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같은 여자로 이해할수 있게 되는 나이는 몇살쯤인가요?
아이도 낳아 길러보고
그러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일까요..?
1. 결혼하고
'20.7.1 8:25 AM (58.231.xxx.192)아이낳고 나면 더 이해 안될수도 있어요 ㅠ
2. 가족
'20.7.1 8:26 AM (183.98.xxx.235)내 자신이 더이상 젊지 않을 나이를 각성 하면서 점차 인간의 한계를
이해 하는거지 나이 아이 결혼과 상관 없어요.
같은 여자로서가 아니고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거요.3. 전
'20.7.1 8:30 AM (121.190.xxx.138)결혼하고 아이 10년 정도 키우니
음... 어느 정도 이해가...
지금은 40이고요
아이가 사춘기 되려하고
남편과의.갈등이 조금 사그라드니
엄마의 마음 상황 들이 그려진달까...
엄마를 이해하는 것에 결혼이나 아이 키우는 것이
영 상관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결혼해서 아이키우던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사유가 깊어지면
굳이 결혼 육아를 겪지 않고서도
엄마를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겠죠4. 점점 더
'20.7.1 8:30 AM (115.140.xxx.66)이해가 안되던데요
제 경우엔 그랬어요5. 저도
'20.7.1 8:34 AM (116.126.xxx.29)이해 안됐어요...
자식 하나만 낳은 이유...
그런데 자꾸 하나 더 낳으래요..
우리딸 나같이 되는거 싫은데.......6. ㅇㅇ
'20.7.1 8:36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옛말 틀린거 없다고
지천명 50은.되야
결혼,육아, 부모사망, 본인 아틈등 겪어야 철들어요
허갸 철드니 노망이란 말이 있지요7. ㅇㅇ
'20.7.1 8:41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제가 50대인데
첫애랑 너무 다른 나잇차이 나고 엄청난 둘째 키우면서
애 넷 키우고 큰제사 모시면서 사신 울엄마 고생한거 생각하면
눈물납니다8. ㅇㅇ
'20.7.1 8:51 AM (180.231.xxx.233)엄마가 여자로서 가엾게 느껴지기 시작한 건 이십대 말부터였던것 같아요 그러나 이후로도 간혹 짜증나고 줄곧 심드렁하긴 합니다ㅎㅎ
적어도 원망은 하지 않게 됐어요9. 상황따라
'20.7.1 9:04 AM (116.39.xxx.186)상황이나 가정사가 다 다르니 일반화하긴 어렵죠
저는 아이가 사춘기인데 점점. 더욱 더 .이해가 안갑니다.10. ....
'20.7.1 9:13 AM (221.157.xxx.127)더 이해안됩디다
11. 내가
'20.7.1 9:16 AM (180.226.xxx.59)엄마로서 잘사는건
자식들한테 푸념, 투정, 감정배설 하지 않고
즐거운 기운을 나눌수 있는 대화까지만 하는것
그거 지키려 노력 중입니다12. 그 당시
'20.7.1 9:44 AM (39.7.xxx.54) - 삭제된댓글그 당시 힘들었을 엄마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시집살이, 아버지와의 다툼등을 오롯이
제게 짜증과 푸념으로 풀어냈던 그 인격적인
부분등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어요.
언젠가 얘길 건넸더니, 딸인데, 넌 날 이해 못하니?
그러고 되묻는 통에 더 어이없었던 기억이...
그런 엄만, 딸인 제가 눈치보며 감당했던 그 시절을
이해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상황은 이해하지만, 보통 이런 건 친구나 언니한테
혹은 문제의 당사자에게 할 얘기지, 딸한테 할 얘긴 아니지
싶어서요.13. 엄마가
'20.7.1 10:25 AM (198.90.xxx.150)나이들수록 엄마가 살았던 인생도 불쌍하지만 피해의식 많고, 본인돈은 10원도 안 쓰고, 아들만 위하고, 항상 부정적인 사람이라서 어떻게 늙어야 잘 늙는가 매일 생각합니다.
14. Dd
'20.7.1 10:42 AM (73.83.xxx.104)본받고 싶고 감사한 부분도 있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며 엄마처럼 안하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요.
15. 아이 생기고
'20.7.1 11:01 AM (211.236.xxx.51)오히려 이해안갔어요.
이렇게 내 새끼가 이쁜건데 울엄마는 왜 그리 표현을 안했을까.
다 지나고 나니 할머니된 엄마가 손주들 이뻐하시는거 보면서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방법을 몰랐을까 합니다.16. 기체
'20.7.1 11:57 AM (61.79.xxx.165)40대 되니 그나마 측은지심이라고 할까요
사람으로서의 엄마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라고 할까요
그런 마음은 생겼어요
근데 그뿐이예요17. 저는
'20.7.1 12:06 PM (119.71.xxx.60)45세 지나니 너무너무 이해가 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돌아가시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고요18. 40중후반
'20.7.1 2:00 PM (1.224.xxx.155)되어가니까 좀 알겠던데
그때 또 몸이 아파서 수술하고 다른 신체적인 변화와 갱년기 겪게되니까 더 잘 알겠더라구요
차라리 애들 키울때는 좀 가우뚱하기도 하고 이해 못할 부분 있었다면 저 위에 댓글처럼 인간적인 한계를 느끼고 나니 그렇구나 하는 부분이 생겨요19. ..
'20.7.1 3:51 PM (61.254.xxx.115)자식낳고 키우고 50이 다도가도 이해가 안가던걸요 나는 뭐든 우리애들 다해주고싶은데 엄마란 사람이 어찌나 자기생만만하고 이기적이고 혼자돈 다쓰려고저러는지 한심합니다
20. 전
'20.7.1 4:28 PM (211.206.xxx.52)미망인이 된 엄마의 나이가 됐을때
너무 아팠어요
어린 남매와 생계가 얼마나 막막했을까
그간의 세월이 느껴지면서
정말정말 많이 몸과 마음이 아팠답니다.