 쓸데없이 쓰고있네요.
    못하게하니 몰래 유튜브, 게임 하다 걸려서 혼나고
    그꼴보기싫어 애한테 잔소리하고 비수꼽는막말하게됩니다.

    성정,머리 타고나는거니 포기해야하는건지
    무턱대고 지켜보며 격려한들 효과도없는것같고
    동기부여가 되질않네요.
    로또님은 아이들과 갈등 없었나요?
    평범한 시간도 돈도없는 맞벌이가정 엄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 174. 에스힐
    '21.12.15 4:59 PM (183.107.xxx.47) - 삭제된댓글

    제질문은 패스되었나 보군요 ㅜㅜ 퀄 안좋은 질문 같으니 답은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답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런데

    --------------------------------

    얘네는 사랑을 못 해, 낙타가 뭔 사랑

    ---‐---------------------------

    여기서 낙타가 어떤 의미인가요?

    참, 결혼생활 10년이 되니 남편과의 성관계가 식상해요. 무언가 활력을 줄만한, 혹은 색다른 것을 시도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서 보고 배울만한 것들이 있는지도 고민이에요.

    그럼 로또님, 다가오는 연말도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

  • 175. 에스힐
    '21.12.15 5:33 PM (183.107.xxx.47)

    제질문은 패스되었나 보군요 ㅜㅜ 퀄 안좋은 질문이려니, 답은 스스로 찾아봐야겠어요. 하지만 다른 답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그런데

    --------------------------------

    얘네는 사랑을 못 해, 낙타가 뭔 사랑

    ------------------------------

    여기서 낙타가 되지 않으려면 (혹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딸을 키우려면) 어찌해야하나요? 제 부모님친구 딸이 딱 저 케이스인데, (완벽한데 결혼 못함) 항상 의아했어요.

    참, 결혼생활 10년 쯤 되니 남편과의 성관계가 식상해요. 무언가 활력을 줄만한, 혹은 색다른 것을 시도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서 보고 배울만한 것들이 있는 지 조언 구하고파요.

    그럼 로또님, 다가오는 연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176. Vn
    '22.1.16 11:39 AM (58.147.xxx.53)

    안녕하세요 로또님..
    저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고민이 있어 글 남겨 봅니다
    주변에 이중적인 지인이 있는데 사람좋은 얼굴 뒤에
    아주 반대의 모습을 겪게 되어서 제가 그런 사람을 너무 싫어해서
    거리를 두고 있어요 제가 너무 쌩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는데 분명 눈치를 채고 알텐데 제가 그러던지말던지 저에게 더 깊숙히
    들어오려하고 더 친절하게 행동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랑 친하다고 어필을 하고
    겉으로는 굉장히 성격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가 이러는게 제가 못됐다고 생각할거예요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는 이렇게 착한데 쟤가 왜저러는지 모르겠다 호소하고 다니나봐요

    그렇다고 저는 똑같은 사람도 되기 싫고
    이 세계가 좁으니 저만 아는 저 사람 얘기를
    다 할수도 없고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느낌…
    일적으로 피할 수 없는 입장이라 최소한의 반응만 하는데
    불편해 죽겠어요 다른분들 사이에서도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 사람이 싫으니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까지도 불편해지네요
    로또님의 혜안을 기다립니다..

  • 177. 에스힐
    '22.2.7 2:46 PM (125.138.xxx.178)

    로또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전에 궁금했던 낙타의 의미를 찾았어요. 니체의 낙타 사자 어린이 이론이었군요..! 저번 로또님께서 육아할 때 억압하지 말라던 이야기와 연결이 되면서 무언가 깨달은 기쁨에 글 남기러 왔어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아이들에게 감정의 억제를 가르치신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억압없이 감정의 억제를 유도하는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감정 동요가 큰 아이가 있어서 요즘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 중이거든요.

    요즘 고전 읽기도 하고있는데 점점 재미가 붙었어요. 예전
    의 로또님 글부터 시작해서 참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에 감사함 마음 남기고 갑니다 ^^

  • 178. 레이디K
    '22.2.13 7:07 AM (121.132.xxx.203)

    아이들에게 감정의 억제를 가르치신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억압없이
    감정의 억제를 유도하는 노하우가 궁금
    ----------------------------------------------------------------------------
    내가 말한 것은 억제가 아니고 절제
    억제는 should 절제는 will
    절제는 억제와 다르게 자긍심이라는 보상이 주어지는데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은 아이가 평생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일단 엄마가 절제 가능해야 애도 가능
    엄마가 감정 절제를 못하고 화나면 광녀가 되는데 애가 무슨 수로 절제를 배우나요
    자식이 그런 엄마를 혐오하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살아가죠
    부모를 부인한 만큼 보존되기 때문에 다른 인생 살기 쉽지 않아요
    노하우는 칭찬과 동경을 심어주는 것
    너는 그림도 잘 그리는 멋진 애야, 선생님도 칭찬하셨잖아(최근 잘한 일 끌어와 칭찬)
    너 같이 멋진애가 울고 떼쓰는 건 어울리지 않아, 왜 화났는지 말해봐(뽀뽀)
    애가 뭐라하면 공감해주고 솔루션도 주며 그래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하니까 좋잖아
    다음에는 울지 않고 말하자, 그러면 너는 OO처럼 멋진 사람이 될거야(동경)
    자전거 타러 갈까?(애가 좋아하는 것으로 마무리)
    내 경험상 엄마가 왜 그러느냐고 하면서 뽀뽀해주면 반은 감정이 풀려서 이성적으로(?) 생각이 정리됐음
    애가 광인처럼 행동할 때는 제정신이 아닌데 같이 악쓰는 건 최악
    절제가 행복의 기본인게 뭐든 적당한 선을 넘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거든요
    술,도박,섹스 같은 쾌락도 그렇지만 감정도 끝장을 봐서 좋을 게 뭔가요
    애가 살면서 어떤 일을 겪을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고
    그때마다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풀어가는 능력이 중요해요, 제인에어처럼

    ----------------------------------------------------------------------------------

  • 179. 레이디K
    '22.2.13 7:12 AM (121.132.xxx.203)

    너무 쌩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는데
    --------------------------------------------
    지능이 낮아도 보통 낮은 게 아님, 그 사람 평판도 좋은데 이런다고?
    마음속으로만 선을 딱 긋고 겉으로는 잘 지내야지 보복하면 어쩌려고

  • 180. 레이디K
    '22.2.13 7:25 AM (121.132.xxx.203)

    일명 엄친아.엄친딸은 타고나는걸까요. 부모가 만들어 줄수있을까요?
    --------------------------------------------------------------------------------
    자식은 부모와 비슷하게 살아갈 확률이 90%
    그러니까 내가 엄친이 아닌 경우 자식이 엄친일 확률은 10%
    단 한 인간의 성격,자존감,습관등등 자아의 베이스는 초등 전에 세팅되기 때문에
    이때 양육을 잘했다면 확률은 높아지죠
    처음 형성된 자아는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세 살 버릇 여든 가고 MBTI도 거의 바뀌지 않아요
    바꾸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대단히 여럽죠
    어찌해서 약간 바뀐다 한들 본인이 대단히 불편하기 때문에(자아가 파괴되는 고통?)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정이 있어서 육아를 제대로 못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 비난은X
    내가 엄친도 아니고 세팅도 엉망인데 애가 무슨 수로 엄친이 되나요
    공부 못하고 다른 재능도 없을 경우 정신 건강하고 성격이라도 좋아야 생존에 유리해요

  • 181. 레이디K
    '22.2.13 7:37 AM (121.132.xxx.203)

    저는 남자와 가까워지면, 그간 친해지기도 했고 마음이 생기면서 '바라는게' 생기는 것 같아요.
    -------------------------------------------------------------------------------------------
    그 남자의 본질을 파악하면 예상 범위가 나오잖아요
    예를 들어 겨울의 본질은 추운 것이고 예상 범위가 있죠
    겨울인 남자에게 봄을 기대하면 어쩌자는 건지
    환상을 제거하고 본질을 보세요

  • 182. 빙빙27
    '22.2.27 6:32 PM (118.235.xxx.175)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저번 글부터 쭉 읽고있는 팬입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30대 초반 여성은 조신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게 결혼을 위해 더 적합한 전략인가” 입니다.

