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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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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읽으신 분 계세요?

전설의 책 조회수 : 6,479
작성일 : 2020-07-01 17:38:44
한글 뗀 이후 수 십년을 한결같이 소설 덕후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소설이 재미 없게 느껴지는 날이 오네요.
이 참에 소설 말고 어렵고^^ 유용한 책 몇 권 읽어 보고 싶어서요,
처음에는 가볍게 팩트풀니스로 시동 걸고
지난 달에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읽었어요.
이 달에는 서울대 학생들의 필독서이자 늘 스테디셀러 목록에 있는 총균쇠 읽어 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
이게 무려 초판 8쇄 2001년도에 발간된 책이에요.
맨앞에 작가가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글이 있는데
첫 줄부터 말도 안 되는 오타에다가
주술 관계도 안 맞는 비문이 발견되는 바람에 독서 의욕이 뚝 떨어졌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최근 개정판도 나왔던데 개정판은 오타랑 번역이 좀 나아졌나요?
나아졌다 하시면 개정판 주문해서 읽고 아니면 포기하려구요.
그리고 사피엔스랑 왜 지금 지리학인가 이 두 권 읽은 사람이
비슷한 내용이니까 나온 지 오래된 총균쇠 읽지 말고 그냥 최신 책 읽으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읽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읽을 만한가요?
이 외에도 제 교양 함양을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IP : 211.48.xxx.17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 5:41 PM (1.220.xxx.178)

    총균쇠 읽기 힘들어요. 최근번역판은 좀 나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피엔스랑은 비슷하면서 달라요. 둘 중 하나 읽어라 이건 아닌 듯.

  • 2. 삼산댁
    '20.7.1 5:42 PM (61.254.xxx.151)

    저도 읽다가 중단~~울남편은 재있다고하던데

  • 3.
    '20.7.1 5:45 PM (66.27.xxx.96)

    읽긴 했는데 지루해요
    내용을 1/3로 줄일 수 있을 듯
    한말 또하고 또한말 또하고

  • 4. 그렇죠?
    '20.7.1 5:45 PM (211.48.xxx.170)

    도전한 사람은 많은데 다 읽은 사람은 없어서 전설의 책이래요.

  • 5. 대변동 추천
    '20.7.1 5:46 PM (58.234.xxx.170) - 삭제된댓글

    총균쇠 쓰신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쓴 책 "Upheaval" 이라는 책이 있어요
    우리나라 번역으로는 "대변동" 으로 소개 되었는데요
    전 그책을 읽고 너무 좋았어요
    총균쇠도 유명하지만 좀 더 딱딱하고 Upheaval 추천드려요
    내 그릇이 좀 더 넓어지고 커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 6. 대변동 추천
    '20.7.1 5:47 PM (58.234.xxx.170)

    총균쇠 쓰신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쓴 책 "Upheaval" 이라는 책이 있어요
    우리나라 번역으로는 "대변동" 으로 소개 되었는데요
    전 그책을 읽고 너무 좋았어요
    총균쇠도 유명하지만 그 책은 좀 더 딱딱하고, Upheaval 추천드려요
    내 그릇이 좀 더 넓어지고 커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 7. T
    '20.7.1 5:47 PM (175.223.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총균쇠는 읽다 포기.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좋았어요.
    칼세이건 코스모스 진짜 명작이죠.
    전 이공계 나왔는데 과학서적 재밌게 읽어요.
    오래된 책이긴 한데 이기적 유전자도 재밌어요.

  • 8. 사피엔스
    '20.7.1 5:49 PM (118.221.xxx.161)

    재미있었어요, 사피엔스 읽고나서 총균쇠를 읽었더니 내용자체는 재미있었지만 같은 말의 반복이나 매끄럽지 않은 번역등이 많이 거슬렸어요
    위에 T님글 읽으니 호모데우스도 읽고 싶네요

  • 9. 사람마다
    '20.7.1 5:50 PM (211.219.xxx.81)

    다르죠
    사피엔스 총균쇠 호모데우스 다 재미있었네요
    반대로 소설 읽는게 힘들어요
    미묘한 뉘앙스 감성 그런 차이들
    이해가 잘 안되는 일인임다

  • 10. 대변동이요!
    '20.7.1 5:52 PM (211.48.xxx.170)

    찾아보니 60년 문명 연구의 결정판이라 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11.
    '20.7.1 5:52 PM (66.27.xxx.96)

    아 그리고 총균쇠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읽었다는 선전문구요.
    80명이 대출했다는군요
    대출들을 안해서 80명 짜리가 1등
    사실은 사실인데 웃기는 사실

  • 12. 사람마다
    '20.7.1 5:53 PM (211.219.xxx.81)

    맞아요
    저도 이과네요
    나이가 들어도 문과의 감성은 참 획득이 안되네요

  • 13. 저도
    '20.7.1 5:53 PM (223.62.xxx.241)

    읽다 포기
    다큐 3부작 본걸로 읽은것이려니......위장

  • 14. ..
    '20.7.1 6:01 PM (118.222.xxx.21)

    유튜브에 다큐 3부작있어요. 중간 광고없이 볼 수 있었던듯요.