    저는 30대 초반 전문직 여성이고 그동안 긴 연애, 짧은 연애 등등을 하며 남자를 꾸준히 많이 만나왔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위한 인연을 만나야 할 것 같아 소개팅, 지인모임, 결혼정보회사 등 가리지 않고 다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저희 어머니께 지금껏 데이트해 본 남자의 수가 300명이 넘는데 내 인연을 얼른 찾고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듣자 저희 어머니가 너는 조신하지가 못하다고, 옷도 너무 딱달라붙고 짧은거 입고 다니고 하는 행동도 조신하지가 못하다. 네 나이때 결혼하려는 남자들은 조신한 여자를 찾는 법이다 라며 많이 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외모가 유학생소리도 많이 듣고, 캘리포니아 살다 온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전형적인 고양이상 느낌의 화려한 얼굴입니다. 운동해서 몸도 좋은 편이라 노출이 심하진 않아도 몸매실루엣이 드러나는 옷을 즐겨 입구요, 성격은 솔직하고 시원시원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술도 잘마시고 친구도 많아서 매일매일 약속이 많구요, 요즘엔 소개팅이 많아 조금 자제하지만 원래는 놀기도 정말 잘 놀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반면 대학때 연애하던 아버지랑 cc로 결혼해서 공무원으로 쭉 살고 계신데요, 글쓴이님께서 말하시는 전형적인 낙타의 느낌의 삶을 사십니다. (저는 항상 그런 어머니와 충돌이 잦았구요)

    어머니는 저에게 너는 생긴것도 그렇고 하고다니는 것도 영 조신하지가 못하니까 너를 바꿔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결혼해서 어머니같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분해서 결혼해봐야 평생 진짜가 아닌 가짜같은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문화가 여성에게 조신한 것을 강요하는 문화권이고 내가 그 안에서 결혼을 하려면 나는 나의 성격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저는 아이를 낳는 경험을 해보고 싶고 그를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이를 낳는데 있어서는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있어 결혼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저희 어머니 말처럼 조신한 여성처럼 연기아닌 연기를 하는 것이 제가 더 결혼하기에 유리한 전략일까요? 아니면 저는 저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을까요?

    로또님의 선견지명 부탁드립니다.

  • 183. 빙빙27
    '22.2.27 7:37 PM (118.235.xxx.245)

    안녕하세요, 저번 글부터 쭉 읽고있는 팬입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30대 초반 여성은 조신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게 결혼을 위해 더 적합한 전략인가” 입니다.

    저는 30대 초반 전문직 여성이고 그동안 긴 연애, 짧은 연애 등등을 하며 남자를 꾸준히 많이 만나왔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위한 인연을 만나야 할 것 같아 소개팅, 지인모임, 결혼정보회사 등 가리지 않고 다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저희 어머니께 지금껏 데이트해 본 남자의 수가 300명이 넘는데 내 인연을 얼른 찾고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듣자 저희 어머니가 너는 조신하지가 못하다고, 옷도 너무 딱달라붙고 짧은거 입고 다니고 하는 행동도 조신하지가 못하다. 네 나이때 결혼하려는 남자들은 조신한 여자를 찾는 법이다 라며 많이 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외모가 전형적인 고양이상 느낌의 화려한 얼굴입니다. 운동해서 몸도 좋은 편이라 노출이 심하진 않아도 몸매실루엣이 드러나는 옷을 즐겨 입구요, 성격은 솔직하고 시원시원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지금은 노는 것도 지겨워서 집에만 있는 편이지만 원래는 술도 잘마시고 친구도 많아서 매일매일 약속이 많았구요, 그런만큼 그동안 만난 남자분들은 좋은 남자도 많았지만 소위 바람둥이, 양아치 쓰레기남의 접근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이 바람피고 양아치짓하고 그렇지는 않고 생긴거는 놀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작 남자친구 사귀면 남자친구 한사람만 봅니다.

    저희 어머니는 반면 대학때 연애하던 아버지랑 cc로 결혼해서 공무원으로 쭉 살고 계신데요, 글쓴이님께서 말하시는 전형적인 낙타의 느낌의 삶을 사십니다. (저는 항상 그런 어머니와 충돌이 잦았구요)

    어머니는 저에게 너는 생긴것도 그렇고 하고다니는 것도 영 조신하지가 못하니까 너를 바꿔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결혼해서 어머니같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분해서 결혼해봐야 평생 진짜가 아닌 가짜같은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문화가 여성에게 조신한 것을 강요하는 문화권이고 내가 그 안에서 좋은 남자랑 결혼을 하려면 나는 나의 성격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저는 아이를 낳는 경험을 해보고 싶고 그를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이를 낳는데 있어서는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있어 결혼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저희 어머니 말처럼 조신한 여성처럼 연기아닌 연기를 하는 것이 제가 좋은 남자랑 더 결혼하기에 유리한 전략일까요? 아니면 그동안 해오던대로 남자를 많이 만나고 저는 솔직한 제 모습대로 하면서 그 안에서 제 짝을 찾는게 좋을까요?

    제가 화려해보이고 놀아보이고 시원시원하고 솔직해보이고 하는 것들이 성실하게 살아온 좋은 남자분들은 저를 멀리하는 요소가 되고, 바람둥이 양아치들을 더 끌어들이는 요소일 수도 있을까요?

    로또님의 선견지명 부탁드립니다.

  • 184. ㅇㅇ
    '22.2.28 1:39 AM (175.223.xxx.19)

    재미있네요.

  • 185. 재밌어
    '22.2.28 10:47 PM (118.42.xxx.125)

    로또글 ㅎㅎ

  • 186. 딸맘
    '22.3.4 12:02 AM (39.117.xxx.63)

    로또님 넘 반갑고 감사해요. 예전 글 있었을때부터 열심히 봐왔던 사람인데. 로또님 말대로 아이 낳고 삼년간 제가 끼고 키웠어요. 여자아이 자존감 훼손안시키려 아주 어릴때부터 위험한거 남에게 피해가는거 외에 억압도 안하고 존중해주고. 취향도 인정해주고.
    코로나 때문에 제한은 있었지만 최대한 다양한 경험시켜주려 했고요. 지금 이제 막 다섯살 (44개월정도) 됐고요.
    그런데 자기주장 뚜렷하고 호불호가 확실한 아이로 자라긴했는데 굉장히 고집이 쎈 성격이 형성됐네요. 이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제 유치원을 가기시작했는데 제가 넘 끼고만 키워서 그런지 유치원 가는걸 너무 싫어하고 거부해서 (좋게 달래도 광적으로 드러누워 울어요)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하네요.오히려 돌쟁이부터 기관다녔던 애들은 적응 척척 잘하는것 같은데. 로또님 같으면 이런문제는 어떤식으로 해결하시려나요

  • 187. 권태기
    '22.3.11 11:02 AM (218.144.xxx.166) - 삭제된댓글

    로또님. 권태기있었나요? 있었다면 배우자분과 권태기극복어떻게 하셨어요?
    영원할것?같던 사랑도 식는건지.. 하는행동 다 맘에 안들고 얘기하는 제목소리는 짜증과 날이서있다보니 상대방도 마찬가지이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느껴지는데 바꿔야겠단 생각도안들고 그래요.
    예전엔 잘보이고싶고 예쁜모습만 보이고 싶었는데 상대가 한심해보인달까 물론 남편도 제가 한심하고 인격도 모자른다 생각할거에요.
    속마음과 다른말을 못하겠어요. 그걸 말해야 직성이 풀리니 한심하네요
    이런감정 든적 있나요?
    이럴때 도움되는 책이있을까요.

  • 188. 권태기
    '22.3.11 11:05 AM (218.144.xxx.166) - 삭제된댓글

    로또님. 권태기있었나요? 있었다면 배우자분과 권태기극복어떻게 하셨어요?
    영원할것?같던 사랑도 식는건지.. 하는행동 다 맘에 안들고 얘기하는 제목소리는 짜증과 날이서있다보니 상대방도 마찬가지이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느껴지는데 바꿔야겠단 생각도안들고 그래요.
    예전엔 잘보이고싶고 예쁜모습만 보이고 싶었는데 상대가 한심해보인달까 물론 남편도 제가 한심하고 인격도 모자른다 생각할거에요.
    속마음과 다른말을 못하겠어요. 그걸 말해야 직성이 풀리니 한심하네요.
    경제적으로 더 노력하지 않는것도 맘에 들지않는데 제가버는게 아니니 말은못하고 불만만쌓이고..
    이런감정 든적 있나요?
    이럴때 도움되는 책이있을까요.

  • 189. 지혜로운삶
    '22.3.28 5:49 PM (123.142.xxx.85)

    로또님
    예전 삭제된 글에서 낙타이야기 너무 좋았는데 분명히 캡쳐를 해뒀는데 없어져서요.. 그 이야기 다시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대략 맥락은 사람은 당연히 고생을 해야하고 그런 마인드를 자기 자식한테도 세뇌시켜서 인생의 기쁨 쾌락 이런걸 느끼며 사는걸 죄책감들게 키운다...뭐 그런내용이었던거 같긴한데요.

  • 190. 레이디K
    '22.4.1 8:47 AM (121.132.xxx.203)

    유치원을 가기시작했는데 제가 넘 끼고만 키워서 그런지 유치원 가는걸 너무 싫어하고 거부해서
    ------------------------------------------------------------------------------------------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읽고 대처를 해야죠
    글쓴 거 보니까 힘들 것 같긴 한데 가기 싫은 이유가 다양하지 않겠어요?
    교사랑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거 자체가 힘든건지
    엄마랑 떨어지는 게 불안해서 싫은건지, 유세부리며 엄마를 휘두르려고 그러는 건지등등
    억압없이 양육하는 건 좋지만 엄마가 네비게이션 역활은 해줘야죠

    억압-안돼, 유치원 가야해

    네비게이션-이 길이 더 좋은거야, 왜냐하면 넌 어른이 되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
    그런데 엄마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 선생님이야, 너는 거기서 많이 배우고 멋진 어른이 되는거야
    니가 유치원에 가면 엄마는 니가 보고싶을 거야, 하지만 참을래, 너도 참을 수 있지?

  • 191. 레이디K
    '22.4.1 8:58 AM (121.132.xxx.203)

    제가 화려해보이고 놀아보이고 시원시원하고 솔직해보이고 하는 것들이 성실하게 살아온 좋은 남자분들은 저를 멀리하는 요소가 되고, 바람둥이 양아치들을 더 끌어들이는 요소일 수도 있을까요?
    -------------------------------------------------------------------------------------
    나쁘게 말하면 사치스럽고 문란하고 신중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 많이하는
    다른 것은 어느 정도 괜찮은데 놀아보이고는X
    300명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 좋은 남자들이 손절하는 이유가 있겠죠
    위에 열거한 것들은 일단 시작을 한거면 패스된 것이고 손절 원인은 본성의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성격이 이기적이고 못됐다거나 기가 너무 쎄다거나 진심을 주고 받지 못한다거나 돌발행동한다거나 등등
    이거 반드시 찾아서 고쳐야하는 게 장점이 100가지여도 치명적인 담점 하나가 손절당하는 이유가 됩니다
    샤넬 향수가 생선 비린내 못 이겨요
    공무원 집안의 전문직 미인이 결혼 하고 싶은 급의 남자는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손절합니다
    왜냐하면 줄 서있거든요

  • 192. 언제나
    '22.4.10 12:49 A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지내시죠? 예전 하트남 관련 글남겼던 사람입니다.
    하트남 얘기하던 때가 벌써 3년전인데 시간 빠르네요.
    저는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는사람이 생겼는데 생각지도 않은 문제로 부딫혀서
    연애란 이런건가.. 사람 감정이란 원래 이런건가 싶어요
    그동안 서울에서 소개팅 많이 했는데, 예전 남자친구만큼 저를 많이 좋아해줬던, 또 저를 편하게해주는 남자를 못만나다보니 그간 한국에서 소개팅을 엄청 했는데도 서로 연애까지 이어질 만큼 마음이 많이 가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전 계획하던 유학을 실천에 옮겨서 지금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제가 나이가 있는지라 다른 학생들은 다 저보다 어린데요;;... 학교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한 학생이 제게 좋아한다고 해서
    또 같이 학교공부하다보니 친해져서 썸타는거마냥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만남 횟수가 잦아지니깐 저도 혼란이 와서 (가뜩이나 제 친구들은 다 결혼하거나 결혼 염두하고 연애하고있는데 괜히 어린학생에게 맘주는게 무서웠던 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너무 어리니깐 (학생이 26살 - 제가 6살 더 많아요ㅜㅜ) 전 결혼 생각하고 사람을 만나야되는 상황이라
    그냥 학우로서 지내던지 연애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자기 부모님께 말하고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 부모님이 저희 나이차이때매 반대하셔서, 또 그 친구는 올가을 박사지원을 앞두고있어서
    일단 박사지원이 우선이니깐 그거에 몰두하고,
    저도 올해 졸업 및 취업 때문에 사실 감정쏟을 때가 아니다보니
    내년에도 서로 좋아하면 그때 연애하자고 하고 친구로 지내는 상황입니다.
    그 친구는 연애경험이없어서 손잡거나 등등 아무런 스킨십이 없어서 정말 건전하게 친구로 지내고있어요.
    자꾸 만나면 연애하는사이도 아닌데 제가 애착이 생길까봐 제가 조금 덜보려고 하고있는상태구요.

    그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해준건 고마운 사실이지만, 예를들어서 아퍼서 오늘 같이 공부 못한다고하면 약이랑 체온계 사서 갔다주던지 밥 아직 못먹었다고하면 도서관 옆에서 간식사다주던지 그런 배려는 많은 친구입니다.
    제가 그친구 부모님이 연애하면안된다고해서 연애 안하기로 하고 헤어진 다음날 제가 공부하는 장소로 와서 주스 주고 가더라구요.
    현재 그친구 공부도 더 바뻐져서 잘 못챙겨주거나 조금 제게 무례하게 행동했을 때 상처가 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아닌데 감정적인 부분 (서운하다 등등) 말하기도 낯뜨거워서 참다가 너무 저에게도 상처가 되는거 같길래 (상대가 조금 이기적이고 무례하게 행동을 몇번해서) 제가 당분간 각자 공부하자고한 상태입니다.
    불타는 감정도 식기 마련인데 6개월 알고지냈으면 서로 왠만큼 알고 하니깐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친구가 저를 좋아했던건 맞는것같은데,
    예를 들어 자기 생일 모른다고 서운해하고 제 3월 생일 먼저 기억해주고 케잌도 사주고 밥도 비싼거 사주면서
    만날 때 연애에대한 부담을 느껴서 그런지 제게 속상한게 있어서 말하거나하면 자꾸 답을 주려고하지 서운하게 해서 미안해~ 등등 그런 따뜻한 표현을 안해서 더 서운해지는 상황이에요. 예를들어 자기가 원래 차가운 사람이여서 너가 받아들이라고 하던지;;;

    - 솔직히 이친구를 제가 좋아한 이유는 남의 말 잘듣고 저를 편안하게 해줘서 제가 전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듯 말을 많이했는데
    어쩌면 제가 연애에서 자꾸 을이되서 친해질수록 말을 많이해서 우수워보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자꾸 서운함이 커지니깐 마음이 더 커지는거같아서 처음처럼 그냥 학우로 생각하고 학교관련 질문 있을 때만 연락하고 현재는 연락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6살차이는 극복하기 힘든거 같네요. 이친구는 뚝심이 있어서 부모님께 얘기도하고 부모님반대후 저보고 벌써 포기했다고 하기도하고 부모님께 나이 큰 문제 안되는거같다고 말했었다고 하는거보면 자기주장 강한거같긴한데
    제가 이친구를 만나면 저희 엄마를 만다듯 넘편해서 말을 많이한게 또 관계의 권태를 낳지않았나 싶네요
    이렇게 저를 많이 좋아하던 친구도 마음이 식는걸 보면 (식었다고 단정짓기에 아직 행동에 큰 변화는 없다만)
    원래 연애가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연애에있어 잘못 행동한 부분이 있을까요? ㅠㅠ 남자가 정말 여자를 좋아하면 6개월이건 1년이건 지나도 안변하던데
    여기서 더 신경쓰면 없던 감정도 생겨서 저혼자 멘붕올것같아서 .. 상대반응에 그만 민감해하고 제 할일이나 하려구요 ㅠㅠ

  • 193. 언제나
    '22.4.10 3:27 P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지내시죠? 예전 하트남 관련 글남겼던 사람입니다.
    하트남 얘기하던 때가 벌써 3년전인데 시간 빠르네요.
    유학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저보다 6살 어리네요 ㅠㅠ....
    친해진 학우가 있는데 제 나이를 모른상태로 저를 좋아하다가 제가 나이를 알려주니 놀래더라구요
    그래도 저를 좋아해서 친하게 지냈는데, 너무 자주보게되니깐 사귀는것도 아닌데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서 관계정립을 물어봤었습니다. 자기도 서로 충분히 좋아하는데 결혼약속은 못하더라도 진지하게 사귀고싶다고해서 자기 부모님께 말하고오겠다고 하던데,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제가 사귀지 말자고 했습니다.
    또 서로 올해말까지 졸업으로 바쁜시기라, 감정적으로 너무 소모될 수 없는점을 가만해서, 졸업하고 제가 결혼안했다면 그때 저를 진지하게 알아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모든 연애가 그렇듯 6개월정도 지나니 약간 관심이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학업에 집중해서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마음비우고 있는 중이에요. 여자는 시간이 지나면 더 상대에대해 관심이 커지는것같아서 자주보면 제 정신건강에 안좋을 것 같아서 그냥 드문드문 서로 공부에의해 필요할 때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당분간 각자 공부하자고한 상태이구요.

    제가 연애를 못하는 것도 있는데, 연애를 지속시키는건 힘이 드네요. 제가 연애에 재주가 없나봐요.
    또 나이차이 6살이면 많은건 알겠는데...이런 만남이 그렇게 현실불가능할 정도인가요?
    서로 많이 좋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나봐요.