  • 15. 저도
    '20.7.1 6:07 PM (211.48.xxx.170)

    코스모스가 너무 좋아서 과학책에 흥미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 보려 했는데
    또 누가 종의 기원부터 읽어야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종의 기원을 먼저 읽으려니 엄두가 안 나는데
    과알못인 문과 출신이 종의 기원 읽는 건 가능할까요?
    코스모스는 천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던데 종의 기원은 어떤가요?
    그냥 과학적 지식만 전달하는 책이면 읽기 힘들 것 같아서요.

  • 16. ...
    '20.7.1 6:10 PM (110.70.xxx.153)

    총균쇠 번역 진짜 아쉽구요.
    개정판 나왔을때 기대감을 갖고 봤는데 번역 그대로에요.

  • 17. 역시
    '20.7.1 6:11 PM (211.48.xxx.170)

    과장 광고가 심하군요. 아마 80명 중에서도 다 읽은 사람은 몇 명 안 될지 모르겠네요.
    사피엔스랑 호모데우스는 다음에 읽으려고 전자책 세일할 때 사두었어요.^^

  • 18. Kbs서
    '20.7.1 6:13 PM (211.224.xxx.157)

    다큐로 만든거 저도 본것 같아요. 인도며 중국 동양이 훨씬 기술발전돼고 선진국였음에도 유럽의 백인들이 17,18세기에 지구 패권을 갖게 된 건 바다를 지배해서고 더 발전된 무기를 가져서였단거. 인도,중국에 있던 디배세력은 자국내의 걸로 모든게 해결돼니 바다건너 타대륙까지 갈 필요성을 못느꼈다 어쩌고. 무기로 최고선진국 쳐들어가 기술이며 돈이며 다 뺏으면 끝. 이게 지금 미국이잖아요.

  • 19. 사피엔스
    '20.7.1 6:13 PM (1.238.xxx.192)

    사피엔스 ,왜 지금 지리학인가는 읽기가 좀 수월하죠.
    근데 총 균 쇠도 한번 읽어보세요. 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역사이야기 저는 재밌었어요

  • 20. 저도
    '20.7.1 6:13 PM (211.36.xxx.34)

    총균쇠 읽다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까 생각중!
    다른 추천 도서도 참고해서 다시 돋보기를 들어야겠네요!

  • 21. 211 48
    '20.7.1 6:15 PM (211.219.xxx.81)

    종의 기원 안 읽어도 이기적 유전자 읽혀요

  • 22. 푸른잎새
    '20.7.1 6:18 PM (1.236.xxx.234)

    총균쇠가 처음 나왔을 때는 주장의 참신함에 온 세계가 놀랐대요.
    근데 지금은 책이 나온지 오래되다보니 다들 아는 상식이 되어버려서 큰 감동이 없다고 하더군요.
    인공지능 시대잖아요.
    이왕이면 새로나온 동 저자의 "대변동"을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23. 악!
    '20.7.1 6:19 PM (211.48.xxx.170)

    개정판도 번역이 그 모양이에요?
    총균쇠 정말 많이 팔았을 텐데 출판사도 양심이 없네요.
    번역가 역량이 부족하면 편집자라도 나서서 좀 수정하든지
    아니면 다른 번역가에게 새로 의뢰해서 개정판을 내었어도 손해는 아니었을 텐데요.
    적어도 비문은 없어야죠.

  • 24.
    '20.7.1 6:20 PM (211.221.xxx.222)

    총균쇠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피엔스도 괜찮습니다 좀 결이 달라서. 읽히는 책 먼저 읽어도 괜찮아요.

  • 25. 오늘
    '20.7.1 6:22 PM (211.177.xxx.223)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읽고 총균쇠 읽었는데 다 나름 재밌어요. 지루하지 않아요. 총균쇠는 좀 반복적이기는 한데 재밌어요.