  • 194. abc
    '22.4.12 11:14 AM (221.148.xxx.203)

    로또님 최고! 가끔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나 반갑습니다

  • 195. ....
    '22.4.16 9:10 PM (180.230.xxx.69)

    로또님 제인생은... 20대 30대초가 행복했어요
    20대때는 직장생활도 잘하고 얼굴도이쁘고 사람들과 관계도좋고 하루에 약속이 6개잡히면.. 그중에 맘에드는 약속골라서 하나잡구요.. 정말.. 인간관계때문에 힘들어본적이 그다지없었어요...
    30대초는.. 남편과 해외여행다니고.. 뭘 배우고.. 모임가면 썸타는 남자도있고..
    지금40대가되니 정말 인생이 너무힘들어요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20대와 30대초에는 내 인간관계에 남자들이 항상있어서.. 나를 배려? 해주니 그게 편하고 즐거웠고.. 직장도 나름 괜찮은곳이니 여자들도 괜찮은편이어서 힘든일이 별로없었구요..
    지금 인생이 힘든이유는 40대 아이를 키우니 연락하는 남자는 한명도없고 죄다 동네아줌마 혹은 아이친구엄마인데...
    너무나도 이상한 아줌마들을 많이겪다보니.. 대인기피증이생기고.. (가령 돈안내는 여자들..) 애가엮여있다보니 이해안되는 여자들이너무많아서.. 욕나오는 여자들도 많구요
    제인생이 너무너무 힘든데 해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현재 저는 남편도 부유한편이고 친정도 잘살아서 돈에대해 걱정은없어요
    그러다보니 주변에 베풀고살다보니 제주변에 있던 여자들이라곤 얻어먹는거 좋아하는여자들만 남고...
    물론... 제 성격에 문제가있으니 이런고민도 하는거겠죠...
    그냥 혼자서 애키우기에는.. 외롭고.. 엄마표영어하는데 이게맞는건지 힘들기도하고... 그렇네요
    조언부탁드려요
    6년전부터 로또님 광팬이예요
    글고 남편이 딸에게 딸바보처럼 행동하지않아서.. 둘이놀면 항상딸이 울어요(딸7살) 게임하면 항상딸을 울려서..
    딸이 커서 이상한놈 만날까 걱정되는데.. 그부분도 조언부탁드려요...
    제인생은 점점.... 깊은 터널속으로 지하세계로 들어가는듯 하네요... ㅜㅜ

  • 196. 이어서...
    '22.4.16 9:23 PM (180.230.xxx.69)

    그리고 저는.. 어릴때 엄마보다는 아빠와 더친했어요 (저학년까지) 엄마와는.. 그다지 교감이 적긴했는데.. 그탓일까요.. 남자가 더 편한게.. 아줌마들과는 친해지기도힘들고..
    친해졌다 하더라도 언젠간 멀어지고.. 실망하고..
    그런관계 모임 유지도 안되고 그렇네요
    타고난거니 하고 살아야하는건지...

  • 197. ...
    '22.4.16 11:26 PM (180.230.xxx.69)

    그리고 요즘든생각인데.. 결혼으로 계급상승한 여자들 사회성끝판왕.. 그린마더스클럽에 수인엄마같은사람 일까요
    그냥 그런생각이드네요...

  • 198. 언제나
    '22.4.26 2:24 AM (129.236.xxx.12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죠!
    답답해서 여기 찾아왔어요..
    저는 그간 6년정도 연애를 안하다가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20대 중반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애 이후로 한 6년간 연애를 아예 안하다가..
    (일부러 안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개팅은 제가 다 크게 마음이 안생겨서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고,
    제가 상대분에게 마음이 있으면 상대쪽에서 반응이 없어서 안된것 같아요 - 그중 한명이 몇년전 "하트남"이예요)
    그때 20대중반 헤어지고 커리어에 집중하다가 30살 되던해 공부가 더 하고싶어서 지금은 해외에서 공부중이에요 (현재 제 나이는 33입니다 ㅠ)

    오랜만에 제 마음에 든 사람은 학교에서 만난 친구인데요. 저보다 6살이나 어려요 ㅠㅠ
    20대 중반 연애 이후, 그간 저에게 '관심'을 보인 남자들은 많았지만 (예전 하트남 포함) 저를 깊이 좋아해주는 사람은 못만났었는데요, 이친구는 제 나이를 알고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게 행동에서 보여서 그점이 고마웠던 것 같아요.
    성격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요. 저에게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같이 공부하러가는데 밥 못먹었다고하면 옆에 카페에서 주전부리 사다주고 잘 챙겨줄 정도로 잘해주어서 고마워하는데, 다만 성격이 조금 퉁명스럽고 냉냉한 것 같아요.
    자꾸 해답을 찾으려하고 다정히 대해주지 않는게 성격같아서.. 그점이 조금 제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것같아요.
    이 친구가 중국인이여서 문화적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남자들의 정있는 그런 면은 좀 부족한 것같아요.
    그런대도 저를 많이 위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 좋아해서 매일 보는데 사귀는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하게 만나는 것 같아서 (서로 스킨십 x ), 자꾸 사귀는 것도 아닌데 애매하게 만나니깐 집착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더니,
    서로 많이 좋아하니깐 결혼 생각하고 (결혼하자는건 아니고) 진지하게 연애하자고 해서 저도 부모님께 한번 물어보겠다고 했거든요. 왜냐면 본인도 자기 부모님께 말하겠다고하더라구요, 당당하게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근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상대 부모님께서 제 나이때문에 반대가 심하세요. (6살 연하면 모를까 연상은 안된다. 현실적으로 저는 결혼 적령기인데... 현실적 문제가 커서 안된다 라고 하신것같아요.. )
    저역시... 처음 겪는 이별이 아니여서 그런지... 여자는 남자가 정말 사랑할 때 행복하다고 믿고있고있기때문에
    받아들이고 있어요.

    저는 성격상 쉽게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하다보니, 예전 많이 좋아했던 그리고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줬던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연애/ 헤어짐/ 진정한 사랑 이런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요... 오래동안 생각하다가 가지게 된 생각은, 시대불문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못헤어진다 라는 생각을 크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어찌보면 너무 비현실적이고 디즈니 만화에서 나올법한 그런 터무늬 없는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로또님이 말을 많이하지 말라고하셨는데 ㅋㅋ 제가 이 친구가 제 엄마 만날때처럼 편한함을 줘서 너무 주절거리고 말을 많이했는지 약간 제 느낌이 이상해서 현재 서로 공부로 바쁘기도하고 시험 끝날 때까지 각자공부하자고 하고 연락 안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비현실적인걸까요? 저는 정말 사랑하면 나이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상대를 만나면서 느꼈던, 냉냉한 점이 싫으면 저도 너무 연애를 환상으로만 생각하지말고 아닌건 아니다고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조금 혼란스러웠던건 상대가 정말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줬는데, 사랑에는 호르몬 유통기간이 있나보다 싶기도하고 (저희는 고작 6개월 만났어요 ㅎ) , 그렇게 조건을 넘을 수있을만큼 순수한 사랑은 존재하기 힘들구나 싶기도하고 그래요.

    지금 저희 사이는 뭐 달라진건 없지만, 남자의 열정이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들어서 뭔가 권태가 오는것같아서 제가 혼자공부하겠다고 하고 제 페이스를 찾는 중이에요. 로또님이 말씀하신 말적게하는걸 저도 연습해야겠어요. 한번 신뢰가 가면 저희 엄마에게 말하듯 필터없이 너무 말을 하는것같아 반성중이에요.

    사랑하는게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ㅋ....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남자를 얼른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20대 중반부터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싶었는데... 조건을 따지는 남자들을 만나다가 이렇게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준 사람을 알게되어 좋았는데, 이역시 "사랑"은 아니였다보다 싶어서 속상해요. 사랑은 아무래도 현실적인건가봐요.

  • 199. 언제나
    '22.4.26 2:28 AM (129.236.xxx.122) - 삭제된댓글

    로또님 잘 지내죠!
    답답해서 여기 찾아왔어요..
    저는 그간 6년정도 연애를 안하다가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20대 중반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애 이후로 한 6년간 연애를 아예 안하다가..
    (일부러 안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개팅은 제가 다 크게 마음이 안생겨서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고,
    제가 상대분에게 마음이 있으면 상대쪽에서 반응이 없어서 안된것 같아요 - 그중 한명이 몇년전 "하트남"이예요)
    그때 20대중반 헤어지고 커리어에 집중하다가 30살 되던해 공부가 더 하고싶어서 지금은 해외에서 공부중이에요 (현재 제 나이는 33입니다 ㅠ)

    오랜만에 제 마음에 든 사람은 학교에서 만난 친구인데요. 저보다 6살이나 어려요 ㅠㅠ
    20대 중반 연애 이후, 그간 저에게 '관심'을 보인 남자들은 많았지만 (예전 하트남 포함) 저를 깊이 좋아해주는 사람은 못만났었는데요, 이친구는 제 나이를 알고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게 행동에서 보여서 그점이 고마웠던 것 같아요.
    성격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요. 저에게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같이 공부하러가는데 밥 못먹었다고하면 옆에 카페에서 주전부리 사다주고 잘 챙겨줄 정도로 잘해주어서 고마워하는데, 다만 성격이 조금 퉁명스럽고 냉냉한 것 같아요.
    자꾸 해답을 찾으려하고 다정히 대해주지 않는게 성격같아서.. 그점이 조금 제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것같아요.
    이 친구가 중국인이여서 문화적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남자들의 정있는 그런 면은 좀 부족한 것같아요.
    그런대도 저를 많이 위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 좋아해서 매일 보는데 사귀는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하게 만나는 것 같아서 (서로 스킨십 x ), 자꾸 사귀는 것도 아닌데 애매하게 만나니깐 집착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더니,
    서로 많이 좋아하니깐 결혼 생각하고 (결혼하자는건 아니고) 진지하게 연애하자고 해서 저도 부모님께 한번 물어보겠다고 했거든요. 왜냐면 본인도 자기 부모님께 말하겠다고하더라구요, 당당하게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근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상대 부모님께서 제 나이때문에 반대가 심하세요. (6살 연하면 모를까 연상은 안된다. 현실적으로 저는 결혼 적령기인데... 현실적 문제가 커서 안된다 라고 하신것같아요.. )
    저역시... 처음 겪는 이별이 아니여서 그런지... 여자는 남자가 정말 사랑할 때 행복하다고 믿고있고있기때문에
    받아들이고 있어요.
    상대는 제게 올가을 박사과정 입시때매 그게 자기인생에서 당장 닥친일이고 가장중요하니깐 그걸 끝내고 올겨울 저희 둘다 석사 졸업하면 그때까지 제가 결혼을 안했다면 저를 더 알아가고 진지하게 저랑 만남을 시작하고 싶다곤 하더라구요.

    저는 성격상 쉽게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하다보니, 예전 많이 좋아했던 그리고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줬던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연애/ 헤어짐/ 진정한 사랑 이런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요... 오래동안 생각하다가 가지게 된 생각은, 시대불문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못헤어진다 라는 생각을 크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어찌보면 너무 비현실적이고 디즈니 만화에서 나올법한 그런 터무늬 없는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로또님이 말을 많이하지 말라고하셨는데 ㅋㅋ 제가 이 친구가 제 엄마 만날때처럼 편한함을 줘서 너무 주절거리고 말을 많이했는지 약간 제 느낌이 이상해서 현재 서로 공부로 바쁘기도하고 시험 끝날 때까지 각자공부하자고 하고 연락 안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비현실적인걸까요? 저는 정말 사랑하면 나이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상대를 만나면서 느꼈던, 냉냉한 점이 싫으면 저도 너무 연애를 환상으로만 생각하지말고 아닌건 아니다고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조금 혼란스러웠던건 상대가 정말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줬는데, 사랑에는 호르몬 유통기간이 있나보다 싶기도하고 (저희는 고작 6개월 만났어요 ㅎ) , 그렇게 조건을 넘을 수있을만큼 순수한 사랑은 존재하기 힘들구나 싶기도하고 그래요.

    지금 저희 사이는 뭐 달라진건 없지만, 남자의 열정이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들어서 뭔가 권태가 오는것같아서 제가 혼자공부하겠다고 하고 제 페이스를 찾는 중이에요. 로또님이 말씀하신 말적게하는걸 저도 연습해야겠어요. 한번 신뢰가 가면 저희 엄마에게 말하듯 필터없이 너무 말을 하는것같아 반성중이에요.

    사랑하는게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ㅋ....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남자를 얼른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20대 중반부터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싶었는데... 조건을 따지는 남자들을 만나다가 이렇게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준 사람을 알게되어 좋았는데, 이역시 "사랑"은 아니였다보다 싶어서 속상해요. 사랑은 아무래도 현실적인건가봐요.

  • 200. 빙빙27
    '22.4.27 2:19 PM (118.235.xxx.207) - 삭제된댓글

    제가 손절당한게 아니라 남자에게서 이상한 부분이 보일때 제가 손절을 했던 것이라 그냥 지금까지처럼 남자들 잘 만나보면서 저랑 잘 맞는 사람을 잘 찾아보면 되겠네요 ㅎㅎ

    일단 시작을 한 것이라면 그런 이미지는 무관하다는 거라면 조신함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냥 제가 가진 매력을 잘 살리고 살던데로 살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01. 빙빙27
    '22.4.27 2:20 PM (118.235.xxx.207)

    제가 손절당한게 아니라 남자에게서 이상한 부분이 보일때 제가 손절을 했던 것이라 그냥 지금까지처럼 남자들 잘 만나보면서 저랑 잘 맞는 사람을 잘 찾아보면 되겠네요 ㅎㅎ

    일단 시작을 한 것이라면 그런 이미지는 무관하다는 거라면 조신함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냥 제가 가진 매력을 잘 살리고 살던대로 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 202. 레이디K
    '22.5.9 11:37 AM (121.132.xxx.203)

    제가 손절당한게 아니라 남자에게서 이상한 부분이 보일때 제가 손절을 했던 것이라
    ----------------------------------------------------------------------------------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어요

  • 203. 레이디K
    '22.5.9 11:48 AM (121.132.xxx.203)

    1.7살 딸이랑 놀면 항상 울리는 아빠
    2.엄마와는.. 그다지 교감이 적긴했는데
    ----------------------------------------------------------------
    동네 엄마들이 아니라 여기서 답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화려한 미혼 시절을 보낸 여자들이 결혼 생활 만족도가 낮긴하지만
    자식이 주는 기쁨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문제 없으면 만족하며 사는 여자들도 많거든요
    동네 엄마들이 뭐라고 인생이 너무너무 힘들기까지 할까요
    자식을 품지 못하는 성격의 남편, 엄마와 애착이 잘 되어있지 않은 경우 젊을 때는 재미있는 것도 많고
    에너지가 넘치니 잊고 있다가 그 결핍이 다시 떠올라 나를 힘들 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엄마가 나와 재미없었듯 나도 아이랑 재미없을 수도 있고요
    나는 그 당시 애들이랑 너무 재밌어서 누가 만나자고 하면 귀찮았거든요

  • 204. 언제나
    '22.5.24 11:07 AM (116.123.xxx.226) - 삭제된댓글

    로또님! 연애고민이 있어서 찾아 왔어요.
    로또님께 처음 하트남 얘기했을 때만해도 29/30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어느덧 33이네요 ㅠㅠ
    저는 20대중반 첫 연애 이후 좋아하는 사람이 없거나 하트남처럼 저는 관심있지만 상대가 저를 안좋아해서 연애는 26이후로 안하고 지내다가 유학와서 여기서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생겼어요.
    저보다 6살이나 어린 친구인데, 연애한건 아니지만 너무 친하게 붙어다니다보니 연애한 꼴이 되었어요. 손도 잡은적없고 스킨십없이 친구로 지냈지만, 서로 감정이 들어가다보니 친구가 친구가아닌 마냥 연애를 한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자주 만나다간 애매한 사이가 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물어봤고 이 친구도 저를 좋아한다고 연애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진지하게 만나고싶다고 자기 부모님께 최대한 진지하게 물어본다고했었는데,
    그런데 이 친구가 6살이나 어리다보니 ㅠㅠ 그리고 중국인... 이 친구 부모님께서 제가 6살이나 많고 한국인이여서 반대하셔서 연애를 시작하지 않기로했어요.
    제가 알기로 "남자는 정말 사랑하면 못놓친다",, 이러말 들은적이 있는 것 같은데... 서로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린다고 생각하니 우리가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연상연하 생각하기 나름이라.. 제가 나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못만날 나이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나봐요.

    한편, 제가 그렇게 나이차이를 뛰어넘을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해서 속상해요.
    처음엔 정말 감정없이 편해서 친구로만 생각했다보니, 제가 필터없이 말을 많이한게 너무 상대에게 나중엔 안일함을 주었나 싶고.. 제가 더 매력적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제가 연애를못해서 망쳐버린 기분이에요 ㅠ ( 로또님이 말씀하신 말 많이 안하고, 필요시 거절 잘하고 그랬더라면 상대가 안달이났지 않았을까... (저희는 매일 만났거든요 학교 같이 다니는 사이여서,...)
    정말 서로 사랑하면 사랑의 유효기간, 국적, 나이 이런것들이 무의미해진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던건가 싶고... (나중엔 살도 좀 쪘어요) 되돌릴수없는 엎지러진 물같아서 속상해요
    예전 연애들처럼 관계가 막 끝난건 아니지만 상대도 약간 거리를 두는 상황이에요.