  • 26. 대변동이요
    '20.7.1 6:27 PM (211.48.xxx.170)

    다시 접수하고 이기적 유전자도 받습니다.
    읽을 책이 쌓이니 안 읽어도 벌써 머리가 좀 좋아진 느낌~

  • 27. 자본주의 역사
    '20.7.1 6:31 PM (125.184.xxx.67)

    바로 알기, 민중의 세계사 강추해요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는 심지어 재밌고 쉽기까지 합니다

  • 28. ....
    '20.7.1 6:33 PM (211.221.xxx.222)

    이기적 유전자는 정말 오래된 책이라.. 꼭 개정판 보셔야되어요 초기판 번역 장난아닙니다.

  • 29. 전염성탐욕
    '20.7.1 7:35 PM (45.2.xxx.133)

    오래전 읽은 책인데, 현대금융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좋아요.
    기자출신 작가가 닷컴 버블과 LTCM 파산까지의 드라마틱한 세부내용을 다루었어요.
    물론 후에 리먼 파산이라는 더 큰 사건이 있었지만요.

    이책읽고나면 왠만한 금융지식 및 흐름을 알 수 있어요.
    일반 재테크 책이나 경제관련 책보다 훨씬 나아요.

  • 30. ...
    '20.7.1 7:49 PM (121.133.xxx.220)

    작년에 사피엔스 보고 올해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읽었는데요
    저는 문과라 사피엔스는 재미있게 읽었고 총균쇠는 중간에 좀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 지루하긴 했지만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오히려 총균쇠가 제게는 새로운 분야에 눈 뜨는 경험을 준 것 같아요.
    이기적 유전자는 솔직히 재미 없었고 이건 완전히 이과 내용이구나 싶었어요.
    오래 된 책인데, 그래도 요즘까지 회자되는 내용이 있으니 읽을 가치는 있다 싶어요.

    전 사실 소설파라서 이런 책 읽을때는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면서 읽어요.
    나이들어 새로운 지식들은 금방 까먹게 되기 쉬우니 메모하는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 31. 소설파님
    '20.7.1 8:00 PM (211.48.xxx.170)

    문과생 관점에서 해주신 조언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요즘엔 책장 덮으면 바로 잊어버려서 메모하며 읽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께서 추천해 주신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민중의 세계사, 전염성 탐욕도 기억해 두고 읽어 보겠습니다.

  • 32.
    '20.7.1 8:0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총균쇠 몇번을 집었다 못읽고 포기했어요
    그런걸 우리 아이 중3때 읽어라고 들이밀었으니 미안하더라구요
    대신,사피엔스는 술술 읽혀요
    책은 읽어서 재미있을때 읽음 됩니다 지금 눈에 머리에 안들어오면 밀어놨다 나중에 시도해 보면 술술 읽힐날 오더라구요

  • 33. 사피엔스
    '20.7.1 8:24 PM (14.40.xxx.74)

    총균쇠 읽을때 세계지도 큰거 바닥에 좍 펼쳐놓고 읽었더니 한결 낫더군요
    그책 읽어본 분들은 무슨말인지 아실거에요

  • 34. 참나
    '20.7.1 9:01 PM (118.42.xxx.171)

    총균쇠 호모사피엔스

  • 35. ㅡㅡㅡㅡ
    '20.7.1 9:1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너무 두껍고.
    이상하게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
    읽다 포기.

  • 36. 호모데우스
    '20.7.1 10:02 PM (114.203.xxx.61)

    읽었고 지금 사피엔스 읽는데ㅜ

    언제읽나~~
    총균쇠는ㅜ
    숙제;;;;;;

  • 37. 뭐였더라
    '20.7.2 2:42 AM (211.178.xxx.171)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 안 읽혀져서 뭐지? 했는데...
    번역이 문제였군요.

  • 38. 정보하나
    '20.7.2 6:34 AM (73.211.xxx.196)

    어느 역사학자가 말하기를 그 책이 유럽제국들의 잔인함을 굉장히 약하게 표현했다고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만일 읽으신다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그 책 내용을 다 믿지 마시고 ....

  • 39. 정보하나님
    '20.7.2 11:39 AM (211.48.xxx.170)

    그렇겠어요. 모든 것을 지리적 위치의 결과물로 본다면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는 핑계가 될 수도 있겠네요.
    명심하고 읽겠습니다.
    세계지도님 말씀도 감사합니다. 지리에 약해서 이런 책 읽으려면 지구의부터 준비해야 하겠어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 40. ㄴㄱㄷ
    '20.7.2 8:48 PM (117.111.xxx.133)

    추천서적.

  • 41. 1ㅈ3
    '20.7.3 4:51 AM (122.40.xxx.99)

    총균쇠 ㅡ 대변동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왜 지금 지리학인가
    읽을 책들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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