  • 205. 절망
    '22.5.31 11:05 PM (223.39.xxx.26)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30대초 여자입니다
    급해서 본론먼저 말씀드릴게요
    남자얘기아닌점 죄송합니다
    몇주전 어머니가돌아가셨어요
    사실 글이길어질것같아자세히 적지는않고요
    엄마와 최근3년간연락을안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엄마가 암으로 입원해계시고 위독하다는 연락을받았습니다 엄마는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고...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중 이상한점이있어 여쭤보고싶어글을씁니다
    일단 엄마가최근 아빠랑도 별거아닌별거를하셔서 혼자계셨고 아빠께들어보니 여기저기서 돈을많이빌리셨더라구요 아빠가 물어봐도 얘기도안해주시고 많이답답하다고하셨어요
    돈으로사기를당한건지...그동안엄마가 빌린돈과 아빠월급과 성과금 가져간거합치면 적어도2억은있어야한다고했는데 엄마수중에 돈은거의없어보이고요...
    여기서 아빠께 전해들은말은 엄마 직장동료중 도박전과자인 여자가있었고 엄마가 그분들과어울리면서 굿하러다니고그랬다더라고요
    근데 굿 비용 만만치않잖아요..
    아빠말로는 엄마가 그전과자여자한테 사기를당한것같다고...그래서 아빠한테 들키기싫어서 집에서 내쫓다시피하고 연락도안하고 찾아가도 내쫓고 무시하셨다고하셨는데...
    사실뭐가사실인지는알수없는데요...
    저희엄마가 몸이아프셔서 본인이 119응급실에 전화해서 가셨거든요...
    그생각하면너무가슴이아프고...
    그많은돈 자신을위해서 쓴것도아닌것같은데 돈이다어디갔을까...너무미치겠고요...
    어떤인간이 우리엄마한테사기쳤나...?
    아니진실이뭐지?너무 궁금하고미치겠는데
    엄마직장가서 알아볼수도없는게 제가 물어보고다니면 제 패가들키는거잖아요
    그건싫고...심부름센터알아보려고하니 사기많다해서 고민이고...진실이알고싶은데 엄마는 말이없고...
    아그리고 돈에뭔가문제가있다고생각한게 엄마가 친척한테 돈을2천만원을빌렸는데 통장내역을보니 돈을 누구한테 이체하고한게아니라 현금으로인출했더라고요? 이돈이어디갔는지...
    알수가없고...너무답답해서 원글님 글주제가아닌거아는데도 불구하고 여쭤봅니다...
    진실이너무알고싶어요..
    저희엄마 누가 꼬드겨서 사기친건지..아니면
    무슨문제가있었던건지...
    아빠도알고싶어하시는데 당사자가 떠났으니 방법도모르겠다하시고...
    경찰수사의뢰도생각해봤는데 경찰수사의뢰도생각해봤는데 무슨사건이있었던것도아니라서 수사의뢰해도 안될것같고...너무가슴이답답해요...
    엄마가혼자사시던곳을가봤는데 100에 15짜리 정말작은원룸만도못한곳이더라구요...무슨 기초생활수급자가사는것마냥...너무마음이아프고 눈물이계속납니다... 엄마안챙긴 나도 죽일년이지만 대체엄마한테 무슨일이있었던건지...너무나절실히 알고싶습니다...원글님 글주제에 맞지않는것알지만 너무나 간절해서 문의드릴곳이여기밖에없는것같아서 실례무릎쓰고 여쭤봅니다...
    저어떻게해야할까요...

  • 206. 레이디K
    '22.6.17 10:44 AM (121.132.xxx.203)

    진실이너무알고싶어요..저희엄마 누가 꼬드겨서 사기친건지..아니면
    무슨문제가있었던건지...
    --------------------------------------------------------------------------------------
    일단 아는 것이 너무 없기 때문에 엄마 폰 검색해서 최근 연락하고 지낸 사람들 리스트를 뽑아서 만나세요
    돈 얘기는 하지 말고 사정이 있어서 엄마랑 안 본 지 오래됐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엄마에 관한 말을 듣고 싶다, 엄마가 외로웠을텐데 연락하고 지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사람 말을 듣다 보면 단서를 찾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죽음 자체에는 의문이 없으니 그냥 덮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하고 관련자 처벌도 밝혀 내기도 힘들거니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무엇보다 엄마 입장에서 사후에 치부가 드러나는 게 싫을 것 같고요(들키기 싫어 아버지를 거부한 일)
    밝혀내는 것도 사랑일 수 있지만 덮는 것도 사랑일 수 있어요, 엄마가 어떤 걸 원하실까요
    인간은 현실의 삶에 울분이 생길 때 다른 분출구를 찾는데 그게 도박이나 굿이 될 수 있어요
    어머니는 생존을 위해 분출구를 찾았던 것뿐이에요

  • 207. ㅇㅇ
    '22.7.11 3:05 PM (125.188.xxx.40) - 삭제된댓글

    로또님글 가끔 읽을때마다 새로운 시각이 생겨요.
    저에게 쾌락이 뭘까 생각하면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쾌락을 느껴요.
    핑퐁처럼 오가는 대화나 같이 좋은 것을 공유하는 관계에서 만족도가 높아요.
    그러다보니 이 관계가 제뜻대로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만큼 괴로움이 커요.

    애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이
    어느날 강약약강으로 행동하거나 우월감이나 열등감 이걸 필터링없이 저에게 몇번 드러내면
    불만족감이 너무 커요.
    대꾸못하고 화가나는 제가 제일 밉구요.

    원래 인간은 이렇다는걸 여러번 읽는대도
    로또님처럼 인간관계에서 쿨해지지가 않아요.

  • 208. ㅇㅇ
    '22.7.12 2:29 PM (122.43.xxx.152)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웠다고해도 자산버블로 돈벌었다는 사람들도 참 많이봤는데요. 물론 저는 벌지도 못했고 코로나버블끝나고 주식폭락해서 괴로운시간을 보내고있죠.

    로또님 주변에 대부분이 부자들 상류층일텐데 주변에 코로나시국에 망한?사람있나요?
    코로나아니어도 IMF때처럼 부도나고 망한사람들 있나요?
    요즘엔 부의세습이 더 공고화돼서 좀처럼 망하거나 실패하는사람들 없는것같더라구요. 코로나때 더 부자가 됐죠?

    지금 경기침체땐 부자들도 같이 허리띠조이는지 더좋다 그러는지, 자산관리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 209. 레이디K
    '22.7.20 1:25 PM (121.132.xxx.203)

    요즘엔 부의세습이 더 공고화돼서 좀처럼 망하거나 실패하는사람들 없는것같더라구요
    ------------------------------------------------------------------------------------
    부자도 드물지만 투자 실패해요
    한순간 판단 착오로 건물 한 채 날린 사람도 봤고 수천억 재산 90% 잃은 사람도 봤어요
    단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고 카르텔이 형성되기 때문에 부를 지킬 힘은 큰 편이죠
    금수저가 망하는 건 투자보다는 대부분 자식 때문에 망해요
    이번에도 주위 어떤 분이 알짜 부동산을 급하게 처분하길래 이유를 알아보니 자식이 도박
    나는 경제는 잘 모르지만 경제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하나는 확실히 알아요
    저 위에 90% 잃은 사람이 비싼 돈 받으며 투자 자문해주던 사람ㅎㅎ

  • 210. 레이디K
    '22.7.20 1:38 PM (121.132.xxx.203)

    핑퐁처럼 오가는 대화나 같이 좋은 것을 공유하는 관계에서 만족도가 높아요.
    그러다보니 이 관계가 제뜻대로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만큼 괴로움이 커요.
    -----------------------------------------------------------------------------------------------
    현실에서 내가 이 사람을 만났다면 겉으로는 접대성 미소를 지으며 그러시군요 하겠지만
    속으로는 아 등신이구나 하고 바로 패스합니다
    그러니까 만나는 사람들도 끼리끼리거나 더 낫다면 대놓고는 아니지만 속으로 무시하겠죠
    내가 대인 관계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풀, 안목,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 부족, 열등감등등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 개선 가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장인물 중 윌이라고 전쟁에 참전했다가 다리는 불구되고 집도 없는 거지인데
    타라 농장에 구걸하러 들어갔다가 인정받아 자리 잡고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윌이 치는 대사가 기가 막힘
    처음에는 무시하던 스칼렛도 뿅가서 중요한 일 맡기고 의지하고
    나는 이 대목에서 너무나 많은 대인 관계에 관한 영감을 받았음
    대사를 잘 치면 인생 쉽게 간다, 내가 두 쪽만(?) 있을지라도 잘 먹고 잘 살 수도 있다

  • 211. ㅇㅇ
    '22.7.20 5:55 PM (125.188.xxx.40)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는 금각사가 눈에 들어왔어요.
    다시 읽은 금각사는 중요단어가 아니었네요.
    태워질 금각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

    맞나요? 레이디케이님

  • 212. 이해
    '22.7.21 11:15 AM (122.32.xxx.120) - 삭제된댓글

    이핸ㄷㄴㄷ

  • 213. 이해
    '22.7.21 11:24 AM (122.32.xxx.120)

    로또님.. 남이나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건지 잘모르겠어요..
    남을 이해한다는 게 그 사람에게 착해진다는 뜻은 아닌거죠?
    저는 저사람이 저럴만하지.. 이래되어버리면 착하게 행동이 돼요. 네가 이렇게 행동해도 내가 따뜻하게봐줄께.. 이렇게요.
    로또님보니 이의미가 아닌거 같아서요..
    남을 이해한다는 건 나의 어떤 행동을 뜻하나요?

    지능은 쫌 딸리는데 노력은 해요 제 수준에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4. 레이디K
    '22.7.22 12:18 PM (121.132.xxx.203)

    남이나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건지 잘모르겠어요
    ----------------------------------------------------------------
    이해를 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해석을 잘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본질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정치병 걸려서 피곤한 지인이 있다고 칩시다
    본질이 뭐냐하면 이 사람은 자기 능력으로 중산층으로 살 가능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40세 기준으로 연봉 1억 이하, 자산 20억 이하 정도 되겠네요
    이 상황에서 네셔날리즘이 기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니체가 말 한 르상티망
    스페인 내전 이후 전 세계 모든 정치적 시위,68혁명, 천안문 다 마찬가지
    일단 해석을 제대로 하고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각자 알아서

  • 215. 르미
    '22.7.28 11:19 AM (14.78.xxx.29)

    로또님 안녕하세요
    저번글에 쓰신내용에 남자사귀기전에 체크해야할것중하나가 안전이별이가능한가가 있었는데요 저는 눈빛이 쎄하다거나 대화해보면 정서가어떤지는구별이잘되는데요 사귀기전 안전이별이가능한점을 알아보는 방법이있을까요? 남자사귀고연애하는게 행복해지고 재밌으려고하는건데 연애하다가 목숨잃을수도있다는걸 깨달은이후에는 남자사귀기가 조심스러워요 괜찮은 남자들도 많겠지만 이별할때좋게얘기해도 이해못할행동하는 남자들이 꽤있는것같아요 제전남친들중에도 1명있었고(집에 빚이몇십억이라고하고겨우헤어짐) 주변지인들 얘기만들어도요..확실하게 안전이별가능한지 확인하는방법있을까요? 간절해요..죽을때까지 안전하게 연애많이하고싶어서요ㅜㅜ

  • 216. abc
    '22.7.31 7:24 PM (1.237.xxx.233) - 삭제된댓글

    로또님이 지난번 글에서 진짜가 매력있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또 빙산이론을 언급하며 10분의 1만 보여주는 것이 매력있다고 알려주셨는데요
    요새 한 드라마 대사에
    "진심을 다하되 진실을 드러내지 않는다"와 일맥상통한 건지 궁금합니다.
    진짜이면서 빙산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듣고 싶어요.

  • 217. ㅇㅇ
    '22.7.31 10:54 PM (210.96.xxx.232) - 삭제된댓글

    바람펴서 몇년전 끊어냈던 그남자가 또 결혼하쟤요
    그 사이 저는 시험에 합격했고 그동안 저를 경제적으로 도와줬어요
    만나는건 제가 거절했고 그사람은 미안하다고 도와만 줬어요
    지금 하는일 힘들면 그만두고 원래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라네요
    이남자는 수도권에 집있고 연봉 1억이 넘어요
    부모님은 혼수도 못해줄거고 저는 공부하느라 빈털터리고요

    사실 돈보다도 저희 집 사정을 잘 알고 저를 아기 강아지처럼 아껴줘요
    발령지가 좀 멀리됐는데 계속 안타까워해요
    자기돈으로 뭐 시켜먹고 쉬었던 시간을 오히려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만큼 착하고 순수한 사람을 못만날것 같고 멀리 통근하는게 싫다는데
    저도 이만큼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제 모든걸 품어주는 사람을 만나기 힘들것 같아요
    이사람 부모님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에요

    제가 또 거절하는 식으로 말하니까 지난 몇년간 자기가 반성하며 살아왔다는걸 증명할 길도 없고
    몇년전과 같은 소리래요

    이사람이 책임감있고 자기 사람을 아끼고 좋은 아빠가 될거란 확신은 예전도 지금도 있어요
    조건도 그렇지만 너무 정이 들어버렸어요
    사실 이사람을 놓치면 저는 결혼도 출산도 멀어질것 같아요
    제 조건에 비해 눈도 높고 사교적이지 않은데다.. 이제 노산이거든요

    저는 지난잘못을 계속 들추고 싶다기보다
    상대 여자든 저든 오랫동안 기만하면서 놀았던 그 시간들이
    그 사람의 인격이라는게 걸려요 걸린것만 몇년간이더라구요..
    쾌락관련 습관은 고쳐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경제권을 저에게 다 넘긴다는 말도 없구요
    거짓말이 일상이었을텐데 그것도 소름이 끼쳐요

    너무 고맙고 정이 들어버렸는데 무서워요
    노처녀가 되더라도.. 끊어내는게 낫겠죠?

  • 218. Ab
    '22.8.4 4:50 PM (125.188.xxx.40) - 삭제된댓글

    군자잉ㆍㄴ도

  • 219. 군자성인지미
    '22.8.4 5:02 PM (125.188.xxx.40)

    로또님 여러번 강조하신 군자성인지미가
    평소에는 얘기안하지만
    가끔 남들이 모르는 장점을 캐치해서 이야기해주는거라고 요약되는데 맞을런지요?
    평생 잊지못할 칭찬이란게 적용이 잘안되는데 예시가 있을까요?
    생각나는건 그사람의 단점이나 결핍의 좋은면을 얘기해준다?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 220. 에스힐
    '22.8.9 3:30 PM (211.225.xxx.38)

    로또님, 덕분에 무척 행복합니다. 2년 전에 로또님 글을 처음 보게 되었고, 개 중 몇 가지를 삶에 적용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저는 머리는 좋으나 우울 성향이 짙은 외가의 피를 받았고, 때문에 제 어머니도 저를 감정적으로 보듬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20대 내내 불안+엄마와 싸우고 방황하며 지냈고, 회사도 안정적인 곳으로 골라 들어갔어요. 제 선호보다 제 불안을 잠재울 선택을 한거죠.

    그래도 억압은 안 했던 어머니와 딸 바보 아버지 덕분인지, 결혼은 좋은 사람과 했고, 대충 은수저 정도의 조건으로 두 딸 낳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 로또님 글을 잃고, 큰 충격을 받고 딸들 양육에 진심을 다하고자 정신과부터 갔어요. 다행히 불안증은 약으로 제어가 되더라구요. 개인 필라테스도 시작했는데 6개월이 되자 체력이 많이 붙었고 자신감의 원천이 될 정도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딸들도 운동 학원 만은 의무적으로 보내고 있어요.

    무엇보다 휴직하고 딸들과 붙어 다니니, 애정이 무럭무럭 솟아납니다. 가끔 딸들이 사랑한다는 편지를 주면 눈물 날 정도로 좋아요 ㅎㅎ 하부르타도 시도 중인데, 책에서 본 대로 질문하니 딸들이 짜증 내서, 연극이나 성대묘사를 하면서 딸들 웃기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딸들도 한 두 마디 자기 생각을 표현하더라구요.

    고전 읽기와 시댁과의 관계도 할 말이 많지만 글이 길어지네요. 로또님, 매우 감사드립니다.

  • 221. 에스힐
    '22.8.9 3:31 PM (211.225.xxx.38)

    그리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점이 있어요. 저희 회사에 똑같이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동료들이 있는데, 한 명은 로또님 글에 나오는 여왕님의 표본일 정도로 자존감 높고 매력적인 사람이고, 한 명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후자를 보니 어머니가 치맛바람으로 키웠더라구요. 그 분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지 못해요. 타인의 무례에는 저를 붙들고 1시간을 토로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할 말 다하는 당찬 성격이고, 뛰어난 외모에 잘 꾸미는 여성 분이라 소싯적에 인기는 많았지만, 나이가 드니 그것도 소용이 없고,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더라구요. 오냐오냐 자란 것이 원인일 것 같은데, 왜 그런지, 그렇게 키우지 않으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 지 궁금해요. 제 딸들은 그러지 않길 바라거든요.

  • 222. ㅇㅇㅇ
    '22.8.18 10:15 PM (220.79.xxx.118) - 삭제된댓글

    내 마음의 팔분의 일만 보여주기
    절제의 행복
    ——
    로또님이 말할땐 고개가 끄덕끄덕 하는데
    실천이 참…어렵네영

  • 223. 로또님
    '22.8.21 1:49 PM (220.79.xxx.118)

    직장에서 못된 인간(물론 약해보이는 일부에게만)
    욕까지 써있는 문자를 받고..
    사내 공식적인 부서에는 다 보고를 했는데
    딱히 그 여자한테는 피해가는것도 없는 것 같고
    (그여자한테 제가 힘들다고 전달만 해줬나봐요)
    저는 계속 피해받은 기억들 반격 못했던 기억들..때문에
    힘들때가있습니다
    욕을 먹고도 절교만 했지 단한마디 해보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당장은
    같은 부서에서는 근무하지않지만 앞으로 지나다 볼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직접 말한마디를 못해서 이렇게 오래가는건지…
    지금이라도 문자로라도 욕한마디라도 해야 덜 억울할지..
    술의 힘이라도 빌려 사무실로 전화해서 욕을해야 덜 억울할지..
    보통여자가 아니라 더 나를 미치게 만들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어서 겁도 나지만..
    제 마음이 좀이라도 나을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 224. 레이디K
    '22.8.24 9:11 AM (121.132.xxx.203)

    욕까지 써있는 문자를 받고..
    -------------------------------------
    욕을 왜 한 건가요?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 225. 레이디K
    '22.8.24 9:18 AM (121.132.xxx.203)

    어머니가 치맛바람으로 키웠더라구요.
    그 분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지 못해요.
    타인의 무례에는 저를 붙들고 1시간을 토로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
    따라하는 신경세포 (거울뉴런) 검색해보세요
    인간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치맛바람 과한 여자들 보면 자기 자식만 중요하고 자기 자식만 옳다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그대로 자식에게 세팅돼서 애도 나만 중요하고 나만 옳은 거죠
    남은 어찌 됐든 상관없는 것이고요, 결론은 내 딸은 나 따라쟁이다

  • 226. 레이디K
    '22.8.24 9:30 AM (121.132.xxx.203)

    하부르타도 시도 중인데, 책에서 본 대로 질문하니 딸들이 짜증 내서,
    연극이나 성대묘사를 하면서 딸들 웃기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딸들도 한 두 마디 자기 생각을 표현하더라구요.
    ---------------------------------------------------------------------------------
    처음에는 당연히 한두 마디 하죠, 그게 두세 마디가 되고
    인간의 뇌는 복잡한 생각을 싫어해서 초기에는 짜증 낼 수 있는데
    뇌에 새로운 배선을 깔리고 전류가 반복해서 흐르다 보면 활성화가 됩니다
    책은 감만 잡고 내 아이에게 맞게, 매뉴얼이라는 게 부정적인 측면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 섹스를 잘하려면 꽂고(?) 리듬 타고 무아지경으로 가야 하는데
    도중에 매뉴얼을 떠올리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상대도 감흥이 떨어집니다
    대화도 리듬이 중요하고 아이랑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즐겁게 대화하면 되는거죠
    나도 초기에는 알려줄 것은 백만개인데 애가 엉뚱한 소리하면서 삼천포로 빠지면
    초조하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없음,서로 대화하면서 교감한다는 거 자체가 중요
    반드시 기억할 것은 자식과의 이 멋진 교감은 잔소리하는 순간 사라집니다
    잔소리를(should) 이야기 속에 녹여 동경으로(will) 바꾸세요
    위기가 오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인생을 헤쳐 나가야 한다(X)
    산속에 짚 깔고 자야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대자연은 나를 사랑한다는 제인에어 멋지지 않니?(O)

    낮은 지능ver 리듬은 좋고 매뉴얼은 나쁘다

  • 227. 레이디K
    '22.8.24 9:43 AM (121.132.xxx.203)

    그렇다고 경제권을 저에게 다 넘긴다는 말도 없구요
    ---------------------------------------------------------------------------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본인이 결정하라는 말 밖에 해 줄 말이 없어요
    이혼 시에 돈이라도 챙기고 싶으면 이렇게 딜해보세요

    나도 당신이 좋아요, 결혼하고 싶다구요
    헤어져 있는 동안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당신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그런데 당신이 바람피우면 나는 이혼할 것이고 가난한 싱글맘이 될거에요
    내가 친정에 기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너무 두렵다고요
    아파트 명의 나에게 넘겨줄 거 아니면 결혼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할게요
    그동안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남자가 바뀔 때마다 자산이 늘어났던 코코샤넬 언니를 본받읍시다(가방만 쳐 사지 말고!)

  • 228. 레이디K
    '22.8.24 9:52 AM (121.132.xxx.203)

    빙산이론을 언급하며 10분의 1만 보여주는 것이 매력있다고 알려주셨는데요
    -------------------------------------------------------------------------------
    낮은 지능인은(이하 낮지인) 언제 사라질 것인가
    잊을만 하면 툭툭 튀어나오는구나
    내가 니들을 미워하는 건 아니야
    위대하고 위대하고 위대한 작가 조지오웰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인터넷 역사 최초 낮은 지능ver를 따로 작성한 나야
    하지만 지능 낮은 소리는 너무 거슬려
    니체가 찐천재라 떨렁 학사 학위 가지고 스위스 바젤 대학에 교수로 간다
    거기서 1년인가 교수하다 관둬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이런 돌대가리들을 상대하다가 나도 돌대가리가
    될 거 같아 못해먹겠다고 했어
    난 바젤대학을 떠나는 니체의 심정을 충분히 알 거 같아

  • 229. ㅇㅇ
    '22.8.24 8:34 PM (110.70.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재산챙기는거 관심없고 이혼은 싫어요
    뭐 30억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안정된 가정을 원해요
    돈관리를 나한테 맡기든 생활에대한 구속을 받든
    각오를 보여달라니까 다시 말이없어졌어요
    이사람 나름대로 용기내서 손해보는 결혼을 제안했는데
    자존심이 상한건지
    속여먹는 결혼 생활을 못할것 같아선지ㅎㅎ
    서로가 만만치 않게 쎄서 양보를 안하는것 같아요

  • 230. 레이디K
    '22.8.30 3:11 PM (121.132.xxx.203)

    저는 재산챙기는거 관심없고 이혼은 싫어요
    뭐 30억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안정된 가정을 원해요
    ------------------------------------------------------------------------------------
    안정된 가정을 원하면 다른 남자 찾아야죠
    교활한 성 매매꾼은 익사이팅 사랑하지 안정된 거 싫어합니다
    자존심은 소금과 같아서 없어도 별로지만 너무 강해도 좋지 않아요
    적당했으면 지금보다 10배쯤 더 잘 먹고 잘살았을 수도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적입니다
    36세 무일푼에 결혼 대안이 없어 고작 그런 남자에게 너덜거리는 사랑이라는 포장지
    씌우며 연연해 하는 게 본질, 30억 같은 소리하지 말고 3억이라도 가져보면 인생이
    완전 달라집니다, 0으로 시작해 3억 가져 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너무나 잘 알 것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잘 몰라요, 인간은 생득적인 것에 감흥이 없으니까요

  • 231. ㅇㅇ
    '22.8.31 5:55 PM (175.192.xxx.225) - 삭제된댓글

    배설의욕구?를 위해 여기 글쓰기 시작하셨는데 이제 욕구는 좀채워진건지 궁금합니다.
    같은 종류의 질문이 반복되다보니 지겹진 않으신지..

    아이에게 잔소리는 하지말라고 하셨는데
    예를들어 식사는 소리나지않게, 엘베에선 떠들면 안된다 그런 기본예절을 아무리 얘기해도 지키지 않는 중학생정도 아이는 어째야할까요?
    이건 머리가나쁘니깐 하고 포기할수도없고 남한테 피해주니까요. 답답하네요.

  • 232. rr
    '22.8.31 10:36 PM (182.222.xxx.81) - 삭제된댓글

    rfggmhrtjnhyrr3

  • 233. 레이디K
    '22.9.4 3:35 PM (121.132.xxx.203)

    https://theladyk.postype.com/

  • 234. oo
    '22.12.19 10:28 PM (119.202.xxx.236)

    사기꾼아니야...

  • 235. 오래된
    '23.2.10 7:44 PM (183.97.xxx.120)

    로또님 글이네요

  • 236. ㅇㅇㄴ
    '23.3.27 3:45 PM (122.32.xxx.120) - 삭제된댓글

    https://open.kakao.com/o/gEUJX5bf

    로또님의 글에 공감하여 행복하게 살고싶은 여자들 모임 단톡방

  • 237. L0
    '23.3.27 5:43 PM (1.232.xxx.65)

    로또 글.ㅎㅎ

  • 238. 세상에
    '23.3.28 12:54 PM (112.145.xxx.124)

    너무 오랜만이고, 너무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 239. 파이야
    '24.9.16 9:05 PM (175.115.xxx.143)

    로또님 이전 글 왜 폭파하신건가여 재미가없어지셨나여

  • 240. 레이디K
    '24.10.17 12:08 PM (175.211.xxx.192)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는 게
    감동이네요, 당신들 나 사랑하는 거 아니야?
    그래 좋아, 나도 당신들을 사랑하겠어요,
    읽어보세요ㅎㅎ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99739&page=1

  • 241. 레이디K
    '24.10.17 12:13 PM (175.211.xxx.19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9973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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